毛主席纪念堂
1 개요
천안문 광장 남측에 세워진 마오쩌둥의 영묘이다. 북쪽으로는 천안문과 인민영웅기념비가 있고 남쪽으로는 정양문이 있다.
1976년 9월 9일 마오쩌뚱이 사망하자 중국 공산당에서는 같은 해 10월 8일 그의 시신을 영원히 안치할 모주석기념당의 건립을 결정했다. 그리고 다음해인 1977년 5월 1년도 되지 않아 건물이 완성된다. 남북으로 220m, 동서 260m의 거대한 건물로 가운데에는 엠버밍 처리된 마오쩌뚱의 시신이 안치되어 있으며, 북쪽 입구 홀에는 흰색 대리석 마오쩌뚱 조각이 앉아 있다. 마오쩌뚱의 시신은 유리관 안에 안치되어 있으며 오성홍기에 덮여 있고, 주위에는 중국 공산당, 중화인민공화국, 인민해방군의 상징이 놓여져 있다. 시신이 안치된 곳 외에 중화인민공화국 건국의 아버지로 선포된 마오쩌뚱, 저우언라이, 류사오치, 주더의 유물을 전시한 곳도 있지만, 특별히 허락된 사람이나 국빈이 아니면 거의 관람할 수 없다.
2 관람시 주의 사항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며, 개방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전 12시까지지만, 오전 11시 반에 사실상 입장이 완료된다. 그리고 수시로 행사가 있을 때는 입장이 금지될 수 있으니 그날그날 확인이 필요하다. 사람이 매우 없기도 하고, 주말에는 미어터지기도 하는 등, 사실상 운에 따라 편하게 볼 수 있거나 아니거나 그렇다. 그러니까 너무 여길 꼭 보겠다는 생각은 버리고 아침 일찍 천안문 광장에 갔다가 사람이 없어보이면 들어가면 된다.
반드시 북쪽 입구로만 입장하여 남쪽 출구로만 나올 수 있다. 남쪽으로 나오면 정양문은 강제 관람하게 된다.
관람료는 무료지만, 가방, 카메라, 음료 등 일체 물품을 가져갈 수 없으며, 북쪽 입구 횡단보도 건너편으로 연결된 물품보관처에 15위안을 내고 맡겨야 한다. 모주석기념당만 보러 가는 것이 아닌 관광객들 입장에서는 사실상 입장료인 셈. 의외로 현금과 지갑, 핸드폰 소지가 가능하다.
공안들의 감시가 엄청나다. 사진 촬영은 절대 안되며 입구 쪽에서는 다들 쫄아서 엄숙히 서 있다가 마오쩌뚱의 시신을 보고 남쪽 출구로 나와 기념사진을 찍는다. 물론 폰카만 촬영 가능. 남쪽 출구에는 공산당 인증 마크가 찍힌 여러가지 기념품을 살 수 있다다. 참고로 마오쩌뚱은 유리관 안에도 공안이 서 있으니(...) 사진 찍으면 바로 끌려가 코로 훠궈를 먹을 수 있다. 그냥 찍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