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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문에 올라가서 내려다본 모습
1 개요
중국 베이징 자금성 천안문 앞에 조성된, 명나라 초기에 만들어진 세계 최대 규모의 광장이다.
2 상세
베이징에 들리는 관광객들이 반드시 들르는 베이징에서 가장 유명한 랜드마크이자 관광지. 광장을 가운데 두고 모주석기념당, 인민영웅기념비, 인민대회당, 중국국가박물관과 마오쩌둥의 거대한 초상화[1]가 내걸린 천안문이 둘러싸고 있다. 오성홍기 게양식도 천안문광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꼭 찾는 성지순례 코스.[2][3] 외국인뿐만 아니라 중국 각 지방에서 온 내국인 관광객들도 엄청나게 많다. 설날 같은 명절에 방문해 보면 사람 물결에 떠내려간다는 말을 실감할 정도. 그 넓은 광장이 사람들로 꽉 찬다.
문 앞의 대광장 주위에는 중앙관청이 모여 있고, 중국 내 국가적인 큰 행사때에는 반드시 이 문에서 개최되는 경우가 다반사다. 1919년의 5 ·4운동 이래 중국인들의 시위집회에 많이 이용되었고,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정권 수립식도 여기서 행해졌으며, 마오쩌둥이 문화대혁명을 발동하자 홍위병들을 소집해 본격적인 시작 선언을 한 곳도 이곳이며, 1976년 저우언라이의 사망을 기폭제로 제 1차 천안문 사건이 벌어진 곳도 이곳이며, 중국 현대사의 비극이자 흑역사인 제 2차 천안문 사건도 이곳에서 벌어졌다. 그리고 매년 5월 1일 노동절을 비롯한 국경일의 의식도 이곳에서 행한다. 특히 문 중앙에는 마오쩌둥의 대형 초상화가 걸려있으며, 양옆 현판에는 '중화인민공화국만세(中华人民共和国万岁)'과 '세계인민대단결만세(世界人民大团结万岁)'라고 새겨져 있다. 그리고 광장 중앙 남쪽에는 높이 38m의 화강석으로 된 인민영웅기념비가 있다.
두 차례에 걸친 천안문 사태, 티베트와 위구르 독립운동 관련 분신자살이나 폭탄테러의 우려 때문에 수많은 경비병들이 사람들을 매의 눈으로 감시하고 있다.[4]
3 관련 사건
- ↑ 국민당이 베이징을 장악했을 때는 장제스의 초상화가 걸려 있기도 했다.
- ↑ 1년 365일 베이징의 일출 시각에 맞춰 천안문 국기게양대에 오성홍기를 게양하는 의식. 이 때문에 중국에선 새해 첫날 일출 대신 천안문광장의 국기게양식을 보며 새해 첫 아침을 맞는다.
- ↑ 실제로 중국 인민해방군에는 국기게양을 전담하는 부대가 따로 있다.
- ↑ 광장에 들어오는 모든 출입구에는 보안 검색대가 설치되어 있고, 가방을 모두 X레이 스캔한 다음에야 들어갈 수 있다. 근데 여기에 단체관광객 출입구가 따로 있는데 단체로 온 외국인관광객은 가이드 인솔하에 어떠한 검문/검색없이 광장으로 바로 입장할 수 있다. 또한 수십미터 간격으로 이동 파출소 차량이 배치되어 있고, 공안, 인민해방군 군인이 수시로 순찰을 돌고 있다. 자금성 안도 마찬가지로 공안이 많이 배치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