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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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위키피디아

일본어에서 유입된 단어(もんぺ)가 변형된 것이다. [1] 이 항목은 '몸뻬바지'로도 들어올 수 있다.
여자들이 일할 때 입는 바지의 하나. 일본에서 들어온 옷으로 통이 넓고 발목을 묶게 되어 있다.

시골에 가면 어르신(주로 할머니)들이 주로 입고계신 바지.
모양의 특징은 ▽▽같은 모습으로 이루어져있으며, 무늬가 깨알같이 박혀있는게 많다.
신축성과 활동성이 좋아 입고 다니기 편하고 일하기 편하고, 여러가지로 쓸모있지만 최대 단점은 예쁘고 멋있지 않다는 점이다.
정말…… 많이 촌스럽다. 이 때문에 청춘불패 같이 시골을 무대로 한 예능 프로그램에선 연예인들이 이 몸뻬를 입고 망가지는(...) 장면을 연출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 결국 기능성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미적 디자인을 최대한 죽인 케이스.

운동용으로(주로 웨이트트레이닝시에 입는다) 나오는 것도 있다.
주로 남성용이고, 색도 단색에다 별다른게 없어서 그렇게 촌스럽진 않다. 다만, 이거 입고 밖에 나가면 당연 매우 촌스럽다.
얼굴만 가리면 바로 할머니나 할아버지로 인식할수 있을정도. 편하다고 이걸입고 동네를 활보하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
그 외에도 중고등학생들의 체육대회 등의 단합 복장에 미키마우스 머리띠와 함께 가장 쓸모없는 단체복으로 악명높다.

기능성 하나는 좋지만 옛 일제강점기때 일본의 높은 사람들이 여자들에게 억지로 강요한 옷이니 슬플 뿐이다.[2]
근데 보면 일본 여성들도 많이 입었는데 이유는 농사일, 작업등에 매우 편했기 때문이라고... 결국 편하고 기능성 좋으니 이거 입고 조낸 일하라는 소리. 야이 한마디로 여성판 국민복이라고 할 수 있다. 중일전쟁 이후 일제가 사람들에게 몸뻬를 강요한 이유는 자국 내의 물자들을 최대한 군수물자로 돌리기 위한 방책이었다. 활동하기 편한 몸뻬 하나로 일상생활을 해나가라는 뜻.
이 시기 여중생들의 교복으로도 몸뻬가 채용되었다. 그리고 세일러복 상의에 몸뻬 하의라는 패션테러가 흔해졌었다.

보통 여성들이 야외 작업할 때 많이 입는다고 하지만 남성들도(!) 입는다.

이유는 남녀를 막론하고 일단 일하기에 엄청 편하기 때문. 실제로 청바지 입다 몸빼바지를 입고 일하던 사람들에 의하면, 청바지에 비해 바지 안에 땀이 많이 차지 않고 움직임이 매우 편하다고 한다. 농활에서 대학생들이 입고다니기도 한다
  1. 순우리말 '일바지' 또는 '왜바지'로 언어순화를 시도하고 있으나 이 옷 자체는 일본옷의 한 종류를 개조하고 한반도에 현지화된 옷이기에 몸뻬라고 불러도 아무 상관 없다.
  2. 특히 태평양 전쟁 때. 이 때에는 남자들의 복장도 규제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