뫼비우스의 택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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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거 아니다

1 개요

택배 운송이 기이할 정도로 늦어지는 현상. 안과 밖의 구분이 없어 끝이 없는 뫼비우스의 띠에 비유하여 뫼비우스의 택배라고 칭한다. 다른 말로는 택배스핀, 함흥차사 등이라 부른다. 옥천허브?

2 상세

뫼비우스의 택배는 주로 판매자의 늑장발송, 택배사 내에서 배송이 엉킴이 원인으로 일어난다. 그런데 이 중 1번은 엄밀하게 뫼비우스의 택배라고 부를 수는 없다. 1번은 판매자의 일종의 꼼수로, 재고는 없는 상황에서 일단 주문만 받아놓고 본 다음 언제 물건을 보내겠다고 택배 회사에 예약만 해 놓은 것이다. 대부분의 온라인 마켓은 택배가 발송되는 시점에서 구매자가 주문을 취소시킬 수 없기에 흔히 성행하는 편법이다.

그러므로 2번을 보통 뫼비우스의 택배라고 한다. 2번은 '판매자가 발송 → 가까운 집하장에서 모임 → 구매자의 집하장에 재집결 → 세부 구역으로 각 담당자가 발송'이라는 루트를 타는 택배 시스템에서 주소를 잘못 읽거나, 주소가 정확히 적혀 있지 않은데 구매자와 연락이 안 되는 등의 이유로 잘못된 집하장으로 보내지는 경우이다. 그러면 택배가 한없이 길어진다.

1년째 배송이 엉켜있는 정체불명의 택배가 발견되어 사람들을 충격과 공포에 빠트렸던 바가 있는데, 이 택배는 사실 등기번호가 0000000000000임을 감안할 때 테스트용인 것 같다. 등기번호 1111111111111도 테스트용 등기번호. 이 택배는 더 웃긴 것이, 택배를 받은 것이 체크되어 있는데도 배송이 계속 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런 기사도 있다. 69일 만에 온 택배인데, 특히 음식은 택배스핀에 걸리면 얄짤없다. 또 다른 사례로는 무려 4년만에 온 택배도 있다. 4년만에 온 택배 후기

그런데 7년만에 복숭아 택배를 받은 신기록이 또 올라왔다. 그냥 버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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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 햇볕정책
심지어 해외직구를 했는데 북한으로 가는 경우도 존재한다. 이런 어처구니 없는 경우를 만들지 않으려면 반드시 주소란에 Korea만 쓰지 말고 South Korea 또는 Republic of Korea라고 써야 한다. 만국우편연합의 공용어가 프랑스어이기 때문에 Corée du Sud, 혹은 République de Corée라고 써도 좋다.

하지만 분명 Republic of Korea라고 명시하고 도시명도 남한 도시로 써도 북한으로 보내는 웃지 못할 일도 일어난다. 김정은개마고원 업힐 때문에 우정사업본부에서는 아예 국적을 쓰기 전에 실제 주소와 관계 없이 무조건 SEOUL이라고 쓰라고 권고하기도 한다. '서울'이 있는 바로 그 '코리아'라고 강제지정하는 셈이다. 예를 들어 주소가 '대한민국 강원도 강릉시 ~'라면 '~, Gangneung-si, Gangwon-do, SEOUL, REPUBLIC OF KOREA(혹은 SOUTH KOREA)'처럼 쓰게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외국에서는 남한인지 북한인지는 몰라도 서울은 아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이라고. 실제로 국제우편에서 국명을 '북한'이라고 썼는데도 '서울'이라고 병기해서 서울로 해외우편이 오는 사례도 있다. 남한/북한이라는 국명보다는 서울이 더 유명함을 보여주는 사례다.서울 공화국 국제인증

로얄메일에서는 분명히 Jeonju, Republic of Korea.라고 목적지에 써 놨는데도 우표에는 Korea, Democratic People of즉 북한으로 갔다가 영국으로 반송되고, 다시 전주의 본 위키러의 집으로 3달동안 오지 않는 주소는 맞지만 붙여진 우표때문에 북한으로 갔던 일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