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사키 상사

1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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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볼의 등장인물. 애니메이션 성우는 아오노 타케시[1]. 닥터 슬럼프 제2작에서는 토비타 노부오/ 대원 비디오판 우리말 성우는 오세홍. 이름의 뜻은 일본어자주색.

레드리본군의 간부로, 화이트 장군에게 상당히 신뢰받는 인물인 듯 하다. 메탈릭이 쓰러지자 화이트 장군의 명으로 머슬타워 4층을 지키기 위해서 등장한다. 머슬타워 4층은 무라사키의 취향인지 실내임에도 불구하고 정원처럼 꾸며져 있으며, 일본식 방도 하나 설치되어 있다.

2 상세

닌자로서 인법을 사용. 움직임은 꽤 현란했지만 실상은 그냥 개그 캐릭터. 자기 딴에는 온갖 인술을 동원하지만 개그나 다름없는 데다 쓰는 족족 손오공에게 간파당해 관광이나 당한다.

  • 달리기 : 달리기 대결을 하다가 오공에게 따라잡히려 하자 마름쇠를 던져서 오공을 방해한다. 그러나 오공이 게다를 신고 달려오자 소용없어서 결국 패배.
  • 은신술 : 무슨 술래잡기라도 하려는 것처럼 오공에게 눈 가리고 숫자를 세라고 말한다. 처음에는 가짜 종이 바위에 숨으려고 하지만, 숫자를 잘 모르는 오공이 중간에 물어보는 바람에 실패. 다음에는 벽과 같은 무늬의 천을 들고 벽인 것처럼 숨으려고 했는데 실수로 천을 거꾸로 들어서 실패한다.
  • 다다미로 막기 : 다다미를 뒤집어 오공이 던지는 표창을 막아내다가, 결국 다다미가 모자라서 찔리고 만다.
  • 수둔 : 연못 속에 들어가서 대롱만 물 밖으로 빼놓고 숨을 쉬는 기술. 오공은 무라사키의 방에 있던 차주전자를 가져와서 뜨거운 물을 대롱에 부어버린다.

급기야 결투를 벌이다가 여의봉 똥침으로 피니시. 여담이지만 이 모습은 감시 카메라로 이를 지켜본 화이트 장군도 쪽팔려했다.(…) 오죽하면 드라곤의 비밀이란 제목으로 나온 500원짜리 해적판에서조차 무라사키와 싸우는 아니, 장난치는 처음 상당부분(게다를 신고 쫓아오는 손오공에게 따라잡히던 장면)을 아예 빼버렸다.

마지막에는 금단의 비기 분신술이라며 5명이 등장한다. 그냥 훼이크였고 알고 보니 다섯 쌍둥이로서 그냥 우르르 몰려나와서 다굴치는 것이었다. 진상을 간파한 뒤에는 오공이 잔상권으로 본인과 형제 네 명을 전부 발라버린다.

분신술마저 깨지자 인조인간 8호를 나오게하여 손오공과 싸우라고 했지만 8호가 싸우는 거 싫다고 거부하는 통에 분노하며 자폭장치로 8호를 자폭시키려 하다가 손오공에게 맞고 뻗어서 리타이어. 이후 어찌되었는지는 불명이었으나 드래곤볼 대전집에 따르면 사망했다는 모양이다.

애니에서는 죽지 않고, 머슬타워가 무너진 뒤에도 등장하여 프라페 박사(애니 오리지널 캐릭터, 인조인간 8호 개발자)에게 가서 박사를 협박한다. 하지만 8호 몸안에 설치된 자폭장치를 제거하기 위해 8호와 함께 박사를 찾아온 손오공에게 또 얻어터지며 멀리 나가 떨어졌다.(…)

그리고 프라페 박사가 8호의 자폭장치를 빼내주고 오공이 그걸 멀리 던져 버리는데 던져진 곳이 하필 무라사키가 날아간 곳. 아직 나 안 죽었다면서 일어서려는 찰나 그의 얼굴로 떨어진 자폭장치를 보고 놀라는 것과 동시에 폭발하여 사망한다.(…)

3 기타

대원에서 발매한 한국 비디오판에서는 당시 정서상 왜색문제로 통편집 되어 볼 수 없는 인물이라는 루머가 돌았지만 실상은 잘만 나온다. 악역이라서 그럴지도...
  1. 후일 피콜로 대마왕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