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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Unassisted triple play. 야구에서 한명의 수비수가 다른 수비수의 도움을 받지 않고 혼자서 3명의 타자 및 주자를 잡아 삼중살을 하는 것을 가리키는 말. 애초에 삼중살 자체가 흔히 볼 수도 없는데다, 그걸 혼자 다 해야 하기에 야구 역사에서도 몇 번 안 나왔다.
수비수 혼자 해야되니 무보살 삼중살을 하기 위해선 어느정도의 전제조건이 있어야되는데, 우선 히트 앤드 런 사인이 나와서 1, 2루 주자가 다 뛰기 시작했고, 그 와중에 그 공이 또 우연히 애매하게 유격수 혹은 2루수 직선타로 아웃(1아웃), 2루주자는 당연히 3루로 열심히 뛰고 있었으니 2루를 살짝 밟아주면 그냥 아웃이고(2아웃), 1루주자가 또 어리버리 하다가 2루로 뛰던 가속력을 못이기고 공 가진 야수에게 터치당해서 아웃(3아웃). 이 기록이 정말로 어려운 이유는 두번째 아웃까지 잡는 과정은 자주는 아니라도 삼중살을 하는 와중이라면 가끔씩 나오는 상황이지만, 세 번째 아웃카운트의 경우 잡히자마자 바로 귀루하는게 당연하기 때문에 해당 수비수가 잡아서 직접 처리하는 경우가 흔하지 않다. 이론상 2, 3루에 주자가 있는 상태에서 3루에서도 가능은 하다.
2 기록
2.1 외국의 경우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1900년 이후로는 14번, 1878년에 기록된 한번의 기록을 합쳐서 100년이 넘는 역사 동안 단 15번(끝내기 무보살삼중살 3번), 일본에서 한 번 밖에 안 나왔으며, 메이저리그에서 퍼펙트 게임이 23번, 일본프로야구에서 15번 기록된 것에 비한다면 퍼펙트 게임보다도 보기 힘들다(…). 즉, 야구의 꿈의 플레이 중에서 가장 높은 난이도. 메이저리그에서는 2007년 콜로라도 로키스의 유격수 트로이 툴로위츠키가 선보인 바 있고 2008년, 2009년에도 한번씩 기록되었다.
가장 최근인 2009년에 나온 사상 3번째 끝내기 무보살 삼중살. 런앤히트 작전을 걸었다가 2루수 직선타로 잡히면서 삼중살이 되었다. 역시 어메이징의 대명사.
2.2 한국의 경우
한국에서는 2007년[1]에 한 번 나왔다. 6월 13일, 당시 KIA 타이거즈 vs.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KIA의 2루수였던 손지환이 무사 1, 2루에서 박진만의 직선타를 잡아 2루를 밟고 1루주자 심정수마저 태그아웃시켰다. 이날 이 플레이 덕분에 스코비 효과라고 칭해지면서 계속 승수를 쌓지 못했던 제이슨 스코비가 2007시즌 첫 승을 했으며, 손지환은 2할 초반대의 타율에도 불구하고 무보살 삼중살 전적 덕에 올스타전에 출전할 수 있었다. 흠좀무.
여담이지만 삼성은 여기뿐 아니라 일반 삼중살 항목에도 당하는 영상이 올라와 있다. 팀내에 삼중살 땅볼 1위인 선수가 있어서 그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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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선수들 클라스도 예술이다
- ↑ 여담이지만 이 시즌 KBO에서는 평소에는 일어날 수 없을 거라고 여겨지던 일들이 무더기로 일어났다. 어떻게 보면 이 편승효과(?)로 일어난 셈이었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