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긴 한데 이게 딱히 이거다 싶은 레시피가 없다. 이름으로도 알 수 없다. 미네스트로니 수프라고 하지만 사실 미네스트라(Minestra)가 이탈리아어로 '수프'를 의미. 일단 그 때 얻을 수 있는 야채나 파스타 등을 사용해서 적당히 진~~하게 끓여내면 이 수프가 된다. 주로 쓰이는 건 토마토, 콩, 당근, 양파 같은 흔한 녀석들이고, 그 외 베이컨, 돼지고기, 닭고기, 애호박, 버섯, 치즈, 브로콜리 등 냉장고에 남은 재료들을 대충 때려넣어도 대체로 그럴듯한 맛이 난다. 간단하게 아침으로 먹을 수 있는 수프라고 받아들이면 된다.
탄수화물과 포만감을 보충하기 위해 끓일 때 파스타 등을 넣는데, 수프 속에서 산산히 해체된 파스타를 먹기 싫으면(…) 미리 10분 가량 삶아 뒀다가 수프 다 끓을 때쯤 넣도록 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