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시마역

호쿠에츠 급행
호쿠호쿠선
에치고유자와 방면
우오누마큐류

8.6 km
미사시마
2.2 km
나오에츠 방면
신 자

美佐島駅 / Misashima Station

호쿠에츠 급행
美佐島
みさしま

역정보
영어표기Misashima
한글표기미사시마
소재지니가타현 토카마치시 우마 135
新潟県十日町市午135
개업일1997년 3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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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 니가타토카마치시에 위치한 호쿠에츠 급행 호쿠호쿠선의 역. 1면 1선의 단선 승강장이며, 토카마치역에서 관리하는 무인역이다. 역 시설은 지역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고 있다. 지상 대합실은 다다미방으로 꾸며져 있으나, 자원봉사자들이 자주 올 수 없는 야간 시간에 시설 파손과 기물 도난 사고가 빈번하여, 저녁 6시 이후부터 익일 오전 8시 이전까지는 지상 대합실 출입이 제한된다. 사실 지상 대합실은 역 대문을 지나서 또다른 문을 거쳐서 들어가는 구조고 지하 대합실은 지상 대합실 문으로 들어가기 전에 한번 틀어서 들어가는 구조이기 때문에 야간이라 할지라도 승강장으로 가지 못하는 건 아니다. 특이점으로는 도아이역처럼 플랫폼이 지하에 있다...정도로 끝날리가 없다.

2 바람계곡의 승강장

특급 하쿠타카가 통과하는 영상. 통과하기 전에는 플랫폼으로 나가지 마세요라고 방송하면서 불안한 느낌이 들게하는 차임을 계속 울린다. 풍압으로 인해 방풍문 틈 사이로 바람이 새는 소리가 통과 후 1분 후까지 계속된다.


단선 승강장이다보니 터널이 좁다. 협궤에서 160km/h를 찍는, 재래선 최고속도를 자랑했던 특급 하쿠타카가 통과할 경우 풍압으로 인해 플랫폼에 강한 바람이 들이치는데, 역 건설 당시 방풍문이 없는 상태에서 하쿠타카를 시운전시켜보니 지하 대합실에서 별도의 통로 없이 바로 지상 대합실과 계단으로 직결되는 미사시마역 특성상 그 바람이 고스란히 지상으로 솟구쳐서 지상 대합실 창문을 모조리 깨먹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 때문에 미사시마역의 지하 대합실에 2중 철제 방풍문을 설치하였다. 2015년 3월 14일 이후로 특급 하쿠타카가 폐지되고 호쿠리쿠 신칸센이 개통되며 더 이상 160km/h 통과 열차는 존재하지 않지만, 여전히 초쾌속 스노우 래빗의 통과 속도가 110km/h으로 상당히 위협적이기 때문에, 이 철제 방풍문은 계속 가동되고 있다.

지하 대합실의 2중 방풍문은 둘 중에 하나만 열리도록 되어있다. 즉, 플랫폼측이 열려있으면 지상 대합실측 방풍문은 열리지 않으며, 지상 대합실측 방풍문이 열려있으면 플랫폼측 방풍문이 열리지 않는 구조. 플랫폼 부분의 방풍문 역시 똑같은 철제의 자동문이지만 안전을 위해 평소에는 작동되지 않으며, 정차하는 열차가 완전히 정차한 직후에 자동으로 열린다. 지상 대합실측 방풍문 역시 똑같은 철제 문으로, 열차의 진입에 관계없이 열리고 닫히지만 플랫폼측의 방풍문이 열려있으면 문이 열리지 않는다. 따라서 열차 도착 전에 미리 지하 대합실에 도착해 있어야 한다. 게임으로 비유하자면, 파티 퀘스트를 시작하기 전에 미리 파티를 모아놓고 정해진 서버 측 시작시간 전에 대기실에 모여있어야 하는 것과 동일하다. 당연히 한번 시간을 놓치면 다음 승객들과 함께 다음 열차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또한, 열차 출발 후 2분 이내에 승강장을 떠나지 않을 경우 관리역인 토카마치역 에서 CCTV로 지켜보고 있다가 방송으로 퇴거시킨다. 열차가 통과하지 않을 때에도 지속적으로 터널로부터 잔류 기압이 들어오기 때문에, 지하 대합실의 방풍문 둘 중 하나만 열려도 대합실 외부로 기압이 내려가면서 삐이이이거리는 굉음이 나고, 열차가 터널에 들어오기만 해도 그 엄청난 속도에 받쳐 날아가는 열차풍 소리가 지하 대합실에서 크고 아름답게 들린다.(...) 굉음부터 차임과 고속통과까지 이래저래 은근히 스릴 넘치는 역. 더군다나 촌구석에 있는 역이라서 대다수의 경우, 지하 대합실에서 다른 승객 없이 나홀로인 상황에 처하게 된다.

이와 유사한 형태는 에치고 토키메키 철도츠츠이시역 등에서도 관찰할 수 있다.

한국에도 250km/h짜리 강화판이 씩이나 생길 뻔했으나 하나는 계획이 폐지되었고 나머지 하나는 콘크리트로 본선을 막아버려서 이 문제를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