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 짓는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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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iling Knight

1 소개

미소 짓는 기사는 잔인함과 기사도가 정신없이 섞여있는 미치광이였다. 하지만 두려움을 모르는 사람이기도 했다.
"내 소년기의 거산이지. 덩치는 거산의 반밖에 안 되지만 광기는 두 배였어."

- 까마귀의 향연, 제이미 챕터

얼음과 불의 노래의 과거 등장인물.

과거 웨스테로스에서 유명했던 도적단인 킹스우드 형제단의 일원이었다. 작중 시점에서는 이미 고인이며 제이미 라니스터의 회상속에서 언급된다.

2 행적

킹스우드 형제단의 일원으로서 그들이 저지르는 수많은 비행에 동참했다. 킹스우드 형제단이 여러 귀족들을 납치해 다니면서, 토벌군을 격파하는 일에 일조했다. 이 당시에 티렐 가문의 일원인 빅터 티렐을 해치우기도 했다.

결국 왕인 아에리스 2세아서 데인을 필두로 한 킹스가드 정예 멤버들을 보내면서 토벌되었다.

아직 어린 종자인 제이미 라니스터도 투입되어서 미소 짓는 기사와 몇합을 겨뤘으며 그를 상대로 잘 버텼다고 한다.[1] 결국 최고의 기사인 아서 데인과 싸우게 되었다. 실력 자체는 비슷했지만 명검 여명의 강도와 날카로움에 미소 짓는 기사의 검이 견디지 못했기 때문에 아서 데인이 검을 바꿀 시간을 줬다. 이 짬 동안에 미소 짓는 기사가 여명을 가지고 싶다고 말하자, 아서 데인이 그럼 경에게 드리겠소[2] 라 대답했고 결국 두 번째 대결에서 아서 데인에게 패해서 죽었다고 한다.

3 기타

그 뛰어난 검술이나 광기로 유명했으나 정작 기록에 이름이 남아 있지 않으며, 그와 검술 대결을 한 기억이 있는 제이미도 그를 미소 짓는 기사로만 부른다. 현재 웨스테로스 최고 사이코패스 중 하나인 그레고르 클리게인보다 두 배나 미친 인물이라 제이미 라니스터가 평할 정도였으니 정말 대단했던 모양이다. 하지만 그레고르와는 다르게 기사도 정신도 분명히 존재했기 때문에 그레고르 보다 훨씬 복잡한 내면을 가진 인물인 듯 하다. 미소 짓는다는 특징이나 그 광기가 넘치는 묘사 때문에 웨스테로스판 조커로 받아들이는 팬들이 많다. 팬아트 등에서도 그렇게 묘사된다.

제이미가 정말로 명예로운 기사를 꿈꿨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장치로 사용되는데, 어린 시절 제이미는 이런 사악한 자를 쓰러트리는 아서 데인 같은 기사가 되고 싶었으나, 정작 자신은 정 반대로 현 시대의 미소 짓는 기사가 되었다는 사실에 절망한다.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도 잠시 언급이 된다.
  1. 제이미 인생에서 가장 즐거운 기억이라고.
  2. 중의적인 의미로, 니 몸뚱이에 박아서 주겠다는 대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