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gsguard
영웅들도 있었고, 약한 자, 부도덕한 자, 겁쟁이들도 있었다. 대부분은 그저 인간에 불과했다. 재빠르고 힘세며, 칼과 방패를 잘 다루기는 했지만, 자부심, 야망, 정욕, 사랑, 분노, 질투, 물욕, 권력욕, 그 외에 그들보다 못한 필멸자들이 가질 수 있는 약점은 그들에게도 예외가 아니었다. 그들 중 가장 뛰어난 자들은 자신의 약점을 극복해냈고, 임무를 다했으며, 손에 칼을 쥔 채로 죽었다. 그들 중 최악은... 왕좌의 게임을 한 자들이었다.- 바리스탄 셀미, 킹스가드의 역사를 회고하며
목차
1 소개
얼음과 불의 노래의 등장 단체.
아에곤의 정복 이후 창설된 국왕 호위대. 아에곤 1세의 왕비이자 누나였던 비센야 타르가르옌에 의해 창설되었는데, 비센야는 아에곤에게 왕의 직속 호위기사들이 필요하다고 건의했지만 아에곤은 그다지 귀담아 듣지 않았다. 그러자 비센야는 그 자리에서 단검을 꺼내 아에곤의 얼굴을 그어버린 후 '지금 경호원들은 무능하다'고 지적했고, 아에곤도 동의하게 되었다고 한다(...). 킹스가드의 서약을 만든 것도 비센야인데, 나이트 워치의 서약을 참고했다고 한다.
근위대나 친위대로 번역해도 큰 문제는 없지만 정식발매본에서는 킹스가드로 고유명사화했다.[1]
일곱 명의 기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제복이 흰 망토이기 때문에 화이트클록, 하얀 기사(백기사)라고도 불린다.[2] 인원이 일곱 명으로 제한된 것은 웨스테로스의 주류종교인 일곱 신 신앙의 영향 때문이다.
국왕을 바로 옆에서 호위하므로 기사로서는 가장 명예롭고 높은 지위다. 특히 킹스가드의 사령관(Lord Commander)은 모든 기사의 정점이라 할 수 있으며 킹스핸드, 재무장관, 법무장관 등과 함께 왕국 의회 의원이기도 하다. 일종의 국방장관 역할을 수행하는 듯하다. 국왕 호위 외에도 킹스랜딩 도시 경비대도 지휘하며 전시에는 국왕군의 지휘관으로도 활동한다.
다만 드라마에서는 참여하지 않는다. 시즌 1에서 에다드가 핸드로 근무할때 소회의가 나오는 장면에서 로드 커맨더인 바리스탄 셀미의 모습은 안 보인다. 그리고 드라마에서는 국방장관 역으로는 Master of War라는 직책이 따로 있으며, 타이윈 사후에 케반 라니스터가 이 직책을 맡았다. 그리고 이를 증명하는 장면이 교단에 조리돌림 당한데다가 도른에서 딸이 살해당해서 매우 빡친 서세이 라니스터가 킹스가드의 로드 커맨더인 제이미와 킹스가드인 로버트 스트롱과 콰이번을 대동하여 소회의에 난입하자 케반이 "댁들은 여기 참여할 권리 없음"이라고 못박는다. 제이미는 킹스가드의 로드 커맨더인 자신은 참여할 권리가 있다고 하자 파이슬이 미친 왕 시절에 제롤드 하이타워가 소회의에 참여한 전례가 있을 뿐이라고 한다.
외전 덩크와 에그 이야기의 주인공 덩크는 모든 소년들이 한 때 흰 망토를 꿈꾸지만 그 소원을 이룰 수 있는 사람은 일곱 명뿐이라고 말했고, 예지몽을 꾸는 인물이 꿈에서 흰 망토를 걸치고 있는 던칸을 봤다고 하자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웃어넘긴다. 하지만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대단히 명예롭고 고귀한 자리지만 그 대가로 영지를 가질 수 없고, 결혼도 못하고, 후손도 남기지 못한다. 이는 아에곤 1세의 치세 때 처음으로 킹스가드의 창설을 추진했던 비센야가 나이트 워치의 서약을 참고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다만 이들도 사람인지라 이런저런 방식으로 몰래 연애를 하거나 검열삭제까지 한 킹스가드 기사들도 상당히 많았다고 한다. 선 안 넘고 적당히 하면 못 본 척 해 주는 듯.
그리고 왕을 지키고 등등의 내용이 담긴 킹스가드의 맹세를 하는데, 이걸 파기하려면 신전측과 얘기해야 한다는걸 보니 일종의 '종교적 맹세'인듯 하다.
그런 자리이니만큼 순수한 능력만으로 그 자리에 오르는 경우는 드물고, 구성원 거의 대부분이 왕족이나 고위 귀족들이다. 때때로 왕이 명망높은 귀족의 자제를 인질로 잡아두기 위해서 킹스가드로 임명해 바로 곁에 두는 경우도 있었다. 제이미 라니스터가 좋은 예. 사실 제이미는 빼어난 검술 재능도 가지고 있긴 했다.
칠왕국에서 가장 무력이 뛰어난 이들로 손꼽히지만, 로버트의 반란으로 5명이나 전사하고 그 빈 자리를 제대로 못 메워서 그런 것인지 바라테온 왕조의 킹스가드들은 상태가 영 아니다. 그나마 로버트 시기에는 킹스가드로서의 마음가짐이나 행동가지는 뒤떨어져도 실력은 어떻게든 평균은 되는 인물들로 채워놨지만 그나마도 조프리 시기에 대다수가 사망해버려 토멘 대에 와서는 완전히 막장이다..
렌리 바라테온은 다섯 왕의 전쟁에서 왕으로 즉위한 후 이를 흉내낸 레인보우가드라는 근위대를 만들었다. 복장이 흰 망토가 아니라 무지개의 여섯 색이라는 점이 다를 뿐 그게 그거다.
대너리스 타르가르옌도 드래곤을 부화시키고 여왕으로 즉위한 후 '퀸즈가드'를 창설하고 조라 모르몬트를 사령관으로 임명했다. 지금 사령관은 바리스탄 셀미.
2 일원
2.1 과거 유명 인물
- 코를리스 벨라리온(1번 항목)
- 초대 사령관.
- 크리스톤 콜(Criston Cole)
- 일명 '킹메이커'. 용들의 춤 시기 킹스가드의 로드 커맨더였다.
- 아에몬 타르가르옌(2번 항목)
- '용기사'로 불린다.
- 키 큰 던칸(Ser Duncan the Tall)
- 덩크와 에그 이야기의 주인공.
2.2 아에리스 타르가르옌 시기
- '하얀 소' 제롤드 하이타워(Gerold Hightower, the White Bull)
- 사령관(Lord Commander)
- 로버트의 반란 중 전사.
- 레윈 마르텔(Lewyn Martell)
- 로버트의 반란 중 전사.
- 오스웰 휀트(Oswell Whent)
- 로버트의 반란 중 전사.
- '아침의 검' 아서 데인(Arthur Dayne, the Sword of the Morning)
- 로버트의 반란 중 전사.
- 바리스탄 셀미(Barristan Selmy)
- 로버트의 반란에서 로버트 바라테온에게 맞서 싸우지만 패하고 부상을 입는다. 이후 로버트가 전쟁에서 승리하고 왕이 된 뒤에 뒤끝없이 아에리스의 충성파들을 용서해줬고 이때 로버트에게 충성을 맹세한다. 그리고 남아 있던 킹스가드 중에 최고참이라는 점 때문에 로드 커맨더가 된다.
- 제이미 라니스터(Jaime Lannister)
- 로버트의 반란 중 미친왕 아에리스 2세를 죽인다. 킹스가드의 맹세를 어겼지만, 수도의 시민들을 다 태워죽이려는 아에리스를 막기 위해서는 어쩔수 없는 조치였다. 드라마 판에서는 혹시 용으로 부활할까봐 목까지 베어 버렸다는 언급이 있다.
2.3 로버트 바라테온 시기
- 바리스탄 셀미(Barristan Selmy)
- 사령관(Lord Commander)
- 제이미 라니스터(Jaime Lannister)
- 아리스 오크하트(Arys Oakheart)
- 보로스 블라운트(Boros Blount)
- 맨든 무어(Mandon Moore)
- 메린 트란트(Meryn Trant)
- 프레스턴 그린필드(Preston Greenfield)
2.4 조프리 바라테온 시기
- 제이미 라니스터(Jaime Lannister)
- 사령관(Lord Commander)
- 산도르 클리게인(Sandor Clegane)
- 파면당한 바리스탄 셀미의 빈자리를 채운 인물. 기사가 아니면서 킹스가드가 된 것은 그가 처음이다. 타이윈은 무슨 생각으로 기사도 아닌 산도르한테 킹스가드를 시켰냐며 '개한테 먹이를 줄 때는 탁자 밑으로 던져주지 옆에 앉히고 먹지 않는다.'고 일갈.
- 프레스턴 그린필드(Preston Greenfield)
- 보로스 블라운트(Boros Blount)
- 메린 트란트(Meryn Trant)
- 오스문드 케틀블랙(Osmund Kettleblack)
- 세르세이 라니스터의 마음에 들어서 킹스가드가 된 인물. 자유도시끼리의 전쟁에 참가하던 중 기사 작위를 받았다고 주장한다. 큰 키(6피트 6인치)에 검은 머리, 매부리코(Hook nose)다.
- 발론 스완(Balon Swann)
- 프레스턴 그린필드의 후임으로 킹스가드가 된 인물.
2.5 토멘 바라테온 시기
킹스가드의 전체적인 질이 무척 떨어진 상태다.[4] 제이미가 자기 동료들을 보고 기가 막혀 한 다음 하는 생각이 '잘 생각해 보니 킹슬레이어(나)가 킹스가드 우두머리이니 내 수준에 딱 맞는 부하들이네.'(...) 게다가 드라마에서 토멘이 칠신교의 교권을 공인한 후 왕관 위주로 디자인되어있던 킹스가드의 갑옷이 왕관과 칠각성(칠신교의 상징)을 합친 디자인으로 바뀌면서 왕권의 약화와 교권의 강화를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장치로서 사용되었다.....
- 제이미 라니스터(Jaime Lannister)
- 사령관(Lord Commander)
- 로라스 티렐(Loras Tyrell)
- 드래곤스톤 공성전을 지휘, 승리를 거두지만 무모한 돌격으로 끓는 기름을 얼굴에 뒤집어쓰는 바람에 죽을까 말까 한다는 듯. 살아나더라도 외모는 망가질 게 확실하다.
- 보로스 블라운트(Boros Blount)
- 메린 트란트(Meryn Trant)
- 로버트 스트롱(Robert Strong)
- 아리스 오크하트가 빠진 자리를 메운 인물로 엄청난 거인이다. 침묵의 서약을 했기 때문에 말을 못 한다. 말 못하는 건 그렇다고 쳐도 먹지도 마시지도 않으며 잠도 안 잔다. 갑옷과 투구도 절대 벗지 않는데, 저 투구 밑에 있는 얼굴, 또는 '없는 얼굴'[5]을 짐작하고 있는 사람은 많다. 다만 그걸 입 밖에 내지 않을 뿐. 세르세이는 로버트 스트롱을 자신의 챔피언으로 삼아서 결투 재판에 내보낼 생각인듯 하다.
2.6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의 킹스가드
퀸스가드 항목 참조.- ↑ 이것 말고도 왕국의 수도인 킹스랜딩(왕의 상륙지), 총리격인 킹스핸드(왕의 손)와 같이 고유명사로 남긴 것들이 꽤 많다.
- ↑ 비슷한 이유로 킹스랜딩 도시경비대는 제복이 노란 망토라서 골드클록이라고 불린다.
- ↑ 산도르의 후임으로 킹스가드가 되었다. 산도르는 블랙워터 전투에서 킹스가드를 때려치우고 도망갔다. 이유는 불이 무서워서. 자세한 내용은 산도르 클리게인 항목 참조.
- ↑ 제이미 왈, "나는 하얀 소로부터, 그리고 용맹한 바리스탄으로부터 배웠지. 아서 데인 경으로부터도. 그였다면 오른손으로 소변을 보면서 왼손만으로 너희 다섯을 다 죽였을 거다."
- ↑ 그레고르의 머리는 도란 마르텔에게 보낸 것으로 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