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 라니스터

타이윈 라니스터의 자녀
세르세이 라니스터제이미 라니스터티리온 라니스터
380pxJaimeLannister.jpg
일러스트드라마
이름제이미 라니스터 (Jaime Lannister)
가문라니스터 가문
생몰년266 AC ~ 현재
별칭국왕살해자 (The Kingslayer)
라니스터의 사자 (The Lion of Lannister)

테마곡 - Kingslayer

1 소개

제이미 라니스터 경은 세르세이 여왕의 쌍둥이 동생이었다. 훤칠한 키에 금발인 그는 번뜩이는 녹색 눈과 칼처럼 벨 것 같은 미소를 가졌다. 주홍색 비단, 긴 검정 장화, 검은 새틴 망토를 걸쳤고, 튜닉의 가슴 부위에는 가문의 상징인 사자가 금실로 수놓아져 있었다. 사람들은 그의 면전에서는 그를 '라니스터의 사자'라고 불렀으나 등 뒤에서는 '시해자'라고 속삭였다. 은 그에게서 눈길을 떼기가 힘들었다. "진짜 왕은 이런 모습이어야지." 그는 속으로 이렇게 생각하고 지나쳤다.

얼음과 불의 노래의 등장인물. 한글 번역본에는 자이메 라니스터로 나왔다가 2016년 개정판에서 제이미로 바뀌었다. 얼불노 특유의 기존 이름을 비틀어 이름 짓기 방식[1] 때문에 발음을 듣지 않고는 자이메로 번역할 만 하긴 했다.

타이윈 라니스터의 아들로, 세르세이의 쌍둥이 동생이다. 미녀인 누이 세르세이처럼 금발에 초록 눈을 가진 훤칠한 키의 미남이다.

혈기 넘치고 오만한 로라스 티렐을 보며 젊은 시절의 자기 같다고 떠올린다. 상상하기 어렵지만 어렸을 땐 작은 조카랑 비슷했다고 한다. 어떤 사춘기를 겪으면 토멘에서 로라스로 전직하는 거지? 그리고 아서 데인이 되고 싶었는데, 뭔가 잘못돼서 미소 짓는 기사가 되어버렸다고 씁쓸해 한다.[2]

15세에 기사가 된 지 얼마 안 돼 아에리스 2세킹스가드로 임명되는 영예를 받았다.[3] 그러나 2년 후 로버트의 반란 도중 라니스터 가문바라테온 가문스타크 가문에 가담했고, 당시 열 일곱살이었던 제이미는 킹스가드로서의 맹세를 어기고 아에리스를 죽여 국왕살해자(Kingslayer)란 악명을 얻게 된다. 물론 아에리스 2세가 죽어 마땅한 미치광이었다는건 상당수가 공감하는 사실이지만 죽을때까지 왕을 지킨다는 맹세를 한 친위대인 킹스가드의 일원이 왕을 시해했다는 것 자체가 킹스가드의 맹세를 저버리는 행위이니 기회주의자로 몰리고 '국왕시해자'란 명예롭지 못한 별명을 평생 짊어지고 살게된다.[4]

완벽한 외모와 달리 오만하고 도덕심 따윈 없으며 성격도 급하고 대단히 충동적인 인물로 그려진다. 주로 스타크 중심의 시점에서 진행되었던 1권과 2권에서는 특히나 철저한 악당으로 묘사되었지만 3권에서 새로운 모습이 드러난다. 가벼워 보이지만 보기보단 진지한 성격이고 정이 많다. 아버지 타이윈이나 누나 세르세이에게 철저히 경멸당하는 난쟁이 남동생 티리온을 불쌍하게 여겨 아꼈다. 성격면에서 자신과 비슷한 토멘 바라테온에게는 정과 안쓰러움을 느끼는 듯.

지도자로서의 능력을 갖추고 있다. 티리온의 평에 따르면 제이미는 사람들을 지도하는 리더쉽이 뛰어나다고 한다. 티리온 생각이 "나는 가문 배경으로 찍어 누르고 금으로 충성을 사야 하지만 형은 힘 하나 안 들이고도 남들이 형을 따르게 해". 그러다보니 타이윈은 가문의 후계자로 제이미를 정해두었다.

조프리 바라테온 왕과 그의 배후의 라니스터 가문에 반기를 들고 스스로 북쪽의 왕으로 즉위한 롭 스타크와 전투를 벌이지만 인질로 잡힌다. 2권 후반부에서 캐틀린은 킹스랜딩에 인질로 잡혀 있는 산사와 아리아를 돌려받기 위해 제이미에게 툴리 가문과 스타크 가문 에 대항해 무기를 들지 말 것과 딸들을 보내줄 것을 맹세시키고 호위로 브리엔느를 붙여 풀어주었다.

킹스랜딩에 귀환해서는 바리스탄 셀미의 뒤를 이어 킹스가드의 로드커맨더가 되는데, 권력욕에 불타는 세르세이와의 관계는 예전같지 않다. 자신이 변한 것도 있으나 세르세이에 대한 동생 티리온 라니스터의 폭언에 영향을 받아, 처음으로 눈의 콩깍지가 벗겨졌는지 세르세이의 단점을 직시하기 시작한다. 자신에겐 정치보다 싸움이 어울린다는 걸 자각하고 있었기에, 핸드가 되어달라는 세르세이의 부탁도 단호하게 거절했다. 세르세이는 예전과 달라진 제이미에게 실망하고, 왕명이란 구실로 리버런(얼음과 불의 노래) 점령을 도울 것을 지시해 제이미를 킹스랜딩에서 내보낸다.

타이윈 라니스터의 말에 의하면 어린 시절의 그에겐 난독증이 있었다고한다. 아버지 타이윈 라니스터는 이것을 고치기 위해 제대로 읽을 때까지 움직이지도 못하게 자리에 앉혀 놓고 제대로 읽으면 풀어주는 방식을 사용했다고 한다. 이처럼 타이윈이 워낙 엄하기 때문인지 제이미는 아버지를 그다지 좋아하진 않는다. 롭 스타크에게 포로로 잡혀있을때 알튼 라니스터에게 말하길 자신은 특이할 정도로 억압받는걸 싫어한다고 한다. 타이윈이 하루 4시간씩 직접 가르쳤다고 하니 이때 트라우마가 된걸지도 모른다.

팬들이 재미삼아 작중 무력서열을 매기면 얼불노에서 항상 최상위권을 마크한다. 순수하게 최고의 검사로서 서열을 매기면 1등을 할 때도 많고, 최고의 전사로서 서열을 매겨도 항상 탑 10에 머무른다. 그의 무력은 타고난 것이 아니라 본인의 엄청난 열정과 노력으로 이뤄낸 것이라 더 값어치가 있다. 심지어 검사로서의 능력은 상관이라고 할 수 있는 바리스탄 셀미도 높게 평가했다[5].

2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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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세르세이와는 어렸을 때부터 근친상간을 저질러 왔고, 그녀의 자식들인 조프리, 미르셀라, 토멘 모두 제이미의 자식이다.

1권 초반에 세르세이와 함께 있는 모습을 어린 브랜에게 들키자 브랜을 밀어 탑 밑으로 떨어뜨려 버렸다. 이 때 한 대사를 한국어 번역판에서는 "나는 이런 일을 하는 게 정말 좋아"로 잘못 번역하는 바람에 사이코패스 같은 첫 인상을 남겼다. 원문은 'Things I do for love'로, 대체로 '사랑 때문에 이런 일까지 해야 하다니.' 혹은 '내가 사랑 때문에 하는 일들이란.' 정도로 해석된다. 미운털 박혀서 까이는 거 같기도 하다 참고로 3부에서 드러난 거에 따르면 이후 제이미는 나름대로 이 일을 후회하고 있었다.

킹스랜딩으로 내려가는 길에 자기를 "국왕살해자"라고 경멸하는 브리엔느를 "계집(wench)"으로 맞받아치며 둘이 옥신각신했지만 바르고 호트가 이끄는 용병단 용맹 전우회에 사로잡혀 오른손이 잘리고[6][7], 학대당하자 절망해서 폐인이 되어가던 그를 브리엔느가 끝까지 정신적으로 격려하며 살려내면서 신뢰를 쌓게 된다. 손을 잃은 대신 개념을 얻은걸지도. 등가교환? 결국 제이미는 그녀에게 감화되고, 이미 국왕살해자라는 돌이킬 수 없는 오명을 얻었지만 앞으로라도 정직하고 책임감 있는 기사가 되기로 결심한다. 이 때문에 제이미는 볼튼 가문의 도움으로 킹스랜딩에 도착한 이후 캐틀린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브리엔느에게 볼튼 가문으로 간 아리아는 가짜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오스키퍼(Oathkeeper, 맹세지킴이 또는 서약이행자)란 검[8]을 주고 산사를 찾아 무사히 스타크 가문으로 돌려보낼 것을 부탁한다.

누나 세르세이를 열렬히 사랑하며 그녀를 위해서는 무슨 짓이라도 한다는 시스콘. 캐틀린에게 그 잘난 에다드는 바람을 피워 사생아를 낳았지만, 자기는 적어도 세르세이만을 사랑하고 충성을 바쳐왔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세르세이의 남편이었지만 사이가 나빴던 로버트 바라테온을 여러 번 죽이고 싶어했다. 질투심이 어찌나 깊었는지 세르세이가 로버트의 아이를 임신했을 때는 일부러 사람을 보내서 유산시키기까지 했다. 그리고 조프리 바라테온이 죽었을때 세르세이를 위로하러 갔다가, 충동적으로 조프리의 시체 앞에서 세르세이와 관계를 가졌다.

또한 타이윈 라니스터의 장자로서 후계자가 될 입장인데도 결혼도 하지 못하고 영지도 다스릴 수 없는 일종의 수도원 같은 킹스가드 서약을 한 것도 순전히 킹스랜딩에 있는 세르세이 곁에 있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곧 미친 왕 아에리스가 킹스가드인 자신을 볼모삼아 아버지 타이윈에게 은근히 압력을 넣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아에리스 곁에 있으면서 윈터펠의 영주 릭카드 스타크브랜든 스타크를 잔인한 방법으로 죽이는 것을 지켜보아야 했다. 이 때 이후로 아에리스가 저지르는 잔악무도한 폭정에 상처받지 않기 위해 "자기 안으로 침잠하는 버릇(going away inside)"도 생겼다.

마침내 아에리스에게서 핸드 로사르트를 포함한 연금술사 길드의 일원들을 시켜 킹스랜딩 전체에 심겨져 있던 인화성 물질 와일드파이어로 불을 질러 시민들마저 모두 태워죽이려고 한다는 미친 계획을 듣고 그동안 참고 있던 분노가 폭발하여 로사르트와 아에리스를 처단한다. 사실상 제이미야말로 킹스랜딩을 구한 영웅이지만, 킹스가드로서의 가장 근본적인 맹세를 어긴 배신자가 되었다. 왕을 지킨다는 맹세는 어겼지만 왕의 비밀을 말하지 않는다는 맹세는 지켰기 때문에 왜 왕을 죽였는지 다른 사람에겐 말하지 않았다. 다크나이트

하지만 와일드파이어 건에 대해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기 때문에 킹스랜딩 전역에 숨겨진 와일드파이어는 그대로 잊혀지게 되었다. 티리온 라니스터가 핸드로 취임한 후 연금술사 길드에게 와일드파이어를 빨리 만들라고 갈구다가 예상을 훨씬 초과한 생산량에 놀란 적이 있었는데, 드래곤이 돌아와서 마법이 강해졌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드래곤핏 아래에 와일드파이어 300병이 묻혀 있는 등 남아 있는 아에리스의 유산 때문이기도 했다. 티리온도 스타니스와의 전쟁을 준비하느라 아에리스의 와일드파이어를 신경쓰지 못했고, 이후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만약 킹스랜딩에 어떤 계기로든 대규모 화재가 일어난다면 그 순간 와일드파이어가 시밤쾅하면서 도시 전체가 날아갈 것이 분명하다. 드라마에서 세르세이 라니스터바엘로르의 대셉트를 날려버린 것이 도시 전체 스케일로 이루어지는 것. 이런 관점에서 보면 제이미가 아에리스의 와일드파이어에 대해 침묵을 지킨 것은 제이미 자신을 불행하게 한 것은 물론, 킹스랜딩 시민 입장에서는 트롤링을 넘어 도의적 책임을 피할 수 없는 또라이짓이라고 할 수 있다.

철왕좌에 앉아 있었던 것은 다른 사람이 와서 앉을까봐 별 생각 없이 일단 자기가 지키고 있었던 거라고 한다(…) 에다드를 만났을 때 '로버트를 위해 왕좌를 데우고 있었다.'고 말한 게 아주 거짓말은 아니었던 것[9]. 이 때문에 왕좌가 있는 방에 들이닥쳤다가 자기를 차갑게 쏘아보던 에다드는 제이미의 어쩔 수 없는 행동이나 그 대의를 알아주지 않고 비난을 퍼붓기 시작한 세상 사람들 중 첫 주자였고, 게다가 에다드는 제이미가 동경하던 '명예로운' 삶을 사는 인물이었기 때문에, 제이미는 에다드가 자신을 쓰레기 취급한 것에 대해 매우 큰 마음의 상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10] 그리고 사람들이 그를 '국왕 살해자' 혹은 'Kingslayer'라고 부르는 것에 대해 표면적으로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행동하나, 마음속으로는 굉장히 의식하고 있다.

조프리 살해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혀 있던 동생 티리온을 풀어주며 그의 첫 아내였던 타이샤의 파국에 대한 오해를 풀고 용서를 구한다. 자초지종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아 분노한 티리온은 형 제이미에게 그가 포로로 잡혀있던 사이 세르세이가 다른 남자들과 관계를 맺었다는 사실을 폭로하면서 홧김에 자신이 조프리를 죽였다고 말했다. 제이미는 당시 티리온이 크게 분노해 있었던 만큼 일부러 자신에게 상처주려고 한 거짓말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세르세이에 대한 이야기에는 심하게 동요하는데, 결국 란셀 라니스터의 고백을 들은 그는 티리온의 폭로가 일부 사실임을 확인하게 된다.

군사들을 이끌고서 리버런 점령 군대를 도와주러 간 제이미는 싸움없이 에드뮤어 툴리를 항복시켰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스타크 가문과 툴리 가문을 해치지 않겠다는 맹세를 지키기 위해 에드뮤어에게 그의 아내가 임신하고 있는 아이를 죽이겠다는 거짓 협박을 해서 성을 얻어내는 바람에 국왕살해자근친상간자란 악명에, 아기 학살자라는 별명이 하나 더 붙어버렸다. 에드뮤어 툴리를 그냥 죽여 후환을 없애는게 낫지 않냐는 젠나 라니스터의 은근한 회유를 거절하고 에드뮤어를 일부로 케스털리록으로 호송[11]시키는등 나름대로 신경을 써준것 치고는 ...지못미.

종합해보면 완전히 착한 놈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만큼 끔찍한 악당도 아니며 오히려 동생인 티리온처럼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구한 큰 공을 세우고도 세상 사람들에게 경멸과 부당한 대우를 받고, 누나이자 연인인 세르세이에게는 순정을 바치고 티리온 등 직계 가족들에게는 우애와 사랑을 다하지만 전혀 보답받지 못하는, 매우 불운한 인물이다.[12] 억울한 일도 많이 당하지만 자신의 행동에 대한 해명 노력을 전혀 안 하고 늘 혼자 껴안는 것이 그에 대한 편견과 악평, 오해를 만들어낸 것이다. 게다가 그가 어린 시절 동경하던 기사, 그것도 그 정점인 킹스가드로 임명된 과정 또한 정치놀음의 희생양이 된 것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기사의 책무는 최대한 지키려고 노력한 인물이다. 충동적으로 일을 저지르기도 하고 완벽하게 선한 인물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나름대로 올곧은 신념을 지녔고 선악에 대한 개념 자체는 탑재하고 있는, 알고보면 괜찮은 인물이다.

제이미가 기사로서 부도덕한 일을 저지른 것은 대부분 기사로서의 임무나 윤리가 상충해 딜레마에 처했을 때 고민 끝에 어느 한쪽의 맹세를 지키기 위해 다른 쪽의 맹세를 깬 것들이지 순수하게 사리사욕에서 저지른 일은 사실상 거의 없다.

하지만 제이미도 역시 약간 성격이 꼬여있긴 하다. 동생만큼은 아니더라도 비아냥대고 이죽거리는 걸 좋아해서 그렇잖아도 심한 자기에 대한 오해를 괜히 더 크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 에다드 스타크가 그를 명예 없는 자라고 경멸한 것도 완전 부당한 처사가 아닌 게, 철왕좌에 앉아 있다가 에다드가 찾아오자 '로버트를 위해서 의자를 데워두고 있었는데, 별로 편한 의자는 아닌 듯?'이라고 했으니 왕을 죽여놓고 느물거리는 태도를 취하는 자를 에다드가 곱게 볼 수가 없다(...)[13] 또한, 국왕 살해에 대한 해명을 하지 않은 것은 곧 킹스랜딩에 설치된 시한폭탄의 존재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그가 애써 '구한' 50만명의 킹스랜딩 시민들을 한 번에 날려버릴 수 있는 멍청한 짓이다. 캐틀린 스타크에게 산사를 구해내기로 맹세했을 때는 '그런다고 잃은 명예가 되돌아오는 건 아니지만, 남들이 다 배신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을 때 신의를 지키는 게 말할 수 없는 즐거움을 준다'라는, 거의 트롤링(...)에 가까운 생각도 했다.

5부에서는, 도움을 요청하는 세르세이의 편지도 무시하고 리버랜드를 정리하던 중 그를 찾아왔다는 손님을 맞이하게 되는데 다름아닌 브리엔느였다. 그리고 그녀는 산사 스타크를 찾아냈지만 제이미가 동행하지 않으면 산도르 클레가네에게 살해당할지도 모른다는 말을 전하게 되고, 이에 제이미는 군대도 내팽개치고 그녀와 함께 떠난다. 하지만 독자 입장에서는 브리엔느의 저 말이 거짓말이며 4권의 마지막에서 캐틀린 스타크를 만나서 제이미를 잡아 죽이라는 명령을 받았다는 걸 알고 있기에, 2~3권 내내 제이미를 명예를 저버린 '국왕살해자'라고 까댄 브리엔느 본인이 역으로 명예를 저버리는 스토리의 전개 가능성을 무시할수 없기 때문에 6권에서 제이미가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기도 하다.[14]

3 왕좌의 게임 드라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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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4 이후의 모습. 잘린 오른손을 황금 의수로 대체했다.)

HBO에서 제작중인 드라마에서는 니콜라이 코스테르발다우가 제이미로 캐스팅되었다. (http://grrm.livejournal.com/101967.html) 덴마크 출신 배우로 블랙 호크 다운, 킹덤 오브 헤븐에도 출연했으며[15] 미드 뉴 암스테르담의 주인공 존 암스테르담을 연기한 바 있다. 리들리 스콧 감독과 인연이 있는 배우로 스콧 감독의 영화에 자주 출연한다. 하지만 사람 이름 못 외우기로 유명한 스콧 감독은 그냥 덴마크 배우라고 한다.(...)

분장후의 모습이 매우 슈렉챠밍왕자와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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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네

심지어 역의 배우 리처드 매든은 그를 처음보자마자 "잠깐 나 이 사람 아는거같은데...내가 여태 봐왔던 모든 동화에 나오는 그 프린스 챠밍인데! 만나서 반가워요."라고 했을 정도[16]. 그리고 그것이 제작진의 의도였다. 완벽한 외모의 기준을 가장 고전적이고 단순하게 서양의 전통적인 미남상인 멋진 백마 탄 왕자(프린스 챠밍)의 모습으로 설정하여 캐스팅과 분장을 시켰다고 한다. 배우 본인은 갈색머리라 극중에는 수염까지 금발로 염색하고 나오고 있다.

그리고 사실 원작을 읽은 사람들도 제이미하면 금발의 잘 생긴 멋진 기사라는 생각을 하고 있겠지만 1부 중반부터 3부 중후반까지는 포로생활을 하면서 완전히 폐인에 가까운 몰골을 하고 있었으며, 호송 중 변장을 위해 머리와 수염을 밀어버려 킹스랜딩에 막 도착했을 때는 사람들이 알아보지 못했다는 묘사가 있다. 드라마에서는 원작을 아주 잘 구현해내서 배우가 1부 초반과 비교하면 잘 생긴 왕자님에서 웬 거지 아저씨가 되어 있다.그런데 배우가 배우인지라 여전히 잘생겼다. 꽃미남에서 야생미남으로 바뀐느낌? 그리고 시즌 4에서 수도로 돌아와 킹스가드의 로드 커맨더를 맡으면서 달라진 심경변화를 표현하듯 사자 갈기 같은 머리에서 귀두컷(...) 비스무리한 스타일로 바뀌었다.(상고머리) 이후의 캐릭터 변화를 좀더 강렬하게 대비시키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무력이 작중에서 최고 수준으로 묘사된다. 시즌 1에서는 에다드 스타크와 호각으로 일대일 대결을 하였고, 납치된 티리온이 재판 도중 제이미를 대전사로 지명하자 그 순간 이어리의 기사들 전부가 숨을 죽이며 긴장한다. 하지만 브리엔느에게 실려가던 도중 오른손이 잘린 뒤로는 천하의 제이미도 영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시즌 4 이후에 가서야 브론의 도움을 받아 왼손만으로 칼을 쓰는 것에 슬슬 익숙해지고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시즌 5에선 브론과 함께 미르셀라를 데리러 도른에 간다. 우여곡절 끝에 미르셀라를 데리고 킹스랜딩으로 귀환하던 중, 미르셀라에게 본인과 서세이의 관계를 밝히려 하지만, 미르셀라는 이미 알고 있었다고 하며 제이미가 부친이라서 기쁘다고 얘기해준다. 그러나 미르셀라는 곧바로 엘라리아 샌드의 독에 중독되어 제이미의 눈 앞에서 사망.

시즌 6에선 세르세이를 욕보인 교단에 매우 감정이 많다. 결국 6화에서 티렐 가문 병사들까지 합세해 교단으로 쳐들어가는데, 하이 스패로우가 토멘을 구워삶아둔지라 망해버렸다. 그리고 토멘에 의해 킹스가드에서 파문당하고, 킹스랜딩을 떠나라는 명령을 받게 된다. 바리스탄이 조프리에게 당했던 일을 이번에는 제이미가 그대로 당한 셈.

7화에서는 리버런 공성전을 지휘하게 되었다. 자신에게 말대꾸를 하는 검은 왈더에게는 황금 의수로 깡소리나게 싸대기를 날렸지만 블랙피쉬와 대면했을 때는 별다른 소득 없이 욕만 먹었다. 8화에서 브리엔느와 재회한다. 브리엔느를 리버런에 교섭인으로 들여보낸다. 브리엔느가 오스키퍼를 돌려주려고 하니 그건 계속 네 것이라며 그녀에게 아예 줘버린다. 하지만 브리엔느 역시 브린덴을 설득하는 데 실패한다. 결국 제이미 본인이 에드뮤어를 협박, 에드뮤어가 리버런에 들어가서 스스로 무장 해제를 해버리게 만들었다. 무혈로 리버런을 먹어버린 것.

리버런 탈환 후, 배를 타고 도주하는 브리엔느와 눈이 마주치는 장면에서 제이미의 복잡 미묘한 감정을 느낄 수 있는데, 바로 전 장면에서 블랙피쉬가 사망했음을 보고하기 위해 성 위로 올라온 제이미의 부관이 그녀를 본 것은 아닌지 확인한다. 부관이 브리엔느를 발견했다면 그녀를 사살해야하고, 제이미는 적으로서 그것을 막을 명분이 없기 때문이다. 손을 들어 마지막으로 작별인사를 나누는 두 사람의 모습에서 전우애, 동지애, 사랑 등의 복잡한 감정선들이 얽힌다. 후속 시즌에서 두 사람이 적으로 마주칠 수도 있다는 복선인 듯 하다.

10화에서 리버런을 탈환한 기념으로 프레이 가문이 연 파티에 참석하지만 왈더 프레이에게 독설을 퍼붓고는 나가버린다. 그리고 킹스랜딩으로 돌아오던 중 대성당이 파괴되어 연기를 내뿜고 있는 것을 보고 서둘러 귀환하였으나 왕좌에 앉은 세르세이를 보고는 벙찐 표정을 짓는다. 나 없을때 또 뭔짓을 한건데 이 때문에 세르세이의 예언에 등장한 발론콰가 제이미가 될 확률이 한층 더 높아졌다.

원작보다 TV판에서 좀더 나쁜 놈, 정확히 말하자면 밉상으로 묘사된 면이 있다. TV판 2부에서 자신을 구출하러 리버런에 왔다가 같이 붙잡힌 친척동생 알턴 라니스터[17]를 자신이 탈옥하기 위한 미끼로 쓰기 위해 냉혹하게 죽이는 장면이 있는데, 원작에서 이 캐릭터는 이후 브리엔느와 함께 제이미를 킹스랜딩으로 호송하던 도중 산적의 습격으로 죽는다. 원작에서는 제이미가 3부 이후에 화자로 등장하면서 1,2부의 악역 이미지 상당부분이 '사실은 억울한 면이 있었다'고 설명되는 반면 TV판의 저 장면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악당의 모습인 셈이다.[18] [19] 담당 배우의 밉살스런 말투와 연기도 원작에서는 잘 느껴지지 않던 부분. 다만 원작과 마찬가지로 오른손이 잘리고 브리엔느에게 신세를 진 후에는 오만한 언행이 진정되고 개념이 탑재된다.

시즌 1,2의 악당 연기가 시즌 3에서 아주 확실하게 뒤집히고, 뭣보다 그에게 늘 따라다니는 악한, 배신자의 이미지의 근원이 된 '국왕 살해'가 실은 사람들을 구하기 위한 정의로운 행동이었으며 그것 때문에 오히려 큰 누명을 뒤집어쓰고 아무에게도 말 못할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는 캐릭터임이 밝혀진 점, 그리고 시즌 4에서 티리온에게 끈끈한 형제애를 보여준 점 때문에 왕좌의 게임 팬들에게는 드라마를 보면서 제이미에 대한 평가가 바뀌는 것이 하나의 흥밋거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게다가 작중 최악의 빗치 캐릭터 취급을 받는 세르세이에게 헌신에 가까운 사랑을 바치며 굴려지는 점 때문에 동정 어린 시선을 받게 되기도 했다.[20]

왕좌의 게임 드라마 때문에 여러 밈의 소재가 되었다. 제이미의 손을 소재로 한 '제이미 라니스터가 이 포스트를 좋아합니다.'밈의 경우 시즌 3까지는 페이스북의 '좋아요' 아이콘의 손이 손목 부분에서 잘려 있는 '좋아요' 아이콘과 함께 쓰였고, 제이미가 황금 의수를 얻은 뒤로는 손목부터 금색으로 칠한 '좋아요' 아이콘과 함께 쓰이고 있다(...) 이외에도 근친상간 관련 소재가 늘 따라다닌다.

드라마에서는 말은 못하더라도 자기 나름대로 자식들을 생각하는 부성애 묘사가 꽤 있었다. 죽어가는 조프리에게 군중을 제치고 제일 먼저 뛰어가거나, 미르셀라의 노출도가 심한 도른식 옷을 불편해하고 조프리의 죽음 이후 토멘에게 유일하게 안부인사를 건네며 걱정하는 등 나름 아버지다운 고뇌를 하는 듯한 장면이 꽤 나왔는데, 원작에서는 부정과는 그다지 인연이 없다. 특히 조프리에게는 아무리 조프리가 희대의 쌍놈이자 사이코패스라지만, 거의 냉혹할 정도로 아무 감정도 느끼지 못하고 오히려 대부분의 남들처럼 조프리를 혐오한다. 네 아들을 죽인[21] 산사를 왜 보호하려 하냐는 브리엔느에게는 '조프리는 나에게 있어서 세르세이의 보지에 뿌린 씨앗 하나가 밖으로 싸질러진 것에 지나지 않으니까. 그리고 놈은 죽어도 싼 놈이었으니까.'라고 충격적으로 대답하고, 본인이 왜 부정을 느끼지 못하는지 궁금하게 생각할 정도. 사실 조프리의 잔인함에 질렸던 것으로 추정된다. 4권에서 토멘에 대해 생각할 때 '내 자리는 나의 왕, 나의 아들 옆이다'라고 생각하며 토멘이 제 2의 조프리가 되기 전에 세르세이에게서 떼어놓을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독백하는 걸 보면..... 또한 그 전에도 토멘의 안전에 대해서 염려하는 모습을 몇번 보여주기도 한다.

시즌 6 마지막화에서는 세르세이가 바엘로르의 대셉트와일드파이어로 폭파시켜 하이 스패로우티렐 가문원 3명, 핸드였던 케반, 사촌동생 란셀 등 많은 귀족들과 시민들을 불태워죽여버렸다. 미친왕 아에리스가 이러는 걸 막기 위해 제이미는 자기 손으로 왕을 시해하고 킹슬레이어라는 오명을 평생 동안 이고 살아왔는데[22], 이번엔 세르세이가 똑같은 일을 저질러버렸다. 거기에 그 여파로 토멘마저 자살하여 둘 사이를 엮어주던 고리는 아무 것도 남지 않게 되었다. 10화 엔딩에서 여왕이 된 세르세이를 바라보는 제이미의 시선에는 경멸과 의문의 감정이 섞인 듯. 원작에서 세르세이 관련 예언 중 남동생에게 죽는다는 문구가 있는데, 다음 시즌 대너리스의 파상공세에 밀린 세르세이가 블랙워터 전투에서처럼 자포자기해서 와일드파이어로 킹스랜딩을 날려버리려다 제이미가 다시 한번 손을 쓰게 되는 일이 벌어지지 않을지... 이거 이러다가 퀸슬레이어 칭호까지 획득하는 거 아닌가

그런데 이렇게 되면 또다시 제이미만 불쌍해지는게 만약 제이미가 와일드파이어로 킹스랜딩을 불태우려는 세르세이를 죽인다면 이미 왕살해자라는 악명을 뒤집어 쓰고 14년 동안이나 뒷말 듣던 제이미 라니스터가 이번에는 친족살해자라는 오명까지 뒤집어 쓰게 된다.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구하고도 세상의 오명이란 오명은 전부 뒤집어쓰는 격. 물론 이미 사건은 벌어졌으니 나중에 사건의 전말을 알게된 제이미가 그런 일을 저지를지는 나중의 문제다. 지못미 혹시 알어? 대너리스가 진실을 밝힐지 그런데 정황상 데너리스도 모를 것이다. 최소한 매드킹은 티리온이 말해줘서 안다그는 웨스테로스에 어울리는 영웅이지만, 필요한 영웅이 아니야

4 기타

사이드쇼에서 산도르 클리게인의 것과 더불어 1/6 스케일 피규어를 판매중이다. 제작사는 폴아웃 4T-45 파워 아머를 제작하기도 한 ThreeZero.
  1. Jamie가 아니라 Jaime, Peter가 아니라 Petyr 등
  2. - 기사도 영웅담에 나오는 기사처럼 살고 싶었는데, 그 기사에게 퇴치당하는 악당이 되어버렸다.
  3. 킹스가드는 왕의 근위기사로, 결혼도 하지 않고 봉토도 받지 않고 철저히 왕에게만 충성하는 영예로운 지위. 그 대신 라니스터 가문의 후계자 자리를 포기해야 했다.
  4. 나중에 밝혀지는데, 왕이 킹스랜딩과 거주하는 백성 모두를 집어삼킬만한 폭발물과 화약물을 도심 곳곳에 터트릴 준비를 하고 터트리라는 명령도 내린 직후라서 그것을 막기위해 왕을 시해한 것.
  5. 바리스탄 셀미가 에소스 대륙으로 넘어가서 대너리스의 호위 기사들을 훈련시킬때 재능있는 젊은이를 보고 "제이미 라니스터 이후 최고의 재능을 가진 소년이다. 당장 기사를 시켜도 되겠다."라고 평가했다.
  6. 이 오른손은 후에 황금 의수로 대체된다. 역시 금광 부자 라니스터답달까.
  7. 참고로 드라마판에서 연출이 참 볼만 하다. 바르고가 좀 부드럽게 대해 주고 음식도 주려 하는 찰나에 태도를 확 바꿔 손을 썰어버리고 엔딩 크레딧이 내려오는데, 평소의 장엄한 음악이 아닌 신명나는 락 음악이 이어진다(...) 참고로 노래는 극중 초반에 용맹 전우회가 부르던 것을 편곡한 것.
  8. 이 검은 에다드 스타크의 아이스를 녹여 만든 검 중 하나다.
  9. 수많은 일러스트에서는 제이미가 왕을 살해하고 썩소를 지으며 매우 거만한 포즈로 철왕좌에 앉아있는 모습을 묘사하는데, 철왕좌의 구조상 그건 불가능할 것이다. 제이미의 회상에 따른 현실적인 일러스트는 멘붕해서 왕좌에 멍하니 앉아있는 모습에 가까울 것이다.
  10. 브리엔느에게 심적 고통과 미친 왕의 비밀을 고백한 뒤, 놀란 브리엔느가 왜 에다드에게 사정을 설명하지 않았냐고 묻자 울면서 '그 명예로우신 에다드 스타크가 신경이나 썼겠나? 그는 보자마자 내게 경멸의 시선을 보냈어...'라고 분통해한다.
  11. 에드뮤어에겐 쓰라리고 비참한 일이지만 결정적으로 에드뮤어 본인을 살린것인데 지금 에드뮤어의 아내는 아들이 딸을 낳기를 간절하게 기도하고 있다. 에드뮤어의 아내인 프레이가의 딸이 에드뮤어의 아들을 낳는순간 프레이 가문에겐 에드뮤어는 거추장스러운 짐일 뿐이다
  12. 생체실험을 일삼는 콰이번을 사람을 해친다며 비난하다가 '그러는 너는 몇 명이나 살렸냐'는 콰이번의 반박에 일말의 망설임조차도 없이 "50만 명. 킹스랜딩의 인구 전체다."라고 즉답한다.
  13. 특히 왕좌에 제멋대로 앉은것 자체가 다른 사람들이 보면 반역으로 간주할수 있는 중죄이다.
  14. 3권에서 둘이 싸웠을 때 제이미의 자신의 평가에 따르면 브리엔느가 자기 자신의 컨디션이 최고인 상태일 때도 이길 수 있을지 장담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하다고 인정한다. 그리고 3부에서 제이미는 주로 쓰던 오른쪽 손을 잃었다. 그는 일린 페인와 몰래 대련하면서 왼손으로 검술 연습하고 있지만 아직 솜씨는 형편없다. 드라마에서는 티리온의 소개로 브론이 대련을 해주고 있다.
  15. 블랙 호크 다운에선 게리 고든 역, 킹덤 오브 헤븐에서는 초반부에 발리앙을 잡으러 오는 영주 아들 역을 맡았다.
  16. 그리고 리처드 매든은 2015년도에 개봉된 신데렐라에서 왕자 역을 맡게 된다.
  17. 원작에서는 고모 젠나의 아들인 클레오스 프레이(Cleos Frey). TV판에서는 제이미와 친척임을 명확히 드러내기 위해서인지 이름이 바뀌었다.
  18. 다만 킹스랜딩으로 돌아온 후 세르세이에게 "널 만나기 위해 사람도 죽였다"고 분노하는 장면, 그리고 matricide(모친살해), fatricide(부친살해) 운운하면서 이름이 안 붙어있는 살인죄가 없다고 말하는 티리온에게 사촌이라고 짧게 대답하는 장면이 삽입된 것으로 보아 완전히 죄책감이 없지는 않았던 듯. 사촌살해는 웨스테로스에선 친족살해(kinslay)라는 이름이 붙어있을텐데?
  19. 에드뮤어 툴리를 협박하기 위해 막사에서 대화하는 장면에 의하면, 그 모든 것들이 자신의 누이를 사랑하기 때문에 저지르는 일들이라고 말한다.
  20. 시즌 4에서 세르세이를 조프리의 시체 옆에서(...) 강간해 버리는 신이 있어 제이미의 순정이나 멘탈에 대해 엄청난 논란이 되긴 했지만, 작가가 나서서 직접 '이 신은 자신의 의도와 어긋나게 잘못 표현되었다'라고 밝혀버렸기 때문에 논란이 수그러들었다. 작가의 의도에 따르면 원래는 아들 시체 옆에서 섹스를 하는 근친 부모(...)라는 광기 어린 신이라 불편한 감정이 드는 건 맞지만, 멘탈이 박살나버린 서세이 쪽에서도 적극적으로 원하고 있었기 때문에 절대 강간은 아니었다고 한다. 이후로 팬들은 무난히 작가의 원래 의도대로 해석하는 듯.
  21. 사실은 아니지만, 브리엔느는 그렇게 알고 있었다.
  22. 제이미의 어릴 적 꿈은 명예로운 기사였는데, 이때의 일로 가장 불명예스러운 기사가 돼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