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서 데인

일러스트드라마
이름아서 데인 (Arthur Dayne)
가문데인 가문
별칭아침의 검 (Sword of the Morning)

1 소개

아서 데인 : 그럼 이제 시작이군요(And now it begins.).

에다드 스타크: 아니요. 이제 끝입니다(No, now it ends.).

Ser Arthur Dayne

얼음과 불의 노래의 과거 인물.

데인 가문 출신. 작중 시점에서 이미 고인이며 조카인 에드릭 데인이 등장한다.

아에리스 2세 통치 기간 중 킹스가드의 일원으로 '아침의 검'(Sword of the Morning)이라는 이명으로 불렸으며[1] '여명'(Dawn)이라는 이름의 명검[2]을 소유하고 있었다. 제이미 라니스터가 존경하던 기사 중 한 명으로, 바리스탄 셀미의 말에 따르면 라에가르 타르가르옌과 가장 가까웠던 기사라고 한다.

여러 초월적인 무공을 많이 세웠지만 가장 대표적인 것 중 하나가 악명높은 도적단인 킹스우드 형제단을 격파한 일이다. 이 당시 가장 큰 문제 중 하나가 민중들이 킹스우드 형제단을 자발적으로 숨겨주던 것이었는데, 그 이유가 (민중들이) 자신의 권리를 지켜주는 것이 왕이 아니라 킹스우드 형제단이라 느껴서라는 걸 금방 파악했다. 그 즉시 병사들에게 약탈 금지령을 내려 약탈을 금지했고, 사용한 물자에 대한 정당한 비용을 지불했으며 민중들의 권리를 보장해줘야 된다고 왕 아에리스 2세에게 상소를 올려서 문제를 해결했다.

결국 궁지에 몰린 킹스우드 형제단은 토벌되었으며, 도중에 그 뛰어난 검술과 광기로 유명하던 미소 짓는 기사를 일대일 대결로 격파해냈다. 이렇듯 단순히 무공만 뛰어난 기사가 아니라 민중을 살피는 통찰력과 동시에 정치적인 감각도 지니고 있었던 명장이었다.

작가의 언급에 따르면 바리스탄 셀미와 검술 실력은 비등하나, '여명'을 가지고 싸우면 아서 데인이 한 수 위라고 한다.

로버트의 반란이 막바지에 이를 무렵 라에가르의 명령으로 킹스가드 의형제 오스웰 휀트 경, 킹스가드의 수장 '하얀 황소' 제롤드 하이타워 경과 함께 리안나 스타크를 호위하는 임무를 맡았고, 전쟁이 반란군의 승리로 끝난 뒤 기쁨의 탑을 찾아온 에다드 스타크와 그의 여섯 동료들(하울랜드 리드, 마틴 카셀, 에단 글로버, 테오 울, 마크 리스웰, 윌램 더스틴)과 싸우다 전사한다. 그 후 에다드는 아서의 여동생인 아샤라 데인을 찾아가 그의 검 여명을 건네주었다고 한다.

반란이 끝나고 14년 뒤에 소설 시점에서는 적어도 그를 알았던 사람들은 모두 다 그를 '최고의 기사'라고 평가한다. 바리스탄 셀미, 에다드 스타크, 제이미 라니스터 모두 다 그를 훌륭한 기사라고 평가하는 것을 보면 그 위상을 짐작할 수 있다.

2 드라마

시즌 6 3화에서 브랜 스타크가 그린시어의 능력을 통해 본 과거의 '기쁨의 탑 전투'에서 출연. BBC 드라마 울프홀에서 해리 노리스로 열연한 영국의 배우 루크 로버츠가 연기하였다. 배우 커리어 자체가 시대극 출연이 많아서 그런지, 단발성 출연임에도 불구하고 당대 최강의 기사답게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씬스틸러가 되었다.

원작과는 다르게 로드 커맨더인 제롤드 하이타워가 없고, 오스웰 휀트와 함께 리안나 스타크를 찾으러온 젊은 시절의 에다드 스타크하울랜드 리드를 비롯한 6명의 무리와 2 대 6으로 맞서 싸웠다.

오스웰이 에다드에게 죽고 하울랜드 리드는 시작하자마자 전투불능 4 대 1로 포위된 상황에서도 현란한 쌍검술(!)로 그야말로 무쌍을 찍으며 에다드만 남기고 모두 죽이는 소드 마스터급 무공을 보여줬다. 하나하나 일대일 검술로 상대하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넷의 공격을 한꺼번에 상대하는데 도리어 압도하는 느낌으로, 이 정도의 일대다 검술 실력자는 온갖 강자들이 등장했던 드라마 내에서도 거의[3] 없었다는 걸 보면 검술에 있어선 작중 최강자라고 단언할 수 있을 정도. 에다드 스타크와의 1:1 접전에서도 가볍게 승리하여 마지막 일격만을 남겨 놓았으나, 쓰러져 있던 하울랜드 리드에게 등 뒤에서 단검으로 목을 관통당하여 결국 에다드 스타크에게 자신의 검인 여명에 의해 사망한다.

쌍검술은 드라마 오리지널 설정이며, 에다드의 과거 회상에서나 다른 주변 인물들의 묘사를 조합해도 쌍검술을 즐겨 쓰는 모습은 보기 힘들다[4]. 당대 최고의 검사였다는 설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기 위한 장치. 다만 scholagladitoria와 같은 HEMA 전문가들은 원전과의 차이점은 별개로 극중에서 보여준 쌍검술은 현실적이면서도 눈에 즐겁게 고증되었다는 좋은 평을 내렸다. 그리고 아밍 소드한 손으로 쓰는 것이 정석이므로 왼팔 힘이 좋고 쓰는 본인만 헷갈리지 않는다면[5] 아밍 소드를 하나 더 드는 것에는 문제가 없으니, 쌍검을 쓴 것 하나만으로 제작진을 비난하지 말아달라고 덧붙였다.

당대 최강의 시스 검사였다고 한다.
  1. '아침의 검'이라는 이명은 데인 가문에 대대로 내려오는 호칭이다. 가문의 뛰어난 검사에게 주어지는 이름이며 만약 당대에 훌륭한 기사가 없으면 데인 가문의 어느 누구도 이 명칭을 사용할 수 없다고 한다.
  2. 흔히들 착각하는 사실이지만 발리리아제 강철로 된 검이 아니다. 이 검은 데인 가문의 영지에 떨어진 별에서 나온 정체불명의 금속으로 만들어졌다. 그래서 데인 가문의 영지의 이름은 스타폴(Starfall), 즉 별이 떨어진 곳이다. 물론 발리리아 강철로 된 검에 뒤지지 않는 날카로운 검이었다.
  3. 시즌 6 9화에서 존 스노우가 홀로 수십명을 베어넘기고 적 수장인 램지까지 박살내는 위업을 선보였다.
  4. 당장 쌍검술을 썼다면 그의 명검인 여명이 그렇게 강조되지 않았을 것이다.
  5. 일반인에게는 대단히 가혹한 요구 조건이지만, 아서 데인은 최강의 검사로 이름이 높으므로 그런 신체 조건을 갖췄다고 해도 이상할 것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