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에리스 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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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왕국의 국왕
타르가르옌 왕조바라테온 왕조
16대
자에하에리스 2세
17대
아에리스 2세
1대
로버트 1세
일러스트
드라마
이름아에리스 타르가르옌 (Aerys Targaryen)
가문타르가르옌 가문
생몰년(재위)244 AC ~ 283 AC (262 AC ~ 283 AC)
별칭미친 왕 (The Mad King)
피딱지 왕 (King Scab)

1 소개

Aerys_twoiaf.png

Aerys II Targaryen

타르가르옌 왕조의 17대이자 마지막 왕.

얼음과 불의 노래의 등장인물로 웨스테로스 철왕좌의 옛 주인이다. 웨스테로스궁예

아에곤 5세의 손자이며, 섬머홀의 비극으로 즉위한 자에하에리스 2세의 하나뿐인 아들이었다. 타르가르옌 왕가의 몰락을 불러온 장본인으로, 미친 아에리스, 미친 왕, 피딱지 왕[1] 등으로 불렸다. 칼을 무서워해서 수염과 손톱을 못 잘라 매우 길게 길렀으며 자신 앞에선 킹스가드 외엔 아무도 무기를 소지할 수 없게 했다.

1.1 정신줄 놓기 전

맛이 가 버린 후만 묘사되지만, 왕세자 시절에는 타르가르옌 특유의 잘 생긴 외모와 광기가 좋은 방향으로 작용해서[2] 사교성도 좋았고, 나인페니 왕들의 전쟁에 참전하여 공을 세우기도 하는 등, 괜찮은 왕자였다. 왕이 되어서도 초기에는 정치를 꽤 잘 했고 백성들에게 사랑받았다.[3] 그때문인지 평민들 중에는 아직도 아에리스를 그리워하는 이들도 꽤 많다. 그리고 많은 귀족 부인들과 영애들을 궁전에 연회를 열어 초대하는 방식으로 아에곤 5세의 지나친 귀족 견제로 인해 경직된 왕실과 귀족들의 관계를 다시 회복시키기 시작한다.

아버지인 자에하에리스 2세의 명령으로[4] 여동생 라엘라 타르가르옌과 결혼하여 라에가르 타르가르옌을 얻지만 그 후 몇 번 유산을 겪은 후에야[5] 비세리스 타르가르옌,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을 얻는다.

바리스탄 셀미의 말에 따르면 라엘라는 젊은 시절에 어느 기사[6]를 사랑했었고, 아에리스도 딱히 라엘라에게 애정이 있던 건 아니라고 한다. 게다가 아에리스가 미쳐버리면서 둘의 관계는 점점 악화된다.

아에곤 5세의 귀족 억압으로 인한 불만이 터져나오기 시작하자 다시 귀족들에게 어느 정도 특권을 쥐어주며 그들의 불만을 잠재웠고, 상업 진흥을 위해 대도시의 관세를 낮춰주고, 도로 및 여러 시설들을 점검하고 구축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평민들을 위한 정치도 괜찮게 했는데, 반죽에 톱밥을 섞은 빵을 판 제빵사와 말고기를 소고기라 속여 판 정육점 주인들을 처벌하고, 마상시합 개최등을 통해 여러 유흥거리를 줘서 큰 불만이 나오지 않게 한다.

1.2 대립

하지만 타이윈과 달리 아에리스가 추진했던 여러 계획들은 다 실패했다. 대표적인게 스텝스톤 군도를 점령하여 왕국에 귀속시키는 것, 그리고 장벽 너머로 원정을 가서 와일들링을 굴복시켜서 그들을 왕국에 편입시키는 것, 왕실의 부채 문제로 브라보스의 강철 은행과 마찰이 있자 브라보스랑 겸사겸사해서 옛 발리리아와 안달인의 정통 후계자로서의 종주권을 내세우며 안달루스를 점령하겠다고 함선들을 건조하려고 한 것[7], 그리고 도른의 사막에 엄청난 규모의 지하수로를 만들어서 녹지화 시키는 계획[8]등 과대망상과 조증이 엿보이는 일만 벌이고, 조금이라도 난관이 있으면 바로 포기하는 초딩 수준의 정치를 했다.

아에리스는 타이윈이 실세라는 소문이 돌 정도가 되자 타이윈이 추진하는 일을 사사건건 간섭하고 방해한다. 귀족들간에 불화가 일어나서 타이윈이 어느 한쪽 편을 들어주면 아에리스는 다른 쪽 편을 들어주는 등이었다. 한번은 자유도시들인 리스, 볼란티스, 티로시에서 전쟁이 일어나자 타이윈은 중립을 선언하고 개입을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아에리스는 무기와 자금을 볼란티스에게 지원해주어 리스와 티로시의 반감을 사게 되었다. 그리고 타이윈이 줄여 준 대도시의 관세를 독단적으로 다시 올려버린 뒤, 이에 반발한 상인들이 항의하러 오자 다 타이윈이 한 짓이라며 그를 비난하고, 다시 그들 앞에서 자신이 관세를 직접 낮춰주는 정치쇼를 한다.

타이윈이 안 좋은 관계를 수습하고 다시 사이 좋게 지내보려고 이제 막 태어난 아에리스의 둘째 아들 비세리스의 탄생을 축하하는 마상시합을 자신의 영지에서 주최한다. 그리고 타이윈이 자신의 딸 세르세이 라니스터와 왕세자 라에가르 타르가르옌의 약혼을 추진해 세르세이를 며느리로 받아 주겠냐고 청하자 '자네는 유능한 하인이지만 하인의 딸과 아들을 결혼시키는 일은 없네.'라고 말해 제대로 망신을 줬다.[9] [10] 그것으로도 모자라, 아에리스는 타이윈의 장남 제이미 라니스터를 결혼도 하지 못하고 봉토도 물려받지 못하는 킹스가드의 일원으로 덜컥 서임시켜 볼모로 삼아버렸다. 이 일이 있은 뒤 타이윈은 핸드직을 사임하고 낙향한다.

조안나 라니스터를 젊은 시절에 짝사랑했는데, 결혼하고 왕이 된 뒤에도 집적거렸다. 아에리스는 타이윈과 조안나의 결혼식에서 술에 취해 초야권이 폐지되어 아쉽다고 말하고 어떤 행동을 했다. 조안나가 타이윈과 결혼하고도 잊지 못한 나머지 그녀가 아이를 낳았을 때에 태어난 아이 보자고 고집을 부려서 웨스터랜드까지 가서 머물렀다. 조안나와 아이들이 (여행할 만큼 자란 뒤에) 킹스랜딩에 올라왔는데 그 자리에서 왕은 "네 가슴 멋졌는데 아이 젖 주느라 처지지 않았나?"라고 희롱하는 발언을 한다.[11] 그리고 조안나가 티리온을 낳다 산고로 사망하자 왕은 "타이윈이 너무 오만해서 신들이 타이윈에게 겸손을 가르치려고 아름다운 꽃을 빼앗고 괴물을 준거다."라고 평했다.

1.3 정신줄 놓은 후

초반에는 광기가 심해도 부하들에게 잘 베푸는 성격과 명재상 타이윈의 제동 덕분에 대외적으로 큰 사고는 없었으나, 아에리스의 열등감으로 인해 타이윈과의 사이가 틀어지기 시작한 다음 '더스켄데일의 반역' 때 6개월이나 갇혀지낸 사건으로 광기어린 면모를 본격적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원래부터 있던 정신분열증과 그로 인한 편집증 증세가 제어할 수 없는 수준이 되고 날붙이에 대한 두려움으로 머리카락과 손톱을 길게 기르는 등, 위의 일러스트에서도 볼 수 있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지저분한 외모를 하게 된다.

또한 아내와도 관계가 약화되어 아에리스는 불로 사람을 태워 죽였을 때에만 성적으로 흥분해 라엘라를 강간했으며, 그녀가 자주 우는 소리가 들렸고, 그녀의 몸에서 무수히 많은 물리고 할퀸 상처가 발견되었다는 시녀들의 증언 등에서 알 수 있듯이 확실하게 파탄난 상태였다.

그리고 타이윈이 더스켄데일에서 보여준 행동으로 인해, 타이윈이 자신을 몰아내고 아들인 라에가르를 옹립할 것이라 의심했다. 그래서 자신의 친구인 스톰랜드 대영주 스테폰 바라테온에게 일단 자유도시에서 라에가르의 배필감을 찾아오고, 바로 킹스랜딩에 와서 핸드가 되어줄 것을 부탁했다. 하지만 스테폰 바라테온이 자유도시에서 오다가 태풍을 만나 사망하고 만다. 아에리스는 이 사고가 타이윈이 꾸민 것이라 믿고 머지않아 자신도 살해할 것이라며 망상증에 빠진다. 그래서 자신의 사람을 구하기 위해 자유도시쪽에서 정보원으로 활약하고 있던 바리스를 왕실의 첩보담당으로 스카웃해온다. 바리스는 웨스테로스 내에 연고도 없고, 가족을 꾸릴 수도 없으니 자신에게 충성을 다할 것이라 생각한 것 같다. 그리고 이때쯤에 라에가르를 엘리아 마르텔과 결혼시켜서 도른의 지지를 얻는다.

타이윈 이후의 핸드들이 왕을 제어하지 못하게 되자 아에리스는 점점 더 충동적이게 되어 큰 실책을 많이 저지른다. 일단 하렌할의 마상시합에서 제이미를 킹스가드로 임명한 것까지는 타이윈 입장에서나 불쾌한 일이었지 다른 사람들이 보기엔 엄청난 영광이었고, 어린 제이미도 매우 기뻐했다. 하지만 바로 제이미에게 왕궁으로 돌아가서 남은 왕족을 지키라는 명령을 내린다. 명색이 왕의 호위인데, 왕과 멀리 떨어져 있으라니 제이미 입장에서는 킹스가드에 임명됨과 동시에 좌천당한 것이며, 전 왕국에 제이미는 훌륭한 기사가 아니라 인질이라서 임명된 것이라는 걸 보여주게 된 꼴이었다. 당연히 제이미 입장에서는 크나큰 굴욕이었으며 주위 사람들도 다 당황했을 정도다.

그리고 아들이 대귀족의 영애를 납치했다는 소식을 듣고 이에 항의하기 위해 온 대귀족의 후계자와 귀족 자제들에게 변명조차 하지 않고 무례하다며 모두 반역죄로 가둬버린다. 여기까지야 왕이 후계자인 아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어찌어찌 이해할 수 있지만 대귀족이 직접 와서 아들의 대전사가 되어 결투 재판을 받겠다고 하자, 자신의 대전사는 불이랍시고 그 대귀족을 화형시켜 버린다. 그리고 그 와중에 겸사겸사해서 대귀족의 후계자까지 죽이는 것은 덤. 상식적으로 누가 봐도 뻔뻔하고 졸렬하고 잔학무도한 이 행동들로 인해 아에리스는 웨스테로스 전역에서 귀족들의 충성을 다 잃어버린 셈이 되었다. 그 예로, 로버트의 반란 때 웨스테로스의 대귀족 가문들 중 사돈인 마르텔 가문만 국왕을 위해 열심히 싸웠고[12] 티렐 가문은 일단 로버트를 한번 박살낸 뒤에는 그의 본거지인 스톰즈 엔드로 진군해서 그곳에서 적당히 설렁설렁 싸운 느낌이 강한 것만 봐도 답이 나온다.

라엘라 왕비와 비세리스 타르가르옌을 피난시키면서도 도른의 배신을 막는다며 며느리 엘리아 마르텔과 손자, 그리고 손녀레드 킵에 붙잡아두었다. 결국 아에리스의 이 조치 때문에 킹스랜딩 함락 당시 엘리아와 그녀의 아이들이 악당 그레고르 클리게인아모리 로치에게 끔살당하는 일이 발생해버린다.[13] 상식적인 왕이라면 왕가의 적통인 손자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엘리아와 손자, 손녀를 피신시키는게 나았다. 덧붙여 이 할아버지, 자기 손자 손녀가 "도른 냄새 난다" 며 싫어했다. 할아버지가 자기 손자 손녀 사랑하는 건 자연의 법칙인데, 얜 미친 놈이라 그법칙이 적용 안 됐나보다.

용과 관련된 타르가르옌 왕가답게 불에 대한 집착이 강했으며 릭카드 스타크 등 많은 사람들을 산 채로 불에 태워 죽이면서 희열을 느꼈다. 그리고 로버트의 반란쯤 해서 연금술사 길드를 시켜 엄청난 양의 와일드파이어를 제조하고 그리고 수도 곳곳에 이를 몰래 배치한다. 핸드인 콸튼 첼스티드가 이를 눈치채고 항의하자 콸튼도 화형시키고 연금술사 길드의 수장 로사르트를 핸드로 임명한다.

루비 여울목에서 반란군이 승리하고 왕세자 라에가르 타르가르옌이 전사하자 비밀리에 수도를 불태울 계획을 세우지만[14], 타이윈 라니스터가 이끄는 서부군이 나타나자 이를 지원군으로 생각하고 성문을 여는 병크를 저지른다.[15] 타이윈의 군대가 곧장 밀고 들어와 도시를 약탈하고 국왕 충성파를 도륙하기 시작하자 최후의 발악으로 로사르트에게 미리 도시 곳곳에 쌓아 놓았던 강력한 인화성 물질 '와일드파이어'를 점화하라고 명령했다. 아에리스의 이런 명령을 알게 된 킹스가드 제이미 라니스터가 분노하여 오히려 연금술사들을 모조리 도륙하고 그에게 살해된다.

그가 죽어가며 남긴 말은 "모두 태워버려... 모두 태워버려...(Burn them all... burn them all...)" [16]

2 기타

위 일러스트 외 많은 팬들이 그린 삽화에서 보면 마치 할아버지처럼 보이는데, 이건 설정에 충실하게 표현한 탓으로 머리가 은발인데다 수염이 치렁치렁해서지, 실제로는 중년이었다[17].

모델은 러시아이반 4세(뇌제 이반)로 보인다. 둘 다 젊은 나이에 제위하여 초기에는 왕국을 번영시키고 백성들에게 사랑받는 왕이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온갖 광기와 편집증에 시달리더니 가차없이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사람들을 죽이기 시작한 미치광이 폭군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둘다 귀족은 가차없이 죽여댔지만 평민들은 비교적 해를 끼치지 않았다.

시즌 6의 5화에서 브랜 스타크의 과거시가 실제 과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6화에서 브랜이 과거시를 통해 아에리스 말년의 모습을 보는 장면이 나오면서, 아에리스가 미쳐버린 원인이 브랜의 과거시 때문이 아니냐는 가설이 나오고 있다. 브랜의 과거시를 통해 아에리스가 아더들이 오는 미래의 모습을 봤기 때문에 불에 집착하게 되었고, "모두 태워버려(Burn them all)"라는 말도 백성들이 아니라 백귀와 와이트들에게 향한 말이라는 것. 그렇다 그것도 나다 팔란티르를 보고 정줄 놔버린 데네소르? 하지만 원작의 검의 폭풍 제이미 5 챕터에서 아에리스가 라에가르 왕자의 패배 소식을 듣자 로사르트에게 '그들은 나의 도시를 원하지만 나는 재밖에 남겨주지 않을 것이다. 로버트는 불탄 뼈와 살점들의 왕이나 되라고 해' 라고 하는 말이 분명히 나왔기 때문에, 원작에 이 가설이 적용되기는 힘들어 보인다. 드라마판 또한 브랜이 수많은 과거를 스쳐 지나가며 보는 장면 중 하나이기 때문에 아직 가설이 들어맞을 거라고 장담할 수 없는 상태.

티리온이 조프리 바라테온을 이 사람에 빗대어 아에리스 3세라고 비꼰 적이 있다.
  1. King Scab. 철왕좌의 날에 자주 베여서 항상 상처와 딱지를 달고 살았기 때문이다.
  2. 크게 베푼다던가. 덧붙여 정신이 나갔다고 여겨지는 시점에서도 이 장점은 유지됐다.
  3. 본인이 아니라 핸드인 타이윈 라니스터가 잘한 거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어쨌든 나라가 잘 돌아갔던 것은 맞다.
  4. 할아버지인 아에곤 5세는 반대했지만, 자에하에리스는 예언가 하이 하트의 유령으로부터 아에리스와 라엘라의 대로부터 약속된 왕자가 태어난다는 예언을 믿어서 둘을 결혼시켰다.
  5. 라에가르 이후에도 라엘라 왕비는 계속 자식들을 임신했지만 계속 조산, 유산, 사산되었고 이름이 붙었던 샤에나, 다에론, 아에곤, 자에하에리스는 아기 때에 죽었다. 이 때문에 비세리스가 태어나기 전까지 왕은 초기에는 왕비를 위로하다가 끝내 왕비를 의심하여 감금하기도 하고, 셉타 두명을 왕비에게 24시간 붙여서 감시하게 했다. 심지어 셉타들이 왕비를 감시하기 위해 그녀가 잘때도 옆에 붙어 있었다. 자에하에리스 왕자가 출생 후 1년을 넘기지 못하고 사망하자 그의 유모를 목 매달고 자기 정부의 가족이 그를 독살했다고 고문한 후 처형하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에는 결혼 서약 안 지키고 다른 여자들과 놀아난 자신에게 신들이 벌을 내린 거라며 고행을 벌이고 대성전까지 참회의 순례를 하고 하이 셉톤과 기도하였으며 이후 정부를 두지 않게 되었다.
  6. 이 기사가 보니퍼 헤이스티라는 루머가 있지만 확실히 언급된 적은 없다. 근거는 결혼 못한 뒤 종교에 깊이 빠졌다는 것.
  7. 강철 은행의 무서움을 알고 있던 타이윈이 재빠르게 자비로 왕실의 부채를 갚아서 해결했다.
  8. 아에리스가 즉위하고 몇년 밖에 안 된 젊은 시절에 도른을 방문했는데, 거기서 도란 마르텔의 어머니로 추측되는 도른의 여군주와 만나서 대화할때 한 말이다.
  9. 타이윈은 자기 딸과 둘만 있는 자리에서 "넌 왕자에게 시집가서 왕비가 될 거다. 하지만 우리 둘만의 비밀이니 떠들지 말렴." 이라고 했을 정도로 자신이 있었지만, 아에리스가 무슨 생각을 했는지, 타이윈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했는지는 밝혀진 바 없다.
  10. 타이윈 입장에서는 왕자가 성년이 다 되어가는데, 아직 왕이 딸이 없으니 드물게 타르가르옌 왕가가 외부에서 며느리를 들일 것을 알고 있었고, 자신의 딸은 대귀족 영애에 매우 아름답고, 나이도 적절해서 좋은 베필감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11. 이때문에 세르세이, 제이미, 그리고 티리온까지 아에리스의 사생아로서 타르가르옌 왕가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진짜 아에리스 아이라면 네토라레당한 타이윈이 빡치는게 이상하지 않다
  12. 마르텔 가문 입장에서는 킹스가드인 레윈 마르텔과 아에리스의 며느리인 엘리아 마르텔이 아에리스에게 인질로 잡힌 신세라서 열심히 싸워야만 했다. 게다가 왕실과의 혼인으로 위상이 높아진 마당에 타르가르옌 왕가가 몰락한다면 가문의 위상이 추락하기에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선 왕실을 도와야만 한다. 괜히 왕실이 유력 가문과의 혼사를 추진하는게 아니다.
  13. 그 때문에 마르텔 가문라니스터 가문과 원수가 돼서 타르가르옌 가문을 지지하고 있으니... 결과적으로 잘 한 짓이라고 볼 수 있을까?
  14. 어차피 망했으니 모조리 태워버리겠다는 생각과 킹스랜딩 사람들을 제물로 바치면 자신이 드래곤으로 환생할 지도 모른다는 망상.
  15. 바리스는 타이윈을 못 믿는다고 반대하였고, 제이미 역시 자기 아버지가 어떤 인물인지 잘 알고 있었기에 역시 반대했다. 그러나 그랜드 마에스터 파이슬은 구원자가 왔다고 문 열라고 했고, 아에리스는 파이슬의 말에 따라 문을 연다.
  16. 단, 이 대사 자체는 아에리스에게 어울리기는 하지만 드라마판 창작이다. 원작에서의 마지막 말은 불명.
  17. AL 243년에 태어나서, AL 283년에 죽었다. 딱 40년 산 셈. 이 중 왕으로서 통치한 기간은 AL 262년부터 AL 283년으로 21년. 일생의 절반 이상을 통치자로 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