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고르 클리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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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드라마 시즌 4
이름그레고르 클리게인 (Gregor Clegane)
가문클리게인 가문
별칭거산 (The Mountain)

1 소개

'도른의 태양이다.' 라고 티리온이 중얼거렸으나, 먼저 움직여 태양을 등지고 선 사람은 그레고르 클리게인이었다. '저놈은 멍청하고 잔인하지만, 전사의 본능을 가졌어.'

얼음과 불의 노래의 등장인물. 라니스터 가문의 기수 가문 중 하나인 클리게인 가문의 장남. 산도르 클리게인의 형이다.

거산(The Mountain)[1], 말타는 산(山)(The Mountain That Rides)이라는 별명으로 불리우며 매우 호전적이고 잔혹한 인물로 묘사된다. 거대한 체구[2]에 괴물같은 힘과 전투기술을 가진데다 분노 조절 장애 성격을 가진 칠왕국에서 수위를 다투는 전투력을 가진 위험한 전사다. 엄청 두꺼운 갑옷으로 눈구멍만 빼고 전신을 다 가리고[3], 6피트에 가까운 큰 칼과 매우 크고 두꺼운 강철 방패를 들고 아무렇지 않게 움직일 수 있으니 그의 힘이 얼마나 강력한지 알 수 있다.

2 행적

잔혹한 성품은 어렸을 때부터 갖고 있었는지, 어린 시절 남동생 산도르 클리게인에게 화상 자국을 새겨 불에 관한 트라우마를 준 장본인. 그래서 산도르한테 갈아죽여도 아깝지 않는 놈으로 증오받는다. 클리게인 가문의 가주였던 아버지랑 막내 여동생의 죽음에도 그레고르가 관련되어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다만 그레고르의 종자에 의하면 어렸을 때부터 심각한 두통으로 인해 엄청난 양의 양귀비즙을 먹은 듯 하며, 그 부작용이 비정상적으로 잔혹해진 원인 중 하나인 듯이 언급된다.[4]

로버트의 반란 당시, 라에가르 타르가르옌 왕자의 갓난 아들 아에곤 타르가르옌을 끔찍하게 죽인 후[5] 그 피와 뇌수가 묻은 손으로 아내 엘리아 마르텔을 강간하고 칼로 죽였다. 이로 인해 도른마르텔 가문과 그레고르는 철천지 원수가 되었다. 조프리 바라테온 살해의 누명을 쓴 티리온의 대전사로 오베린 마르텔이 나선 이유도 누나와 조카들을 죽인 게 그레고르이기에 직접 복수하려 했기 때문이다. 아이러니한 사실은, 그레고르에게 기사 작위를 수여해준게 바로 라에가르였다. 천하의 개쌍놈[6]

그린포크 전투에서는 라니스터 군대의 좌익을 지휘했었다. 이후 리버랜드(얼음과 불의 노래)에서 타이윈 라니스터가 약탈전을 벌였을때 아모리 로치, 용맹 전우회와 함께 잔인한 약탈자로 악명을 떨쳤다. 동생 산도르의 증언에 따르자면 코고는 소리가 시끄럽다며 부하를 죽인 일도 있고, 젊은 나이(일단 30대인 모양이니까)에 벌써 삼혼인데 전 부인들이 모두 수상한 죽음을 맞았다. 여동생 또한 의문의 죽음을 맞았고, 아버지는 그다지 많지 않은 나이에 그레고르와 함께 사냥을 나갔다가 죽었다.

티리온의 결투 재판에서 도른의 왕자 '붉은 독사' 오베린 마르텔과 결투하여 승리하고 그를 살해하였으나[7] 치명상을 입은데다 창에 묻은 만티코어의 독을 강화한 맹독 때문에 상처가 심하게 썩어가며 오베린보다 더 고통스럽게 죽고 말았다. 맹독을 치료하기 위해 사혈용 거머리를 썼는데 거머리들이 피를 빨자마자 모조리 죽어 버릴 정도의 맹독에 고통받으면서...

문제는 오베린을 때려죽이면서 광분한 나머지 자신이 엘리아 마르텔을 강간하고 그 아이와 함께 잔인하게 죽였다는 걸 사람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고래고래 외쳐서 사실상 자백을 해버렸다는 점. 이것 때문에 외교마찰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타이윈 라니스터파이슬한테 그레고르를 살려야 한다고 했는데, 그 이유는 "붉은 독사에게 중독되어 죽은 것이 아닌, 엘리아와 아이들에 대한 살인 건에 대한 처벌"로 죽어야 해서라고. 결국 킹스가드인 발론 스완이 그레고르의 두개골을 들고 마르텔 가문을 찾아가게 된다.

그의 시체는 살아있는 사람을 해부한 죄로 시타델에서 쫓겨난 전직 마에스터 콰이번이 실험재료로 삼아 결국 "로버트 스트롱"이란 이름의 그레골렘이 된 것 같다. 드라마 시즌 4 마지막 에피소드의 묘사를 보면 사실상 확정. 8피트에 달하는 키에 먹지도, 잠을 자지도, 변소에 가지도, 말을 하지도 않는다고. 일단 그의 두개골이라는 뼈가 마르텔 가문에 전해지기는 했지만, 그레골렘의 머리가 붙어있는지 아닌지는 알 수 없다.[8] 거의 프랑켄슈타인이 된 듯 하다. 티리온의 현상금을 노리고 가짜 수급을 가져온 자들이 있었는데 들통났지만 현상금 사냥꾼들이 계속 티리온을 노리길 원해 세르세이의 명으로 놓아주면서 가짜 수급은 콰이번이 자신의 실험에 쓰겠다며 받아갔다. 이 수급을 사용했을수도 있다.

시즌 5막바지에서 골렘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갑옷을 입고 투구를 쓰고 있어서 잘은 안보이지만 피부는 잿빛이고 눈은 벌겋게 충혈되어있다.... 이정도면 더 이상 인간이 아니다.

시즌 6 2화에선 킹스랜딩, 그것도 백주대낮에 사람들 앞에서 신나게 세르세이로 섹드립을 친 한 남자를 뒷골목에서 오줌 싸고 있을 때 쳐죽여버렸다. 상대의 머리를 잡고 벽에 던졌는데 계란 깨지듯 머리가 터져버린다. 정말 후덜덜한 힘.. 8화에서는 세르세이를 체포하러 온 무장 교단 광신도들 중 하나를 산채로 목을 뽑아버려 그들을 겁먹게 해 쫓아냈다. 머리 터뜨리기(오베린) 다음엔 뽑기인듯. 근데 토멘이 결투 재판 제도를 폐지해버리는 바람에 이 인간이 나갈 결투 재판이 열리지 않게 되었다. 10화에서는 세르세이의 명으로 그녀를 감금했던 셉타를 고문한다. 세르세이의 셀프 대관식에도 참석한다. 콰이번이 세르세이의 멍청한 머리를 담당한다면 그레고르는 무력을 담당하는 모양이다.

3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서

설정 때문에 드라마 판에서 배우 섭외과정이 매우 힘들었다고 한다. 그레고르의 키가 무려 8피트, 약 2미터 40센티미터[9]에 그레고르는 매우 강한 전사이므로 건장한 육체를 가져서, 그 조건에 맞는 배우를 찾았는데, 그런 사람 찾기가 쉽지 않은 일이라서 계속 배역의 키를 낮추다가 결국 7피트(213cm)에 근육이 다부진 배우 코난 스티븐스(Conan Stevens)[10]를 찾아서 섭외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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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 스티븐스(Conan Stevens) | 이안 휘트(Ian whyte)

하지만 시즌 2부터는 코난 스티븐스가 호빗에서 볼그 역을 맡게 됨에 따라 하차하고 새로운 배우 이안 휘트(Ian whyte)[11]가 등용되었는데 시즌 1만큼 후덜덜한 인상은 아니라서 다소 악당 포스가 약해졌다. 그 때문에 시즌 2에서 그레고르가 등장했다는 사실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은데.. 애초에 이안 휘트는 평상시 사진을 보면 얼굴도 잘 생긴 편이고, 인상도 코난 스티븐스에 비하면 굉장히 부드러운 편이다.

시즌 4에서 또 배우가 바뀌는데 마운틴 3.0, 아이슬란드 출신의 천하장사인 하프토르 율리어스 "토르" 비요른손(Hafþor Julius "Thor" Bjornsson)[12]이 연기하게 되었다. 배우의 덩치도 실제 유럽 최고의 천하장사인만큼 엄청나고, 거기에 예고편에서는 1기의 검은 갑옷 착용샷이 나와 자칫 코난 스티븐스라고 착각할 정도. 얼굴은 다른 두 배우들보다 순해보이지만(...) 근육질의 장신으로 거인이라는 인상을 제대로 준다.

시즌 5 10화에서 드디어 골렘이 된 모습.

4 부하들

부하들도 인간 쓰레기들이 많이 모여있다.

  • 폴리버
직분에 충실한 군인 타입의 맨앳암즈. 키가 크고 강건한 마른 체형이며 외모나 성격처럼 정석적이고 체계적인 검술을 구사한다. 아리아의 니들을 빼았으며 그 때문에 살생부에 오른다. 교차로의 여관에서 티클러와 함께 술에 취한 산도르 클리게인을 죽이려다 방심한 틈에 역관광당하고 끔살. 드라마에서는 스위틀링 래프와 역할이 겹쳐진 탓에 아리아에게 죽는다.
  • 티클러
고문관. 평범하게 생겼지만 죄없는 백성들을 남녀노소 가릴것 없이 잡아 고문하고 죽이는 악독한 인물이다. 아리아가 하렌할에서 겪은 심리적 외상의 원인 제공자들 중 대표격. 폴리버가 산도르에게 죽어버리자 잠시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곧 침착함을 되찾지만, 그가 괴물이 아니라 똑같이 두려움을 느끼는 인간일 뿐이라는 것을 깨달은 아리아에게 바로 등 뒤에서 공격당하고 사람들을 고문하면서 한 말들을 들으며 수차례 찔려 살해당한다.
  • 조스 스틸우드
그레고르의 종자.
  • 래프 "스위틀링"
아리아의 친구인 로미 그린핸드를 죽였고, 그 때문에 아리아의 살생부에 오르고 브라보스에서 똑같은 방식으로 살해당한다.
  • 던젠
겐드리의 투구를 훔쳤다.
  • 치스윅
강간으로 악명높은 그레고르의 부하. 아리아와 죄수들을 학대했다. 그래서 아리아의 부탁을 받은 자켄 하이가르한테 암살당한다.
  • 쉿마우스
욕쟁이라서 쉿마우스라는 별명이 붙었지만, 사실 그레고르의 부하들 중에서는 그래도 괜찮은 인물이라고 한다.
  • 에곤
악명높은 강간마.
  • 토보트
치스윅과 함께 강간을 저지르기로 악명높은 인물.
  • 사스필드 가문의 종자
폴리버와 티클러의 부하이다. 아리아를 죽이려다 역관광당해서 죽는다.

5 기타

  • 한편으로는 현재의 배우인 토르 비요른손이 2016년 만우절을 맞이하여 자신이 내놓은 탄산수 브랜드의 광고를 공개했다.
  1. 물론 mountain은 그냥 '산'이라는 뜻이지만, 평지와 큰 산이 많은 유럽-북미권과 달리 적당한 구릉지형이 많은 한국에서는 산이라고만 하면 별로 위용이 느껴지지 않는다. 당장 속담같은 것을 봐도 크고 거대하거나 많은 것을 산에 비유할때는 '태산과 같은' 식으로 쓰지, 그냥 산이라고만 하는 경우는 없다. 자막자도 산이라고 번역하면 간지가 안 산다는 걸 느끼고 거산이라는 번역을 채택한듯.
  2. 키가 2미터 40센티가 넘고 체중이 190kg나 된다. 한마디로 거인. 별명이 마운틴(산)인 이유도 이 거대한 덩치 때문.
  3. 다만 기동성을 위해 관절 부분은 잘 가릴 수가 없었고, 이를 제대로 공략한 오베린에 의해 크게 부상당한다.
  4. 실제로 대량의 마약을 복용하게 되면 사람의 성격이 비정상적으로 변한다.
  5. 갓난아기를 벽에다 집어던져 머리를 박살냈다.
  6. 독자들 사이에서 클리게인 가문의 조상이 아닐까 의심하는게 외전 덩크와 에그 이야기의 주인공 키 큰 던칸 경이라는 것까지 감안하면 더 충격적이다. 당시 과 둘도 없는 친우였던 것이 몇대만에 왕족을 거의 멸족을 시킨 원수가 되버리니...
  7. 오베린이 방패 거울로 빈틈을 만들고 방어가 허술한 관절 부분에 뽁뽁이(...)를 넣어 치명상을 입혀 쓰러뜨렸지만 엘리아 강간살해의 자백을 받아내려고 다가간 순간 쓰러져 있던 그레고르가 잽싸게 오베린을 잡아채서 깔아뭉갠 뒤 파운딩으로 머리를 으스러뜨려버렸다.
  8. 같은 시기에 비슷하게 덩치가 크고 뚱뚱한 하이 셉턴이 살해당했기 때문에 도른에 보내진 머리가 셉턴의 머리라는 떡밥 또한 존재한다.
  9. 현실에선 이런 키를 가진 사람이 매우 드물다. 키가 큰 농구선수들조차 이렇게 큰 키가 없다(역대 최장신 NBA 선수는 231cm의 게오로그 뮤레산과 마누트 볼, 참고로 세계에서 가장 컸던 농구선수는 리비아 출신의 슐레이만 나쉬누쉬로 246cm다.) 사실 이런 키를 가진 사람들은 말단비대증이 심각한 환자들이다.
  10. 레슬링 선수이자 각본가이기도 하다. 본래부터 얼음과 불의 노래의 팬이기도 하며 칼 드로고 역할로 오디션을 봤다.
  11. 영국의 프로농구 선수이기도 하다. 시즌 1에서 아더 역할을 맡았고 시즌 3에서는 와일들링의 거인, 시즌 5에서부터는 거인 중 하나인 운 운 역할을 맡았다. 그 외에도 리들리 스콧의 영화 프로메테우스에서는 엔지니어 역할을 맡았다. 본격 거인 전문 배우...
  12. 2.06m의 키에 몸무게 185kg의 전직 농구선수, 2014,2015년 유럽 스트롱맨 대회의 우승자.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