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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의 왼쪽 아래가 세키구치 쇼타로, 오른쪽의 큼지막한 인물이 사지 쇼타이다. 나머지 둘은 다비드 뒤카스(오른쪽)와 센나리 코마코(왼쪽).
1 개요
일본의 만화. 원제는 《쇼타의 초밥2 World Stage 将太の寿司2 World Stage 》. 작가는 전작 미스터 초밥왕과 마찬가지로 데라사와 다이스케.
미스터 초밥왕의 이야기가 끝나고 18년 뒤를 다룬 작품으로, 전작의 주인공 세키구치 쇼타의 아들 세키구치 쇼타로와 사지 안토(사치안인)의 아들 사지 쇼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때문에 원제 쇼타의 초밥2의 쇼타는 새로운 두 사람의 '쇼타'들의이거 아니다 초밥을 칭한다고 볼 수 있다.[1]
일본에서는 이브닝 2013년 20호부터 연재가 개시되었으며, 국내에는 2015년 10월에 완결 4권까지 발매되었다.
2 특징
전작 미스터 초밥왕에서는 최고의 초밥을 만들기 위해 '기본'과 '노력'에 초점을 두고 일본 전통적인 초밥이 등장했다. 허나 본작에서는 세계화되었음에도 지나치게 일본적이라 스스로 세계에서의 퇴화를 자처한 초밥이라는 주제를 다루면서 과거의 기술에 머무르지 않고 새롭고 충격적인 발상의 초밥들이 등장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 와중에 이어지는 신랄한 초밥업계에의 비판은 덤. 같은 작가의 작품이라고는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속속들이 파헤친다.
이와 별개로 공동 주인공 중 한 명인 사지 쇼타가 무턱대고(…) 파리로 날아가는 바람에 일본과 파리에서의 모습을 동시에 담고 있다. 물론 초밥을 비롯한 식문화만이 아니라 실제 지명이나 문화에 대한 것도 다루는 중. 덧붙여 '파리 편의점에서 파는 초밥은 먹을 게 못 된다'..며 바닥에 내팽개치는 장면은 작가가 직접 겪은 실화라고 한다.
3 주요 등장인물
3.1 오오토리 초밥(봉초밥)
- 본작의 두 명의 주인공 중 하나이자 전작의 주인공 세키구치 쇼타의 아들이다. 어머니의 모습은 등장했으나 정확히 와타나베 구미코인지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전작의 스토리를 생각했을때 아마도 맞는듯. 쇼타의 밑에서 18세까지 수행하여 기본기가 탄탄한데, 첫 등장부터 전작에서 오오토리 세이고로의 압도적인 실력과 그 실력이 떨어졌음을 드러냈던 초밥인 뱅어초밥을 선보였다. 사지 쇼타가 일을 대충한다고 화를 내는 장면을 볼 때 전작의 쇼타에 비해 좀 더 기가 센 듯. 정발판 기준으로 파리로 날아간 사지 쇼타에 비해 아직 일본에 남아 있다. 이후 제네시스의 확장에 맞서려고 일본에서도 정부가 직접(!) 대규모 초밥집을 열고, 일본을 대표할 만한 초밥을 찾기 위해 참치초밥을 만드는 대회를 열었다. 정작 본인은 '아버지 세키구치 쇼타의 전철을 따랐을 뿐이다'라면서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자신감이 없었으나, 사하르의 말에 자신감을 되찾는다. 그리고 사지 쇼타와의 대화에서 초밥의 미래에 대한 얘기를 나눈다. 그리고 3년 후에서는 사지 쇼타를 만나러 왔다가 사하르와 우연히 재회하고는 순식간에 연인이 된다(…). 길러서 묶은 머리와 깎지 않은 턱수염은 덤.
3.2 모나미 초밥
- 사지 쇼타(佐治将太)
- 본작의 두 명의 주인공 중 하나이자 전작의 주인공 세키구치 쇼타의 최대 라이벌이었던 사지 안토의 아들이다. 사지 안토와 잠시 사귀고서 헤어진 여자(이름은 요시하)[2]가 홀로 낳아 키우면서 최고의 초밥 장인이 되라는 뜻을 담아 세키구치 쇼타에게서 이름을 따왔다. 사지 안토는 그를 보며 오만불손, 근거 없는 자신감, 오직 자신의 힘만을 믿는 모습이 젊은 시절의 자신을 꼭 빼닮았다고 평가했다. 생김새와 하는 행동들을 보면 도키치와 태지를 적절히 섞은 듯한 캐릭터다.
- 첫 등장에서는 오오토리 초밥에서 일하고 있었지만 다비드 뒤카스가 신인 초밥 요리사 경연대회에 제출한 참치초밥[3]을 보고 세계에 도전할 마음을 먹어 프랑스로 떠나 그 곳의 모나미 초밥에서 일하게 된다. 자칭 자신감이 똘똘 뭉친 사나이라고는 하지만, 막상 프랑스로 떠나려고 할때 오오토리 멤버들에게 여권이 뭐냐고 물을 정도로 열혈 바보다(...). 그 후 제네시스에 맞서는 일본 대형 초밥집 대회에서 전작에서 등장한 사천왕의 후손들을 가볍게 발라버리고는 초밥의 미래를 내다본 뒤 3년 뒤의 삶을 보여주며 연재종료.
- 코타니 마리 - 코타니 나오미의 딸이자 세이시로의 손녀. 첫 등장때는 쇼타를 상대로 식칼을 휘두르거나 얼굴에 주먹을 날리는 등 한 성격하는 소녀.[4] 쇼타는 마리를 왈가닥이라 부르지만, 사실은 입원해 있는 모나미 초밥에 오너이자 할아버지를 위해 가게를 지키려고 하는 착한 아이다.[5] 쇼타와는 계속 티격 티격 되어도 자신의 할아버지에게 쇼타의 대한 얘기를 할 정도로 속으론 상당히 마음에 들어하는편.
츤데레사지 쇼타의 과거랑 비슷해서 앞으로의 전개가 기대되는 편이다. 3년 후에서는 도저히 3년 후라고 볼 수 없는 모습으로바람직하게성장했다.13년의 오타라 카더라그리고 티격태격하는 성격도 싹 사라졌다.
- 코타니 세이시로 - 오너. 현시점에선 하이 초밥의 방해 공작 때문에 입원 상태다.
3.3 GENESIS(제네시스)
- 다비드 뒤카스 - 이 만화의 최대 흑막. 대놓고 일본 초밥을 섬멸하겠다고 했다. 단순히 일본을 제패하는 것만이 아니라, 젊은이를 가르치려 들지 않는 경직된 업계와 불황으로 인한 재료 문제 등의 이유로 서서히 무너져 가는 일본 초밥계에 자신만의 바람을 불어넣으려는 야망을 가진 인물. 그도 그럴 것이 일본의 초밥 대회에 출전했지만 '저게 어딜 봐서 초밥이냐' 싶을 정도[6]의 결과물을 내놓았을 때 "맛은 있는데 초밥이라 볼 수 없으므로 탈락"이라는 결과를 받았기 때문이다. 참고로 본인이 일본에 세운 제네시스는 말이 초밥집이 규모나 내부 상황을 보면 영락없는 카지노이다(!). 소규모의 테이블을 여러 개 두고 각자 전속 요리사가 붙어서 요리를 해 주는 구조가 똑같다. 물론 손님을 많이 받기 위한 구조라서 생기는 상황이긴 하지만. 연재종료 시점에서는 그러한 도발이 초밥업계의 미래를 위한 것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 센나리 코마코 - 뒤카스의 애인.
- 사하르 - 제네시스 소속의 랭킹 톱 요리사. 아랍계로 추정되는 미녀로 첫 등장시에 쇼타로 일행에게 충격을 선사했다. 자체적인 요리 솜씨뿐만 아니라, 무려 200가지 이상의 기발한 오리지널 레시피을 만들었을 정도로 창작 재능도 의욕도 굉장히 뛰어나며, 손님을 기쁘고 즐겁게 해주는 걸 우선시하는 마음가짐까지 갖추고 있다. 게다가 손님들이 요리가 아닌 자신을 보러 온다는 걸 알고 있음에도 내색하지 않고 딱 부러지게 거절하는 면모도 있다. 과연 제네시스 1위. 전작의 최종 보스가 사지 안토이며 그 아들이 사지 쇼타임을 감안하면 아군이 된 적 보정을 받을 확률이 상당히 높다.[7] 그 후 전개된 3년 후에서 쇼타로와 우연히 재회한 후 즉석에서 연인이 된다.
- 이와타 신지 - 이와타 초밥 주인의 아들. 일본 초밥계의 암울한 현실 때문에 본가를 떠나 제네시스에서 일하지만, 랭킹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허나 아버지와 같은 구상을 하고 있었다는 게 알려지면서 아버지와 재회하게 된다.
3.4 하이 초밥
- 대니 K
- 전작의 사사초밥의 타케시의 역할을 하는 악역 요리사. 가계 확장에 필요한 임대료를 절약하기 위해 모나미 초밥을 노리고 있다. 일본인 요리사들을 매우 싫어한다. 하지만 타케시와는 달리 요리사로서 재능은 훌륭하고, 혁신적인 면도 있으며, 쇼타에게 지자 통성명을 하는 등 아주 찌질한 인간만은 아니고, 일본 요리사들을 싫어하는 것도 일본 초밥계가 그들만의 리그가 되서, 외국인인 자신을 무시해서 생긴 일이다. 특이하게도 국적이 밝혀지지 않았다. 쇼타가 "한국계인지, 중국계인지는 모르겠지만"이라고 언급하는 것으로 추정만 가능하고, 이름조차도 외국이름이라 더욱 애매. 아무래도 작가가 한국인을 악역으로 내놓을 경우 생길 일을 우려해서 애매하게 표현한듯. 실제 서구권에서 초밥집들의 근황을 보면 한국인일 가능성이 높다. 결말에서는 놀랍게도 사지 쇼타와 손을 잡고 동업관계인걸로 나타난다(!) 대니 K의 말에 의하면 자신이 봐온 일본인 요리사들은 일이 잘 안풀리기만하면 환경탓 남탓만 하며 온실속 화초의 모습만 보여 실망했는데 오직 사지 쇼타만 백방으로 수소문하고 뛰어다니는 열정에 감동해 손을 잡았다고
3.5 기타
- 시미즈 켄이치로 - '참치철인' 시미즈 데츠야의 아들. 아버지와 함께 하츠미 초밥을 운영 하고있다. 아버지가 참치 구매까지 맡길 정도로 참치에 관해서는 엄청난 실력자. 2세 초밥인들의 큰형님격. 실제로 다른 3명도 실력을 인정한다.
- 코야 아키라 - 코야 헤키코의 아들. 아버지는 성격이 많이 겸손 해진데 반해 성격이 아버지 젊을 때와 똑같다. 미즈호에 참가하는 이유도 정부 관련 사업이라 평생 밥줄 걱정이 없고 얼굴도 알릴겸 이다.
- 키노시타 히데키치 - 키노시타 도키치의 아들. 스스로 참치는 켄이치로에게 밀리고 칼솜씨는 히로토에게 밀린 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 오쿠마쿠라 히로토 - 오쿠마쿠라 신이치의 아들. 칼솜씨에 자신이 있다.
- 니시보리 쥰이치 - 프랑스로 유학한 만화 지망생.
- 아키라 (초밥맨) - 재팬 올스타에 일본 프로레슬러. 경기중에 실수로 링 옆에 있던 사지 쇼타와 부딪친 계기로 모나미 초밥을 도와주기로 한다. 이때 쇼타의 아이디어로 모나미 초밥 선전겸 '초밥맨'이라는 캐릭터로 변장하여 레슬링하게 된다. 처음엔 불쾌해하며 거절했지만, 나름 코믹한 스타일 덕분에 프랑스 아이들 사이에서 사인을 받을 정도로 인기가 좋아져서 아예 그 캐릭터를 맡게 된다. 참고로 경기 때마다 다른 종류의 초밥을 얹은 접시를 가면 위에 붙이고 나온다. 물론 먹을 순 없다(…).
- 실제 전일본 프로레슬러 라이진 아키라가 모델로 추측. 이름도 그렇고, 선수 자신도 초밥을 잘만든다고 한다.
- 그외 전일본이 프랑스로 홍보를 왔다는 내용이라 이름은 안나오지만 스와마, 아케보노등 실제 프로레슬러와 똑같이 생긴 인물들이 나온다.
- 다이넨지 사부로타 - 일본 초밥협회 회장으로 등장. 심사위원장도 맡았다. 그리고 20년이 지났는데도 1부 모습에서 전혀 변하지 않았다. 역시 인간이 아니다.
- 코바야시 케이고 - 제네시스 대항 프로젝트 '미즈호'를 추진하는 경제산업성 공무원. 남의 돈(나랏돈)으로 초밥을 먹을 수 있다는 사실에 기뻐하면서 하루에 초밥집 25군데를 돌아다니며 먹어치울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보아 얼굴은 좀 달라도 다카노 세이야의 가벼운 패러디로 보인다. 무엇보다도 동행하는 여성 공무원이 이즈미 쿄코랑 똑같이 생겼다.[8]
- ↑ 1권 첫번째 이야기의 제목부터 '두 사람의 쇼타'
- ↑ 미스터 초밥왕2 시작 전부터 이미 고인이다. 본래 전국대회편 최종전에서 안토가 수련을 위해 교토에 갔다가 '쿠와바'라는 고급 요정에서 어느 미식가를 만족시켜야 했을 때, 거기서 일하고 있었다. 이후 최종전까지 따라와 '이기기로 나와 약속했다'고 말하며 안토를 응원하는데, 안토는 패배했고(…) 그 이후 언급이 되지 않는다. 결혼까지 생각하진 않았던 모양.
- ↑ 참치를 엄청나게 두껍게 올리고 아래에는 밥 대신 폴렌타(옥수수 가루를 끓여서 만드는 걸죽한 수프)를 사용한 것. 심사위원들은 이를 먹고 붕붕 날아올랐지만(…) 초밥의 규칙에 맞지 않다는 이유로 탈락시켰다.
- ↑ 하지만 이 이유는 하이 초밥이 계속 방해 공작을 벌인 바람에 생긴 문제였다. 그 방해 공작하는 사람들 중 동양인이 있었기 때문에 쇼타도 그중 한명인줄 알고 오해했던 것이다(...).
- ↑ 과거에 마리는 아버지의 대해서도 잘 모르고, 어머니 또한 비뚤어진 성격으로 인해 좋은 추억이 없어서 사랑을 충분히 받지 못했다.
- ↑ 물론 흑막답게 초밥처럼 생기지 않았을 뿐, 맛은 대단했다. 쇼타와 쇼타로도 인정할 정도.
- ↑ 실제로 전작인 미스터 초밥왕에서도 뒷사정이 안 좋게 끝난 경우는 상당히 드물다. 사천왕의 어떤 여자 캐릭터처럼 존재가 증발하지 않는 이상(…)
- ↑ 최종화의 묘사로 보아 다카노를 '교수님'이라고 부르는데, 다카노 세이야의 제자로 보인다. 다만 동료인 여성이 쿄코와 똑같이 생긴건 수수께끼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