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Mississippi River
자체 길이로는 3767km로 미주리 강(4130km)에 이은 미국에서 2번째로 긴 강이지만, 서북쪽에서 흘러내려온 지류인 미주리 강과 합치면 미국은 물론이고 세계에서 4번째로 긴 강. 길이는 3,734km이지만 앞의 미주리 강과 더 상류로 거슬러올라간 제퍼슨강을 합했을때에는 6,275km에 달한다. 결국 미국 제1위와 제2위의 강이 합쳐지면 우리가 흔히 말하는 미시시피 강이 된다.
어원은 아메리카 원주민인 오지브웨어로 위대한 강이란 뜻인 misiziibi라고 한다. 영어철자가 심히 부담스럽지만 m을 제외한 모든 자음이 2번씩 나온다고 외우면 어렵지않게 외울 수 있다. 받침도 없고 말이지 하구에는 특이한 모양의 삼각주가 있다. 위성사진으로 보면 꽤 징그럽다. [1] 나일강과 양쯔강이 그럿듯, 이 지역도 고대로부터 농경이 행해져왔던 지역이고, 서기 8세기-10세기 경에 걸쳐 성읍국가들이 대거 형성되면서 도시도 나타날 정도로 꽤 번성한 문명이 나타났지만(미시시피 문화) 15세기 중반부터 조금씩 쇠퇴하기 시작하더니, 결정적으로 16세기 스페인 탐험대가 이 지역을 탐험하면서 깽판과 삽질로 이 성읍국가들은 초토화 되었고 인구도 격감되었다. 스페인은 해안지방만 차지하고는[2] 미시시피 강 유역을 끝내 차지하지 못했지만 다시는 이 성읍국가들이 재건되지 못하였고, 그 결과 미시시피 강 유역은 소수의 살아남은 원주민들만 살고있는 무주지나 다름없는 땅이 되었다. 명목상만 스페인 땅인 셈. 그러다가 18세기에 프랑스가 이 지역을 접수하였고, 루이지애나라는 명칭이 붙여졌으나 1760년대에 프랑스가 영국과의 전쟁에 패배하면서 미시시피 강 서부지역은 스페인, 동부지역은 영국으로 넘어갔다. 이후에 미국이 독립하고, 스페인이 나폴레옹에 의해 프랑스에게 점령당하면서 미시시피 강 서부지역은 다시 프랑스가 가지게 되었지만 고작 3년만에 미국에게 넘겨주면서 미국영토가 되었다.
미주리 강을 포함했을 경우 세계에서 가장 긴 강이라고까지 알려져 있었으나, 나중에 나일 강과 아마존 강이 더 길다는 사실이 알려져 3위로 전락했다가, 계속된 탐사에 따라 양쯔강에게까지 밀려 4위로 전락했다. 한때 미국 중서부 일대에서 가장 중요한 교통수단으로 미국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으나 수운 자체가 망해가는 지금은 옛날만큼 중요하지 않다.
하류에서 미시시피 주를 동쪽으로 끼고 있지만 제일 끝인 하구의 삼각주는 루이지애나에 있다.
고생대 석탄기 전기에 해당하는 미시시피기(Mississippian, 3억 5천만년전~3억 2천만년전) 이름도 여기 강(江)이름에서 따온 것이며
2007년 8월 1일 미네소타에서 미시시피 강을 가로지르는 I-35W 교량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자세한 것은 해당항목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