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육의 향기

600px

媚肉の香り~ネトリネトラレヤリヤラレ~[1]

1 개요

2008년 엘프에서 만든 에로게로 나오기 전만해도 NTR이라고 광고했지만 알고 보니 매우 진지한 성인 드라마+스릴러+미스테리쪽이라서 많은 사람을 당황하게 만든 게임이다. 그러나 그 완성도가 워낙 좋아서 (지나친 리메이크와 라임색 전기담, 하급생2 등으로 말아먹고 있던) 엘프의 부활이라는 평까지 듣기도 했었다.
원화가는 이치카와 사야사(市川小紗).

대세가 바뀐지 오래인데도 모에가 아닌 에로에 중점을 둔 게임으로[2] 에로게라는 장르에 충실하게 아주 꼴릿하면서도 순애, 긴장감, 음모, 반전같은, 이야기가 굉장히 탄탄해 완성도 높은 에로게라는 평을 받는다. 2011년 2월 3일, J2K Project 에서 한글패치를 제작했으며 팀 달빛아래 공식 홈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2 등장 인물

성우진은 비공개이나 어째서인지 본 항목에는 성우가 적혀있다 (...)

  • 미사와 마츠타로 (三澤 松太郎)

파일:Attachment/chr07.jpg

성우는 호우키 카츠히사.
미사와 팔레스99라는 대기업 창업자이자 가문의 가장으로 60세의 중년이다. 지금은 회장직에서 물러나 여러가지 취미생활로 노후를 즐기는 중이다. 무슨 일이든지 승패를 따지며 그 대단한 박력은 주변의 공기를 바꾸어 놓는다. 주인공은 마츠타로를 만나기 싫어하는 듯 하다.
  • 카노 타카시 (叶 隆司)

파일:Attachment/chr09.jpg

성우는 타치바나 신노스케.
카노 리츠코의 아들로 어머니, 카노 사야와 함께 미사와 가문에 얹혀 살고 있다. 19살이지만 재수 학원에 다니고 있다. 하지만 어딘가 거동이 수상하고 주인공과 복도에서 마주쳐도 눈도 보지 않고 인사를 하지 않는다. 그래서 주인공은 기분 나쁜 존재로 인식하지만 왠지 이종 사촌 여동생인 미사와 오토하에게는 마음을 여는 듯 하다.
  • 사와키 아키히코 (沢木 昭彦)

파일:Attachment/chr08.jpg

카노 리츠코의 전 남편으로 나이는 45살인데 현재는 이혼했다. 겉모습부터가 재수없으며 술에 찌들어 살고 있는데 과거에는 미사와 마츠타로와 다투기도 했다. 그래도 꿋꿋하게 미사와 가문에 찾아와 리츠코의 심기를 건드리는 찌질이다.
  • 시다 토키에 (志田 時江)

파일:Attachment/chr10 1.jpg

미사와 가문의 메이드가정부로 훌륭한 요리 실력을 가지고 있어서 미사와가의 식사를 책임진다! 담당한다. 65살로 예전부터 미사와 가문에서 일을 했으며 근면성실한 성격으로 필요 이상의 말을 하지 않고 무슨 일이 생겨도 표정이 변하지 않는다. '가정부는 이런 거다'라는걸 행동으로 보여주는 엄숙한 가정부다. 스토리상 비중은 거의 없다.

3 초반의 줄거리

주인공인 타쿠야가 여자 친구인 유키에게서 그녀의 대학교 알림판에서 찾은 과외 아르바이트를 소개받아 미사와 가문에서 오토하의 과외 선생으로서 일하게 된다. 이후 그의 지도를 받은 오토하의 성적이 급격히 올랐고 더 높은 지망대학을 노려보자는 이유로 카오리는 주인공에게 방학동안 미사와 가문에 머무르며 매일 지도를 부탁하고 주인공은 그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미사와가에서 지내게 된다.[3]

4 에로게로서의 요소들

평범한 모에와는 거리가 있지만 작화가 매우 수려하다. CG 또한 퀄리티가 매우 높고 거기에 H신에서는 CG가 움직인다.[4] 덕분에 에로함이 배가 되었으며 이는 기존의 "움직이지 않는 사진만 있는게 뭐가 꼴리냐"던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H씬이 아닌 때라도 여자 캐릭터들, 특히나 카오리는 속옷을 지속적으로 노출시키는데[5] 의외로 이게 상당히 야하다. 다만 움직이는 CG는 물을 넣은 고무풍선이 움직이는 느낌이라서 호불호가 상당히 갈린다.

정해진 스토리라인이 있고 나름 NTR이다보니 유부녀인 카오리의 속옷 노출씬 혹은 H씬이 압도적으로 많아 취향이 아니라면 게임을 플레이하기 힘들 수도 있다.

5 스토리에 대하여

전체적으로 에로게 답게 속옷 노출이 꾸준히 나오며 종종 나오는 강제 H 선택지는 플레이어를 강하게 유혹한다. 다만 유혹을 뿌리치는 정상적인 루트에서는 일반적인 야겜과는 달리 H는 무조건 교제 중인 사람과만 한다는 면에서 의외로 정상적이다. 플레이 하다보면 떡밥이 하나 둘씩 튀어나오는데 특히 배드 엔딩에서 떡밥이 난사가 되니 반드시 배드 엔딩을 챙겨보는 것이 좋다. 플레이를 하면 할 수록 미사와 집안의 비밀이나 어두운 분위기를 감지하게 되면서 긴장감이 고조된다.

스토리의 큰 줄기는 크게 세 히로인과의 엔딩이 중심이 되며, 진 엔딩으로 가면 어떤 충격적인 장면에서 모든 떡밥이 회수되면서 거대한 반전이 일어나고 플레이어를 충격과 공포로 밀어 넣는다. 거의 카오스 수준. 진 엔딩 클리어 후 실질적인 해답 편에 해당하는 '미육의 카오리'편을 플레이할 수 있게 되는데, 정확히는 진 엔딩을 본 후 건물 1층에서 그동안 갈 수 없었던 문 중의 하나로 들어가면 미육의 카오리편이 실행된다. 진 엔딩 루트를 범인 입장에서 서술한 것으로 본편에서 알 수 없었던 내용들을 새로운 각도에서 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본편에서의 의문점은 거의 모두 해결된다. 그걸 보면서 플레이어는 이때까지 겪어야 했던 모든 수난에 대한 해답을 얻게 되며 동시에 분노와 허탈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미육의 카오리편을 본 이후에는, '마츠의 서재'에서 진 엔딩 루트의 짤막한 후일담을 볼 수도 있다.

모든 엔딩을 다 보고 클리어하고 싶다면 유키 - 오토하 - 카오리 - 진 배드 엔딩 - 사야 엔딩 순으로 보는것이 적절하다.

6 팬디스크

엘프에서 나중에 서비스로 인터넷을 통해 배포한 것으로 중요한 스토리는 거의 없고 엔딩이 두 개 추가되었다. 미육의 향기 본편을 먼저 설치할 필요는 없으며 자체만으로 즐길 수 있다. 추가된 엔딩은 유키와 리츠코 엔딩. 본편의 엔딩을 보고 캐릭터들의 결말에 찝찝함을 느낀 사람이라면 플레이해보자.

  1. 제목의 미육(媚肉)은 아름다운 육체. 즉 타이틀 히로인인 미사와 카오리를 나타낸다. 부제의 가타가나는 寝取り寝取られやりやられ. 한글로 번역하면 빼앗고 뺏기고 하고 당하고. 실로 게임 내용과 어울리는 부제라 할수 있다.
  2. 그런데 홈페이지 광고에는 모에로라는 신조어(?)를 내걸고 있다.
  3. 이 제안을 안 받아들이는 선택지도 있지만 그러면 이야기가 진행이 되지 않는 관계로 혼자만의 졸업 여행 배드 엔딩으로 직행한다.
  4. 많지는 않지만, 움직이는 CG는 종종 보인다. 전문 브랜드도 있고
  5. 다만 속옷까지로 맨살 노출은 절대 안 나온다.다른 에로게보다 현실적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