水龍敬.일본의 상업지/에로 동인지 작가. 서클명은 앨리스의 보물상자(ありすの宝箱).
대학시절에 그렸다는 마리아님이 보고 계셔 동인지로 동인계에 데뷔했고 이후로도 꾸준히 내놓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원작 세일러문 캐릭터의 이미지를 안드로메다로 날려보내는 sailor bitch와 mercury shadow가 있다. 한국에서의 인지도는 그리 높지 않았지만 점점 한국 내에서도 이름이나 그림체만 보면 딱 알아볼 수준까지 왔다.
이 작가의 특징을 한마디로 압축하면 BITCH. 작중 등장하는 여캐들이 전부 색정광에 걸레들이다. 뿐만 아니라 작품에 등장하는 여캐들의 차림새는 갸루 패션 스타일을 가능한 한 야하게 만들어 놓은 복장인데, 특히 마리미떼나 세일러문 동인지를 보면 도대체 어디서 구하는건지 궁금해지는 본디지 뺨치는 교복을 입는다. 사실상 일부러 옷을 저렇게 만들어서 입었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정신나간 패션센스를 보여준다. 게다가 마리미떼는 백합 장르인데 거기서 나오는 등장인물들을 검열삭제에 환장한 치녀들로 만든다고 생각해보자. 얼마나 무시무시한 발상인가.
특히 마리미떼 동인지를 보면 알겠지만 복장에 신경을 많이 쓰는걸 알 수 있다. 대체로 최근작일수록 센스가 우주로 가는 경향이 있다. 그럼에도 이 작가의 세일러 마스 옷을 바탕으로 한 패러디 AV까지 나온 걸 보면 좋아하는 사람도 있는 듯.
아헤가오 묘사도 탁월해서 이 바닥에서 아헤가오 묘사를 잘하는 작가로 손에 꼽힌다. 비단 아헤가오뿐만 아니라 다른 표정이나 에로묘사도 능숙하다. 특히 이 작가가 그리는 여캐들은 분명히 하이라이트가 찍혀 있는데도 죽은 눈을 한 것같은 기분 나쁜 느낌으로 그려내는게 특징. 뭐 애당초 등장하는 여캐들이 정상이 한명도 없기 때문에 오히려 상당히 어울린다.
굳이 다른 작가와의 차이점이라면 대부분의 상업지나 동인지에 등장하는 여캐들은 대부분 남자들한테 순종적이고 타의로 인해 타락하는 편이 많지만, 이 작가의 여캐들은 원래부터 색에 미친 걸레들이라는 것. 치녀를 넘어서 색정광에 가까워 전형적인 남자들한테 순종적인 다른 작품의 여자들과는 달리 자의로 매춘을 하거나 아무한테나 벌려 대주면서 어린 쇼타들을 섹스로 타락시키는 장면이 많은 편이다. 몇몇 작품에서는 남자들한테 타락[1]하긴 하지만 대부분의 작품에서는 원래부터 여자들이 걸레들이다.
그림체 자체는 나쁘지 않아 정상적인(?) 얼굴의 여성은 상당히 예쁘게 그리는 편이다.[2] 동인지에서는 그 얼굴이 금방 망가져서 잘 알지 못할 뿐. 초창기 작품은 인체비례가 엉망인 경우가 많았지만, c85 이후부터 점점 사실적인 묘사가 늘어가고 있다. 특히 누님이나 아줌마 캐릭터를 그릴 때 눈밑 주름을 묘사하는 세심함이 돋보인다. 사실 몇몇 작품은 18금 코스플레이어 아킨톤의 도움을 받아 그리기도 했다. 픽시브에도 이 작가의 작품을 볼 수 있고 정상적인(?) 일러스트도 존재한다. 다만 등급은 죄다 R-18.
신데마스에 빠져 있는지 신데마스 단행본을 내기도 했다. 작가 스스로 말하길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는 오오츠키 유이.
그리고 pixiv에서 후지모토 리나를 상대로 순애물스러운 그림을 올려서 여러모로 충공깽을 선사했다.대부분 반응은 적응이 안된다는 반응... 정상적인 여캐들은 전부 걸레로 만들고 제일 BITCH스러운 캐릭터를 대상으로 순애물을 그리는 비범함.
사실 '좋아하는 캐릭터 가지고 그런 만화를 그릴까보냐'라고 공언까지 하고 있는 작가다. 한마디로 여태까지 자신의 동인지에서 걸레화된 수많은 캐릭터들은 모두 자기가 좋아하지 않는 캐릭터라는 것. 덕분에 안티도 굉장히 많은 작가. 근데 이게 까놓고 말해서 모순인 것이 스스로 좋아한다고 공언한 캐릭터 두명이[3] 다 갸루 타입이고 그리는 작품은 단 한번의 예외도 없이 전부 갸루나 빗치물이다. 말하자면 자기가 좋아하지도 않는 캐릭터를 가지고 자기가 좋아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4] 시츄에이션을 그리기 위해 그림체를 발전시키고 캐릭터를 창조하며 10년이 다되도록 동인과 상업활동을 꾸준히 계속하고 있는데다가 그 대부분이 시리즈물인 작가. 이쯤되면 차라리 신도 에루가 사실은 여자라는 게 신빙성이 있겠다. 좋아하지 않는 캐릭터를 좋아하는 캐릭터로 만드는 과정일지도... 마이너스와 마이너스가 만나면 플러스가 되는 곱셈 원리가 적용된 건지도 모른다.
C85에서는 칸코레 동인지를 냈는데 요약하면 전부 약을 빨고...BITCH가 된다는 내용. 언제나 그렇듯이 변화가 없는 매너리즘 느낌이다. 그런데 그런 단편을 몇 개 그리다가 결국 COMIC1에 일본 변태들이 무척 좋아할 것 같은 내용으로 칸코레 동인지를 한편 냈다. 일본이 패망하고 들어온 점령군을 칸무스들이 양공주가 되어 상대한다는 내용. 하지만 한국인 입장에서 보기에도 상당히 괴랄한 역사적 견해가 덧붙여 있는데, 칸무스가 몸을 파는 이유가 미군의 강간범죄를 막기 위해서라고 말한 건 좋았지만 범죄률을 부풀려 말하고, 결말은 일본인 위안부의 피해를 강조한 주장이 가미되어 있으며 후기에서는 '몇 십년 전의 과거를 누가 나쁘다, 어느 나라가 나쁘다 논하는 건 아름답지도 유익하지도 못하다'라고 하는 발언을 하였다.[5] 이 만화는 그냥 에로만화일 뿐 특정한 이데올로기에 근거하지는 않았다고는 하지만...문제는 저 발언은 넷우익들이 하는 일본의 우경화 발언에도 해당되는 내용이라, 다만 상기된 좋아하는 캐릭터 발언과는 별개로 역사성인식에는 굉장히 편향된 모습이 있다. 예전에 그렸던 '동방환상붕괴'에 적힌 대사가 주목받고 있다. 동서양 막론하고 전방위로 어그로를 끄는 걸 보면 역사인식이 동인지 인물들처럼 없는 듯. 참고 미즈류 케이는 지나치게 가벼운 역사인식을 갖고 있는 생각없는 젊은이거나 혹은 진짜 넷우익이라면 자기 진영 얼굴에도 침뱉는 바보거나 둘 중 하나일듯.
오른손에 만성적인 통증이 있다고 한다.
동인활동 외에 코믹 메가스토어에서 성인만화 연재도 하고 있다. 당연하게도 내용은 동인지의 캐릭터가 오리지널 캐릭터로 바뀌었다는 걸 제외하면 완전 동일하다(...). 2014년 8월에는 첫 단행본이 나왔는데 제목이 정조관념 ZERO(貞操観念ZERO)라는 참으로 직관적인 이름이다.
그의 독특한 작품들은 "미즈류 케이 랜드"라는 신조어까지 만들게 되었고, 결국 "어서오세요 미즈류 케이 랜드"까지 발매하게 되었다. 해당 작품 설명에 따르면 미즈류 케이 본인의 고유결계이자 심상풍경이라 카더라(...).
2016년 6월 2일에 발매된 주간 영점프 27호에 니시오 이신 원작의 단편 만화 '정밀기계와 적당한 인간'을 그리면서 양지에 첫 발을 디뎠다. 필명은 타카자와케이. 이 작가를 아는 사람들은 MC학원은 언제 완결내냐고 묻고 있다
성에 대한 의식이 개방적인 것이 아니라 정말 위험한 수준이다. 참고에서 보면 "'아동 포르노 피해는 실제로는 없다"'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런 와중에 칸코레 동인지의 후기에서는 성적인 컨텐츠를 규제하는 높으신 분들을 깠다.나 아동 포르노 좋아하고 근친상간에다 난교파티 좋아하는데 왜 이런 거 못 그리게 해! 빼애애애액!!!
단행본 리스트
- 정조관념 ZERO(貞操観念ZERO), 2014.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