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지(안녕 자두야)

1 개요

안녕 자두야의 등장인물. 성우는 정혜옥.

최자두의 단짝으로 누구보다도 자두를 이해해주는 좋은 친구.

왈가닥에 사고뭉치인 자두와는 달리 얌전하고 모범생같은 면이 있는 착한 성격의 소녀이다.[1]배려심도 많아서 발렌타인 데이에 초콜릿을 못 받아 우울해하는 인기 없는 남자아이들에게 몰래 초콜릿을 선물하기도 한다. 시에 관심이 많고 글 쓰는 소질이 있어서 한 에피소드에 일화가 나오기도 했다.

1.1 과거

평상시 모습은 조용하고 차분한 소녀지만, 사실 알고 보면 엄청난 과거를 갖고 있다. 원작과 애니메이션이 다소 다르게 나와있는데, 스포일러성이 다소 적은 원작부터 서술한다.

원작에서는 코에 난 종기를 매일같이 짜느라 울어대는 목소리가 대문 밖까지 들려서 매미라는 별명으로 불렸고, 다른 아이들이 자꾸 놀려대는 통에 창피해서 집에만 틀어박혀 있거나 나와도 곧 도로 들어갔는데 '매미'에게 호기심을 가진 자두가 친구가 되고 싶다고 같이 놀자며 설득한 데 마음을 돌려 친구가 된다. 나중에 종기가 다 나은 뒤에는 평범하게 돌아다니고, 매미라고 불리면 옛 생각이 나기 때문에 창피해하면서 부르지 말라고 한다.

이하는 애니판에서의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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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민지는 2학년 때 전학왔는데, 데스 메탈에 푹 빠져있는 아이라서 매일 집에만 틀어박혀 있었다. 때문에 거의 유령 수준으로 동네에 소문이 나 있었는데, 이를 흥미롭게 여긴 자두가 찾아간 것. 원작에서처럼 소리를 지르긴 지르는데, 데스 메탈에 빠져서 악악 소리를 질러서 여전히 내 친구 매미라는 타이틀로 소개되었다.

처음에는 늘 그렇듯이 자두에게 경계심을 가졌지만, 무대뽀로 무작정 쳐들어오는데다 뭔말을 해도 죄다 쌩까는 자두의 모습에 결국 포기했다. 그리하여 어느 정도 친해지기 시작했는데 문제는 민지의 기행이 여기서 끝이 아니라는 것. 시궁창 냄새를 사랑하는 아이였던 것. 나중에 자두와 약간 사이가 어색해졌을 때 자두가 시궁창 물을 떠다줘서 화해하게 되었고 이후 둘도 없는 단짝이 되어서 지금의 정상적인 모습으로 돌아왔다. 물론 그 후에도 이때의 모습으로 회귀한 모습이 여럿히 묘사되었고 3기에서 보면 여전히 시궁창 물을 사랑하는 것 같다(...).

참고로 저 시궁창 물은 돌돌이가 마셨는데, 애니판에서는 돌돌이가 은근히 민지 때문에 봉변을 많이 당한다. 한 번은 분식집에서 자뻑에 빠진 나머지 민지를 우습게 보다가 순간 흑화한 민지가 돌돌이를 가게 밖으로 날려버렸다가 다시 끌고 들어가 참혹하게 구타했으며 나중에 학교에서 자두, 돌돌이와 함께 학교 괴담을 조사하러 왔을 때도[2] 다리를 살짝 다친 돌돌이를 부축하다가 빡돌아서 "제발 살 좀 빼라 살 좀! 살 빼라고!!"라고 거하게 샤우팅을 날려 돌돌이를 패닉 상태에 빠뜨렸다.

여담으로 시스콘 오빠만 세 명을 둔 막내로, 동생밖에 없는 자두는 민지를 부러워하지만 정작 민지 본인은 상당히 피곤하게 생각하는듯 하다.

1.2 여담

3기에서는 무려 컴퓨터를 박살냈다. (...)[3] 정상적인 외모 및 행동과는 달리 자두 납치자작극[4]을 기획하기도(...) 또한 미래의 직업으로 시궁창 연구원이 되었다.

원작에서는 윤석이와 이어지는 것으로 나오는데 원작에 종종 떡밥이 있었고 애니판에서도 살짝 복선이 있었다. 2기 4화 전반부에서 윤석이가 자두의 썸씽을 두고 엄청난 질투를 했는데 이 모습을 본 민지가 후반부에서 온갖 망상을 덧붙여 여자애들끼리 얘기하다가 자신을 히로인으로 대입한 순간 윤석이에게 끌린 것. 그 직후 윤석이가 위험에 처한 민지를 몸던져 구해주어 민지가 단박에 호감을 가졌다. 물론 결말은 자두의 병맛스러운 난입에다가 윤석이의 여전한 자두 사랑(...)으로 끝나긴 했지만..... 게다가 미래의 결혼상대를 확인하는 에피소드에서 윤석이와 민지가 서로의 모습이 보여졌다는 내용이 나온다. 그리고 자두는 돌돌이와
  1. 하지만 이것이 단점도 된다. 너무 착해 남의 거짓말이라도 잘 믿는 것. 이 점 때문에 누리에게 이용당할 번 했다.
  2. 괴담 조사라기 보다 자두가 민지의 자연과학 공책을 놓고와서 민지가 혼자 다시 찾으러 간다기에 본인도 미안했는지 같이 학교를 가던 중에 자두가 핫도그 먹고있던 돌돌이도 같이 끌고 간 것.
  3. 그냥 부순 것은 아니고, 누리가 딸기네 빵집을 신고한 것에 대한 깊은 빡침때문이였다.
  4. 매일 엄마에게 혼나는 자두를 더이상 혼나지 않게 하기 위해 납치당한 것처럼 꾸미고 엄마가 구하러 오게 되면서 더이상 혼내지 않으리라 생각했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