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림닷컴

http://millim.com - 인라이브로 연결됐었다가 파는 도메인이라고 나왔었다가 밀림닷컴으로 블로그를 분양 중이라고 나왔었다가 갑자기 접속 불가였다가 지금은 웬 외국 쇼핑몰이 나온다. 이리저리 팔려다녔던 가련한 신세

아마추어 음악가들의 놀이터였던 사이트. 현재는 폐쇄. 일본의 비슷한 사이트로는 muzie가 있다. 다만 뮤지쪽은 지금도 살아있다.
한국에서 비슷한 사이트가 부활 할 수 있냐고 하기에는 이미 2010년대 중반 사운드클라우드라는 훌륭한 대체제가 있어서...

1 역사

1999년 12월 오픈했다. 자작곡을 마음것 올릴 수 있도록 해놓아서 많은 아마추어 및 인디뮤지션들이 애용했다.[1] 힙합과 일렉트로니카의 경우 만드는데 별다른 툴이 필요치 않다는 점인지 많은 곡들이 올라왔으며[2], 그외 다른 장르[3] 에서도 상당한 수준의 곡들이 올라오던 곳이다.

SKT에서 통화연결음을 지원하기 시작하더니 어느샌가 디지털앨범도 내줬다. 이때까지만 해도 오오 밀림닷컴하고 숭배하던 분위기 였으나…

2 폐쇄

2008년 회원들에게 그 어떤 공지도 없이 폐쇄되었다. 곡 올려놓고 안심하던 회원들의 뒤통수를 후려친 격.알고보니 2007년 산업기능요원관련 수사중 한 직원이 걸려서 사업장이 통째로 폐쇄된 탓에 그렇게 됐다고 한다.

3 거쳐간 뮤지션

  • 라임어택은 밀림닷컴에서 매우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밀림닷컴에 올린 곡들을 중심으로 온라인 EP를 내기도 했다. 당시 빅딜 레코드 소속의 뮤지션들과 함께 하곤 했는데, 이 때 빅딜의 뮤지션들은 Infected Beats라는 크루명으로 밀림에서 활동했다. 라임어택의 당시 소속사였던 신의의지 소속 뮤지션들은 119 모그졸이라는 명의로 단체곡을 올리기도 했다.
  • 밤섬해적단의 권용만이 여러가지 명의 및 박정근, 김의성 등의 동호인(주로 Lech ode 및 이의 후신인 비싼트로피 쪽)과 함께 잡다한 곡을 올렸었는데, 그중 초창기 활동인 Netherial Scorner 및 Katathony ahn(이쪽은 개인명의인듯) 등의 이름으로 발표한 음악들이 이쪽으로 올라온 적이 있었다.
  • 소울컴퍼니 창립 멤버 중 일부(더 콰이엇, 제리케이. Makesense, 화나, 칼날, Smooth Tale과 2Ten)는 밀림닷컴에 명의를 바꾸고 곡을 올리기도 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발견되기도 했다. 당시 팀 명의는 '닭다리 살만 발라먹는 왕자'(...) 가장 유명한 곡명은 '백설공주 그 숨겨진 이야기'로 정신나간 센스가 일품인 곡이었다. Masonic Trippers(더 콰이엇+로퀜스) 명의의 곡이나 소울컴퍼니 OB-1 앨범의 곡인 Skooldayz도 밀림시절에 이미 올라와 있었던 곡이다.
  • 아웃사이더는 2집 앨범에서 자기가 밀림닷컴 7주 연속 1위를 했다며 상당히 자랑스럽게 말했으나 현재는 망했어요.
  • 올라이즈 밴드도 여기서 유명세를 탔다.
  • Forte Escape도 이쪽에 올린 곡을 편곡해서 EZ2DJ에 넣었다고 한다.
  • UMC역시 여기서 인지도를 올렸다.
  • 네미시스(록밴드)도 인디시절 이곳에 많은 곡들을 올렸었다. 정식으로 나온 앨범들에 비해 당연하게도 녹음상태가 조악하지만 나름의 매력이 있어 아직도 가끔 듣는다.
  1. 사실 여기 말고 올릴만한 곳도 없다.
  2. 당시에 유행하던 BMS 영향도 크다
  3. CCM은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 국악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