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샘

옆면이나 잎자루 등에 종양처럼 달려 있는 식물의 분비샘. 이나 꿀샘으로도 불린다.

이것의 존재 의의는 달콤한 을 생성하여 개미 등에게 '이로운 존재'임을 각인시켜서 주변의 해충[1]들로부터 보호받기 위해서다. 대표적인 사례가 벚나무[2], 특이하게도 벌을 위한 샘과 개미를 위한 샘이 따로 있다.

벤자민 고무나무도 잎 뒷면 잎맥 중앙과 잎자루가 연결되는 부위에 흰 촛농이나 깍지벌레처럼 달려 있다.[3] 그리고 남부 하이부쉬나 레빗아이 계통 블루베리에도 잎 옆면을 따라 미세하게 분포해서 (실내나 하우스에서 재배 하는 걸) 자세히 보면 이슬 같은 액체들이 일정 간격을 두고 송글송글 맺혀 있다.
  1. 이는 진딧물 등도 해당된다. 머리가 돌아가는 개미들이라면 같은 단물이라도 주는 양이 더 많은 쪽을 택하는 게 당연지사. 물론 종이나 환경 따라 다다익선이라고, 빨든 말든 단물만 얻고 방치하는 부류도 있다.
  2. 체리 용으로 육종된 종도 마찬가지.
  3. 차이점이 있다면 깍지벌레는 제멋대로 붙어 있고 이 밀샘은 딱 이 위치로 고정되어 있다. 게다가 눌러붙다 못해 하얀 덩어리가 될 정도로 거의 응고된 걸 손으로 문지르면 푸석푸석하며 부서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