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 | 蚜虫 |
영어 | Aphid |
인도네시아어 | Kutu daun |
노르웨이어 덴마크어 | Bladlus |
체코어 | Mšice |
슬로베니아어 | Listne uši |
노어 | Тли |
조지아어 | ბუგრები |
그리스어 | Αφίδα |
힌두어 | ऐफिड |
히브리어 | כנימות עלה |
진디라고도 한다. 노린재목 진딧물아목 진딧물과에 속하는 종들을 아울러서 부르는 총칭.
작물에 큰 피해를 끼치는 대표적인 해충으로, 식물의 진액을 빨아먹어 빨아먹히는 식물을 말라죽게 만든다. 또한 진딧물은 자신이 빨아들인 진액을 전부 다 소화하지 못하여 소화가 덜 된 진액을 배설물로써 배출하는데, 진딧물이 배설한 이 단물은 진액을 빨리면서도 겨우겨우 버티고 있는 식물의 기공을 막아버리고, 곰팡이같은 것들이 끼게 유도하는데다 전염병을 옮기는 결과를 불러일으킴으로써, 결과적으로 식물이 버틸 수가 없게 만들어버린다. 가끔 나무 밑에 주차할 경우 이 진액 때문에 충공깽의 결과를 얻을 수도 있다.
설상가상 격으로, 번식력도 매우 좋아 1마리가 혼자 수천마리로 불어나는 번식력을 가져서 순식간에 식물 전체를 덮어버리기도 한다. 이 녀석들은 어미만 있다면 정자없이도 처녀생식(≒무성생식)으로 번식이 가능하다.[1]
게다가 날개가 있는 개체도 있어[2] 다른곳으로 금세 퍼져나갈 수 있다. 즉 처음부터 못막으면 그 주변은 쑥대밭 확정. 나무는 껍질이 두꺼워 줄기에는 안 붙어있지만 대신 이때는 이파리에 한가득 붙는다.
개미는 진딧물이 배출하는 단물을 얻기 위해 진딧물을 지켜주는 공생 관계[3]를 이룬다.
반대로 무당벌레는 천적으로서, 무당벌레에게 진딧물은 맛 좋은 밥이다. 때문에 본의아니게 개미와 무당벌레는 견제 관계를 이룬다. 다만 모든 진딧물이 개미의 보호를 받는 것은 아니고. 조릿대납작진딧물 같은 특정 종은 사회성 생활을 하고 병정 계급이 있어 방어를 담당한다. 즉 당하고만 살지는 않는다.
진딧물이 많이 붙는 대표적인 식물로 무궁화가 있지만, 일찌감치 많이 모인 진딧물은 여름에 무당벌레에 의해 일소되어버리고 그 무당벌레들이 주변의 진딧물까지 처리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퇴치제를(친환경 퇴치제도 찾아보면 많이 있다.) 뿌리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퇴치 방법이지만 이를 구비하지 못했다면 우유를 스프레이로 뿌린 후 건조시키면 진딧물이 호흡을 하지 못해서 서서히 죽어가는 것을 볼 수 있다. 또는 식초를 물에 옅게 타서 뿌려도 퇴치가 된다.
이렇듯 해충에 가까운 존재지만, 개미에 대한 책 중에선 진딧물은 괴롭힘을 당하는 역할, 무당벌레가 진딧물을 괴롭히는 역할, 개미는 무당벌레에게서 진딧물을 구해주는 역할로 묘사된 책도 옛날엔 있었다.
천적이 굉장히 많다. 무당벌레류 부터 시작해서[4] 풀잠자리와 각종 기생벌과 기생파리, 사마귀 유충과 부전나비 유충에 이르기 까지 다양하다. 이래서인지 이런 천적들을 천연농악으로 사용하는 꽃집도 많다. 특히 우담바라라고도 불리는 풀잠자리 알은 돈을 받고 팔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