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검심의 수많은 게임화 미디어 믹스중 하나. PS로 나왔으며 장르는 3D 대전격투다. 실제작사는 제로 디바이드 시리즈를 만든 ZOOM이고 발매는 SCE.
대전격투 게임이지만 원작을 재현한 스토리 모드가 있으며, 내용은 다케다 간류편까지 진행된다. 최종보스는 어정번중의 우두머리인 시노모리 아오시.첫 스테이지인 사가라 사노스케전을 제외하고 이후 스테이지는 히무라 켄신과 사가라 사노스케중 하나를 선택해서 대전할 수가 있다.
그러나 실상은 심각해도 너무 심각한 쿠소게. 비록 PS게임이란 사정이 있다고 해도 3D 그래픽은 검객 이문록 사무라이 스피리츠보다 더 구린 목각인형 그래픽인데다가 원작의 그 화려한 필살기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냥 칼만 휘두르는 심심한 게임성이 문제가 있었다.
오프닝 영상으로 나오는 '주근깨'를 제외하면 본작에 나오는 동영상들은 TV판의 영상을 그냥 집어넣은 재탕이 아니라 전부 원작 만화의 내용을 똑같이 재현해 새로 만든 동영상. 패배했을 때의 동영상들도 오리지널이고 콜렉션을 모으기 위해서는 일부러 패배해야 한다. 스토리 모드를 전부 클리어해도 동영상이 전부 모이지 않지만 최고 난이도로 플레이하면 숨겨진 보스로 사이토 하지메가 나오고 그를 쓰러뜨리면 남은 동영상 및 사이토 하지메를 선택해서 진행할 수 있다. 특전요소도 부족해서 즐기기에는 그저 그런 쿠소게가 돼버리고 말았다. 게임이 아닌 20분짜리 비디오 CD로서는 가치가 있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