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다케다 간류(武田観柳)는 바람의 검심의 등장인물이다.
2 원작
신장: 169cm 체중: 60kg 생년월일: 1848년 9월 |
표면상으로는 마을 일각에 사는 신흥 부자로 청년 실업가로 위장하고 있다.
하지만 그 실체는 아편을 밀매하여 돈을 벌어모으는 사악한 악당. 아편을 팔아 얻은 막대한 재력으로 사병집단까지 거느리게 된 위험한 자. 아편 만이 아니라 무기 밀매까지 계획하고 있었다.
간류 휘하의 사병단은 수십명 정도 규모로 야쿠자, 검객, 총포사 등이 섞여있다. 사병 만이 아니라 시노모리 아오시와 어정번중을 고용하고 있으며, 상시 고용하고 있는 인물 이외에도 마음만 먹으면 500명 정도는 모을수 있다고 한다.
다카니 메구미를 이용하여 아편 정제를 시키고 있었지만, 메구미가 도주하고 켄신의 보호 아래 들어가자 켄신과 대립하게 된다. 메구미를 협박하여 다시 붙잡는데 성공하지만, 그녀를 구출하기 위해 켄신과 사노스케 등이 쳐들어오자 켄신 일행과 대결하기 위하여 사병단을 동원한다. 그러나 사병단이 전부 켄신 일행에게 박살나자 아오시에게 의지하게 된다.
어정번중을 무시했다가 아오시에게 멱살을 잡힌 다음 그에게 불만을 품고, 시노모리 아오시와 어정번중이 켄신 일행에게 떡실신당하자 기관총(정확히는 개틀링)을 꺼내서 켄신도 아오시도 전부 죽이려고 한다. 하지만 어정번중 멤버들의 희생으로 기관총의 잔탄이 전부 떨어져버렸다.
애니판에서는 아오시의 부하인 베시미가 독살나선표로 간류를 죽이려 했지만 오히려 역관광당한 순간 나선표창이 탄띠를 맞췄는데, 이 때 켄신을 죽이려고 마구 갈기려는 순간 탄띠에 나선표가 끼어져서 쏘지 못하는 틈을 노린 켄신에게 떡실신 당한다.
결국 켄신에게 말 그대로 죽지 않을 정도로 세게 맞고(안면복합골절) 그 때까지의 비리가 드러나서 잡혀갔다. 이 부분에서 메구미마저 혐의를 씌어 같이 자멸하려 했으나 켄신일행의 강압으로 인해 아무말도 못하고 끌려갔다. 애니판에서는 얼굴 부서진뒤 그냥 기절해서 체포된다.
특필판에선 어정번중과는 아무 관계가 없으며 외전과 비승하게 카오루의 도장을 노린다. 카오루네 도장의 권리를 산 다음 임대료를 2배로 내기 또는 일시불로 내기로 궁지에 빠뜨린 후 검술시합에서 10연승시 권리양도를 약속한다. 물론 검술시합은 도박시합. 도장 사범들이 9연승을 거두면 자기의 저택으로 불러서 자신과 겨루기시합을 벌이게 한다. 물론 본인은 게틀링포로 무장. 특히 이때의 모습은 그냥 미친놈이다. 그리고 원작대로 켄신에게 얼굴이 박살난다. 그러나 뇌물을 써서 풀려난후 켄신을 암살하기 위해 자객들을 고용한다.[1] 자객들에는 사가라 사노스케, 사이토 하지메 등이 있다. 이후 야히코에게 접근해, 산죠 츠바메 집이 큰 빚을 졌음을 말하며 카오루네 도장의 권리증서를 가져오면 츠바메의 빚을 대신 갚겠다고 제안한다. 자신은 악인이 아닌 악덕상인으로 거래는 반드시 지킨다고 말하며 상인으로서의 프라이드를 드러낸다. 거래날이 되자 돈을 가지고 나타나지만 야히코는 거부, 이때 반진, 게인, 진에가 나타나 난리가 난다. 본인은 야히코를 상대로 돈가방을 휘두르며 구타하나, 야히코의 반격에 제일 먼저 리타이어. 또 얼굴이 박살난다. 이후 하지메의 언급에 따르면 체포크리. 여담으로 돈은 사가라 사노스케가 먹튀.
3 고찰
잡혀간 뒤의 이야기는 나오지 않는데 사형당했을 가능성이 높다. 당시 일본의 아편단속 법률은 1870년 8월 19일(메이지3년) 발표된 "판매아편전연대 및 생아편취급규칙(販売鴉片烟律並生鴉片取扱規則)"인데 만화에서도 언급되다시피, 이것은 아편을 판매하는 주모자는 사형(참수), 사람을 초대하여 흡입한 경우도 사형(교수)이라는 매우 엄격한 법률이었기 때문이다.
다만 이 법률은 켄신의 배경 연도인 메이지 11년[2]에서 2년이 지난 1880년(메이지 13년)에 형법이 발표되면서 폐지되고 아편죄도 사형에서 제외되었기 때문에 사형이 되었다면 간류는 거의 막타로 처형되었을 것이다.[3]
만화에서는 3류 악당으로 끝장났지만, 여기서 죽지 않앗다면 더 사악한 놈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메이지 12년에는 일본 정부에서 '아편전매령'이 내려져서 의약용 아편을 전매하면서 동시에 중국 등에 아편을 밀수출 하게 된다. 그리고 좀 더 지나서 제국주의 시대에 일제는 '대만아편령' 같은 것을 발표하여 대만과 조선, 만주국에서 아편을 팔고 돈을 긁어모으게 된다.
켄신에게 걸리지 않고 살아남았다면[4] 간류는 식민지에서 일본 군대의 위세를 등에 업고, 비호를 받으며 아편을 팔아 돈을 긁어모으는 천하의 개쌍놈으로 진화했을 가능성이 높다. 무기도 일제를 등에 업은 집단들에게 팔아서 위세를 단단히 높였을 테니, 조금만 더 버텼다면 시대가 그의 등을 밀어줘서 본작에서 혼자 중얼거렸던 대로 '장미빛 인생'을 누렸을 거다.(...)
4 평가
신체적으로는 일반인이다보니 무력은 가지고 있지 않고, 찌질한 모습만 잔뜩 보여줘서 악역으로서의 매력이 있는 인물은 아니라 인기는 별로 없다. 다만 금전욕으로 움직이는 무기상인&마약상인 이라는 이해하기 쉬운 악당이며, 악역으로서 인상적인 특성도 많이 가지고 있어서 '악당 두목'으로서는 상당히 좋은 캐릭터이다.
연재 초반의 인물임에도 독특한 면이 있기는 한데, 바람의 검심의 악당이 대부분 메이지 이전의 '과거'에 집착하는 인물인 반면에 다케다 간류는 메이지 시대의 시대변화와 문명개화의 병폐를 상징하는 인물이라는 것이다.
최후의 전투에서 켄신과 아오시를 죽이겠다고 결심하여 대놓고 개틀링을 꺼내서 쏴대는 모습은 확실히 인상적이다. 켄신에게 역날검으로 맞고 얼굴이 안면골절이 나면서 완전히 무너지는 모습도 인상적이다.(사실 역날검으로 얻어맞으면 최소한 이 꼴이 되는게 정상.)
묘하게도, 아오시와 켄신의 대립→싸움 끝에 둘 다 중상을 입음→마지막 대악당에게 켄신과 아오시의 공투 라는 점은 시시오 마코토 전에서 켄신, 아오시의 플롯과 비슷하다.(플롯 재활용?)
또한 악덕상인이라는 설정은 유키시로 에니시에게 인계된 것으로 보이나, 에니시는 이것저것 도구를 조달하는 것 외에는 상인으로서의 모습은 그다지 보여주지 않고 과거 설정과 잘 어울리지도 않기 때문에 차라리 연재 초반에 직설적으로 묘사된 다케다 간류가 '악덕상인'이라는 칭호에는 더 어울리는 것 같다.
또한, 물건너에서는 다케다 게틀링 간류라고 불리며 작품 내에서 의미불명의 컬트적 인기를 갖고 있는 캐릭터이다.
5 기타
참고로 이 인물의 모티브가 신센구미 5번대 대장인 다케다 간류사이. 작품에 등장하는 실제 다케다 간류사이도 간류를 닮았다. 사실 안경쓴 토도 류하쿠지만.
연재 전의 단편에서는 '니시와키'라는 이름으로 거의 비슷한 디자인의 악당이 등장한다. 여기서는 카미야 활심류의 사범이었으나, 카오루 3남매(단편에서는 메구미, 카오루, 야히코가 3남매로 등장한다.)의 아버지가 죽자 도장의 실권을 빼앗은 다음 메구미와 강제로 결혼하여 카미야 활심류 도장을 가로채서 도박장을 만들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다가 켄신에게 박살난다.
6 실사 영화판에서의 다케다 간류
본 항목과 하위 항목은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요소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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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카가와 테루유키로 분장과 연기가 원작 캐릭터의 찌질함을 매우 잘 살려서 호평을 받고 있다. 원작에서 딱히 바뀐 모습은 없지만, 마지막 발악이었던 기관총은 켄신과 사노스케가 주의를 끈 사이에 사이토 하지메가 날린 연출이 안습하지만아돌에게 봉쇄당하는걸로 바뀌었다. 원작에선 다카니 메구미와 아편 제조가(본인은 몰랐음)와 그걸 파는 동업자 관계일 뿐이였지만 영화에선 메구미가 간류의 정부였다고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