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츠

Weitz. 은하영웅전설 등장인물. 을지판에서 와이츠로 이름을 오역하였다.

3대 전에 간신히 라이히스 리터(제국기사) 칭호를 부여받아 하급귀족에 이름을 올린 가문 출신으로 제국재상 클라우스 폰 리히텐라데의 비서관이었다.

리히텐라데가 프리드리히 4세의 명을 받아 주잔나 폰 베네뮌데에게 하사한 장원에서 남은 여생을 평안하게 보내라는 의지를 전할 때 수행비서관으로 처음 등장하였다. 하지만 안네로제 폰 그뤼네발트열폭하고 있던 베네뮌데 후작부인이 이를 곡해하여 날뛰는 바람에 쉽게 풀리지 않았다.당황하여 나온 히리텐라데 후작에게 "암캐의 꼬리를 밟은 거 같군요?"라는 말을 놀리듯이 했다. 무례하다고 혼날만했으나 후작이 마음에 들어해서인지 그냥 씁쓸하게 웃으며 넘어갔다.

이때 돌아가는 길에 리히텐라데가 지나가는 투로 "뭐 좋은 방법이 없을까?"란 이야기를 꺼냈을 때 결혼을 시켜보는 것이 어떻겠냐는 제안을 하였다. 리히텐라데는 최고 지존인 황제의 사랑을 갈망하는데 다른 남자에게 정을 붙이겠어? 불가능한 일이란 식으로 대꾸하였지만 힘으로 밀어붙이면 된다라는 여성 비하적인 말로 넘겨가듯 말했고 후작은 마음 속으로는 "그럴싸한데?"란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베네뮌데 후작부인이 폭주하면서 이 아이디어는 무산되었다.

베네뮌데 후작부인이 그뤼네발트 백작부인에게 테러를 저지른 후 글레저 박사의 증언과 물증을 수집하는 과정에서 한 번 등장하고 베네뮌데 후작부인에게 사형을 내리는 자리에 참석하는 것으로 짧은 등장을 마쳤다.

원작에서는 본편에서도 잠시 스쳐지나가는 식으로 등장하는데 카스트로프의 난 당시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에게 매수되어 지크프리트 키르히아이스를 적극 추천하여 토벌군 사령관에 임명될 수 있도록 도왔다. 언변이나 정치적 능력은 어느정도 있는 인물인 것처럼 보이지만 엑스트라이기 때문인지 실제 작중에서의 활약은 전무하다.게다가 라인하르트에게 매수된 걸로 보아 이런 걸 싫어하던 라인하르트가 적극적으로 쓸 리 없어 보이고 한직이나 내몰리거나 정계를 떠나야 했을 듯 하다.

애니판에서는 삭제당하여 게를라흐가 대신 그 역할을 하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