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자

1 상점가, 시장을 의미하는 페르시아어 단어

bazaar. 바로 그 바자회 할 때의 바자다!

중동 지역에서 장터를 이르던 말. 적지 않은 사람들이 한자어로 잘못 알고 있다.

2 창세기전 시리즈의 등장인물

안타리아 최고의 상단인 아미고 상단의 단주. 창세기전 2, 창세기전 외전 템페스트, 창세기전 3 세 작품에 등장한다.

창세기전 2부터 창세기전 3까지는 70년이 넘는 시간차이가 있는데, 창세기전 2부터 생긴 게 노인이었으니 대체 나이가 몇인지 알 수가 없다. 이렇게 되자 창세기전 3에서는 바자가 팬드래건 왕족의 혈통을 이어받은 에스프리라고 둘러대었다.

가족은 딸 카자. 하지만 딸은 아버지보다 일찍 죽게 되고 손녀인 재클린 역시 행복한 삶은 살지 못한다.

안타리아 최고 상단의 단주이긴 한데 등장하는 작품마다 하는 일이라곤 '님 저 좀 도와주셈' 뿐. 창세기전 2에서는 딸이 제멋대로 가출하자 알시온에게 딸 좀 찾아주라고 징징대고, 템페스트에서는 샤른호스트에게 해적 좀 치워달라고 징징, 창세기전 3에서는 그라나다 상단 좀 치워달라고 징징댄다. 다만 해적만 빼놓으면 바자 자신이 감당하기 힘든 수준의 적들에 압박당하고 있었다. 창세기전 3에서 다카마 항의 해적들의 정체가 귀족파의 사략해적이었고, 그라나다 상단의 경우 커티스와 함께 주변 항구를 압박하고 있어 무력해질 수밖에 없었다.

이 때문인지 SOS를 받은 팬드래건의 국왕 대리인 버몬트 대공은 그동안 아미고 상단이 독점한 알케오니아 호수의 무역에 자신들 또한 끼게 해주면 원정에 필요한 자금을 대주겠다는 그라나다의 상주 마리아 애슬린의 제안에 팬드래건에 세금만 내준다면 OK라고 받아준 것과 아미고 상단 또한 무역세를 내는 것에 예외가 아닌지라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고 만다.

3 환세 시리즈의 등장인물

환세희담의 마지막 장에 등장하는 도시인 구름 도시의 은둔자.

페톰의 스승으로 구름도시 남쪽의 숲에서 은둔하고 있으며 천으로 덮어쓴 옷으로 제자인 페톰처럼 눈을 가리고 있다.

페톰이 스마슈화린이 구름도시에서 봉인의 일족 사람을 찾으려고 해서 도움을 줄 때 노망이 들었으면 어쩌냐고 걱정하는 것을 보면 나이가 꽤나 많은 것으로 보인다.

은둔하면서도 복잡한 길로 있는 숲에 아무도 안 찾아올 것 같다는 이유로 표지판들을 세워놨으며 페톰이 구름 마을의 봉인을 지키는 자라고 하면서 석화 마법을 치료하기 위한 영약을 넘겨준다.

여왕인 실라 옆에서 일하다가 도망간 마법사를 이긴 후에는 북쪽 바다에 봉인의 일족이 있다는 정보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