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트당

حزب البعث العربي الاشتراكي
Hizb Al-Ba'ath Al-'Arabi Al-Ishtira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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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기(黨旗). 팔레스타인의 국기와 비슷하다.[1]

'바트'(Ba'ath)는 아랍어(語)로 부흥이라는 뜻이다. 정식 명칭은 아랍 사회주의 부흥당. 아랍 민족주의사회주의, 세속주의적 경향을 지니며, 서구 제국주의에 반대하고 아랍 세계의 통일을 추구한다. 슬로건은 "통일, 자유, 사회주의"(아랍어로 wahda, hurriya, ishtirakiya).

1947년 시리아의 지식인 미첼 아플라크(기독교도)와 살라 알딘 알비타르(무슬림)에 의해 창당되었다. 1963년부터 지금까지 시리아의 유일 집권당이다. 이라크에서는 1963년과 1968~2003년 사이의 집권당이었다. 그러나 1966년부터 사실상 이라크 분파와 시리아 분파로 분열되었다. 시리아에서 권력 투쟁에서 패배한 아플라크를 이라크에서 보호하는 등 두 지부는 대립 관계를 이어갔다.

1 시리아의 바트당

정식 명칭은 아랍 사회주의 부흥당 시리아 지부(Arab Socialist Ba'ath Party – Syria Region)이다. 1963년 3월 8일의 군사정변 이후 시리아의 집권당이며 현 서기장은 바샤르 알 아사드이다. 2003년 기준으로 당원은 180만 명으로 시리아 인구의 18%를 차지하였다.

시리아 구헌법에는 바트당이 '사회와 국가에서의 지도적 정당'이라고 하였고 실제로 바트당과 구색정당들(사회주의자 연합, 아랍 사회주의운동, 시리아 공산당 등)만 허용되었으나, 시리아 내전에 따른 유화책으로 2012년 2월 26일 실시된 신헌법 국민투표가 통과되면서 해당 부분이 삭제되었다.

2 이라크의 바트당

정식 명칭은 아랍 사회주의 부흥당 이라크 지부(Arab Socialist Ba'ath Party – Iraq Region)이다. 1968년부터 2003년까지 이라크의 집권당이었다.

1970년대 부통령이던 사담 후세인의 권력이 점차 강화되어가자, 이에 위기를 느낀 아흐마드 하산 알바크르 대통령이 사담에 대한 통제력을 회복하고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같은 바트당이 집권하던 시리아와 국가통합 논의를 한 적이 있었다. 바크르는 대통령이라는 대표성으로 이 논의에 적극적으로 나섬으로써, 차후 통일국가에서 사담 후세인을 제3인자로 끌어내리되, 하페즈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제1인자로 삼으려는 방향으로 논의하였다. 그런데 알 아사드와 후세인 모두 실질적으로 통일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고, 아사드 대통령은 이라크가 강대한 국력과 인구수로 시리아를 집어삼킬 것이라 생각했으며, 사담은 바크르와 아사드가 전면에 나선다면, 자신은 권력의 중심에서 밀려나버릴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에, 이에 개입하여 결국 통일논의는 결렬되었다.

2.1 몰락 이후

사담 후세인 정권 붕괴 이후 이라크에서는 불법정당으로 전락한 상태. 하지만 미국은 무조건 묻지마 바트당 축출을 한 탓에 이라크 전쟁 이후 이라크를 개판으로 만드는 데 기여했다. 바트당이라고 무조건 친후세인 파가 아니라 일단 먹고 살고자 들어간 이들도 수두룩하기 땨문이다.이런 이들을 축출했으니 문제인데 상당수가 이라크 치안 및 지리적, 심지어 이라크군 무기를 어디에 숨겨두는 지 아는 군 간부에서 경찰간부들까지 많았다. 당연히 쫓겨난 이들은 미국에 대하여 이를 갈고 IED를 만들어 미군을 엄청 괴롭히는 데 주축이 되었다.

더 문제는 바트당 인사에 무력 말고도 정계 및 문화적으로도 인재들이 많았던 사실. 이라크 내 동물관리에서 문화재 관리 및 기술직까지도 미국은 그저 바트당에 들어갔다고 축출하면서 듣보잡을 썼다가 반대로 돈만 펑펑 나가고 이들은 무능 그 자체라서 욕만 실컷 먹었다. 한국에서도 나온 <바그다드 동물원 구하기>라는 책자에서도 나온 미국 동물보호단체들의 미군정에 대한 비난에 대해서 그 앙금이 돋보일 정도. 동물원 관리에서부터 이라크 동식물에 대한 지식을 가진 이들을 그저 바트당이라고 내쫓아서 그야말로 백지상태에서 일해야 했기 때문.

레바논예멘 국회에도 의석을 가지고 있다.

2014년 이라크 내전이 발발하자 수니 계열 종교적 극단주의를 표방하는 이슬람 국가와 손을 잡고 말리키 정부를 적대하며 숙련된 병력들을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이라크와 시리아를 전부 혹은 일부라도 떼어 국가를 만들겠다는 이슬람 국가와 이라크 정권을 다시 가지려는 바트당의 견해는 완전히 일치하지 않아 갈등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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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인즉 아랍민족주의의 한 갈래인 바트주의는 세속주의로서 수니파사담 후세인알라위파하페즈 알 아사드 (현재 시리아 대통령의 아버지) 모두 바트주의 기반으로 정권을 잡았을 정도로 종교와 무관하다. 바트당은 후세인 시절 이라크 주류였던 시아파를 탄압하였는데, 그 이유는 시아파가 이웃국가 이란을 모델로 한 신정국가체제를 수립하려고 했기 때문이었다. 후세인 정부가 붕괴된 후 시아파가 정권을 잡자 ISIL과 바트당은 적의 적은 나의 친구라는 명분으로 손을 잡았으나, 근본적으로 이해가 일치할 수 없는 세력이다.

그 예로 이란 이슬람혁명 초기에도 무신론을 주장하는 공산주의자들과 이슬람원리주의자들이 손을 잡았으나, 호메이니가 정권을 잡자 숙청이 벌어져 공산주의자들은 이슬람주의자들에 의해 대부분 처형되었기 때문. 그래서 예멘이라든지 여러 공산 반군이 죽기살기로 내전을 벌이며 끝까지 맞섰는데 이라크라도 별 다를게 없기 때문이다.
  1. 차이점이라면 국기의 규격이 서로 다르고 팔레스타인은 국기의 초록색 부분이 더 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