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용(기업인)


朴晟容
1932년 2월 17일 ~ 2005년 5월 23일

1 소개

대한민국의 전 기업인이다.

2 생애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창업주인 금호 박인천회장의 맏아들로 전라남도 광주군(현 광주광역시)에서 태어났다. 서울 중앙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사회학과에 입학했다가 중퇴하였다. 이후 미국에 유학가서 일리노이 주립대학교 경제학 석사, 예일 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1968년 대한민국에 귀국해 2년 동안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경제비서관을 역임하였다. 1971년부터 1974년까지 서강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를 역임하였다.

1974년 교수를 그만두고 금호그룹 경영에 참여하였다. 1984년 창업주가 별세하자 그룹의 총수가 되었다. 1996년 바로 아래 동생인 박정구에게 총수직을 물려주고 명예회장직으로 물러났다.

2005년 5월 23일 미국의 한 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3 문화계 육성 후원

경영계를 떠난 후 금호문화재단 이사장직을 맡았다. 이를 통해 한국의 클래식 음악 영재를 후원하는 사업을 꾸준히 해왔다. 첫 수혜자는 피아니스트 손열음이었다. 1997년 예술의 전당 이사장직을 맡았고, 2003년 한국메세나협의회 제4대 회장을 맡았다.

사후에 문화예술 진흥에 힘쓴 공로가 인정되어 금관문화훈장이 추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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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의 10주기 추모행사에는 피아니스트 손열음 등 금호그룹이 발굴, 육성한 클래식 음악인들이 다수 참석했다.

4 트리비아

신정아가 금호미술관에 큐레이터로 재직 중이던 2001년, 그의 '예일대 박사' 학위가 가짜임을 파악해내고 해고시켰다. 본인이 예일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학자 출신인데다가, 예일대의 한국인 동문회장이기도 했기 때문에 진작에 알아챌 수 있었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