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전당

  • '예술의전당'이나 '문화예술의 전당'이란 이름을 가진 공공문화시설은 대한민국 내에서도 대전광역시, 안산시, 의정부시 등 여러 곳이 있으나, 이 페이지에서는 일단 전국적인 지명도가 있으면서 타 지역시설 명칭의 기원이 되는 서울 예술의전당을 소개한다. 타 지역의 예술의 전당 관련 서술은 각 지역 주민들이 항목을 추가바람.

Seoul Arts Center 홈페이지

1 개요

문화예술진흥법 제37조(예술의 전당) ① 문화예술을 창달하고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며, 그 밖에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하여 예술의 전당을 둔다.[1]
②예술의 전당은 법인으로 한다.
③예술의 전당에는 정관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임원과 필요한 직원을 둔다.
④국가는 예술의 전당의 원활한 운영을 위하여 필요하면 「국유재산법」에도 불구하고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국유재산을 예술의 전당에 무상으로 양여(讓與)할 수 있다
⑤예술의 전당에 대하여 이 법에서 규정한 것 외에는 「민법」 중 재단법인에 관한 규정을 준용한다.

서울특별시 서초구의 복합공연장.

1988 서울 올림픽을 앞두고 서울에 마땅한 문화공간이 없다는 지적이 있었다. 실제로 당시 서울의 그럴싸한 문화예술 공간은 고작해야 세종문화회관 정도였으니. 그래서 땅값 싸고[2] 조용한 우면산 중턱에 예술의 전당을 짓게 된 것이다(...)

국립오페라단, 국립발레단, 국립현대무용단, 국립합창단,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상주중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 국립국악원도 바로 근처에 있으며 서울시립교향악단KBS 교향악단도 여기서 자주 공연한다.

서울 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의 부역명이 예술의전당 역이며 실제로 이곳을 찾는 많은 사람들이 남부터미널역을 통해 온다. 보통 5번 출구 앞에서 서초22번 마을버스나 예술의전당 셔틀버스[3]를 이용하는 편이나[4], 시간이 넉넉하다면 걸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5] 또한 서울 지하철 2호선 서초역에서 서초11번, 5413번, 405번 버스를 타고 오는 방법[6]도 있으며, 양재역방배역에서 서초17번을 이용해도 된다. 직행좌석버스 1500-2번406번 버스도 여기를 지난다.

2012년 4월 유튜브채널을 개설했고, 여기서 음악당 콘서트홀과 리사이틀홀, IBK챔버홀 등지에서 열리는 공연의 일부 혹은 전부를 동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상주 관현악단인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경우 181회 이래의 모든 정기연주회 실황 동영상이 제공되고 있다. 그 카메라 워킹이 단조롭다는 단점은 있지만[7], 음질은 수준급인 편. 팟캐스트에도 파일을 업로드한다.

예술의전당이 자리를 잡아가면서 낙원상가 및 그 인근에 자리했던 악기상점 중 클래식 음악과 관련된 상점이 예술의 전당 인근으로 많이 이전했다.

줄임말로 흔히 예전 또는 예당이라고 한다. 그러나 예술의전당 직원들은 '전당'이라고 부른다

2 음악당

1988년 2월 예술의 전당이 처음 건립되었을 당시에는 음악당(콘서트홀)과 서예관만이 건립되었고 이후 꾸준히 추가적인 건립으로 오늘날의 형태를 띄게 되었다. 때문에 예술의 전당 초창기에 음악당(콘서트홀)은 예술의 전당 그 자체와 동의어였고 지금도 음악당에서 해외 유수의 오케스트라들이 공연하는 등 예술의 전당에서 가장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건물이다.

2.1 콘서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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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오케스트라 공연을 하는 곳. 좌석 수는 2523석이다. 각종 오케스트라 공연이 이곳에서 이루어지며, 유명 연주자의 독주회도 이곳에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오페라 극장처럼 박스석도 있는데, 여기서 관람할 경우 오케스트라의 모습이 잘 보이지 않는 단점이 있다. 그래도 2층 박스석은 귀퉁이 쪽 일부만 안보일 뿐 전반적인 시야는 나쁘지 않은데, 3층 박스석은... [8]

콘서트홀의 경우 전체적으로 소리가 잘 울려서 어디에 앉아도 웬만큼의 음향 수준을 보장한다.[9] 그러므로 3층에서 본다고 해도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처음간 사람 중에는 너무 높다고 어지러움을 호소하는 사람이 꽤 있다. 다른 공연장과 마찬가지로 1층 C블록 10-15열이 명당자리로 손꼽힌다.[10] 그밖에 협주곡을 연주할 때는 B블록이나 1-3번 박스에 앉으면 좋다. 이것도 호불호가 갈리는 게, 만약 피아노 협주곡일 경우 해당 자리에서 관람하면 연주자 뒤통수(...)만 줄창 봐야한다. 하지만 연주자의 연주법을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감상할 수 있는 영예가 주어진다. 반대로 연주자의 오묘한 표정을 감상하려면 C D E쪽에 앉으면 된다.

경우에 따라 합창석을 객석으로 제공하는 경우도 있는데, 의외로 음향이 좋으므로 공연을 가까이서 보고 싶은데 자금 사정이 좋지 못하다면 합창석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11]

2.1.1 파이프오르간 건립 예정

한때 합창석 뒤의 벽에 파이프오르간을 건축하려던 계획이 세워지기도 했지만, 음향 문제와 예산 등으로 인해 무산되었다. 현재도 언젠가를 기약하며 뒤쪽에 오르간이 들어갈 공간이 텅빈채로 남아있다고 한다. 이전에 파이프오르간 건립 비용을 국가에서 줬으나 예술의 전당 측에서는 오르간 대신 분수를 세웠다는 설이 있다. 파이프오르간이 왜 필요하냐는 말과 함께(...) 관련기사1 관련기사2 관련기사3

이전에 지휘자 정명훈이 생상스의 오르간 협주곡을 전자오르간으로 이곳에서 할수밖에 없어서 공연 후 "이러한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공연장에 파이프오르간이 없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이라고 한 적이 있다. 하지만 그 말에 대해 예술의 전당 김용배 사장은[12] "파이프오르간은 막연한 기대를 가진 음악가들이나 생각하는 것이고 순전히 장식용이니 정 파이프오르간 협연하고 싶으면 세종문화회관에나 가서 하시오!" 라고 인터뷰에서 되받아쳤다. 그리고는 파이프오르간 대신 분수대를 선택한 것이 더 합리적이었다고 말했다고 한다. 물론 한국을 대표한다고 자칭하는 음악당에서 바흐의 푸가를 듣는 것과 물분수쇼를 보는 것 중 무엇이 더 합리적인지는 생각해 볼 필요도 없는 일이다.참조(...) 파이프오르간이면 무조건 공포음악만 연주하는줄 아나 바흐가 살아돌아오면 뒷목을 잡고 쓰러질 일이다 놀랍게도 저 사람 피아노 박사다 파이프오르간 공포증?

그나마 최근엔 세종문화회관에서 해마다 유명 오르가니스트를 초청해 파이프오르간 연주가 열리자 2012년 즈음에 예술의 전당 측에서도 차후 여건만 된다면 파이프오르간 건립을 검토중이라고 한 바 있다.관련기사 이 관련기사를 보면, 예술의 전당 측에선 세종문화회관 등의 시설에서 파이프오르간 연주를 활성화 시키는 여부를 보고 자신들도 건립하겠다고 하는 모양이다. 한마디로 세종문화회관이 파이프오르간으로 얼마나 공연을 열심히 잘 하는지를 봐서 자신들도 차후에 건립하겠다는 것.

하지만... 2016년인 지금도 여전히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고, 대신 제 2롯데월드의 롯데콘서트홀에 대형 파이프 오르간이 세워졌다. 롯데그룹 의문의 1승 다만 앞서 말했듯이 예술의 전당이 타 연주회장의 파이프오르간 공연 유치와 진행의 여부들을 보고서 도입추진하겠다고 했으니 아마 롯데콘서트홀도 해외 유명 연주자들 잔뜩 초청하며 파이프오르간 활성화하면 예술의 전당도 나중에 상황 보고 건립할수도 있다. 진짜 차후에라도 파이프오르간을 도입할지, 아니면 휑한 뒷벽과 탁상행정의 상징인 음악분수만 남을지는 앞으로 더 두고 봐야 할 일.

원체 함부로 건립하겠다고 하기도 어려운 것이 설계 기간 빼고 순전히 오르간을 설치하고 일일이 세팅하는데만 반년 넘게 소요되는데[13] 그동안 콘서트홀 문을 닫아야 한다. 아직 서울에 이렇다할 클래식 전용 공연장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거의 매일같이 연주회가 열리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이 운영을 중단하면 그동안 연주자나 단체들은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 앞서 정명훈 얘기가 나왔던 당시가 콘서트홀 리노베이션이 추진되던 때였는데, 그때 어차피 운영을 중단한 김에 오르간까지 만들자는 여론이 일어났던 것이었다. 그때는 더군다나 그 당시에는 대체할 수 있는 연주홀로 롯데홀 같은 대형 연주장은 지어지지도 않았으니 아예 제대로 연주할 곳이 거의 없는 상태[14]에서 5개월간 공사하는동안 연주단체나 청중들이나 불편함이 이만저만한게 아니었다.[15] 내한공연은 아예 사라졌고, 정기연주회도 못하고 휴업상태로 보낸 단체가 부지기수였으니. 오죽했으면 당시 최고 인기였던 11콘서트같은 경우 임시방편으로 오페라극장에 막내리고 피트 올려서 그 위에서 연주하기도 했다. 그래서 당시에도 오르간을 설치해야 된다는 여론이 컸지만 그때 시점으로 "현실적으로 활용도가 크지는 않은 파이프오르간까지 설치하기 위해서 리모델링 기간을 최소 6개월이상 연장하는 불편함을 감수할 것인가, 아니면 빨리 재개관해서 음악계의 피해를 최소화할 것인가"까지 논의가 발전되었을 때는 음악계나 애호가들도 의견이 갈렸던게 현실이었다. 한마디로 뜨거운 감자였던 셈. 세종 대극장 빼면 대안 없는 상황이 1년이상 될걸 생각하면 끔찍한 것도 사실이긴 하니까.

지금은 음악 프로그램을 대체할 수 있는 메이저급 콘서트홀로 롯데홀이 건립되었으니, 오르간 건립 기간동안"만" 롯데홀에서 예술의 전당 관련 프로그램을 대행하고, 그동안만 파이프오르간 건립을 준비해도 좋을 것이라는 의견이 존재한다. 이 의견이 틀린 건 아닌 게 현재 롯데그룹이 검찰 관련 등 여러 문제로 힘든 상황이라 콘써트 유치를 제대로 할 수 없으니 롯데문화재단에서 예술의 전당 프로그램을 도와줘가면서 경험을 쌓는 것도 나쁘지 않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예술의 전당이 오르간 건립으로 문을 닫게 되면 예술의 전당 프로그램을 대행해줄 전문 연주홀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허점이어서 오르간을 건립에 있어서 그 현안이 뜨거운 감자가 된 것이 사실이었다. 물론 지금 같은 어려운 기간이 아니더라도 예술의 전당이 오르간 건립으로 잠시 문을 닫을 때, 롯데홀이 예술의 전당 프로그램을 대행한다면 경험을 쌓고 좋은 이미지도 구축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에 어느 정도 괜찮은 의견으로도 말이 오가고 있다. 물론 앞으로 예술의 전당에서 정말로 일정 기간동안만 프로그램을 롯데홀 등의 타 공연장에 잠시 맏기더라도 오르간을 건설할지, 이전같이 "시끄러! 오르간 보려면 롯데홀이나 세종문화회관에나 가!" 라고 일갈할지는 더 지켜보도록 하자. 다만 현실적으로는 롯데에 대한 일반인들의 여론이 안좋은 상황이라 실제 이렇게 하자고 나오면 특혜 시비가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쉽지는 않을 것이다.

2.2 리사이틀홀

주로 독주회 또는 실내악을 공연하는 곳. 좌석 수는 354석이다. 연주자들의 귀국 기념 연주회는 보통 이곳에서 한다. 해외 유명 오케스트라가 내한하여 콘서트홀에서 공연을 하면, 같은 날 공연 일정이 잡힌 리사이틀홀은 너무나 한가한 안습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결국 리사이틀홀은 무슨 교수, 누구 선생들의 연주가 열리는 곳이고 즉 지인잔치가 열리는 공연장이다.

2.3 IBK챔버홀

기업은행의 자금 지원으로 새로 지어진 공연장으로, 좌석 수는 600석이다. 원래 리허설 공간으로 활용되던 것을 중극장 규모의 홀로 개축해 2011년 10월에 개관했다. 덕분에 IBK챔버홀의 바로 앞 마당에는 기업은행의 ATM기가 있다.

3 오페라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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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정문으로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큰 건물. 갓을 모티브로 만들었다고 설계 당시부터 대대적으로 홍보했지만 일반인들 사이에서는 디자인으로 많이 까였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갈리는지 2013년 동아일보와 건축전문잡지 SPACE가 건축가 100명을 상대로 조사한 해방이후 최악의 건물들에서 서울특별시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근데 정작 음악이나 공연 관계자나 애호가라면 누구나가 진짜 최악으로 생각하는 세종문화회관은 놀랍게도 해방이후 최악의 건물들과 한국 최고의 현대건축(...) 모두에서 21위 턱걸이로 탈락했다더라.

3.1 오페라 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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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발레 공연을 하는 곳. 좌석 수는 2283석이다. 전면에 큰 무대가 설치되어 있으며 그 앞에는 오케스트라 피트가 있다. 물론 1층 객석에서는 지휘자의 정수리(...)나 콘트라베이스 등 대형 악기의 끄트머리 정도가 살짝 보인다.

객석은 꽤 많은 좌석을 확보하고 있고 박스석도 물론 있다. 박스석은 귀퉁이에 자리잡고 있다는 단점이 있으나, 자리를 잘 잡으면 1층 못지 않게 배우들의 연기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2007년 12월에 푸치니의 오페라 '라 보엠'을 공연하던 도중 무대에서 화재가 발생해 2008년 11월까지 모든 공연 일정이 취소된 흑역사가 있다. 그러나 한편으론 음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게 된 새옹지마의 사건이기도 하다.기왕 타는 거 그놈에 갓지붕을 홀랑 태워먹었으면 최악의 건축물에서 벗어났을 텐데 아깝다.[16]

사실 오페라하우스에 문제가 하나 있는데, 대규모 오케스트라가 들어가기에는 오케스트라 자리가 너무 좁다. 바그너나 슈트라우스 등의 오페라를 공연하기가 힘든 이유 중 하나. 그때문에 니벨룽의 반지 국내 초연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했는데, 알다시피 여긴(...) [17] 근데 이것도 꼭 문제라고만 보기는 어려운 것이 그 덕분에 무대와 객석 사이의 거리가 짧기 때문에 굳이 대규모의 오케스트라가 필요하지 않은 대다수 오페라, 발레의 경우 객석에서 감상하기 좋다는 장점도 된다.[18] 국내에서 바그너 얼마나 연주하겠어?

3.2 CJ토월극장

예술의전당 측에서 '오페라 극장의 축소판'이라고 홍보하고 있는 곳. 연극을 주 목적으로 만들어졌으나 소형 오페라나 뮤지컬, 무용도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특히 일반적인 중규모 극장에 비해 무대가 깊은 것으로 유명하다. 무대 장치를 이용해 작은 방 정도의 공간에서부터 도시의 대로를 표현할 만한 공간까지 폭넓게 표현할 수 있는 곳이다.

2011년부터 뮤지컬계의 슈퍼갑인 CJ E&M의 모기업인 CJ그룹의 지원을 받아 리모델링이 시작되었고, 2013년 2월에 3층 규모로 확장하고 극장 이름을 토월극장에서 CJ토월극장으로 바꾸어 재개관하였다. 리모델링 후의 좌석 수는 1004석. 처음에는 CJ극장이라고 바꾸려고 했다가, 연극계의 반발이 거세자 최종적으로 토월이라는 이름을 살렸다. 이름을 추가한 댓가로 CJ E&M은 격년으로 여름과 겨울에 이곳에서 각각 두 달 정도(120일 초과 불가) 자사 제작의 뮤지컬 공연을 위해 20년간 대관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하였다. 2014년까지는 매번 창작 뮤지컬을 올렸다. 2016년 현재는 2년 연속 맘마미아와 더불어 여사님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브로드웨이 42번가'가 올려져서 뮤지컬팬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아울러 3층에는 CJ라운지라고 하여 푹신한 소파가 놓여 있는 휴식 공간도 만들었다.

매표소의 위치가 다소 불편하다. 대부분의 극장 매표소는 객석 1층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곳의 매표소는 객석 2층에 위치하고 있다. 그런데 토월극장 2층은 오페라하우스 3층이다. 즉 1층으로 예매한 표를 찾으려면 엘리베이터나 계단을 이용해 오페라극장 3층까지 간 뒤, 표를 찾은 다음 다시 2층으로 내려와야 한다.

3.3 자유 소극장

주로 실험적이고 전위적인 형태의 연극이나 음악극 공연을 위한 시설로, 좌석 수는 최대 283석이지만 무대의 확장 등을 감안해 자유롭게 가감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1층은 지정 좌석이지만, 2,3층은 발코니석 같이 생겨서 대부분 자유석으로 운영된다. 먼저 가서 좋은 자리 잡는게 장땡.

4 한가람 미술관

예술의전당 왼쪽 날개 부분에 위치한 미술관. 광천장 시스템을 도입하여 자연 채광과 비슷한 효과를 내고 있는 것이 특징.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미술전은 대부분 여기에서 열린다. 주의할 점은 인기있는 전시의 경우 전시회는 여기에서 하지만 티켓은 비타민 스테이션에서 끊어야 하므로, 바로 여기로 가지 말고 비타민 스테이션 한쪽에 위치한 티켓박스에 먼저 들러야 한다.

설계부터 전시 공간의 천장이 낮게 설계되었고 칸막이로 공간을 나누거나 작품을 거리를 두고 디스플레이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전시효과가 떨어진다는 평이 있다. 관람 환경은 생각하지 않고 흥행 위주로 관람객들을 많이 받아 컨베이어 벨트 따라가듯 작품을 보게 되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이는 대관전시 중심으로 운영되는 미술관 전시 상황과도 무관하지 않다. 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만 들여와 블록버스터급 전시만 열다보니 관람객수 같은 흥행 지표에만 집착하게 된 것이다. 티켓값도 만원 이상으로 비싸게 받는데, 그 돈의 상당수가 로열티로 해외로 빠져나간다. 한국 예술가들을 키워주기 위해 전시 기회를 마련하는것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데 이에 소홀하다.
전시테마도 초등학생 미술교과서에 나올만한 전시로써 고갱,고흐,피카소,인상주의등 대중적이지 못해 매우 대중적인 전시로 미술전공자에게는 예술이라기보다 흥행성만 생각하는 전시, 백화점 미술관수준, 인근 아줌마들이 유치원생혹은 초등학생 자녀들 데리고 산책나오거나
가끔 여성분들(비전공자)의 데이트장소 셀카장소 정도. 전시도 오리지날이 아닌 대부분 이미테이션.

5 서울 서예 박물관

말 그대로 서예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이다. 예술의전당에서 음악당과 더불어 맨 처음 지어진 공간이지만, 이곳 항목에서도 가장 늦게 설명이 작성되었을 정도로 사람들의 관심은 안습 수준. 참고로 여기 정 중앙에 엘리베이터가 위치하고 있는데, 진짜 느리다.[19]한때 이곳 4층에 강의실이 있어서 각종 행사가 열리기도 하였으나, 국립예술단체(국립오페라단, 국립합창단, 국립발레단, 국립현대무용단, 코리안심포니)의 연습동이 이 건물(정확히는 카페 모차르트) 위쪽에 지어진 뒤, 이들 강의실은 오페라극장으로 옮겼고, 여기에는 이들 단체의 사무실이 들어왔다.
그러다가 2015년에 휴관 이후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갔고 여기 있던 예술단체 사무실들은 다시 오페라극장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2016년에 공사가 완료되어 재개관하였다.
예술의 전당을 설계한 김석철에 따르면 한예종 부지로 남겨둔 땅인데 서예 좋아하는 모 높으신 분 취향 덕에 지어진 거란다.

6 한가람 디자인 미술관

오페라하우스 오른편에 있는 미술관으로, 명칭대로 주로 디자인이나 여타 오브제 작품들의 전시에 쓰지만, 가끔은 미술전시회가 이곳에서 열리기도 한다. 건물 2~3층에는 국립예술자료원의 문헌정보실과 영상음악실이 각각 자리잡고 있다.

7 세계 음악 분수대

파이프오르간과 맞바꾼 예술의 전당의 보물(?)
세계유일 물로 작동되는 파이프오르간[20]

오페라 하우스와 음악당 사이에 자리잡은 분수대. 음악에 맞춰 다양한 분수 효과를 낸다. 여름에는 분수대 앞에 인조 잔디를 깔아 놓기도 한다. 한겨울에는 동파 위험 때문에 가동을 멈춘다. 항상 가동하는 것은 아니고 정해진 시간이 있다. 링크를 클릭하면 가동 시간, 연주 곡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12월 31일에 불꽃놀이 행사를 진행한다. 의외로 규모가 크다.

8 비타민 스테이션

예술의전당 주출입구에 마련된 공간. 소형 갤러리와 카페 등이 위치해 있다. 한 쪽에 우리은행 ATM기가 있으므로 현금을 가져오지 않은 경우에는 이곳을 이용하자. 단 오후 10시까지 작동하므로 주의. (IBK챔버홀이 개관하면서 음악당 앞마당에 기업은행 ATM기도 생겼으므로 여기를 이용해도 된다.)

또 2013년 봄에는 우리은행 ATM기 옆쪽으로 편의점(세븐일레븐)이 생겼다. 자판기 음료를 제외하면 싼 값에 요기할 곳은 여기가 유일하기 때문에[21] 공연이나 전시 관람 전후로 약간 배고플 때 이용하면 좋다. 삼각김밥이나 샌드위치도 갖추고 있지만 면류의 경우 품목이 한정되어 있어서 일반 컵라면은 없고, 우동 등 값이 좀 비싼 즉석면 종류만 갖추고 있으니 주의. 공연이 몰린 시간에는 삼각김밥도 조기 품절된다는

9 카페 모차르트

세계 음악 분수대 옆에 위치한 예술의전당 직영 카페. 크게 특별한 음식은 팔지 않고, 가격대는 좀 비싼 편이다.

예술의전당 전체 수익의 10%를 식음료 사업이 차지하고 있는데, 카페 모차르트가 일등 공신이다.# 2016년 7월 24일 일요일을 기점으로 예술의전당은 모차르트 식음료 사업에서 철수하고 이를 민간에게 임대하였다.
  1. 원래 재단법인으로 설립되었다가, '문화예술진흥법'이 제정,시행되면서 특수법인으로 전환되었다.
  2. 서초동이라도 해도 지목이 자연녹지라서 공시지가가 그리 비싸지 않다. 그러다보니 개설 당시부터 시민들의 접근성이 떨어진다고 까였다. 지금은 위치가 번화가의 일부가 되었지만, 여전히 대중교통 이용자에겐 다소 접근성이 떨어진다.
  3. 공연시간 전에만 운영한다. 마을버스 정류장 뒤쪽에 예술의전당으로 랩핑된 버스가 보이면 그걸 타면 된다.
  4. 갈때는 이 두 노선 모두 남부터미널로 가지 않으므로, 이때는 바로 앞에서 서초11번을 타면 된다.
  5. 주변은 남부터미널도 있는데다 경부고속도로 양재나들목 근처라 교통정체가 심한 편이므로 걸어가는 것이 더 빠른 경우가 많다. 단, 걸어가는 지름길을 알고 있는 경우에 한한다. 가장 가까운 길은 5번 출구로 나온 뒤, 남부터미널을 자기 왼쪽에 끼고 ㄱ자로 꺾어 올라간다고 생각하면 된다. 도보시 약 8~10분정도 소요.
  6. 단, 서초역에서 예술의전당으로 갈 땐 서초11번이 갑이다. 5413, 405는 정류장이 애매해서 예술의전당 입구까지 꽤 걸어야 되지만, 서초11번은 예술의전당 입구에 내려준다. 그에 비해 예당에서 서초역으로 가려면 서초11번은 가지 않으므로 타면 안되고, 3거리에서 길을 건너 조금 내려가면 있는 정류장에서 5413이나 405를 타야 한다.
  7. 보통 방송사에서 제작하는 공연실황 방송의 경우 별도의 인력이 투입되어 촬영하는데 비해, 이건 고정 카메라로만 촬영한 것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8. 3층의 경우 박스석 뿐 아니라, 양 날개에 위치하는 A, B, F, G 블럭도 어느 정도 비슷한 상황이다. 덕분에 이쪽 자리는 싸게 파는 경우가 많다.
  9. 하지만 90년대 초반에는 특정 중저역 대역이 붕붕 울려서 음악 전공자들이 예술의 목욕탕이라고 불렀던 적이 있었다. 아련한 추억이다.
  10. 모든 프로그램에서 이 자리는 최고가로 판매된다. 내한공연이다 싶으면 기본이 수십만 원대.
  11. 단, 연주자의 뒤에 위치하다 보니 악기에 따라서는 잘 들리지 않는 단점도 있고(특히 성악), 오케스트라의 경우 각각의 악기가 내는 소리들이 생생하게 들린다는 장점이 있는 대신, 특정 악기 소리(예:타악기)가 무지막지하게 크게 들려서 전체적인 사운드의 균형이 무너지는 경우가 잦다는 단점도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물론 지휘자의 표정 하나하나를 볼 수 있다는 것도 무시 못하는 장점이다.
  12. 현재는 다른 사람으로 교체되었다
  13. 실제 롯데콘서트홀이 이정도 걸렸다.
  14. 수도권 전체로 따져봐도 그나마 성남아트센터가 개관한 직후였고, 다목적 공연장조차 현재보다 적었다.
  15. 당시엔 음향도 손봐야했고, 시설도 빠르게 노후화했던데다, 특히 객석 의자 문제가 심각했기 때문에 리모델링을 서두를 수 밖에 없었다. 요즘 공연장 의자처럼 조용히 제쳐지는게 아니라 앉으려고 의자를 내릴때, 의자에서 일어날 때마다 쾅쾅소리가 나는 의자라서 진짜 심심하면 청중들 뒷목잡게 만들었다.
  16. 근데 이런 얘기를 한다는 것 자체가 이 건물의 구조에 대해 어떻게 설계된 것인지 아무것도 모르면서 그저 겉모습만 보고 비판한다는 걸 보여준다. 사실 오페라극장의 지붕은 갓지붕이 아니다. 오페라하우스는 두 메인 극장(오페라극장,토월극장)이 ㄴ자로 배치된 건물인데, 그러면 모양이 정말 이상하니까 두 극장이 같은 로비를 공유하도록 앞에 원형 로툰다를 만든 것이 바로 갓지붕이다. 그러니 토월극장을 포함해 오페라하우스 전체가 홀라당 다 타버리지 않는 한 지붕이 타버리는 일은 없다.
  17. 이때문에 파르지팔 초연 당시 부족한 규모감을 해결하기 위해 템포를 제법 빠르게 설정했고, 타악기를 아예 다른걸 박스석에 배치했다. 결과적으로는 다른 곡을 듣는 느낌을 주기도 했다고.
  18. 다수의 유럽 오페라하우스에서도 오케스트라 피트의 공간이 넓지는 않다. 역사가 오래된 오페라하우스일수록 더욱 그렇다. 애초에 바그너의 악극들은 기존의 오페라하우스가 아닌 자신이 설계한 바이로이트 극장에서 공연하는 것을 목적으로 작곡되었으며, 특히 파르지팔은 음향적인 이유로 바이로이트 이외의 다른 극장에서 상연을 금지했다.
  19. 너무 느려서 현재는 운행 안하고 있는듯하다.
  20. 전술한대로 파이프오르간 건립할 돈으로 분수대를 만들었다(...)
  21. 참고로 그나마 상대적으로 덜 비싼 곳으로 오페라하우스에서 주차장쪽 뒤에 가면 구내식당도 있긴 하다. 일반인이 가면 한끼에 약 5~6000원 정도이니 약간 비싼 일반 회사 구내식당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당연히 점심, 저녁 밥때에만 운영한다. 말그대로 구내식당이고 특히 오페라하우스 무대쪽과도 통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2회 공연이 있는 토요일 같은 경우에는 방금 봤던 or 조금 있다가 볼 배우들이 풀 분장 차림 그대로 옆에서 식사하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