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준(작곡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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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년 11월 22일 ~ 1986년 10월 20일

뜸북 뜸북 뜸북새~로 시작하는 오빠생각, 오뚝이, 하얀밤을 비롯해 많은 동요를 작곡한 작곡가이다. 가곡 냉면을 작사하였다. 문화훈장, 서울시문화상, 예술원상 등을 수상.

대구광역시에서 태어나 개신교계 계성학교를 거쳐 평양숭실전문학교[1]를 졸업하였다. 이 당시 서양 선교사들에게서 성악과 작곡의 기초를 배워 가을밤, 골목길 등을 작곡하였는데 이 곡들은 한국 동요의 초창기 작품으로 평가된다. 이후 1924년에서 1931년까지 모교인 대구 계성중학교에 재직하면서 대한민국 동요의 대표적인 작품들을 작곡하였다.[2]

1932년에 미국의 더스커럼 대학과 웨스트민스터대학에서 유학하여 합창지휘로 석사학위를 취득하였고 귀국한 뒤 1936년 숭실전문학교 교수로 취임하였으며, 일제강점기 말엽에는 독립운동으로 옥고를 치르기도 하였다.

8.15 광복 이후 1945년 전문 합창단인 한국 오라토리오 합창단을 창단하여 1973년까지 지휘자로 활동하며 합창음악 발전에 기여하였다.

1958년 연세대학교에 종교음악과를 개설하여 개신교 음악교육의 초석을 쌓고,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학장 및 명예교수를 역임하였다. 1945년 이후 1973년까지 남대문교회 성가대를 지휘하고, 또한 1968년 이후 한국음악협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서울음악제를 창설하기도 하였다.

달서구 도원동 월광수변공원에는 그의 흉상이 세워져 있다. 하지만 의외로 대구 시민들도 그를 아는 사람이 드문 편이다.

그의 형인 박태원[3] 역시 음악가로 '클레멘타인', '올드 블랙 조', '켄터키 옛집' 등을 번역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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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숭실대학교의 전신이다.
  2. 이 가운데 윤복진의 작사에 곡을 붙인 50여 곡의 작품들은 윤복진의 월북관계로 1945년 이후 가사가 바뀌거나 또는 금지 되기도.
  3. 소설가 구보 박태원과는 동명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