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노래
1.1 미국의 민요
미국의 민요. 골드 러시 시대에 서부로 몰려간 광부들이 고생하는 가운데 탄생한 민요라고 한다.
여기서 나오는 클레멘타인은 화자의 딸이다.
널리 알려진 가사는[1] 다음과 같다.
1. 넓고 넓은 바닷가에 오막살이 집 한 채고기 잡는 아버지와 철모르는 딸 있네
내 사랑아 내 사랑아 나의 사랑 클레멘타인
늙은 아비 혼자 두고 영영 어디 갔느냐2. 바람부는 마른날에 아버지를 찾아서
바닷가에 나가더니 해가 져도 안오네
내 사랑아 내 사랑아 나의 사랑 클레멘타인
늙은 아비 혼자 두고 영영 어디 갔느냐3. 금빛 머리 해뜰름에 그 이름은 클레멘타인
고기잡기 할 적마다 내 생각이 났느냐
내 사랑아 내 사랑아 나의 사랑 클레멘타인
늙은 아비 혼자 두고 영영 어디 갔느냐
이 가사를 소설가 구보 박태원이 번역한 것으로 잘못 알려져 있는데, 실은 동명이인인 음악가 박태원(朴泰元)의 작품이다. 음악가 박태원은 연세대학교 음대 학장을 역임한 작곡가 박태준의 형이기도 하다. '클레멘타인' 외에 '스와니강', '올드 블랙 조', '켄터키 옛집' 등도 그가 번안한 작품이다.
영어판 오리지널 가사는 다음과 같다.
Oh My Darling, Clementine (오 나의 사랑, 클레멘타인) In a cavern, in a canyon (동굴 속에서, 협곡 속에서) Excavating for a mine (금맥을 찾아다니던) Dwelt a miner, forty-niner (한 포티나이너[2]와 그의 딸) And his daughter Clementine (클레멘타인이 있었네) Oh my darling, oh my darling (내 사랑아 내 사랑아) Oh my darling Clementine (나의 사랑 클레멘타인) You are lost and gone forever (너는 이제 영영 가버렸구나) Dreadful sorry, Clementine (정말로 미안하구나 클레멘타인) Light she was, and like a fairy (클레멘타인은 쾌활했고, 마치 요정과도 같았지) And her shoes were number nine; (신발 치수는 9호) Herring boxes without topses (덮개 없는 청어 상자로 만든 샌들) Sendals were for Clememtine (그게 내 딸의 신발이었다네) Oh my darling, oh my darling (내 사랑아 내 사랑아) Oh my darling Clementine (나의 사랑 클레멘타인) You are lost and gone forever (너는 이제 영영 가버렸구나) Dreadful sorry, Clementime (정말로 미안하구나 클레멘타인) Drove the duckling to the water (여느 때처럼 9시 정각) Every morning just at nine (오리들을 데리고 물가로 나가는데) Hit her foot against a splinter (딸의 발이 돌부리에 걸려) Fell into the foaming brine (그만 거친 바다 속으로 빠져 버렸다네) Oh my darling, oh my darling (내 사랑아 내 사랑아) Oh my darling Clementine (나의 사랑 클레멘타인) You are lost and gone forever (너는 이제 영영 가버렸구나) Dreadful sorry, Clementime (정말로 미안하구나 클레멘타인) Ruby lips above the water (보석 같은 입술이 물 위로 떠올랐네) Blowing bubbles, soft and fine (맑고 깨끗한 거품이 일었지) But alas I was no swimmer (아아, 하지만 난 수영을 할 줄 몰랐고) So I lost my Clementine (클레멘타인을 영영 잃고 말았네) Oh my darling, oh my darling (내 사랑아 내 사랑아) Oh my darling Clementine (나의 사랑 클레멘타인) You are lost and gone forever (너는 이제 영영 가버렸구나) Dreadful sorry, Clementine (정말로 미안하구나 클레멘타인) In my dreams, she still doth haunt me (꿈 속에선 클레멘타인은 아직도 내 곁에 있다네) Broken garments soaked in brine (찢어진 옷들은 바닷물에 젖었네) Though in life I used to hug her (클레멘타인을 자주 안았지만) Now She's dead I draw the line (이제는 죽고 없어 그럴 수가 없네) There's a churchyard on the hillside (산비탈 위엔 교회 무덤이 있지) Where the myrtle doth entwine (꽃이 피고 노끈으로 묶이는 곳이지) They grow roses amongst the poses (사람들은 장미꽃을 더해 꾸며주었지) Fertilized by Clementine (모두 클레멘타인에게 준 것이네) How I missed her, how I missed her (너무도 그립구나, 너무도 그립구나) How I missed my Clementine (나의 클레멘타인을) Then i kissed her little sister (그리고 난 그녀의 여동생에게 입맞췄지) And forgot my Clementine (클레멘타인은 잊어버렸다네) Oh my darling, oh my darling (내 사랑아 내 사랑아) Oh my darling Clemetine (나의 사랑 클레멘타인) You are lost and gone forever (너는 이제 영영 가버렸구나) Dreadful sorry, Clementine (정말로 미안하구나 클레멘타인) |
깊은 계곡 광산 마을 동굴 집이 있었네 늙은 아빠 어여쁜 딸 사랑으로 살았네 오 내 사랑 오 내 사랑 귀여운 내 클레멘타인 너는 영영 가버리고 나만 홀로 남았네 이젠 다시 볼 수 없네 요정 같던 그 모습 네가 신던 작은 신발 내 마음이 아프다 오 내 사랑 오 내 사랑 귀여운 내 클레멘타인 너의 모습 늘 그리며 나만 슬피 남았네 |
다음과 같은 개사 버전도 존재한다. 8-90년대에 태어난 사람들이면 초등학생 시절에 다들 들어봤을 것이다. 아니, 이 노래를 듣고 나서 원본 노래의 곡조가 떠오른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다. 거의 구전가요 수준.
넓고 넓은 똥숫간에 똥파리가 세 마리 한 마리는 심판 보고 두 마리는 권투해 라이트 펀치 라이트 펀치 한 대 맞고 헤벌레 두 대 맞고 쓰러졌다 세 대 맞고 뻗었다 | |
넓고 넓은 똥숫간에 똥파리가 세 마리 한 마리는 심판 보고 두 마리는 권투해 스트레이트 펀치 어퍼컷 펀치 한 마리가 뻗었네 뻗은 것은 바로바로 XX의 똥파리 | |
서울 강동구 | 넓고 넓은 똥숫간에 똥파리가 세 마리 한 마리는 심판 보고 두 마리는 싸우네 나이스 펀치 나이스 펀치[4] 얻어맞는 똥파리 한 대 맞고 비틀비틀 두대 맞고 뻗었네[5] |
서울 목동 | 넓고 넓은 똥숫간에 똥파리가 세 마리 한 마리는 망을 보고 두 마리는 섹스해 내 사랑아 내 사랑아 나의 사랑 똥파리 망을 보는 똥파리는 부러워서 살겠나 |
서울 신월동 | 넓고 넓은 똥숫간에 똥파리가 세 마리 한 마리는 심판 보고 두 마리는 권투해 앞으로 펀치 뒤로 펀치 우리 똥파리 이겨라 한 대 맞고 비틀비틀 두 대 맞고 뻗었네 |
포항 | 넓고 넓은 화장실에 똥파리가 세 마리 한 마리는 심판 보고 두 마리는 싸운다 라이트 펀치 레프트 펀치 우리 똥파리 잘한다 한 대 맞고 할렐루야 두 대 맞고 께꼬닥 |
서울 일부 | 넓고 넓은 똥숫간에 똥파리가 세 마리 한 마리는 심판 보고 두 마리는 권투해 라이트 후크 라이트 후크 쳐라 쳐라 때려라 한 대 맞고 비틀비틀 두 대 맞고 뻗었네 |
수원 화서동 | 넓고 넓은 똥숫간에 똥파리가 세 마리 한 마리는 심판 보고 두 마리는 권투해 라이트 펀치 라이트 펀치 한대 맞고 뿅가네. 두 대 맞고 빙글빙글 세 대 맞고 깨꼬닥 |
그만해 이 미친놈들아!
원곡에 가사를 달리해 붙인 양희은의 '엄마 엄마'[6]를 축약한 버전도 많이 불렸다.
엄마 엄마 나 죽으면 뒷산에다 묻어주앞산에다 묻지 말고 뒷산에다 묻어주
비가 오면 덮어주고 눈이 오면 쓸어주
엄마 엄마 우리 집에 친구 와도 울지마||
80년대 KBS 개그 프로그램 쇼 비디오 쟈키의 네로 25시에서는 위 버전을 두 소절만 개사한 버전도 등장했다.
엄마 엄마 나 죽으면 예식장에 묻어줘앞산에다 묻지 말고 예식장에 묻어줘
여자 혼인빙자 사기꾼이 부른 노래다(...)
이 버전은 퇴마록 국내편에 실린 단편과, 코믹 메이플스토리에서 던전의 문지기 역할을 하는 존재가 부르는 등으로 활용되었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 '강원도의 힘'에서 강원도에 놀러간 주인공 지숙과 일행이 해변 모래에 앉아 함께 '클레멘타인'을 부르는 장면이 있다. 그러다 맨 마지막 가사를 두고 한 쪽은 '영영 어디 갔느냐', 다른 한 쪽은 '너는 어디 갔느냐'가 맞다고 서로 우긴다.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진 멜로디라는 이유로 축구 국가대표팀 그리고 K리그 팀들의 축구 응원가로 많이 쓰이고 있다. 그 중에서 수원 삼성 블루윙즈는 FC 서울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가 있는 날에 이 멜로디를 응원가로 쓰며 패륜송이라는 이름을 붙여 연고이전 행위를 비난하고 있고, 전북 현대 모터스 심판매수 사건이 터진 이후에는 똑같은 멜로디에 가사만 바꿔 매수송이라는 이름으로 전북 현대를 디스하고 있다. 전북 현대 모터스 역시 응원가 중에 클레멘타인 멜로디가 있다.
1.2 가수 쿨의 노래
위의 민요를 소재로 한 쿨의 4.5집의 8번째 곡.
(유리) 넓고 넓은 바닷가에~ Ya~(재훈) 1. 언젠간 내 힘으로 건질거야 다시는 지지 않을 저 해를 아버진 껄껄 웃으며 말했지 저 바다를 품으라고
(유리) 기억해 들려주던 옛날 이야기 깊은 밤의 따뜻한 느낌 나의 사랑 클레멘타인 아버진 가장 오래된 친구
(재훈) 넓고 넓은 바닷가에 고기잡는 아버지와 둘이서 키작은 오막살이 작은 집도 그 때는 행복하기만 했어
(성수) 클레멘타인 클레멘타인 낡고 낡은 사진속에서 철모르고 뛰놀던 내모습 클레멘타인 클레멘타인 나의 꿈속 바다 건너 세상 뭍으로 뭍으로만 유혹해
(재훈) 언젠가 내힘으로 건널거야 바다를 건너 꿈의 나라로 눈 뜨면 밥짓는 연기 아득한 그 시절이 그리워
(유리) 기억해 들려주던 옛날 이야기 깊은 밤의 따뜻한 느낌 나의 사랑 클레멘타인 아버진 가장 오래된 친구
(재훈) 넓고 넓은 바닷가에 고기잡는 아버지와 둘이서 키작은 오막살이 작은 집도 그 때는 행복하기만 했어 넓고 넓은
바닷가에 고기잡는 아버지와 둘이서 이세상 꿈을 꾸던 어린시절 그게 바로 꿈의 나란걸 X2||
2 오픈소스 음악 재생기
Qt 4.x 기반의 크로스 플랫폼 오픈소스 음악 재생기. 라이센스는 GNU GPL v3. 공식사이트는 여기
강력한 오픈소스 음악 재생기이자 KDE의 자랑거리 중 하나인 아마록이 2.0대에 들어서면서 인터페이스가 완전히 바뀌자 아마록 1.x대의 인터페이스를 그리워해서 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정말로 아마록 1.x대와 인터페이스가 똑같다.
Foobar2000이 core는 클로즈드 소스고 나머지만 BSD로 공개된, 실상 음악을 플레이하기 위한 코덱 같은 부분만 오픈소스인 반쪽짜리이기 때문에 제대로 거의 모든 포맷을 돌릴 수 있는 윈도우용 오픈소스 음악재생기는 이것을 포함해서도 3~4종 정도밖에 안되며 개중 가벼운 축에 속하는 편이나 어디까지나 오픈소스 내에서 그런 거지 아주 가볍다고 하기는 애매하다.
또한 스킨 변경이나 인터페이스 변경이 상기의 인터페이스를 그리워해서 만들었다는 이유로 불가능 3번 항목에서 이름을 따온 덕에 바탕화면에 귤 하나가 덩그러니 버티고 있다.
3 귤의 품종 클레멘타인
만다린과 오렌지의 중간쯤 되며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나라에 따라 귤을 클레멘타인이라 부르는 곳도 있다. 특히 미국에서 귤이 먹고 싶다면 '만다린' 보다는 '클레멘타인' 을 고를 것.[7]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에서 클레멘타인 케이크가 중요한 단서로 나온다. 이 케이크는 밀가루를 쓰지 않고 아몬드 분말로 만든다.
4 인명
동명이인 |
ㄱ · ㄴ · ㄷ · ㄹ · ㅁ · ㅂ · ㅅ · ㅇ · ㅈ · ㅊ · ㅋ · ㅌ · ㅍ · ㅎ |
Clementine
라틴어로 '자비로운'이라는 뜻의 남성 인명인 클레멘스(Clemens)의 여성형이다.
4.1 실존인물
4.2 가상인물
- 클레멘타인을 프랑스식으로 읽은 '클레망틴'을 일본식으로 표기해서 클레만티느가 됐다.
5 영화 클레멘타인
항목 참조- ↑ 사실 외국 노래가 한국어로 가락이 완벽히 맞춰져서 번역이 되었다는 것 자체가 아주 희귀한 사례로 꼽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외국 노래가 한국어로 가락을 완벽히 맞추고 있는 것을 찬송가밖에 예를 들지 못하는데이는 개화기 때 사람들이 서양말에 익숙하지 않을 때 대중에게 어필하기 위해 한국어로 번역해둔 것을 지금까지 쓰고 있는 것. 요즘이야 사람들이 서양말에 웬만큼 익숙하니까 서양말로 가사를 그대로 둬도 위화감을 느끼지 않고 오히려 그것이 자연스럽기 때문에 노래 가사를 번역하지 않는 것이다. 번역하더라도 원본 가사를 그대로 둔 채 의미만 통하게 대역(對易)을 하는 경우가 거의 전부. 그리고 잘 보면 그나마도 "완벽히" 맞춰져서 번역돼 있진 않다.
- ↑ 골드 러시 시대 금을 찾아 캘리포니아로 온 광부들을 칭하는 말이다. 자세한 이야기는 골드 러시 문서 참조.
- ↑ 클레멘타인의 아버지가 딸을 잃은 후 슬픔에 잠겨 있다가 다른 딸을 보고 다시 희망을 얻는다는 이야기다.
- ↑ 송파구에서는 레프트 펀치 라이트 펀치라고 했다.
- ↑ 싸운 파리의 실력 차가 큰 모양이다
- ↑ 풀버전은 다음과 같다. 엄마 엄마 나 잠들면 앞산에 묻지말고 / 뒷산에도 묻지 말고 양지 바른 곳으로 / 비가 오면 덮어주고 눈이 오면 쓸어주 / 정든 그님 오시거든 사랑했다 전해주 / 꽃이 피고 새울거든 울지말고 웃어주 / 호숫가에 낙엽져도 날 잊지 말아주 // 비가 오면 덮어주고 눈이 오면 쓸어주 / 정든 그님 오시거든 사랑했다 전해주 / 엄마 엄마 나 잠들면 앞산에 묻지 말고 / 뒷산에도 묻지말고 양지 바른 곳으로
- ↑ 맛도 맛이고 만다린 잘못 사면 씨테러를 당할 수 있다. 귤 한 개에 완두콩만한 씨가 스무개 넘게 들어있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