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 판 보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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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마르크 판 보멀 (Mark van Bommel)
생년월일1977년 4월 22일
국적네덜란드
신체 조건187cm, 85kg
포지션미드필더
소속 클럽포르튀나 시타르트 (1992-1999)
PSV 아인트호벤 (1999-2005)
FC 바르셀로나 (2005-2006)
FC 바이에른 뮌헨 (2006-2011)
AC 밀란 (2011-2012)
PSV 아인트호벤 (2012-2013)
지도자네덜란드 U-17 축구 국가대표팀 코치 (2014-)
국가 대표79경기 10골
FC 바이에른 뮌헨 역대 주장
올리버 칸
(2002 ~ 2008)
마르크 반 봄멜
(2008 ~ 2011)
필립 람
(2011 ~ )

1 소개

바이에른 뮌헨의 최초 외국인 주장

네덜란드가 배출한 걸출한 미드필더 자원. 커리어 내내 하나같이 쟁쟁한 클럽에서 활약했다는 점[1], 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79경기나 출장했다는 점[2]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당대 손꼽히는 홀딩 미드필더로 진가를 발휘했던 선수다.

젠나로 가투소하비에르 마스체라노처럼 빼어난 활동량과 뛰어난 대인 마크 능력을 갖췄는데, 상기한 두 사람에게 상대적으로 부족하던 강건한 체격을 가지고 있다는 강점 덕분에 중원 장악 능력이 뛰어났다. 뛰어난 피지컬과 높은 활동량과 강인한 체력의 삼위일체를 갖춘 홀딩 미드필더였고, 피지컬과 활동량으로 상대 중원을 담구는 동시에 수비 라인을 보호하고 공을 빼앗아 피치의 중원을 장악하는 게 반 봄멜식 플레이의 정수. 여기에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인한 득점력도 가지고 있었으나 네덜란드 리그 이후로는 그리 발휘해 볼 기회가 없었다. 단점으로 성격이 불같고 다혈질이라 불필요한 카드를 받거나 팀 동료나 감독간의 불화가 잦았던 편.[3][4] 이런 성격이 단점으로도 작용하지만 피치 위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싸워주고, 필드 안팎으로도 적극적으로 의견 교환을 하며 자기 생각이 틀렸다고 알면 바로바로 인정하는 편이기 때문에 주장 역할에 어울리며 오래동안 주장으로 활약했다. 한국인 팬들에게는 박지성과의 관계가 알려져 있다.[5]

현재는 은퇴하고 2014년 부터 네덜란드 U-17 축구 대표팀의 코칭 스태프로서의 커리어를 쌓는 중이다.

2 클럽 커리어

고향 팀인 RKVV 마스브라흐트 유스에서 축구를 시작한 반 봄멜은 훗날 장인이 되는 베르트 판 마르베이크가 지휘하던 포르투나 시타르트에 입단해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다.

그리고 PSV에 입단해서 박지성과 함께 리그를 깨부순 후 로벤, 케즈만 등과 함께 팀을 떠난다.[6] 팀을 챔피언스리그 4강까지 올린 저력으로 바르셀로나에 합류한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에서 반 봄멜은 거친 성격 때문에 사비, 에드미우송 등에게 밀려 있었고[7] 결국 한 시즌만에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다. 바르셀로나 시절 주로 후보로 출장하긴 했지만 리그에서 24경기, 챔피언스리그에서 9경기에 출장하며 경기수를 채웠기 때문에 라 리가와 챔스 우승 메달을 받을 수 있었다.

뮌헨에서는 다시 주전을 차지하게 되었고, 은퇴한 올리버 칸에 이어 팀의 주장을 맡으며 뮌헨 최초 외국인 주장이 되었다. 그러나 반 봄멜이 주장이 된 08-09 시즌은 감독 클린스만의 삽질로 인해 성적이 상당히 좋지 않았다. 게다가 09-10 시즌, 같은 국적의 감독인 루이스 반 할이 감독이 되지만 반 할은 슈바인슈타이거를 중미로 포변하면서 반 봄멜이 점점 밀리게 되었다. 여기에 루이스 구스타보까지 오면서 주전의 기회가 거의 없게 되자 10-11 시즌, 겨울 이적 시장에서 AC 밀란으로 이적한다.

밀란에서 반 봄멜의 역할은 상당히 중요했다. 당시 팀은 피를로를 이적시키고 가투소와 세도르프는 나이를 이겨내지 못하고 있었으며, 그 외 플라미니 등은 할 말이 없을 정도였는데 그런 상황에서 밀란의 중원을 이끈 것이 반 봄멜이었다.

밀란에서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친 뒤, 아인트호벤에 리턴하고 그 곳에서 은퇴한다.[8]

3 경력

3.1 대회 우승

  • 포르튀나 시타르트 (1992/93 - 1998/99)
    • 네덜란드 에이르스터 디비시 (1) : 1994/95
  • PSV 아인트호벤 (1999/00 - 2004/05, 2012/13)
    • 네덜란드 에레디비지 (4) : 1999/00, 2000/01, 2002/03, 2004/05
    • KVNB 베이커 (1) : 2004/05
    • 요한 크루이프 실드 (4) : 2000, 2001, 2003, 2012
  • FC 바르셀로나 (2005/06)
    • 스페인 라 리가 (1) : 2005/06
    • UEFA 챔피언스 리그 (1) : 2005/06
  • FC 바이에른 뮌헨 (2006/07 - 2010)
    • 독일 분데스리가 (2) : 2007/08, 2009/10
    • DFB-포칼 (2) : 2007/08, 2009/10
    • DFB-리가 포칼 (1) : 2007
    • DFL-슈퍼컵 (1) : 2010
    •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1) : 2009/10
  • AC 밀란 (2011 - 2011/12)
    • 이탈리아 세리에 A (1) : 2010/11
    •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1) : 2011
  • 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팀
    • 2010 FIFA 남아공 월드컵 준우승

3.2 개인 수상

  • 1999 네덜란드 올해의 유망주
  • 2001 네덜란드 올해의 선수
  • 2005 네덜란드 올해의 선수
  • 2005 네덜란드 골든 부츠
  • 2005 ESM 베스트 일레븐
  1. 지금의 PSV만 기억한다면 놀랄 일이지만 봄멜이 활약하던 당시 PSV는 챔피언스 리그 4강에 진출하는 등 혁혁한 성과를 거두어낸 팀이다.
  2. 반 봄멜의 출장경기수인 79경기는 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팀 통산 17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3. 재미있는 건 그런 플레이로 욕을 먹던 반 봄멜이 월드컵 결승전까지 팀을 캐리하면서 레드카드를 전혀 받지 않았다는 점이다. 플레이가 원숙하지 못했던 바르셀로나 시절 이 때문에 에드미우송에게 주전경쟁에서 밀리고, 이적하는 원인이 된다. 그렇지만 사실 옐로카드는 무수히 수집해서 다음 경기에 못 나오는 일은 잦았어도 레드카드는 거의 받은 적이 없다. 어느 정도 통제하고는 있었다는 말.
  4. 반 봄멜은 신임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마르코 반 바스텐이 임명된 후 갈등을 빚다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던 바 있다. 장인인 베르트 판 마르베이크가 선임된 이후 복귀했지만.
  5. 박지성이 네덜란드에 있을 시절에 만났는데, 박지성이 적응하지 못하던 시절에 어떻게 저런 애가 여기까지 왔는지 모르겠다는 식으로 압박을 줬지만 박지성이 부진을 탈출하자 자신의 생각을 철회하고 사과했으며 그 반동으로 많은 지지를 보냈다. 자신이 꼽는 베스트 11에 꼬박꼬박 박지성을 집어넣을 정도.
  6. 케즈만과 로벤은 04-05 시즌에 첼시로 이적했다. 반 봄멜은 그 다음 시즌에 이적
  7. 나머지 한 자리는 데쿠가 차지하고 있었다
  8. 그리고 그 다음 시즌에는 박지성이 아인트호벤에 임대를 다녀온 뒤, 은퇴를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