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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노의 등장인물. 배우는 KBS 사극의 단골 배우인 안석환.
저자거리에서 문방구를 열고 있으며 춘화를 그려 팔기도 한다. 매번 언년이의 초상화를 부탁하러 오는 이대길은 그의 단골손님.
주요 말버릇은 말 뒤를 의도적으로 높이는 이상한 말투.
우연히 높으신 분들과 관련된 일에 말려들자 이를 자랑하고 다니거나 주막의 작은 주모를 흠모하거나 하는 모습은 전형적인 서민상이라 할 수 있다.
극중에서 묘사되는 그의 그림솜씨는 꽤나 뛰어나다. 초상화를 의뢰하는 사람의 설명만 듣고도 거의 실제 모습과 똑같은 그림을 뽑아낸다. 언년이나 황철웅의 경우가 대표적. 근데 작은주모랑 언년이는 비슷하게 그리는걸 보면 여성은 못그리는건가 그래서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이 젊었을적 임금의 어진을 숱하게 그려냈다고 허풍을 떨고 다니는데 행실이 행실인지라 그걸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궁궐도 가본적 없다는 이야기..
간혹 예리하게 정곡을 찌른다. 노비들이 밤마다 양반 사냥을 한다든지 남산 뒤에서 사격 연습을 하는 게 아니냐는 등 뭔가 섬뜩할 정도로 예리한 발언을 몇 번 날렸지만... 오포교를 비롯해 그 누구도 믿지 않았다.
15화에서 큰 주모의 바람으로 16화에서 작은 주모를 보쌈하려 했다가 실수로 큰 주모를 보쌈했다. 안습. 이후에 오포교와 천지호를 만났는데 당연히 그 둘에게 오해를 샀다. 큰주모는 방화백에게 후딱 오해를 해결하라며 했건만 오히려 방화백은 보쌈을 했다는 말을 스트레이트로 터트려서 더더욱 오해의 골은 더 깊어졌다. 안습. 그런데 이때 천지호의 대사가 압권이다. "아름다운 밤이에요"
굉장히 소심해보이고 힘도 없어 빌빌거리는데 17화에서 술김에 결국 큰 주모와 플래그를 꽂았다. 일을 치른 다음 날 큰 주모 말로는 힘이 좋다고 한다. 한살만 젊었어도 나라를 백열두번은 더 세울 정도라고한다. 속궁합이 이래서 중요한가보다. 근데 아무리 잤기로소니 작은주모 홀릭하던 인간이 하룻밤만에 안면을 몰수하다니. 다만 당시의 시대상을 생각해야 하는게[1] 그 시절에 일까지 치르고 큰주모를 모른척 했다면 방화백이 어떤 소리를 들을지 뻔한 일이기도 하고 큰주모 입장에서도 몸 함부로 놀리는 여자라며 멸시 받을게 뻔한 일이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선택이다.
어쨌거나 큰주모와 합친 후로는 쌍과부집 주막의 남자 주모가 되었다. 장작도 패고 손님도 받고. 대길이 탈출한 뒤에도 관아에 끌려갈 위기에서 오 포교를 말과 돈으로 구워삶는 재주도 있다.- ↑ 불과 수십년 전까지만 해도 풍좀 보태서 손만 잡아도 책임지라는 소리가 나오던 시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