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철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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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항상 나보다 한 수 위라고 생각했겠지. 언제나 나를 아래로 봤어. 그게 바로 오늘 내가 너를 죽이는 이유다.

추노(드라마)의 등장인물. 배우는 이종혁. 일본어 더빙판은 오치아이 코지.

희대의 포커페이스 터미네이터. 미네이터, 걸어다니는 사망 플래그, 출연료 삭감머신이라는 별명도 붙었다.

훈련원 판관을 지내고 있으며 병자호란에도 참전한 무관. 송태하와는 친구사이였다. 하지만 소현세자용골대와의 일기토를 벌일 대상으로 송태하를 지명하고 청에서 생활할 때의 보디가드로 송태하를 지명하는 일로 인해 흔하다면 흔한 2등이 1등에게 가진 열등감을 가지게 되었다. 성부터 황씨다!

이를 염려한 스승인 임영호가 자신의 제자이자 잘나가는 좌의정인 이경식에게 참한 여자를 구해달란 이야길 꺼내고 이경식은 황철웅의 우직함과 무력을 탐내 자신의 딸 이선영과 결혼시킨다. 그런데 이 딸이 몸이 성치 않은 장애(뇌성마비)를 앓는지라 외모는 절세미녀 첫날밤도 안치르고 그대로 신방에서 나와버린다.

그 후론 훈련원에서 매일 훈련하다 어쩌다 한번 집에오는 등, 붕 뜬 느낌으로 산다. 중간에 때려치고 파혼해볼까 생각했지만, 양민인 노모[1]의 목숨이 왔다갔다 할지 몰라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이경식이 노모의 목숨을 가지고 협박할까 두려워 제대로 된 지원도 못하고 발을 동동 구르고 산다.

송태하의 탈주 후, 스승인 임영호의 암살건을 이경식에게 청부받지만 거부하였고, 명령거부에 대한 보복성 파직과 투옥을 당하였다. 이 과정에서 어머니가 방문하게 되고, 어머니의 존재가 이경식에게 드러났음을 알곤 하는수 없이 천지호 패거리를 고용해 임영호를 베고 송태하를 숨겨주는 임영호 일파를 하나하나 처리한다.

이후 소현세자의 셋째 아들을 제거하기 위해 제주도로 원정을 가고 금전문제로 입방정을 놀리던 천지호의 부하, 만득이를 살해해 천지호와 원수 관계가 되었다. 곧이어 석견을 데리고 튀는 곽한섬과 궁녀를 추적, 나무창을 던져 궁녀를 킬하고 한섬이를 반쯤 죽여버린 상황에서 난입한 송태하와 대결을 벌이나, 복부에 칼침을 맞으며 패배하고 그를 놓치고 만다.

이후, 소현세자의 셋째아들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추적해온 관군이 황철웅을 납치범으로 간주하고 공격하자 배를 다친 상황에서조차 병사들 이십여명을 모조리 죽여버렸다. 이 시점부터 이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추노 최다 킬수 보유자. 송태하의 스승 임영호의 집에서 십수, 제주도에서 죽인 사람 수십이니... 여기에 그 뒤로는 선비들 호패로 보아 십여명에 송태하의 부하들, 산적 등등... 다 세어보면 백명 가까울 것이다. 이쯤되면 거의 터미네이터.

그가 이렇게 피를 갈구하던 이유는 피를 흡수하는 마검에 홀려서 그렇다. 이장면은 추노의 대표적인 옥의 티.

자신의 행보를 숨기며 몰래몰래 한양으로 돌아오지만, 원손의 제거에 실패했다란 보고를 하자 문책을 받았고 이 과정에서 이경식과 양립할 수 없다란 생각을 굳힌 뒤 매번 안위를 걱정해주는 부인에게 당신과 결혼한 것이 내 인생 가장 큰 실수였고, 언젠가 장인인 이경식을 짓밟을 것이라고 선언한다.

이후 송태하 추적하겠답시고 세손을 사면해달라고 상소를 올린 선비들의 명단을 입수, 이들중 누군가는 송태하와 연관이 있을거라고 의심하고 다 들쑤시고 다니며 캐묻는데 안 불면 그냥 가차없이 도륙해대서 마지막으로 찾아간 선비 앞에 내놓는 죽인 사람들의 호패가 한무더기다. 또한 이 과정에서 이경식이 추노패를 고용했고 이 추노패가 자신의 행보에 방해가 된다고 여겨 단독으로 송태하를 추적하던 왕손이의 뒤를 밟아 왕손이를 반 죽여놓고, 왕손이가 가진 꽃살을 이용해 최장군을 유인해 쓰러뜨린뒤 초주검이 된 둘을 이경식에게 보내 자신의 각오를 알린다. 물론 이대길에겐 모든일이 송태하의 짓인 것처럼 낚시를 던져놔서 어부지리를 취하려 했다.

그 뒤에도 그의 추적은 계속되어 은밀한 행동을 하기위해 각자 떨어져 움직이기 시작한 송태하 일파를 하나하나 찾아가 죽여버리며 송태하의 뒤를 쫓았으나 이대길이 먼저 잡아버려 사실상 임무엔 실패한 채 한양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송태하는 얼마 뒤 대길과 함께 탈출해버린다. 이경식은 송태하가 대역죄인으로 도주중이니 더 쫓을 필요가 없다고 말하며 황철웅을 훈련원 판관으로 복직시켜줬지만 황철웅은 이경식의 명령을 무시하곤 궁술에 능한 훈련원 5인조를 차출해 송태하를 추적해 짝귀의 산채에 이른다. 하지만 이미 송태하는 이대길과 함께 다시 빠져나간 뒤... 이를 갈며 다시 송태하의 뒤를 밟아 봉림대군과 만나던 송태하 일행을 습격해 궁지에 몰아넣지만 이번에는 노비당의 선혜청 습격사건으로 인해 병력지원이 오질 않아 또다시 송태하를 놓치고 만다.

그러나 계속되는 실패에도 불구하고 그의 집념은 끝이 없어 청 사신단의 배로 합류하려는 송태하의 움직임을 예측하고, 결국에는 따라잡는데 성공한다. 부하들과 함께 차륜전으로 송태하를 여유있게 밀어붙이지만 중간에 이대길이 난입하면서 부하들은 전멸, 대길과 송태하, 자신 모두 상처를 입어 비틀거리면서도 끝까지 대치한다. 그러나 대길이 그를 맡는 사이 송태하는 도망치고, 아무 이유도 없이 자신에게 맞서는 대길의 행동을 도대체 이해하지 못하던 황철웅은 대길에게 어째서 이렇게까지 하느냔 물음을 던지고, 내 목숨을 살려주었기에 그렇단 대답을 듣는다. 그에 황철웅은 대길 또한 자신을 비참하게 만드는 인물이라 말한다.[2]

결국 대길과의 접전 끝에 대길의 기습적인 육탄공격을 받고 쓰러지고, 그 뒤에 몰려오는 관군을 향해 달려가는 대길의 모습을 보며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송태하 추적을 포기하고 모든 것이 끝났다고 말하며 을 던져버린다.

기력이 다 빠져버린 몸을 이끌고 돌아온 에는 무심하게 대하던 아내가 기다리고 있었고, 황철웅은 결국 그 부인의 품에서 대성통곡을 터뜨린다. 줄곧 차갑게 대하다가 딱 한번 그녀의 말을 들어주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그때 아주 조금 심경의 변화가 있긴 했던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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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의 마지막 인조의 사후 효종의 즉위와 추노들의 향배, 석견의 복권에 대해 이야기한 사람은 바로 황철웅(근데 1화 오프닝 멘트도 이 사람). 그리고 악역은 무조건 최후를 맞는다는 정석을 비껴나간 특이한 케이스. 그리고 추노의 또 다른 주인공.

분명히 엄청 센데 라이벌이 하필이면 투명드래곤 송태하라 인생 힘들게 산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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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방(···)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1. 참고로 이분을 연기하신 분이 그 유명한 배우 할미넴 김영옥씨.
  2. 황철웅은 호란 시절 청군과 교전하는 과정에서 송태하에게 목숨을 빚진 일이 있다. 그래서 훗날 이 빚을 갚겠다는 말까지 했지만, 소현세자 사후 그 은혜를 원수로 갚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