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자

(백필일문자에서 넘어옴)
이 항목은 백필일문자으로도 들어올 수 있다.

1 개요

만화 블리치에 등장하는 참백도. 사용자는 효스베 이치베.

거대한 붓 형상의 참백도로. 육체를 벨 수 없는 대신 대상의 '이름'[1]을 벨 수 있는데, 이름을 벤 대상의 힘을 약화시킬 수 있다. 또한 허공에다가 적은 한자의 힘을 구현할 수 있다. 마법천자문

2 시해

width=50%
일문자(一文字)

이치베의 시해. 해방 언령은 '검정이여(黒めよ)'[2]

붓의 머리 부분이 검날로 변화한다. 휘두를 때마다 검날에서 먹물이 흩뿌려지는데, 이 먹물에 닿는 것들은 이름이 지워져서 힘을 쓰지 못하게 된다. 또한 시해를 해방할 때마다 이 세상의 모든 '검정(黑)'의 힘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어서 상대에게 힘을 빼앗기더라도 다시 저절로 힘이 본인에게 되돌아온다는 장점이 있다.

그전에 유하바하가 시해 해방을 보며 영압 같은걸 느끼지 못했다고 언급하여서 이치베 역시 영압이 느껴지지 않는게 아니냔 얘기가 있었지만, 아무래도 오리히메가 키르게의 폴슈텐디히를 보며 영압을 느낄 수 없다고 한 것처럼 해방을 하였는데 영압 증가가 딱히 없단 의미로 추측된다. 원리는 자세히 나오진 않았으나, 폴슈텐디히가 외부의 영자를 가져오며 싸우는 기술이라 영압 증가가 없듯이 일문자 역시 외부의 검정의 힘을 가져와서 싸우는 능력이라서 영압 상승이 없는 듯.

2.1 기술

  • 부전태살능(不転太殺陵)
일문자의 검정을 흡수하는 능력으로 100년 후의 소울 소사이어티의 밤을 빼앗아서 거대한 무덤을 만든다. 일문자의 검정에 물든 대상을 찢어죽인다.
언령: "영원한 어둠아. 영원한 어둠아. 이리 좀 오너라. 잠시 얼굴 좀 보이고 한 잔 하고 가거라. 마시면 목숨도 날아갈지니. 저승길에도 꽃이 피네. 안주는 어디메뇨. 새카맣게 물들이고 갈기갈기 찢고 새카만 화염에 새카맣게 구워 낼름 먹어 버리리라. 먹고 남은 새하얀 뼈로 묘비를 세워 명복을 빌어주리라. 네가 두 번 다시 태어나지 않도록. 내 제물이 되지 않도록."

3 만해

파일:Attachment/whiteichimonji.png
백필일문자(しら筆一文字)[3]

이치베의 만해. 이치베는 만해가 아니라 '진타(真打)'라고 말하며 해방했다. 이는 백필일문자가 만해라는 개념이 나타나기 한참 이전에 태어난, '진화한 참백도'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만해라는 개념이 정립되기 이전에 각성한 최초의 만해.[4]

일문자의 먹으로 칠해진 것에 새로 이름을 적어 부여할 수 있다. '이름을 잃으면 힘도 잃는다'는 시해 때의 설명으로 보아, 이번에는 이름에 따른 새로운 특성을 부여하는 능력으로 추측된다. 모든 힘을 잃게 하고 개미만큼의 힘을 돌려준 대인배[5]

3.1 평가

0번대 수장이란 작자의 만해치고 능력이 너무 허접한지라 안 좋게 보는 독자들이 많은 편. 덤으로 다른 일반 대장들 만해처럼 멋들어진 연출과 함께 나온 것도 아니고 그냥 흘러가듯이 작게 진타라고 외치며 써서 처음에는 만해인지도 다들 몰랐다(...) 게다가 효율성도 상당히 안 좋은데, 일문자의 먹으로 완전히 칠해진 상대는 이미 아무것도 못하는 상태나 마찬가지니 간단히 제압할 수 있을터인데, 죽이기 전에 굳이 이름을 부여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다. 차라리 시해의 다른 능력이라고 했으면 납득이 가겠지만...다른 만해들에 비해 연출과 효율성 모두 영 별로다. 굳이 만해를 꺼내들 필요가 없음에도 밑천이 드러나게 하여 이치베를 패배시키려는 쿠보의 역량 문제에서 나타난 한계로 보인다.

물론 상대 자체가 아니라 자기 자신이나 다른 사물에 새로운 이름을 부여해 강력하게 만드는 식으로 활용할 수 있겠지만… 이딴 짓을 할 바엔 그냥 상대를 일문자로 먹칠해버리는 게 훨씬 확실하고 깔끔하니 문제. 뭐 굳이 참백도 능력을 전투시에만 활용하란 법은 없으니 (특히 어지간해서는 직접 싸울 일이 없는 0번대 멤버로서는 더더욱) 전투에서의 효율성만 제하고 보면 준 현실 조작급의 강력한 능력이긴 하다. 아무렇게나 이름만 붙이면 그대로 이루어지는 셈이니. Spirits Are Forever With You에 언급된 비전투계 만해 아닐까 싶다.

다만 이는 독자의 입장에서 본 관점이고. 작품 내적으로 보면 사신들을 학살한 퀸시의 수장인 유하바하를 개미라며 조롱하여 명예와 자존심을 실추시켜는 의도도 있을 것이다.[6] 실제로 유하바하를 처리한다 하더라도 아직 0번대와 동급으로 추정되는 친위대 넷과 2인자인 하쉬발트, 후계자인 우류까지 남아있는 상황이었다.

4 기타

참고로 "만해를 걸기 위해선 대상에 일문자 먹을 칠해야 한다"는 조건이 걸려있단 점을 감안하면, 시해 능력은 빼고 만해 능력만 가져가는 메달리온 특성상 메달라이즈 해봤자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만해다. 물론 이치베에랑 싸우다가 시해로 먹칠 당하고 메달라이즈한 만해로 "최강" 등의 이름을 붙인다면 쓸모 있겠지만 이치베에랑 싸울 때만 효과가 발동되면 뭔 소용.(...) 게다가 어차피 메달리온에 일문자 먹을 칠해서 무력화 시키면 끝이다.
  1. ↑ 파자와 유사하다.
  2. ↑ 정발 번역인데 이거 오역이다.(...) 원문의 黒めよ는 '검게 하다'라는 뜻의 黒める의 명령형이므로 '검어져라' 내지는 '검게 되어라'가 맞는 번역이다. 아마 오경화가 黒め(검은자)와 よ(~여)를 따로 떨어뜨려서 생각했나보다.(...)
  3. ↑ 원문에는 "흰백(白)"자의 훈독 발음인 "しら"로 적혀있다.
  4. ↑ 웹 불법 번역본에서는 이 부분이 제대로 번역되지 않았다. 단, 백필일문자는 어디까지나 만해를 각성한 최초의 참백도이며 모든 참백도 중 가장 오래된 것은 총대장의 류인약화다.
  5. ↑ 물론 진짜로 개미 만큼의 힘을 돌려주려고 만해를 쓴건 아니고(...) 시해로 힘을 잃게 만들고, 검은 개미란 이름을 부여하여서 상대의 힘 뿐만 아니라 목숨을 벌레처럼 위태롭게 만들어서 간단히 제압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6. ↑ 이 능력에 당하면 이치베를 제외한 모든 인물들의 인식 속에서 유하바하라는 이름이 사라지고 유하바하의 이름을 검은 개미 라고 생각하게 된다. 퀸시들이 유하바하를 부를 때 '검은 개미님' 이라고 부르게 된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