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들링턴 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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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dlington Terrier. 테리어의 아종.

쥐처럼 긴 꼬리와 양 같은 외견, 굽은 등 등이 특징적인 견종이다.스누피닮았다.털이 곱슬곱슬하고 잘 빠지지 않으며 잘 짖지 않아 실내에서 기르기 적합하다.

사진처럼 주로 새끼 때는 검정색이었다가, 성견이 되면서 털에 백화가 일어나고, 나이가 들면서 점점 회색빛으로 변한다.

실내견 중에서도 털갈이를 하지 않는 쪽에 속한다.
굵은 털과 얇은 털이 같이 엉겨붙는 털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덕택에 산책을 갔다 오면 군데군데 이물질이 한 두개는 꼭 붙는다. 특히 관목이나 풀이 많은 마당에 풀어 놓으면 온 몸에 나뭇잎과 풀잎을 치렁치렁 달고 다니는 진상을 볼 수 있다.(...)

사람에게 상당히 친절하고, 성격은 대체로 가정적이며, 어린이들과도 잘 논다. 호기심이 많고 활발한 편인데, 지나치게 방치시켜서 키우다보면 불테리어처럼 집착적인 성격으로 변할 수가 있다. 늘 그렇듯이 에게 운동, 애정, 훈련의 균형은 필수이다.

사람과는 잘 지내지만, 같은 개들끼리는 공격성을 드러내는등 경계를 많이 한다. 어릴 때 사회화 훈련을 주의깊게 하는 것이 좋다.

지능은 평균보다 조금 높은 정도로 평가된다.

털을 억지로 뽑거나 외상이 생기면 검정 털이 나는데, 성견이 되었을 때 고른 하얀색이 안나타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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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는 이성재가 기르는 개인 '에페' 덕분에 유명해졌는데, 이 정도가 성견의 일반적인 크기다. 대체로 40센티미터 가량.

의 외견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리는 편인 것 같다. 같다며 귀여워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못생겼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평균적으로 13~14년 가량 생존하는 견종.

방송에 나온 위의 '에페'가 귀여운 모습을 몇 번 보여 견종을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생긴 것 같다. 베들링턴 테리어 클럽이 대표적인 동호회.

선천적으로 에 문제가 있다. 구리중독증(Copper toxicosis)[1]이라는 병이 있는데, 단백질을 분해하지 못하여 간에 으로 쌓이는 질환이다. 급작스럽게 나타나는 편이며, 만성일 때 구토,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그 이후에 못잡으면 어느 날 갑자기 돌연사하게 된다.
발견하는 방법은 생후 3개월 후부터 가능한 혈청검사를 실시하는 것인데, 이 혈청을 통해 클린, 보인, 중독으로 분류가 나뉜다. 클린의 경우 거의 간에 문제가 없으며, 혹시나 걱정된다면 노년기 즈음에 검사를 실시해보자. 보인의 경우 사는 데에는 문제가 없지만, 언제 중독이 될지 모르니 한 달에 한번 정도는 병원을 들려서 양상을 파악해두어야 한다. 중독의 경우 시한부 인생을 살게 되는데, 병원에서 처방하는 약을 먹이고 건전하게 키운다면 의사가 예상한 것 보다 오래 연명할 수도 있다.

색 종류는 블루와 리버가 있는데, 각각 어릴 때는 검정, 적갈색을 띈다.
  1. 윌슨 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