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크렐

1 프랑스물리학자

프랑스 물리학자 앙투안 앙리 베크렐 (Becquerel, Antoine Henri 1852~1908)

1896년 방사선의 존재를 발견하여, 1903년 노벨물리학상을 퀴리부부와 공동 수상했다.

2 방사능 활동도의 단위

단위 시간당 얼마나 많은 핵 붕괴가 일어나는가를 나타내는 SI 단위이다. 기호는 Bq, 어원은 1.

1초에 1개의 원자핵이 붕괴할 때 1 베크렐이라 정의된다(1 Bq=1 s-1). 비 SI 단위인 퀴리(Ci)와의 관계는 1 Ci=3.7X10^10 Bq.

극적인 상황[1]에는 그냥 쓰기엔 너무 작은 단위이므로 엑사, 페타, 테라 등의 SI 접두어를 붙인다.

정확한 의미를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 방사선의 세기의 단위가 아니므로 세기와는 직접 관계가 없으며[2] 단지 얼마나 활발하게 방사능 활동이 있는지를 나타낼 뿐이다. 짧은 시간에 많은 원자핵이 붕괴하면 베크렐 수치가 커진다.
  • 방사능 물질의 양을 나타내지 않는다. 양은 단순히 kg 을 쓰면 된다. 같은 양이라 할지라도 조건에 따라 붕괴속도가 달라지므로 양과는 직접 연관이 없다. 예를 들어, 히로시마 원자폭탄에는 64 kg 의 우라늄이 있었고 1 kg 미만이 폭발에 관여했었는데#, 폭발 순간에 8×1024 Bq (8 YBq, 8 요타베크렐)의 엄청난 베크렐 수치를 가졌던 것으로 추정된다. # 당연히 평상시에는 그보다 극히 작은 베크렐 수치를 가졌었다. 폭탄 내의 우라늄 양은 폭발 전이나 폭발 시나 물론 같았으며, 단지 배치를 바꿈으로써(한 군데로 모았다) 연쇄반응이 시작되었고 붕괴가 급속히 진행되었던 것이다.

한국의 경우 음식방사능 기준치에는 베크렐/kg을 쓰며, 아이오딘(유제품 150Bq/kg, 기타 식품 300Bq/kg)과 세슘(모든 식품 100Bq/kg)을 검사 대상으로 한다.

2.1 관련 항목

  1. 원자력 사고핵폭탄
  2. 물질에 따라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