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틸

(병아리콩에서 넘어옴)


껍질을 까지 않은 상태

보통 유통되는 말린 렌틸. 사진처럼 약간 붉은 노랑색을 띄는 것이 가장 흔하지만 갈색을 띄는 것도 있고 알이 작은 것, 큰 것 등등 매우 다양한 종류가 있다.

영어 : lentil
라틴어 : lens
프랑스어 : lentille

목차

개요

렌틸콩, 렌즈콩이라고도 불리는 곡물의 일종이다. 렌즈가 이 렌틸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사진에서 볼 수 있듯 낱알의 양쪽 면이 볼록 튀어나온 모양을 하고 있기 때문에 모양 유사성으로 인해서 이름이 붙여진 것이다. 그런데 렌틸의 낱알모양이 렌즈모양과 닮아서 렌즈콩이라고 이름붙인 것으로 아는 경우도 간혹 있다.

얼핏 보면 같기도 해서, 이규한냉장고를 부탁해 출연 전까지는 환 먹듯(...) 렌틸을 쌩으로 먹었었다고.

중근동 지역에서 약 13000년 전부터 재배되어 중요한 식품으로 사용되었다. 콩처럼 꼬투리에서 열리며 까서 껍질을 벗겨 말린 상태로 유통된다.

특히 아랍 요리터키 요리에 없어서는 안될 귀중한 재료로서 보통 푹 삶아서 수프나 스튜 형태로 먹거나 아니면 삶은 뒤 다른 것과 섞어서 으깨서 경단처럼 빚어 튀기거나 굽거나[1] 아니면 음식의 속재료로 많이 이용된다. 아니면 다른 재료와 섞어 으깬 것을 그냥 빵에 찍어 먹기도 한다. 터키 요리점에서 보통 "콩수프"라고 주는 것이 바로 렌틸을 삶아서 고추가루 등 다른 재료와 함께 끓여 만든 수프. 그 외에도 으깨서 떡처럼 만든 것도 있다.


메르지멕 초르바스(Mercimek çorbası) (터키식 렌틸 수프)


메르지멕 쾨프테 Mercimek Köfte(렌틸로 만든 쾨프테)

콩 종류 중에서 단백질이 매우 풍부하며 무기질(칼슘, , ), 비타민이 매우 풍부하다. 이 때문에 슈퍼푸드라고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서 생소한 식재료였던 렌틸이 알려지게 된 계기가 되었다.
오해와 진실

케냐라든지 아프리카 여러 나라에서도 많이 퍼져있는데 빈민층에게 단백질을 보충하는데 딱이기 때문이다. 나이로비에 있는 쓰레기 처리장 근처에서 살며 쓰레기를 모아 재활용으로 팔아가며 살아가는 극빈층에게도 맨밥과 이 콩에 소금을 쳐서 볶은 게 일상 식사일 정도로 많이 먹는다.
  1. 터키의 쾨프테 중 일부, 그리고 아랍의 팔라펠 중에서도 누에콩 대신 렌틸을 사용한 것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