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난자 브라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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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메가드라이브판의 메인 화면

아케이드판

메가드라이브

1 개요

Bonanza Bros
ボナンザブラザーズ

세가에서 1990년에 아케이드용으로 만든 본격 잠입절도(...) 액션 게임. 사용 기판은 시스템 24. 세가 마스터 시스템(일본 이외 지역에서만), 메가드라이브, X68000, PC엔진 등으로 이식되었다. 대부분 성능 문제로(특히 해상도)[1] 다운이식이지만, X68000판만큼은 이식도가 상당히 높고, 해상도도 그대로 재현되어 있다.

말 그대로 2인조 도둑이 되어서 건물 안에 잡입해 경찰을 때려잡고, 미션에서 주어지는 고가의 물건들을 훔쳐 옥상으로 달아난 뒤 기구를 타고 도망치는 게임이다.[2] 총 12스테이지이며(다운이식판들은 10스테이지) 은행(메가드라이브판에서는 회사로 변경)은 물론 골동품 가게, 부잣집에 호화 여객선, 심지어 피라미드도 나온다. 아케이드판과 메가드라이브판은 훔쳐야 할 물건이 다르다.

특이하게 2.5D 그래픽을 사용하고 있는데, 안에 있느냐 밖에 있느냐에 따라서 경찰들에게 들키지 않느냐도 결정된다.[3] 물론 으로 덤벼드는 경찰들을 기절시킬 수 있다. 하지만 경찰들도 기절했다 좀 있다 일어나며 스테이지 전체에 시간제한이 있으니까 너무 몸을 사리면 시간 초과로 경찰에게 붙잡힌다(...이 때는 얄짤없이 게임오버). 참고로 탄트알 시리즈의 그래픽은 이 쪽이 원조다.

아케이드판은 보너스 스테이지가 있는데, 스포트라이트를 피해 난간을 오르내리며 보물을 모으는 내용. 스포트라이트에 걸리거나 시간이 다 될 경우 몽둥이를 든 경찰들이 득달같이 달려와 주인공을 뒈지게 다굴빵 놓는다.(,,,)

플레이어 1의 이름은 Mobo, 플레이어 2의 이름은 Robo다. 옛날엔 이름같은 거 모르고 모두들 홀쭉이(1P)와 뚱땡이(2P)라고 불렀다. 화면은 분할되어 각자의 화면을 보고 진행하는데 특이하게 1P의 화면이 아래에 있으며 가운데 빈 공간에 전체 지도가 나온다.

1P와 2P의 가장 큰 차이점은 역시 키 차이인데, 1P에 비하면 2P는 키가 작아서 높은 곳에 있는 적의 공격을 피할 수 있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4] 키가 작기 때문에 낮은 턱을 자신이 쏜 총알이 넘지 못하여 점프하여 총을 쏴야 하는 곳이 있다.[5]

음악은 나미키 코이치가 담당했으며, 1탄 BGM인 재즈곡 Bonanza Elegy가 유명하다.(하지만 곡명을 모르는 사람은 많다), 보물을 훔치고 '하하하(정확히는 으~헤헤헤)'하는 웃음소리와 아파!라는 비명소리가 나름 각인되었다. 엔딩곡도 좋지만 좀 썰렁하다는 단점이 있다.

2 공략

2.1 적 목록

각 적들에게 공격당할 경우 라이프 1이 소모되며, 0이 될 경우 감옥에서 죄수복을 입고 있는 장면이 보이면서 게임 오버.

모든 적들은 플레이어를 발견하면 !하고 놀라며, 이 때 정말 잠깐 행동을 멈추기 때문에 전경을 제외하고 닥돌하여 기절시키는 게 가능하다. 또한 적이 문 바로 뒤에 있을 경우 문으로 적을 밀어서 벽에 부딪치게 하여 공격하는 것도 가능한데, 역으로 문에 접근하는데 적이 문을 열어서 플레이어가 당하는(…그것도 공격판정 처리된다!) 경우도 있으니 주의. 플레이어끼리도 죽일 수 있기 때문에 싸움나기 딱 좋다. 게다가 계속 문이 열려있게 문 사이에 있으면 부활도 못 한다. 우정파괴게임 또한 적을 공격할 수 있는 오브젝트(조폐국의 프레스기)도 마찬가지로 아군도 당할 수 있으니 친구와 싸움나기 싫다면 조심하자.

특이한 점은 2층 이상의 높이 차이(처음으로 경험할 수 있는 곳이 백만장자의 저택에서 레펠을 타는 3층에서 레펠을 타지 않고 그냥 떨어지면 된다.)가 날 때 떨어지면 머리부터 땅에 박힌다. 그런데 안 죽는다! 뭐야 이거... 대신 무방비 상태가 꽤 길게 지속되며(약 3초) 그 사이에 공격당하면 죽는다.
초반부에는 경찰들이 우습게 보이겠지만 뒤로 갈수록 반응속도, 회복속도 등 모든 능력이 급상승하므로 조심해야한다.

  • 일반 경찰 : 파란색, 초록색 등 색깔이 다양하다. 빨간색 경찰은 접근하여 경찰봉으로 공격한다. 파란색과 연두색 경찰은 총을 쏘며 접근하여 총으로 후려친다. 그냥 총만 쏘는게 나을 것 같은데 둘의 차이는 연두색 경찰이 키가 작아 플레이어가 높은 곳에 있으면 총알이 빗나가기 쉽다. 하늘색 경찰은 제자리에서 2인 1조로 감시를 하는데 플레이어를 발견하면 총을 쏜 후 윗라인으로 도망친다. 플레이어도 총알을 피해 윗라인으로 올라갔을탠데 아래로 내려오면 같이 내려와 공격한다. 후반으로 갈수록 상하이동과 사격속도가 굉장히 빨라지기 때문에 어렵다. 후반부는 전투경찰순경보다 이녀석들을 조심해야 할 정도. 들켰을 때 시야 밖으로 도망가면 경계상태가 취소된다. 일반 경찰 중 하늘색 경찰을 제외하고 3명은 모두 플레이어를 발견하면 경찰을 불러모은다.
  • 전투경찰순경 : 기본적으로 방패로 무장했기 때문에 총알을 막는다. 방망이와 권총 두 종류로 무장하고 있다. 파란색 경찰은 경찰봉으로 무장하고 있으며 플레이어를 발견하면 호루라기를 불어 경찰을 불러오고 다가온다. 은색 경찰은 권총으로 무장했으며 플레이어를 발견하면 그 자리에서 총을 쏴댄다. 대신 파란색과 다르게 경찰을 불러모으지는 않는다. 공격 포인트는 위아래로 움직일 때와 등을 돌리고 순찰을 할 때. 상하이동을 하다 계단으로 떨어지면 그자리에 멈춰서 공격만하고 다가오지 않는 특징이 있다. 이 때는 그냥 제갈길 가자.
  • 반장 또는 죄수(모두 가칭) : 보라색에 빡빡이 거한이다. 4방 맞아야 쓰러질 정도로 맷집이 세며 무려 폭탄을 던진다. 가까이 다가가면 어퍼컷으로 공격한다. 발동속도가 폭탄에 비해 훨씬 빠르므로 약간 거리를 벌리는게 낫다.
  • 웨이터 : 빨간색과 노란색 두 종류가 있다. 빨간색 웨이터는 플레이어를 보면 화를 내며 접시를 던진다. 대신 경찰을 불러모으지는 않는다. 노란색 웨이터는 그냥 NPC. 다만 플레이어를 발견하면 놀라서 들고 있던 접시를 떨어트려 깨트리고, 이 소리를 들은 적들이 몰려온다.
  • 경찰견 : 플레이어를 발견하면 짖어서 적들을 부르고, 플레이어를 쫓아와서 달려든다. 공격판정이 있으니 당하면 라이프 1 소모. 미리 쏴서 기절시키는 게 답이다. 적들 중 가장 키가 낮으니 높은 곳에서는 절대 공격하지 말것.
  • 함정 : 깡통, 바나나, 대걸레가 있다. 점프로 넘어갈 수 있으나 실패할 경우 밟고 경직되며, 함정이 발동되는 소리[6]를 들은 적들이 몰려온다.

2.2 맵 목록(아케이드 기준)

녹색 글씨는 메가드라이브에는 없는 스테이지이다.

훔쳐야 할 물건 : 금고2개, 돈다발(아케이드)/금고 2개, 플로피 디스켓 1개, 장부 1개(메가드라이브)
  • 2. 백만장자의 저택
훔쳐야 할 물건 : 보석 장신구1개, 트로피 3개(아케이드)/금고 2개, 돈다발 2개, 장부 1개(메가드라이브)
  • 3. 카지노 - 모든 스테이지 중 유일하게 스프링 발판이 옥상에 있다. 이 발판을 밟고 점프하는 동안은 적들이 알아보지 못하며 공격도 하지 않는다.
훔쳐야 할 물건 : 금고 2개, 돈주머니 2개(아케이드)/비디오 테이프 2개, 빠찡코 기계 1개, 명풍핸드백 1개(메가드라이브)
  • 4. 조폐국 - 천장에서 프레스를 떨어트리는 장치가 존재하며[7] 이를 이용하여 경찰들이 쫓아올 때 스위치를 내려서(안쪽의 스위치에 접근하면 자동으로 스위치를 잡고, 공격버튼을 누르면 작동한다.) 짓누를 수 있다. 연타가 가능하며 그 때마다 점수 판정이 있다.[8]
훔쳐야 할 물건 : 돈다발 6개(아케이드)/(메가드라이브)[9]
  • 5. 백화점 - 여기에 있는 상품을 머리에 얹어 위장하는 게 가능하다. 방법은 윗줄에 있는 과일이나 마네킹에 씌워진 모자 옆에 붙으면 과일(...)과 마네킹으로 위장할 수 있다. 메가드라이브에서는 이 스테이지가 짤렸다.
훔쳐야 할 물건 : 명품향수 1개, 텔레비전 1개, 명품의류 1개, 금고 1개(아케이드)
  • 6. 금광 - 시작할 때 갱도열차를 타고 어느정도 들어간 다음 시작한다. 메가드라이브에서는 여기가 스테이지 5이다.
훔쳐야 할 물건 : 금괴 4개(아케이드)/기폭장치 1개, 다이너마이트 2개, 폭탄 1개(메가드라이브)
  • 7. 보석상 - 아케이드에서는 스테이지 7이지만 메가드라이브에서는 스테이지 6이다.
훔쳐야 할 물건 : 보석반지 2개, 명품지갑 2개(아케이드)/보석원석 2개, 수정구슬 1개, 금괴2개(메가드라이브)
  • 8. 연구소 - 백화점과 마찬가지로 로봇의 머리를 떼어서 로봇처럼 위장하는 게 가능하다. 아케이드에서는 스테이지 8이지만 메가드라이브에서는 스테이지 7이다.
훔쳐야 할 물건 : 강철상자 2개[10], 기밀문서가방 2개, 초록색 물약이 담긴 플라스크 2개(아케이드)/파란 물약이 담긴 플라스크 2개, 소형 고가장비 2개, 대형 고가장비 2개(메가드라이브)
  • 9. 호화 여객선 - 아케이드에서는 스테이지 9이지만 메가드라이브에서는 스테이지 8이다.
훔쳐야 할 물건 : 명품탁상시계 1개, 명품핸드백 2개, 금고 1개(아케이드)/택배화물 1개, 총을 보관한 가방 2개, 귀중품가방 1개(메가드라이브)
  • 10. 골동품 가게 - 아케이드에서는 스테이지 10이지만 메가드라이브에서는 짤렸다.
훔쳐야 할 물건 : 명품탁상시계 1개, 보석장신구 1개, 보물상자 2개(아케이드)
  • 11. 미술관 - 아케이드에서는 스테이지11이지만 메가드라이브에서는 스테이지 9이다.
훔쳐야 할 물건 : 명화 3개, 명작 조형물 3개(아케이드)/명화만 6개(메가드라이브)
  • 12. 피라미드 - 최종 스테이지답게 매우 넓고 적들도 바글바글하다. 후반부에 바닥이 열려서 떨어지게 되는 함정이 있으니 주의.(위에서 설명한 함정과는 다르다.) 점프해서 통과해야 한다. 아케이드에서는 스테이지12이지만 메가드라이브에서는 스테이지 10이다.
훔쳐야 할 물건 : 왕관2개, 보물상자 2개, 새 모형의 조형물 2개, 황금방패2개, 파라오 마스크 2개(아케이드)/카메라용 필름 3개, 플로피디스켓 3개, 카셋트 테이프 3개, 책자 2개(메가드라이브)
  1. 시스템24는 당시 기판에 많이 사용되었던 320x224 해상도가 아닌, 496x384 해상도를 사용하는 기판이었다. 또한 세가의 3D 기판인 MODEL 시리즈는 MODEL2까지 2D 부분이 시스템24의 것을 그대로 가져와서인지, 해상도가 동일하다. MODEL3 와서는 2D 부분을 새로 제작하였지만 여전히 동일.
  2. 이 때 물건을 전부 훔치지 않고 옥상(EXIT)으로 가면 물건을 다 훔치지 못했다며 탈출이 불가능하다. 2인 플레이 중에는 두 명이 목표물을 모두 들고 있으면 옥상으로 올라갈 수 있는데 한 명이 올라가 있을 때 다른 한 명이 출구로 향하다 게임오버가 되면 살아남은 도둑 혼자 기구타고 달아난다.
  3. 이 때 벽에 기대고 있을 경우 등을 대고 서 있는데, 파리가 날아와서 머리에 달라붙는 바람에 떨쳐내는 동작을 한다.
  4. 예를 들어 백화점 스테이지에서 2층으로 올라간 직후 왼쪽 길은 2P가 훨씬 공략하기 쉽다.
  5. 2P로는 광산 스테이지에서 하늘색 경찰이 감시하는 장소가 통과하기 좀 불편하다.
  6. 깡통은 당연히 땡그랑, 바나나는 밟고 넘어지는 소리, 대걸레는 밟으면 걸레가 일어나며 걸레자루에 얻어맞는데 뎅 하는 소리가 난다. 셋 중 유일하게 대걸레만 발동되도 제자리에 그대로 있으며 나머지 둘은 앞으로 날아간다.
  7. 다른 스테이지 중에는 여객선 맨 아랫층에 딱 한 개 있다. 다른 스테이지에서는 나오지 않음.
  8. 아케이드판은 그런 거 없고 메가드라이브판 한정. 시간제한이 있으니 영파는 불가능하지만 점수가 안드로메다로 갔을 듯.
  9. 디자인이 다르다.
  10. 고가의 실험용 기자재가 들어있는 것으로 추측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