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근대 화학사적 의미
Invisible College
17세기 영국은 정치적으로 혼란스럽고 동란에 휘말려 있었다. 이러한 동란시대에 보일을 비롯한 여러 학자들은 정치적 문제에는 관여하지 않고 오로지 학문 연구를위한 모임결성에 앞장섰다. 1645년 런던에서 최초로 회합을 가진 이 모임을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 대학(Invisivle College)'이라 불렀는데 이는 회원들이 어느 일정한 장소에서 모여서 활동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보이지 않는 대학의 회원들은 각자 모두 동료관계로서 평등한 책임을 가졌으며 편지를 통해 의견을 교환하거나, 옥스퍼드 대학에서 간혹 열리는 회의에서 만나면서 결속을 다져나갔다.
이 모임에선 많은 문제가 논의되었는데 토리첼리의 실험, 보일의 법칙, 행성의 운동, 하비의 혈액순환설, 연금술의 문제까지도 포함되었으며 현미경으로 최초로 미생물을 관찰한 레벤후크를 최초로 소개한 모임이기도 하다.
각종 음모론의 소재로도 이용된다.
2 디스크월드에 등장하는 가상의 교육기관
Unseen University
앙크 모포크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곳의 마법사들의 거주지이자 린스윈드가 (일단은) 사서조수로 일하는 곳이다.
설립자는 디스크월드 역대 최강 마법사인 죽음의 집사인 알버트(알베르토 말라이히).
이 세계관의 최강의 막장 장소중 하나...였다. 약 10여권 지나고나선 마법사들이 나름 개념 차려서 덜 위험하게 논다. 그래도 여전히 위험하고 학생 인권은 그다지 생각 안 하는 듯.
과거엔 상당히 살벌해서 마법사들이 서로 암살하면서 자기 지위를 높이려고 했는데 현 총장 머스트럼 리드컬리[1]가 워낙에 암살하는게 불가능한 양반이고[2] 이 양반의 포스에 눌려 그런 행위는 없어졌지만 그의 바로 밑인 학장은 툭하면 딴지를 건다.
학장(본명은 헨리)은 신간 The Unseen Academical에선 대학을 옮겼는데 다들 정이 들은 사람들이라 그가 언급이 될라 하면 다들 침울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근데 중반에 다른 대학의 총장으로서 등장해서 리드컬리와 신경전을 벌인다. 원래 학장일 때도 자주 개기곤(?) 했다. 하지만 디스크월드의 과학 4편에서 과격 옴신교도들이 둥근 세계의 영유권을 주장하자 그래도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도우러 왔었다.큰 도움은 안 됐지만
근데 총장 리드컬리가 보이는건 다 사냥해볼 정도로 정력적인 양반이라 밑의 사람들이 좀 피곤하다.[3] 하지만 사람 자체는 좋은 사람이라 Soul Music에서 암살당할 뻔한 가수를 마법으로 구해주기도 했고 하녀가 똑똑한 말을 하자 그녀와 진지하게 대화하고 그녀의 의문에 차근차근 대답을 해주기도 한다. 하지만 총장 자리에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고 반항하면 총장의 권위를 내세워 반항을 막기도 한다.
마법과 관련된 일이 생겼다 하면 이 대학의 마법사들이 꼭 개입한다고 보면 된다. 사건을 해결하려고는 하는데 두뇌구조가 정상적인 사람이랑은 다른지 좀 괴이한 짓을 자주 한다. 그나마 정상인이 폰더 스티본즈. 하지만 이 사람은 제대로 교수가 된게 아니라 공부는 잘하는데 항상 적절한 성적으로 낙제를 한 자신의 친구를 억지로 합격시키려고 마법사들이 계략을 꾸몄을때 그 친구가 영화 찍겠다고 가버려서 자신이 그 시험을 대신 받아 합격했다. 참고로 그가 받은 시험지의 문제는 꼴랑 하나로 당신의 이름을 적어라였다. 결국 졸지에 덜컥 교수가 되버린다.
시리즈가 발전하면서 폰더 스티본즈는 대학에서 가장 많은 일을 하는 교수가 되었다. 무려 12가지의 직함을 가지고 그 일을 다 하고 있다. 예전엔 유일하게 젊은 교수에 팀내 정상인이란 이미지밖에 없었는데 The Last Continent에서 반항기(?)를 거친 이후로 The Science of Discworld 시리즈에서도 총장 다음으로 비중이 높다. The Unseen Academical에서도 도저히 말을 듣지 않는 총장과 마법사들 덕분에 고생.
그외에 자주 나오는 교수들은 최근 룬 문자의 교수, 불확실한 학문과 의장, 언쟁학 교수 등이 있다. Making Money서부터는 사후통신학 교수 힉스가 추가되었다. 사후통신학은 누가 뭐래도 네크로맨시지만 일단은 듣기 좋으라고 사후통신학이라고 부르고 있으며 힉스 교수만이 온갖 사악해보이는 복장이 허가되어서 부러움을 사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툭하면 사악해보이려고 한다.
일단 마법의 힘이 넘쳐나기 때문에 방이 생겼다 없어졌다 하며 가정부인 위트로우 부인에게 덤볐다간 침구정리를 할 사람이 없기 때문에 그녀는 사실상 절대권력을 가지고 있다.(...)
한때 마법사 전쟁으로 세계가 박살날 지경에 이르렀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대학의 마법사들은 정력적으로 마법을 쓰지 않는것을 일로 여긴다. 그래서 작중 아무리 대단한 마법사라도 파이어볼 이상은 안 쓴다. 대신 별 희한한 일을 벌이느라 괴짜짓을 하는데 잘보면 폰더 스티본즈 정도를 제외하면 다들 정신이 안드로메다로 가 있다.사실 그게 디스크월드에선 정상적인 거지만 총장 입장에선 이런게 참 마음에 안 드는지 죽음의 손녀 수잔이 처음 등장했을 땐 친절하게 대해주었다. 그녀와 함께 있자 처음으로 정상적인 지능을 가진 사람과 말하는 느낌이었다나 뭐라나.근데 총장님도 뭔가 괴짜
사서가 일하는 도서관에서 책을 잘못 건드리면 사서에게 목숨을 위협받기 때문에 이런 행동은 금물이다. 도서관은 마법의 영향으로 기이한 일이 벌어져서 도서관에 들어갔다가 길을 잃은 학생들의 부족이 있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나중에 도서관에서 길을 잃어서 이전에 길을 잃은 학생들의 부츠를 먹었다는(!) 끔찍한 얘기도 있다.
가정부 외의 여자는 들어오면 안된다. 3권 Equal Rites에서 이 문제를 진지하게 다루었지만, 리드컬리 등장 이후론 여자를 보면 마법사들이 여성을 혐오하기 보단 다들 당황해서 어떻게 해야될지를 모르는 것 같다. 여자가 안 들어오면 그런 문제가 안 생기기 때문에 여성은 보통 금지되어있다. 그런데 The Unseen Academicals에선 새로운 가정부인 글렌다와 줄리엣도 들어온걸로 보아 The Last Continent에서의 새로운 경험(?) 이후 여자에 대한 문제는 대충 극복한 듯. 사실 학장이 사라져 다들 침울해져 있어 줄리엣에 대한 몽상으로 우울함을 극복해야 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디스크월드의 과학(The Science of Discworld) 시리즈에선 대학의 마법사들이 주인공. 1권에서 난방 고치다가 난방 기계가 폭주해서 쓸 에너지가 없어서 버려진 프로젝트인 둥근 세계 프로젝트가 마법 에너지를 흡수했다. 즉, 둥근 세계(지구)를 탄생시킨건 마법사들.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 엘프들로부터 지구를 지켜내기도 했다. 린스윈드도 등장하는데 교수직을 꿰어찼다. 물론 여전히 마법은 못쓰고 마법과 관련 없는 교수직이다.
여담으로 하루에 다섯끼를 먹는 사람들이다.
마법사 외의 인물들은 위트로우 부인정도만 네임드(?)였지만 Unseen Academical에선 주요인물중에 비마법사 인물들이 추가되었다. 머리가 살짝 텅빈 것같지만 궁극의 미모를 지닌 줄리엣(드워프들을 위해 수염을 붙이고 모델을 해도 궁극의 미모를 자랑한다.), 줄리엣을 돌보고 항상 툴툴거리지만 사실은 매우 영리하고 파이 만드는 데 소질이 있는 글렌다, 전설적인(?) 축구 선수의 아들로 타고난 재능을 가진 트레브 라이클리, 그리고 고블린이라 바깥 사람들에겐 미움받지만 뛰어난 지적 능력을 가지고 있는 오크 너트가 있다. 디스크월드에서 오크는 전투무기로 탄생한 존재라 너트는 이 사실에 항상 괴로워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기 위해 온갖 대단한 일을 해낸다.
앙크 모포크 도시 관광 가이드(2012년에 출판)에 따르면 찰스 다윈등이 초청 강사로 와서 강의를 하는 모양이다. 보이지 않는 대학이 우리가 사는 지구를 창조했다고 설정된데다가 넘쳐나는 마법의 힘 때문에 별의 별 일이 다 있기에 가능한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