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영웅전설의 등장인물. 자유행성동맹의 공무원들이며, 소설 8권에 등장한 엑스트라들이다.
1 개요
행성 하이네센을 점령한 라인하르트의 명령으로 록웰이 처단된 후 은하제국군이 자유행성동맹의 정부기관들에 대한 조치[1]를 취했을 때, 일부 공무원들, 특히 중견 이하의 군인들이나 무명 관료들은 자신들이 행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독자적인 저항[2]을 했는데, 본편에서는 특히 이 3명이 대표적인 예로 나왔다.
2 행동
2.1 부시아스 아둘라[3]
하이네센 폴리스의 수도 정부 청사 참사관이었다. 황제 폐하에게 충성을 다하겠다는 서약서를 작성해 올리라는 명령을 받자 "황제라니, 누구를 가리켜 황제라 하는 겁니까? 자유행성동맹에는 시민들이 스스로 뽑아 추대한 국가원수가 있을 뿐, 황제라는 건 존재하지 않습니다. 존재하지도 않는 사람에게서 어찌 명령을 받으며, 또 무슨 서약서를 제출할 수 있겠습니까?"라며 단칼에 거부하고 나섰다.[4]
2.2 클로드 몽테이유[5]
최고평의회 재정위원회 사무국 국고과장으로, 자유행성동맹이 보유하고 있던 모든 국유 재산의 목록을 작성하여 보고하라는 지시를 받자 "국유 재산을 열람할 수 있는 권리는 선거권 및 피선거권이 있고, 납세 의무를 충실히 이행한 동맹의 시민에게만 주어져 있습니다. 또한 정부의 공무원은 동맹의 법률 및 자기 양심에 의해 직무를 수행하는 자만이 될 수 있습니다. 솔직하게 말해 나는 당신들이 무섭습니다. 하지만 일단 국가의 공복이 된 이상, 아무리 작은 의무라도 충실히 이행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라며 거부하였다.
2.3 그레이엄 에버드 노엘베이커[6]
최고평의회 서기국의 2등 서기관이었는데, 은하제국 황제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의 의사당 참관에 대한 2월 11일 공식 일지 작성에서
오늘 10시 30분, 은하제국 황제를 자칭하는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이라는 자가 법률상의 자격이 없음에도 의사당 참관을 신청했음.
이라고 작성했다. 직후 일지를 확인한 제국군이 몰려와 문구를 수정하면 없었던 일로 해주겠다고 회유했으나 노엘베이커는 거부했다. [7]
3 처분
이 3명은 민주 공화국의 시민으로써 최대한의 의무를 다하였으나 어디까지나 피점령국 관료에 불과하여 제국군에게 즉시 구속당했다.
그러나 보고를 받은 라인하르트는
"그러한 자들이 중요한 지위에 있지 않았기 때문에 동맹이 멸망한 것이다. 그런 자들을 벌해서는 안된다."
라 하며 이들을 즉시 석방시키도록 조치했다.
다만 점령지에서의 행정 절차는 계속 이루어져야 하니 당분간은 순종적인 사람들에게만 정무를 담당시켰다.
4 기타
코넬리아 윈저 같은 최고평의회 의원이나 우주구급 매국노욥 트뤼니히트를 생각하면, 이들이 동맹이 살아있을 때는 중용되지 못했던 것이 이해가 간다.
다만 원작에서는 이들의 직위가 낮아 그다지 큰 영향력이 없다는 점에 라인하르트가 관대함을 베풀었을지도 모른다.라는 설명을 달았다. 본격적으로 라인하르트에게 대항하던 이가 만약 고위직, 최고위직 인물이었다면? 물론 그랬더라면 동맹이 이렇게 허무하게 망하진 않았을 거다. 라인하르트 : 훌륭한 사람들이다. 그러니 포상으로 짐이 직접 코로 제국 맥주를 대접해 주겠네. 사양치 마시게나.
- ↑ 아마 본격적인 동맹령 통치에 앞선 자유행성동맹 정부의 재산과 시설, 문서 등에 대한 현황 파악과 접수로 보인다.
- ↑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실질적으로는 '불복종'에 가깝다.
- ↑ 이타카판 기준. 을지서적판에서는 비지어스 아들러, 서울문화사판에서는 비지아스 아들러로 표기했다.
- ↑ 소설에서는 특별히 다른 설명은 없었지만 애니판에서는 흑인으로 나온다.
- ↑ 이타카판 기준. 을지서적판에서는 클로드 몽테뉴, 서울문화사판에서는 클로드 몽튜로 표기했다.
- ↑ 이타카판 기준. 을지서적판에서는 중간의 에버드가 빠졌고 서울문화사판에서는 그레엄 에바드 노엘베이커로 표기했다.
- ↑ 이게 피점령국 관료라 회유한 것이지 제국 기준으로는 불경죄로 당할 사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