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은하영웅전설에 등장하는 가공의 나라 자유행성동맹의 정치기구이다. 자유행성동맹의 국가 운영을 총괄하는 조직으로 행정부에 해당하는 곳이다. 행성 하이네센의 최고평의회 빌딩을 본부로 사용하고 있으며, 이 건물에는 최고평의회의 회의를 위한 회의실 등이 갖추어져 있다.
최고평의회는 총 11명의 임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조직의 최고 대표인 최고평의회 의장은 자유행성동맹의 국가원수로서 직무를 수행하며, 나머지 10명은 최고평의회 운영과 각 행정부서를 책임지고 있다. 따라서 최고평의회의 임원은 기본이 장관급이다.
최고평의회를 구성하는 임원의 숫자는 절대로 줄어들지 않는데, 그 이유는 부의장이 국무위원장을 겸임하는 것 외에는 겸임을 원천적으로 봉쇄했기 때문이다. 이는 독재자가 몇 개의 위원장직을 겸임하면 합법적으로 독재를 달성할 수 있으므로 이를 막기 위한 것이다. 작중에선 이미 은하연방 말기에 루돌프 폰 골덴바움이 암묵적으로는 겸임이 금지되어 있던 은하연방의 국가원수직과 총리직을 겸임하여 종신 집정관에 올라 '합법적 독재'를 펼친 적이 있다.[1]
각 임원이 위원장으로 불리는 것을 볼 때 위원장 산하에 해당 위원회가 있음은 당연한 것이지만 이외에는 임원으로 선출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진 내용이 드물다. 다만 선거 결과에 신경을 쓰고, 지지율 하락에 고심하는 것을 본다면 내각책임제처럼 국회 비슷한 것이 존재하고, 최고평의회는 그 국회에서 다수당이 된 쪽이 내각을 구성하는 것과 비슷하리라는 예상을 할 수 있다.
일단 형식적으로나마 제대로 돌아간 최고평의회는 로열 선포드가 이끌던 최고평의회가 마지막이었으며, 욥 트뤼니히트의 경우에는 시작만 정상적이었지 가면 갈수록 통치 경향이 막장으로 흘러갔다. 결정적으로 은하제국군이 본격적으로 동맹령을 침공해오자 최고평의회는 제대로 된 기능을 상실하였다. 이때의 최고평의회를 월터 아일랜즈가 혼신의 힘을 다해서 그럭저럭 돌아가게 만들었지만, 버밀리온 성역 회전이 벌어지고 있던 와중에 볼프강 미터마이어와 오스카 폰 로이엔탈이 이끄는 제국군이 행성 하이네센 상공에 출현하여 하이네센이 함락될 위기에 처하자, 최고평의회는 욥 트뤼니히트와 지구교의 합작으로 완전히 붕괴하고 만다.
바라트 강화조약 이후에는 조안 레벨로가 최후의 최고평의회 의장을 담당하였으나, 이미 쓰러져가는 집에 홀로 남겨진 셈이라 조직이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않았으며, 결국 제국군의 2차 침입이 발생하고 조안 레벨로가 암살당함으로써 최고평의회는 확실하게 기능을 정지하게 된다.
2 구성 직책
이하는 최고평의회의 구성 직책이다. 그 밑에는 작중 해당 직책으로 등장했던 인물들이다.
- 재정위원장
- 법질서위원장
- 천연자원위원장
- 인적자원위원장
- 경제개발위원장
- 지역사회개발위원장
- 정보교통위원장
- 최고평의회 서기
- ↑ 이 부분은 아돌프 히틀러의 집권과정과 똑같다. 히틀러도 바이마르 공화국 체제에서 의회 내 제1당 당수로 수상에 취임해서 행정권력을 장악한 이후에, 고령의 대통령인 파울 폰 힌덴부르크가 사망하자 헌법에 겸임금지 규정에 없다는 점을 이용해서 대통령까지 겸임하고 무소불위의 독재자가 되면서 스스로 총통을 자처하였다. 그 이후는 다 아시는 대로...
- ↑ 소설 외전 1권 <황금의 날개>에 수록된 에피소드 <다곤 성역 회전기>의 등장인물이며, 다곤 성역 회전 당시의 최고평의회 의장이다.
- ↑ 국무위원장은 최고평의회 부의장이 겸직한다.
- ↑ 소설 외전 1권 <황금의 날개>에 수록된 에피소드 <다곤 성역 회전기>의 등장인물이며, 다곤 성역 회전 당시의 국방위원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