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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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을 매우 매운 양념으로 조리한 요리로 주로 2000년대 초중반 유행하였다. 전성기에는 불닭집이 난립하였으나 10여년도 지나지 않아 그 존재가 많이 희미해졌다. 현재는 먹어보려해도 번화가 몇 곳을 제외하면 음식점을 찾기 쉽지 않아서 먹기 힘든 음식이 되어버린 상황. 한때의 위용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안습. 이후 불닭의 강렬한 매운맛 포지션을 닭발집이 대체한 듯 하다. 실제로 불닭의 매운맛 정도는 꽤나 맵게 한다는 닭발집의 매운맛과 비슷하다. 예전 불닭의 향수를 느끼고 싶다면 숯불에 닭을 구워주는 바비큐 계열 치킨 집에서 가장 매운 양념을 바른 메뉴를 골라보자.

일반적인 치킨과 비슷한 가격이지만 양은 훨씬 적다. 매운맛의 강도는 틈새라면조차 넘보기 힘들 정도로 굉장히 맵다. 웬만한 불닭집에서는 선택가능 옵션으로 피자치즈가 존재하였는데, 치즈라도 얹지 않으면 한 조각 먹기 조차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다. 마진이 좋을 듯? 다만 뼈 없는 닭[1]을 쓰기 때문에 먹기는 편하다.

불닭이라는 이름을 특허청에 최초로 상표등록을 한 것은 2000년경 원주시 소재 부원식품에서였고 뒤늦게 불닭 업계 1위였던 홍초불닭도 2002년경 상표등록을 하였는데, 2004년 불닭이 한국 고유의 매운맛을 지닌 구운 닭요리로 인기를 끌며 불닭 열풍이 분 이후, 두 업체간에 상표권 분쟁이 벌어졌다. 그 결과 2006년경 홍초불닭 상표는 부원식품의 불닭과 유사하다는 이유로 무효가 되었다. 그러나 2008년 4월에는 불닭 상표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보통명칭이 되어 더이상 특정인이 독점할 수 없게 되었다는 특허법원의 판결이 내려졌다. 뭐 판결이 내려졌을 즈음에는 이미 불닭 열풍이 사그라들고 찜닭열풍이 불고 있던터라 별 의미는 없었지만.

2 프렌차이즈 목록

3 관련 문서

  1. 수입산닭다리 부위를 쓴다. 가끔 피자에 들어가는 불닭 피자라는 물건은 닭가슴살을 쓴다.
  2. 2014년 2월 기준 전국에서 인천시내에 딱 두군데(...) 그리고 상표명도 화로닭발이다...
  3. 과거의 홍초불닭. 2014년 2월 기준 서울내 8곳이 영업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