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풀 군바리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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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뷰티풀 군바리 마이너 갤러리는 2016년 1월 13일에 개설된 디시인사이드마이너 갤러리다. 구웹갤러 '민중수'에 의해 개설되었다. 개설 직후 한동안 웹툰 갤러리에 밀려 별다른 활동이 없었으나, 클로저스 티나 성우 교체 논란 사건이 터지며 구 웹갤의 대피소가 되었다.

2 구웹갤의 대피소가 된 이유

최초 개설 사유는 단순한 소수 구웹갤러의 뷰티풀 군바리의 팬심이었으나, 웹툰 갤러리의 대피소가 된 사유는 다소 복잡하다.

클로저스 티나 성우 교체 논란 사건으로 박지은 작가를 필두로 일부 웹툰 작가계의 메갈리아 지지 열풍이 돌았다. 이때 분노한 독자들에 의해 탈퇴 인증 대란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이러한 인증은 루리웹의 만게소 등 다양한 웹툰 및 만화 관련 커뮤니티에서 이루어졌는데, 회원가입 없이도 자유로운 글쓰기가 가능한 디시인사이드의 웹툰 갤러리에 특히 탈퇴 인증과 이번 사건에 관심이 생긴 네티즌들이 대거 유입되기 시작했다. 웹툰 갤러리는 13년도에 만들어진 이후 16년때까지 딱 한번 덴마에 의해 실북갤 1위를 찍은 적이 있었는데, 이번 사건으로 유입이 생기자 24시간 내내 실북갤 1위를 찍는 기염을 토한다. 종래와는 다른 엄청난 유입이 생기자 구웹갤러들은 평소와 같은 웹툰 이야기를 할 수 없었고 동시에 유입층과 기존 웹갤의 구성원 사이의 성향 차이도 있었으며 심지어는 초기 유입유저들이 아엑, 덴마 얘기하는 구웹갤러를 친메갈로 몰아붙이는 등 마녀사냥이 계속되어 활동이 불편해지자 구웹갤러들은 마이너 갤러리로 대피하기 시작한다.[1]

대피소 후보군은 다양했다. 구 웹툰갤러리 유저들은 덴뷰엑 삼두체제였고, 초기에는 아메리카노 엑소더스 마이너 갤러리로 대피했으나 당초 아엑의 작가 박지은 작가가 이번 사태의 핵심이었으므로 내부에도 반대의견이 많았고 결정적으로 신웹갤러들의 글도배를 받으며 뷰군갤로 옮기게 된다. 덴마 갤러리도 대피소가 될 수 있었는데, 아엑 마이너갤 이후의 대피소를 구하는 시점에서 덴마의 채색 어시스트의 메밍아웃과 양영순 작가의 페이스북에서 메갈리아3 등의 페이지를 구독하고 있음이 들통나 덴마 부결되어버렸다.[2] 반면 뷰티풀 군바리는 메갈리아/사건사고/웹툰 관련 문서에서 볼 수 있듯이 이미 메갈 때문에 곤욕을 치른 적도 있어 메갈 지지와는 거리가 멀고, 평소에 보여줬던 작가들의 태도와 한국에선 활동하지 않았던 신인인 탓에 파벌 문제라든지 여러모로 이번 논란에서 자유롭고 덴뷰엑 3두체제 시절 작은 차이지만 덴마와 아엑 팬덤보다 규모가 더 컸기때문에 자연스레 이 쪽으로 인구가 몰리게 되었다.

구웹갤은 병크를 저지른 작가들은 인정사정 봐주지않고 조롱과 딜을 날리던 곳이었으나, 끈덕지게 달라붙어 자료들을 캐내 날려보내는 신웹갤과는 다르게 한번 병크를 비웃은 다음에는 관심을 끊는 식으로 대처한 것이 대부분이며 애시당초 웹툰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라 메밍아웃을 한 작품들의 경우에도 신웹갤과는 다르게 여전히 이야기 자체는 가능하다. 또한 레진코믹스 유료분도 꼬박꼬박 지르는 등 서브컬쳐 관련 남초 사이트 중에서는 유일하게 메갈 사태 이전의 모습을 간직한 커뮤니티가 되었다.[3]

그러나 구웹갤이 뷰갤로 이전한 것을 모르거나, 한국 만화 마이너 갤러리등 다른 마이너 갤러리로 이주하거나, 한국의 웹툰 작가들에게 흥을 잃고 아예 한국 웹툰 자체를 끊은 이들도 있고 아예 한국산 웹툰을 배척할만큼은 아니지만 웹툰 작가들에게 완전히 질려버렸다며 웹갤이 태어났던 만갤로 돌아간 갤러들 등 다양한 사유로 인원이 분열되어 그 규모는 예전만큼은 못하다.

3 갤러리의 성향

인원수에 밀려 갤을 옮긴것에 대해선 별다른 감정은 없는 것으로 보이나, 구웹갤러들에 비해 다소 급진적인 신웹갤러들의 성향이 마음에 안 들어하는 뷰갤러들은 많다.[4] 즉 갤은 상관없고 니네가 아니꼬워서 싫다는 감정. 심심하면 올라오는게 신웹갤러들을 까는 글(...) 그것도 그냥 까는게 아니라 신웹갤러들의 댓글이나 글들을 캡쳐해서 박제해 올리고 디스를 하기 때문에 신웹갤에서는 반응이 안좋은 편이다. 물론 모두까는 디시인 답게 니네들 관음증 환자 아니냐며 뷰갤 내부에서도 이런 신웹갤 디스파들을 까는 이들도 있지만 소수이다. 애초에 신웹갤과는 성향이 180도 다른 구웹갤 출신들을 중심으로 구축된 게 뷰군갤의 현실인지라 이러한 흐름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4 이야기거리

구웹갤이 그대로 이전한 만큼 뷰티풀 군바리 이외 여러 웹툰 작가들 역시 갤 이전 이후에도 계속 방문하고 있다. 마젠타블랙, 스핏, 한라감귤, 환댕, 박지, 비스트애니메, 비브라토 등등 과거부터 웹갤을 지박령급으로 자주 찾아오거나 웹갤 출신인 작가들은 뷰갤로 구웹갤러들이 이사를 가며 같이 옮겨갔고 코미카의 <수평선> 작가가 새로 찾아오거나 <뱀의 길> 작가가 와서 연재중단 공지를 두차례 나눠서 하기도 하였다.1ⓐ12ⓐ2 이런식으로 방문하는 작가들은 굳이 굵직한 이야기가 아니여도 자신의 콘티를 올린다든지 그림 그리는 팁이나 업계 사정에 대해 얘기한다든지 소소한 잡담도 자주 하고 왔다가는 편이다. 한편 구웹갤에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얼굴을 비췄던 작가들도 "오랜만에 웹갤을 들렸더니 갤이 폭파되어있더군요. 겨우 찾아왔습니다."다며 여기서 잠깐 뷰갤러들 눈물좀 흘리고 간간히 들리는 중. 이런식으로 탑툰은하 작가가 오랜만에 찾아와 리메이크판의 연재를 알리러 오기도 했다. 한편 아직까지 뷰티풀 군바리 작가들은 따로 주시한다는 제스쳐는 보이진 않았지만 웹툰 갤러리의 구웹갤 부분에 적혀있듯 따로 팬카페로 불러서 선물을 주거나 데뷔 전 시절 홍보를 온적도 있으니 뷰군갤이 새로이 단장한 것을 알고 있을지도?

한편 마이너갤로 옮겨간 탓에 예전과 같은 규모를 기대할 순 없지만 마찬가지로 구웹갤 시절때처럼 프로 데뷔를 준비하는 아마추어, 혹은 취미로 만화 창작 활동을 하는 이들도 지속적으로 방문하고 있다. 레진코믹스의 2016년 만화왕전에 장려 부문으로 당선되어 <그녀의 히어로>로 첫 프로데뷔를 준비중인 환상백수가 그 경우.
  1. 디시에서 그토록 극혐하는 네이버 카페오유, 루리웹, 인벤, 트위터 유저들도 상당수였다.
  2. 메갈리아3은 넘버링에서도 알 수 있듯이 메갈리아4의 이전 페이지이다. 메갈리아2와 메갈리아3은 페이스북 정책을 위반하여 폐쇄되어 만들어진것이 메갈리아4다.
  3. 신웹갤과 구웹갤의 대립의 사유는 많지만 가장 대표적인것이 신웹갤러들이 타깃을 돌려 동인지 아마추어 작가들을 붙잡고 있다는 점과 메밍웨이브 사건 이후에도 구웹갤러들이 레진코믹스를 이용하고 레진코믹스 및 기타 메밍 작가들의 유료 상품을 구매한다는 점이다. 가끔 구웹갤러들이 신웹갤러들을 놀려먹기 위해 5, 10만원씩 새로 충전한 인증샷을 들고 가 복통을 뒤집어놓기도 한다.(...)
  4. 또한 신웹갤이 동인지로 타깃을 바꾼 뒤 부턴 왜 애꿏은 동인지 시장을 때리냐고 의문을 표하는 이들도 생겨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