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익 라크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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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식 라크로스

Buick LaCrosse / 别克君越 [1]

1 개요

미국 제너럴 모터스뷰익 브랜드로 생산하는 대형 세단. 차명은 바로 이 스포츠[2]에서 따온 것이다.

2 역사

2.1 1세대 (2004~2008)

전기형후기형

2004년에 출시된 1세대 라크로스는 뷰익 리갈의 후속격 되는 중형차로 출시되었다. 밥 루츠 전 부회장의 자서전에 따르면 본래 "세계 최초로 음성으로만 작동하는 차"로 개발되던 것을, 프로토타입 주행 당시 사고가 날 뻔한 경험을 계기로 리갈의 후속차로 바꿔 개발한 차라고 한다. 디자인 역시 회사에서 썩 평가가 좋지 못했던 것을, 다소 구식인 차체를 가지고 계속 수정해야 되다 보니 출시 때까지 시간이 더 걸렸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2004년 9월 7일에 뷰익 리갈뷰익 센츄리의 후속차로 2005년식으로 데뷔했으며, 종래 쓰이던 W-바디 플랫폼의 개량형 버전인 MS2000을 사용해 개발되었다. 엔진으로는 CX와 CXL 트림에 적용되는 3791cc 200마력 "3800 시리즈 III" V6엔진과 CXS 트림에 적용되는 3564cc 240마력 "HFV6" V6엔진이 적용되었고, 변속기로는 4T65-E 4단 자동변속기가 제공되었다. 2006년에는 3.8리터 엔진을 얹은 다른 GM차들과 함께 초저공해차 인증(SULEV-compliant)을 받은 첫 차로 기독되었다. 2008년에는 뷰익 벨리테(Velite) 컨셉트카를 참조한 페이스리프트[3]가 이루어져 디자인이 훨씬 고급스러워졌고, 크롬도금 패키지와 리모컨식 시동 장키, XM 위성라디오, 텔레스코프식 스티어링 휠 칼럼, 듀얼존 에어컨[4] 등을 기본 장비로 얻었고, CX 트림은 가죽 스티어링 휠과 도난방지 시스템, 조명이 추가된 화장거울, 개인화 세팅이 가능한 운전자 인포메이션 센터 등이 추가되었다.

2008년식 뷰익 라크로스 슈퍼중국시장형 뷰익 라크로스

또한 2008년에는 고성능 버전으로 슈퍼(Super) 트림이 추가되었으며, 앞모습을 손본 것은 물론 스포일러, 프로젝터 빔 구성의 안개등, 뷰익 특유의 "Ventiports" 흡기구, "Magnasteer" 전자석 스티어링, 대형 브레이크, 스테빌리트랙(Stabilitrak)[5] ECS가 적용된 새 세팅의 서스펜션이 적용되었다. 또한 실내에는 "Super 뱃지가 적용된 파란색 클러스터와 우드그레인 변속기 손잡이, Dream Weave 가죽스티어링이 적용되었고, 인테리어 색상은 플라티늄(Platinum)이나 모카 브라운(Mocha Brown) 중에서, 외장 색상은 모카 브라운 메탈릭과 블랙 오닉스, 레드 쥬얼 틴코트, 플라티늄 메탈릭 중에서 고를 수 있었다. 엔진으로는 300마력을 내는 5327cc LS4 스몰블록 V8엔진[6]을 장착했으며, 주행 상황에 맞춰 연료 분사량을 자으로 조절하는 Active Fuel Management 기능[7]이 추가되었다. 최고시속 240km/h에 0-96km/h까지 가속시간 5.7초를 기록해, 역대 뷰익 중에서는 1987년식 뷰익 GNX 정도만 비슷한 성능을 기록할 수 있었다. 2008년 12월 23일까지 생산이 이루어졌다.

한편 캐나다에서는 2009년까지 얼루어(Allure)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어야 했다. 퀘벡 프랑스어로 라크로스가 영 좋지 않은 뜻이라는 문이 돌았기 때문. 그러나 정작 퀘벡 내에서도 사장되다시피 한 예전에나 쓰이던 속어란 것이 알려지면서 2세대부터는 미국과 같은 라크로스로 통일시켰다.

2.1.1 중국 사양

2.2 2세대 (2009~2016)

2009년에 출시되었다. 국내에는 GM대우(현 쉐보레)를 통해 정식 출시된 알페온의 베이스 모델로 잘 알려져 있다. 2009년 디트로이트의 북미국제오토쇼에서 공개되었으며, 이전 대비 윗급으로 자리잡아 뷰익의 새로운 기함이 되었다. 2008년 등장한 인빅타(Invicta) 컨셉트카를 기반으로 한 외장은 1940~1950년대 뷰익 차량의 디자인 특징인 "Sweepspear" 캐릭터라인과 "Ventiports" 공기흡입구 모양 장식을 부활시켰으며, 실내 디자인은 곡선 중심의 부드러운 감각을 추구했다. 기술적으로는 사브 9-5, 뷰익 리갈/오펠 인시그니아 등과 공유하는 엡실론 II 플랫폼을 사용하되 휠베이스를 늘렸다.

실내외 디자인과 조립품질이 눈에 띄게 좋아졌고, 성능 역시 빼어난 편이라는 평가를 들으면서 리갈 및 엔클레이브와 같이 뷰익 브랜드에 활기를 불어넣은 차종이다. 특히 렉서스 ES350과 비교한 시승기에서는 라크로스가 예상보다 경쟁력을 갖춘 차종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2013년에는 페이스리프트된 2014년식을 선보였다. 알페온에게는 그런 거 없었지만 이 차를 중국에서 조립생산하는 상해기차는 이 차를 베이스로 로위 950이라는 신모델을 발표까지 한다(...)

2.3 3세대 (2016~현재)

2016년에 출시되었고 중국 시장에서 먼저 판매가 시작되었다. 이후 북미 시장에도 출시 예정. 왠지 제네시스 G80 닮았다?

호주 시장에서는 홀덴 코모도어 5세대로 뱃지 엔지니어링되어 출시될 예정이라고 한다. 내가 뷰익이라니
  1. 중국 명칭의 발음은 "볘커쭈-은예"에 가깝다. 페이스리프트 버전은 이름이 다르다는 후문이 있으니 참고바람.
  2. 2000년에는 뷰익에서 동명의 컨셉트카를 공개한 적도 있었다.
  3. 중국 사양은 벨리테 컨셉트카의 영향이 훨씬 강했다.
  4. 운전석과 조수석 쪽 에어컨 세팅을 따로 할 수 있는 기능이다.
  5. ABS와 ECS를 한번에 관리하는 구성으로, 센서가 스티어링 휠의 움직임, 차량의 반응을 분석하여 각 차륜에 독립적으로 ABS를 작동시키고 엔진 스로틀(Throttle)까지 운전자 및 차량에 알맞도록 조절하는 기능을 한다.
  6. 쉐보레 몬테카를로 SS쉐보레 임팔라 SS, 폰티악 그랑프리 GXP와 공유하는 엔진이다.
  7. 게다가 주행 상황에 따라 8기통과 4기통 중 하나로 변환할 수 있는 기능도 같이 포함되어 있었는데, 이는 1980년에 캐딜락에서 4-6-8기통 엔진을 통해 선보인 적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