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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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사진 왼쪽부터

1 개요

미국인디 음악, 사이키델릭 록밴드.

2 경력

2.1 범상치않은 등장

2002년 미국의 리버럴 아츠 대학인 웨슬리언 대학교[2]에서 만난 앤드루와 벤은 "The Management"라는 이름의 밴드를 결성하게 된다. 앤드루는 본래 과학을 전공하려고 했으나 벤을 만나면서 음악을 전공하게 되었다고. 초기에는 좀 놀아볼 생각으로 결성하였으나 2006년 컬럼비아 레코드와 계약을 하게되면서 본격적으로 음악 활동에 뛰어든다.[3]같은 성향의인디록밴드 "Of Montreal"의 오프닝 밴드로 같이 다니면서 인지도를 쌓았고 이후 동명의 밴드가 존재하여 "MGMT"라는 이름으로 밴드명을 변경하였다.

21세기 활약하고 있는 밴드 중에서 언뜻 복고적이면서도 독특한 사이키델릭 사운드를 내며, 이러한 스타일의 밴드 중에서도 눈에 띄는 활동을 하고 있다. 1집 때에는 앤드루와 벤 둘이서 듀오로 활동하였으나 2집 활동부터 라이브 세션으로 있던 제임스, 맷, 윌이 정식 멤버로 들어오게 된다. 다만 세 멤버의 위치는 말그대로 세션에 가까우며, 음악적 뼈대나 인터뷰는 앤드루와 벤 둘이서 담당한다.

2.2 1집: Oracular Spectacular

2007년 10월 정식 발매한 1집 "Oracular Spectacular"가 평단의 호평과 함께 장기간 차트에 머물며 전 세계적으로 1백만장 넘게 팔리면서 "2008년 최고의 신인"중 하나로 떠오르게 된다. 플레이밍 립스의 프로듀서로 유명한 데이브 프리드먼(Dave Fridmann)이 프로듀서를 맡았고 앨범 작업은 몇 주 만에 신속히 이루어졌다고 한다. 복고적이고 키치한 신스팝과 사이키델릭의 혼합이 돋보이는 앨범으로 음악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잡은 수작으로 여겨진다.

첫 곡인, "Time To Pretend"는 돈벌어서 여자 연예인들하고 검열삭제하고 약빨아볼까라는 가사로 유명한데, 록스타들의 향락적인 삶을 판타지와 풍자로 표현한 가사라고 한다. 멤버들의 의도적인 히피스타일이나 이러한 가사 때문에 파티 죽돌이나 약쟁이로 여겨지기도 했다. 물론 아예 안하는건 아니지만 그렇지도 않다. 본 뮤직비디오를 보면 상당히 80년대적인 촌빨날리는 색감과 약으로 휘날리는 장면들이 많다.

1집에는 그들 최고의 히트곡인 "Kids"가 수록되어 있는데, 이곡은 벤이 대학 신입생 시절 새벽에 술에 쩔어 우울감에 젖은 채로 쓴 곡인데 많은 이들이 이 곡을 좋아하며 신나하는 것을 보며 아이러니함을 느낀다고 한다. 머니코드를 사용해 만들어진 곡으로 친숙하고 따라부르기가 쉬워 지금의 MGMT를 있게한 곡이라 할수 있다. 여담으로 전 프랑스 대통령 니콜라 사르코지는 이 곡을 선거 캠페인 송으로 무단으로 사용하다가 고소미 먹은 적이 있다.(...)

유튜브에서 4천만 이상의 히트를 친 이 뮤직비디오정식이 아닌 팬메이드 버전이다.고화질 버전 근데 워낙 팬메이드 비디오가 인기가 많아서 정식도리어 인기가 없다. 오히려 정식 비디오가 그로테스크한 부분이 많다.[4][5]

한국 팬들에게는 스킨스, 가십걸, FIFA 시리즈 등 이들의 음악이 사용되면서 인지도가 생겼다. 2008년 즈음 뱀파이어 위켄드와 함께 인디씬에서 올라와 메이저씬에서 성공한 밴드라 당시 두 밴드가 많이 비교되기도 했다. 실제론 두 밴드는 친하게 지내는 사이라고 한다.

2.3 2집: Congratulations

2010년 4월 발매한 2집 Congratulations는 처음 공개됐을 시 1집과 다른 스타일에 리스너들을 당황하게 만든 앨범으로, 같은 스타일을 번복하여 성공에 안주하기 보다는 실험적인 성향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신스팝에서 탈피하여 복고적인 사이키델릭, 프로그레시브 록 등의 다이나믹한 접근을 보여주는 앨범. 원래 셀프 프로듀싱을 하려고 하였으나 부족함을 느껴 소닉붐에게 프로듀싱을 맡겼다. 캘리포니아 말리부의 스튜디오에서 최대한 자유롭게 작업하려 했다고 한다. MGMT는 사람들이 1집에서 몇 개의 곡만 듣고(Kids, Time To Pretend, Electric Feel) 다른 곡은 듣지 않는 것을 보면서 히트송을 쓰기 보다는 하나의 앨범을 만들려 했다하며, 1집같이 킬링 트랙이 돋보이는 앨범이라기 보다는 전체가 하나의 흐름을 가지고 있는 앨범. 그 때문에 처음에는 처음에는 싱글을 발매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Flash Delirium, Siberian Breaks, It's Working, Congratulations 4개의 싱글이 발매되었다. 이처럼 다른 스타일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도 1집이 낫냐 2집이 낫냐 하면서 키배가 벌어지기도 한다.

앨범 발매 전에 음원이 유출되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곡을 인터넷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뱀파이어 위켄드의 2집이 빌보드 1위를 하면서 MGMT도 1위를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음원 유출도 있고 무엇보다 초통령 저스틴 비버의 앨범이 1위를 지키고 있어 2위로 등장하였다. 하지만 언급하였듯이 리스너들에게는 친숙하지 못한 음악이었기 때문에 1집과 같은 대중적인 성공은 거두지 못하였다. 소포모어 징크스 앨범으로 뽑히기도 한다.(...)

꽤 시간이 지난 이후에도 꽤 자주 언급되는 앨범으로, 스타일 변화로 인해 과도한 저평가를 받은 앨범 중 하나로 자주 꼽힌다.

2011년 4월 1일 아시아 투어를 돌며 첫 내한을 성황리에 이루었다.

2.4 3집: MGMT

2013년 9월 17일 발매. 발매하기 오래전부터 싱글 "Alien Days"가 공개되었으며, 발매 후 타이틀 곡은 "Your Life Is A Lie". 시각적인 요소에 중점을 두었으며, 이는 앨범 커버나 본 뮤직비디오 등에서도 잘 드러난다. 전반적으로 1집보다는 2집 성향에 가까우며, 2집에서 보여준 실험적인 면모를 더욱 강화시켰다. 발매 전 인터뷰에서 "에이펙스 트윈에게 영향을 받았다고 했었는데 그러한 리듬이 앨범 속에 여실히 드러나있다. 그 덕(?)인지 빌보드 14위에 머무르는 등 2집보다는 낮은 인기를 얻었다. 일반 팬, 평론가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꽤 갈린 앨범. 이들의 색깔을 2집 이후의 실험적인 스타일로 못받은 앨범이지만, 앨범을 구성하는 개별적인 곡들 사이의 스타일 편차가 크다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랄까.

3 여담

  • 앤드루의 곱상한 외모 덕에 여성 팬들도 많은 편이다. 라이브와 CD의 갭이 좀 있다. 앤드루의 유리 성대(...)때문. 2집 들어서는 그나마 좀 나아졌지만 3집을 들어보면 그래도 안습하다.

4 디스코그래피

정규 앨범

  • Oracular Spectacular (2007)
  • Congratulations (2010)
  • MGMT (2013)

EP

  • We (Don't) Care (2004)
  • Time to Pretend (2005)
  • Congratulations Remixes (2011)
  1. 밴윈가든, 밴웨인가든 등 여러 이름으로 프로필에 등록되어 있지만, 밴와인가든에 가깝다고 한다.
  2. 리틀 아이비라고도 불리는 명문대. 그렇게는 안생겼어도(...) 학창시절에는 둘 다 모범생이었나보다. 드러머 윌 버먼 역시 이 대학 출신. 학풍이 자유롭고 (나체 파티도 했었다(!)) 그러한 점들이 MGMT 음악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
  3. 계약 이전 자체제작된 "Climbing To New Lows"라는 제목의 앨범과 (인터넷 발매) 뉴욕 브루클린의 인디레이블 칸토라 레코드 (Cantora Records)에서 정식으로 발매된 EP앨범인 "Time To Pretend"를 발표한적이 있다. 이때는 "The Management"라는 타이틀을 사용했었다.
  4. 예를 들면, 좀비,괴물 등의 분장이나 후반부의 애니메이션 부분을 보면 보기에 따라 불편하게 여겨질 수도 있다. 애기가 불쌍하게 여겨진다
  5. 정식 뮤직비디오 첫부분에 "He who fights with monsters might take care lest he thereby become a monster. And if you gaze for long into an abyss, the abyss gazes also into you. (괴물과 싸우는 사람은 그 싸움 속에서 스스로 괴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우리가 괴물의 심연을 오랫동안 들여다 보면, 그 심연 또한 우리를 들여다 보게 될것이다. 독일어로는 "Wer mit Ungeheuern kämpft, mag zusehn, dass er nicht dabei zum Ungeheuer wird. Und wenn du lange in einen Abgrund blickst, blickt der Abgrund auch in dich hinein."이라고 쓴다.)라는 문장이 나오고, 이것을 마크 트웨인이 썼다고 나오는데, 사실 이 문장은 프리드리히 니체의 "선악의 저편"에 나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