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 치료법 중 하나.
임플랜트가 등장하기 이전까지 충치 치료의 최후 처방인 발치 이후의 치료법으로 자리잡고 있었으며, 지금도 임플랜트와 함께 쓰이고 있다.
1 개요
뽑힌 뒤 영구 손실된 치아 양 옆의 두 치아를 갈아낸 뒤 그 치아들에 새로 씌우는 크라운들을 지지대로 해서 중간의 영구 손실된 치아를 담당하는 통짜 보철물을 씌우는 방법. 쉽게 말해 중간이 통짜 보철물인 기본 3개짜리 연결 크라운을 씌우는 것이다.
시술 자체는 임플랜트보다 빠르고[1] 치료비도 비교적 싸지만, 어디까지나 임플랜트에 비해 싸다는 거지 이 쪽도 돈이 꽤 깨져나가는 편이다. 당연하지만 영구 손실된 치아가 하나가 아니라 한다면 그만큼 시술 범위가 넓어지고 돈도 더 든다.
2 평가
임플랜트 등장 이후 임플랜트의 홍보를 위해 상당히 평가절하되는 부분이 있는데, 완전히 없어진 치아 메꾸자고 양 옆의 치아 두 개를 갈아내는 것이 가장 비판받는 요소. 이전까지는 크라운 시술이 완전히 틈을 메꿀 정도의 정밀함이 없던 탓에 시간이 지나면서 크라운 속의 치아가 삭는 경우가 많았던 만큼 이와 연관되어 더욱 비판이 가중되곤 했다.[2] 게다가 치아를 새로 끼우는 게 아니라 어디까지나 양 옆의 치아를 지지대로 일종의 소형 틀니를 씌우는 형태인지라 임플랜트에 비해 이물감도 큰 편이다. 더불어 양 쪽에 지지대 역할을 해주는 치아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맨 끝의 어금니가 손실된 경우엔 어려운 편.
그럼에도 지금까지 사라지지 않고 임플랜트와 병용되고 있는 이유는 위에 언급한 값이 싸고 시술이 빠르다는 점과, 환자에 따라 임플랜트가 어려운 경우가 있다는 점 때문이다. 임플랜트가 턱뼈에 나사를 박아넣는 구조이다 보니 턱뼈가 약한 사람의 경우 이것이 어려울 수 있는 것.
또한 영구 손실된 치아 양 옆의 치아가 멀쩡하다는 것 역시 어폐가 있을 수 있는 것이, 충격에 의해 빠진 것이 아닌 충치로 인해 삭아서 뽑을 정도까지 간 치아라 한다면 그 양 옆의 치아들도 그리 멀쩡하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 이 경우엔 해당 치아들의 치료까지 감안해서 볼 때 가격과 시간 면에서 브리지가 임플랜트보다 훨씬 큰 메리트를 지니게 된다.
더불어 크라운 정도로 끝나는 만큼 시술 후 관리도 임플랜트보다 용이한 면이 있고, 해당 치아와 치아 사이의 틈새가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위생 관리 면에서도 용이해지는 면이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크라운 시술의 정밀도도 높아져 치아와 크라운 사이의 틈도 상당 부분 좁혀져 크라운의 수명이 높아진 것 역시 브리지가 임플랜트 다음 가는 시술법으로 자리잡게 만든 요인 중 하나.
그렇기에 치아가 영구 손실되었다고 해서 바로 임플랜트로 대체하기 보다는, 자신의 치아 상태와 연관지어 어느 쪽이 더 나은지 의사와 상담받은 뒤 결정하는 것이 좋다.
어쨌든 임플랜트가 성공적인 인공 장기로 각광받고 있는 만큼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떨어지는 감이 있다. 애초에 기존 엔하위키에서도 그 동안 항목은 커녕 치과 관련 항목 어디에서도 존재 자체가 거론되지 않다가 2015년 4월 3일에서야 이 항목이 신설되었을 정도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