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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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蟲齒. 정확한 명칭은 '치아우식증'이지만 보통은 충치라고 하며 흔히 치아가 썩었다고 표현한다.

2 원인

충치는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염되는 전염병이다. 치과질환인 충치는 충치를 일으키는 특정 세균에 의한 감염성 질환이다. 원칙적으로는 이 균들만 박멸할 수 있으면 아무리 단거 먹고 양치질 안해도 잘 걸리지 않는다. 파스퇴르가 증명했듯이 세균을 포함한 생명체는 무에서 갑자기 생겨나지 않는다. 어디서 옮겨온 것이다. 다만 후술하겠지만 생후 30개월 내지 길게는 3년 정도까지 이내의 기간에 충치균에 전염되었으면 그 이후에는 무슨 짓을 해도 되돌릴 수 없다. 즉, 그 이후라면 충치 원인균의 전염 따위를 조심해봐야 소용없다.

충치원인균 중 대표적인 것이 Streptococcus Mutans(이하 뮤탄스 균)다. 또 유산균류도 충치를 일으키지만 그 비율은 매우 적으며 요구르트의 유산균은 충치와 관련이 없다는 게 정설이다. 즉 사실상 뮤탄스 균이 원인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뮤탄스 균은 단단한 치아표면에서만 살기 때문에 이가 없으면 살 수 없다.

보통 충치의 과정은 이에 찌꺼기 등이 들러붙으면 입 속에 있는 충치원인균이 그것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산성 잉여물인 젖산을 배출하는데, 그 잉여물이 치아를 부식시키며 이루어진다.

균이 생성한 산이 가장 대표적인 충치의 원인이지만, 치아 표면인 에나멜은 pH 5.5 정도부터 천천히 용해되기 시작한다. 신맛이 강한(=pH가 낮은) 레몬같은 과일, 콜라 등이나 혹은 매우 신맛이 강한 불량식품들이 치아에 매우 좋지 않다. 이런 음식을 먹을 때에는 최대한 빨리 먹고, 입안에 오래 머금고 있지 말고, 마실 때는 치아에 닿는 양이 적도록 빨대로 마시고, 먹은 후 물로 치아를 헹궈야 한다. 의외로 콜라 같은 것은 산도나 당도에 비해 치아 손상량이 적은데, 이는 고체인 음식물과는 다르게 빠르게 삼키기 때문이다.-

단, 먹은 그 즉시 양치질은 삼가하는게 좋다. 치아가 산으로 약해진 상태에서 하는 양치질은 그냥 치아를 부식 시킬 뿐이다. 10~30분정도 뒤에 닦는게 좋다. 탄산음료같은 경우는 바로 닦기보다 안 닦는 게 더 이득이다. 정 바쁘다면 물로 먼저 입안을 몇 차례 헹군 뒤에 양치질을 시작하자.

3 예방

그렇다면 입 속에 있는 박테리아를 전멸시키면 충치가 발생하지 않으리라는 생각이 들지 모르겠으나, 애석하게도 이 박테리아들은 입 안으로 들어와서 적당한 온도와 적당한 수분만 있으면 자리를 잡아 버린다. 입 속이 깨끗하게 말라있지 않는 이상은, 혹은 부작용을 깡그리 무시한 항박테리아 요법 등의 의학적 방법을 사용하지 않고서는 이 박테리아를 전멸하기가 쉽지 않다. 사실 성인의 경우 몸무게 중 1킬로그램은 세균이 차지하고 있으며 숫자로는 100조 마리가 넘는다. # 결국 어느 정도는 같이 살아갈 수밖에 없는 운명이며, 현실적으로는 양치질을 통해 일정 정도 제거하며 번식을 억제시킬 수밖에 없다. 사람들이 괜히 양치질을 한 뒤 개운하다고 하는 게 아니다.

물론 충치가 없는 사람들 역시 양치 후의 개운함을 느끼겠지만, 충치가 있는 사람은 일반인에 비해 상쾌함을 상대적으로 더 크게 느낀다고 한다. 물론 제아무리 꼼꼼히 양치질을 했어도 이제는 세균이 덜 번식하겠거니 여기지는 말자. 충치균을 갖고 있는 이상 3분 동안 꼼꼼하게 양치하는 것은 그냥 기본적인 활동으로 받아들이는 게 좋다.

결국 전멸은 현실적으로 어렵기에, 양치질을 통해 기존의 세균이라도 어느 정도 제거하는 한편, 치아에 들러붙는 찌꺼기도 소제하여 박테리아들에게 먹이를 제공하지 않는 것이 현존하는 방법 중에선 효과도 제일 크다. 매우 귀찮을 뿐.

한편 다른 방법으론 치아에 찌꺼기가 들러붙지 않는 음식을 먹으면 된다. 이 경우 양치질을 안해도 된다.(?) 허나 빵이나 밥과 같은 탄수화물류부터 치아에 들러붙으므로 이것도 쉽진 않다. 사실 씹지 않는 음료수도 치아에 남는 것을 생각해 보면 현실적으로 무리라 보면 된다.

자일리톨 등의 당알코올 종류는 단맛이 나기는 하지만 충치원인균들이 자일리톨을 분해하지 못한다. 그래서 치아를 상하게 하는 젖산이 생산되지 않는데다가 애들을 굶겨서 충치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는 하는데, 짐작할 수 있듯이 이건 자일리톨 70%이상을 사용해야 실제 효과가 있다. 시중에 판매되는 자일리톨 상품들은 대부분 효과가 없다고 한다. 뭐 설탕이 들어간 보통 껌보다는 나을 것이다. 자세한 원리가 궁금하면 자일리톨 문서 참조.

뮤탄스 균은 치아 표면에 자리를 잡기 때문에 이가 나지 않은 아기의 입 속에서는 발견되지 않는다. 그리고 이 균이 타액이나 입과 입의 접촉으로 전염되는데, 생후 3년 정도까지 균이 침입하지 않는다면 구강 내에 다른 세균들이 자리를 잡기 때문에 뮤탄스 균이 침입해도 자리를 잡지 못한다. 즉 3년 정도까지만 조심하면 일생 동안 충치 걱정을 덜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이 닦지 말라는 소리는 아니다. 충치가 생길 확률이 현격히 줄어들긴 하지만 충치가 양치의 유일한 이유는 아니다. 말하자면 입냄새 쪽에는 아무런 효과가 없다. 다른 사람을 위해서라도 이는 자주 닦자. 그러니까 애가 귀엽다고 입을 맞추거나 하지 말고, 식기와 컵도 따로 쓰는 것이 좋다. 괜히 어르신들이 '고아는 충치가 없다'라고 말하시는 게 아니다!

최근에는 이 점을 이용하여 뮤탄스 균을 직접적으로 죽이거나, 예방할 수 있는 백신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다만 이미 뮤탄스 균이 자리를 잡은 성인의 경우 1년 정도면 효과가 사라지기 때문에 거의 매년 재접종을 해야 한다. 그래서 위에 설명한 것처럼 생후 18개월 ~ 3년 사이의 영아에게 사용할 수 있는 백신을 개발하는 것으로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그 외에 소량의 불소가 함유된 물이나 치약을 사용하여 치아 표면을 불소산화물로 코팅하는 방법이 있다. 이렇게 되면 충치원인균이 생산하는 산성물질에도 치아가 부식되지 않게 된다. 이것도 어릴 적에 해야 효과가 있다.

어금니 등에 있는 틈에 음식물 찌꺼기가 끼기 쉽다는 점에 착안하여, 영구치가 나면 이 홈을 아예 레진으로 미리 때우는 실란트 치료(치아 홈메우기)도 있다. 이것도 어릴 적에 해야 효과가 있다. 현재 2009년 12월 1일부로 6~14세 아동의 제1대구치(어금니) 4개에 대한 실란트 시술의 의료보험이 적용되었다.

한 마디로 어른들은 충치 예방 글렀다. 꾸준히 양치질을 하고 구강소독제를 이용해서 조금이라도 원인균을 줄이는 수밖에 없다. 치과의사들은 구강소독제 사용도 꽤 권한다. 그리고 치석이 있으면 하루 열댓번 양치질을 해봤자 치석 밑에서 충치원인균이 번식을 하니 반년에 한번은 스케일링을 받아야 한다. 사실 치석은 풍치의 원인이기도 하니 꼭 자주 없애자.

4 치료

어쨌든 치아우식증이 생겨나면 자연적으로 치료될 가능성은 없으며, 치과로 가면 몇 가지의 방법을 시술하는데, 그 중 하나는 치아 홈 메꾸기다. 치아 홈메우기와는 다르다. 전문용어로는 와동충전(cavity filling) - , 다른 하나는 '씌우기'(Crown), 마지막 방법으로 이 뽑아버리기 이다. 이 뽑아버리기(발치)는 특별한 이상이 없는 이상은 절대로 시행하지 않으며, 보통은 홈 메꾸기 방법을 사용하게 된다.

4.1 일반적인 치료 방법

치료 이전에 의사가 충치를 관찰한다. 그리고 충치 상태를 말해준 다음, 치료 방법을 이야기 해 준다. 충전 재료도 이때 정할 수 있는데, 몇 가지 재료 중에서 선택할 수 있고, 총 치료비도 결정된다. 이 과정이 바로 견적을 내는 과정이다. 만약 비싼 것 같거나 과잉진료를 권하는 것 같거나, 여러 치과를 돌아보며 발품팔아 가격비교를 하며 결정하고 싶다면 여기서 중지할 수 있다. 단, 관찰하는 과정에서 든 진료비는 내야 하는데, 이건 몇 천원에서 비싸봤자 1~2만원 수준에서 결정되는 것이 일반적이니 그냥 내자. 만약 엑스레이를 찍었다면 요청해서 사진을 받아두고, 다른 치과를 갔을 때 제출하면 돈과 시간이 절약된다.

환자가 치료를 받기로 결정했다면 드디어 치료가 시작된다. 일단 환자와 의사 사이의 신호를 결정하는데, 주로 왼손을 드는 방법을 쓴다. 치료시 너무 아프거나 문제가 생겼을 때(예를 들면 갑자기 기침이나 재채기가 나오려고 한다던가) 이 신호를 보내면 치료를 일시정지할 수 있다. 그리고 문제 해결 후(아프면 마취를 더 한다던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고 다시 치료에 임한다던가) 다시 치료를 재개한다. 대다수 의사가 다 말해주지만 말해주지 않으면 환자가 "문제 생기면 왼손을 들 테니 치료를 잠시 중지해주세요"라고 말하면 된다. 참고로 오른손은 절대 안 된다. 의사가 오른쪽에서 치료를 하기 때문에 치료 도중에 오른손을 들면 의사의 몸을 칠 가능성이 높고, 이렇게 되면 치료 도구(특히 드릴)가 빗나가 다른 치아를 망치거나 입에 구멍을 뚫는 등 환자가 다칠 수 있다.

의사가 들어오면 먼저 마취를 하게 되는데, 주로 주사를 맞게 된다.[1] 의사는 치료받을 치아와 인접한 잇몸에 연고를 바르고, 주사로 마취약을 주입한다. 덕분에 민감한 잇몸에 바늘이 들어오지만 아프다기보다는 불편한 느낌이 들 정도. 조그만 동네 치과에선 연고를 바르지 않고 바로 주사를 놓는 경우가 있기도 하지만 능숙한 의사들은 아프지 않게 잘 놓으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 마취 효과가 발생하기 시작하면 한쪽 뺨에 서서히 감각이 없어져서 혀를 깨물어도 아프지 않은 것을 알 수 있다. 요즘은 기술이 발전해서 웬만한 치과는 무통마취기를 많이 사용한다. 기계로 마취액의 온도와 주입속도를 조절해서 마취할 때의 통증을 경감시키는 것. 통증이 아예 없지는 않지만 그냥 주사를 놓는 것보다는 휠씬 덜 아프다.

의사가 다시 진료실에 들어오면 본격적인 치료를 시작한다. 옆에서 드릴이 위이잉하고 회전하는 소리를 들으며 차가운 물이 얼굴에 튀는 것을 느끼면 아직 치료가 시작하지 않았는데도 좀 무섭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2] 이제 의사의 지시에 따라 입을 크게 벌리면 의사와 치위생사가 4개의 치료기구를 벌린 입안에 투입한다. 먼저 치위생사가 두개의 호스를 치료받을 충치를 향해 겨냥하는데 하나는 물을 분사하고, 다른 하나는 물과 침을 빨아들인다. 그리고 의사는 치과거울로 시야를 확보하고 드릴을 가동시켜 이에 갖다데었다가 떼었다를 반복하며 썩은 부분을 조심스럽게 도려낸다. 동시에 물과 침을 빨아들이는 썩션 호스는 드릴에 긁혀 가루가 된 잇쪼가리도 빨아들인다. 또, 드릴은 마찰열을 줄이기 위해 자체에서도 물을 분사하기 때문에, 물보라가 일어나고, 사방으로 튀는 물이 조명장치에 비추어져 용접할때에 스파크가 튀는 것처럼 보인다. 마취가 잘 된 경우 문제는 여기까지지만, 마취가 잘 안된 경우 의자에 가만히 앉기 힘들 정도로 시리고 아프다. 설상가상으로 썩은 부분을 갈아내는 과정은 충치치료 전 과정을 통틀어 가장 긴 시간이 걸린다.

드릴에서 자체 분사되는 물로는 열 발생정도를 완화시키는 데에는 한계가 있어서, 의사는 화상을 방지하기 위해 치료 중간마다 간간히 드릴을 멈춘다. 그리고 나서 의사는 물을 뿌리는 스프레이를 이용해 드릴로 굴착(?)한 치아에 분사한다. 치료 후반에는 이 과정도 아프다. 또는 입안을 물로 헹구라고 할 수도 있는데 가글링 하고 뱉은 물에 잇쪼가리가 새까만 후춧가루 같은 것이 떠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다. 가글링을 하고 나면 의사가 돌아와 치료를 재개한다. 의사는 위에서 명시한 드릴과 다른 드릴을 쓰기도 한다. 이 드릴은 크기가 좀 더 크고, 천천히 회전하며, 소음이 작은 드릴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 치아에 닿으면 머리에 덜덜거리는 소리가 울려퍼지고, 물을 분사하지 않기 때문에 물보라는 일어나지 않는다.

충치 제거 후, 의사는 드릴로 파낸 구멍 안쪽에 약재를 도포한 뒤, 아말감, 레진, 도자기, 등의 충전재로 채우고 모양을 맞추어, 고무판으로 바이팅을 체크한다. 의사는 고무판에 찍힌 잇자국을 보고, 만족스럽게 나올 때까지 모양을 맞추고 바이팅을 체크하는 과정을 반복한다. 만족스러운 잇자국이 나오면 의사는 치료를 마무리한다. 마취에서 충전까지는 대략 60분 정도 소요된다. 충치가 아주 작은 경우에는 그냥 두기도 하며(양치만 잘 하면 더 커지지 않는다고), 제거한 부위가 작은 경우에는 글래스 아이오노머(Glass ionomer cement)라는 충전재를 쓸 수 있다. 치아 외벽이 튼튼할 경우에도 쓰며 치아(사랑니)가 밀어 깨지거나 떨어질 수 있다. Gi만 떨어지는 게 아니다. 표면의 느낌과 소리가 좋지않다. 충분히 생각하고 결정하자.

4.2 충전재료

각 충전재료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특성이 있다. 아말감과 글래스 아이오노머를 제외하고는 모두 의료보험적용이 되지 않는다.

  • 금 : 반응성이 적어 인체에 거의 해가 없고 녹슬지도 않는다. 하지만 보기에 좀 안 좋고 비싸다. 그래서 힘을 많이 받고 덜 눈에 띄는 어금니 등에 많이 쓴다. 또한 시술할 때 본을 떠 모양을 만든 후 삽입하는 식으로 이루어지므로(녹은 금을 바로 넣을 수는 없으니) 치아를 좀 더 많이 손상시킨다. 또한 금은 온도 변화가 빠르므로 뜨겁거나 차가운 음식을 먹을 때 이가 시린다. 수명도 매우 길어 거의 반영구적이지만, 문제는 대부분 치아와 보철물이 접합하는 부분의 치과용 시멘트(접착제)가 그만큼 오래 못 가므로 보통 약 7~10년 정도 되면 다시 해 넣어야 한다. 물론 관리 상태에 따라 실제 수명은 편차가 꽤 크다. 참고로 여기에 들어가는 금은 우리가 생각하는 순금이 아니라 금 함량 80% 이상의 금합금을 쓴다. 1980~90년대만 해도 부의 상징으로 앞니에 해넣는 졸부들이 많았다.
  • 레진 : 일반 치아와 색상이 비슷해서 미관상 좋고, 시술할 때 반액체 상태의 레진을 채운 후 경화시키는 방식(보통 특정한 파장의 가시광선을 가한다. 주로 파란색인데 맨 눈으로 광선을 보면 망막에 화상을 입을 수 있다. 그러나 요즘 치과는 눈을 가리는 천을 씌우는 경우가 많으니 환자가 이걸 맨 눈으로 보는 일은 거의 없다.)이기 때문에 치아 손상이 적다. 치아와 접착이 잘 되는 장점도 있다. 다만 다른 재료에 비해 덜 튼튼해서 어금니나 치아 가장자리에 위아래 다른 치아와 닿는 곳 등 힘을 많이 받는 부분에는 적용이 어려우며, 오래되면 변색될 수도 있다.
  • 세라믹 : 치과에서 도자기라고 말하면 이걸 말하는 거다. 레진과 마찬가지로 일반 치아와 색상이 비슷해서 미관상 좋다. 하지만 금처럼 미리 모양을 만든 후 삽입하는 식이기 때문에 미관을 제외한 금의 단점을 거의 그대로 가지고, 결정적으로 내구성이 시망이다. 보통은 치아를 대거 삭제한 후 그 위를 합금으로 덮고, 그 합금 위를 다시 세라믹으로 덮는 형식을 취하여 내구성과 미관 모두를 만족시킨다.
  • 테세라 : 앞서 말한 금의 장점과 세라믹의 장점을 합쳐 만든 새로운 신 물질이다. 씌우는 데는 쓰이지 못하지만 인레이(Inlay) 정도의 치료에는 사용이 가능하여 많이 사용되고 있다.
  • 아말감 : 충전 시 의사는 웰(well)에서 운반기구(carrier)로 아말감을 조금씩 퍼낸 뒤 충치를 파낸 자리에 눌러 채우고, 꾹꾹 누른다. 이 과정을 반복한 후 모양을 낸다. 충전과정 특성상 치아와 틈이 생기기 쉽기 때문에 이 틈 사이로 세균이 침입하여 재수없으면 2차 충치가 발생한다. 반대로 이 틈 사이로 플라그가 들어가 아말감과 반응하여 그 틈을 메꿔 충치를 되려 예방하는 현상이 일어나기도 한다. 의료보험 처리가 돼서 가격은 단돈 3500원이다. 99%의 확률로 와동충전에 쓰이는데, 이는 반고체 형식이라 메꾸기가 쉽다는점과, 단순한 씹는 작용이라면 꽤 잘 버티기 때문이다. 아말감을 만들 때 사용되는 수은의 유해성 논쟁이 조금 있으나, 아말감을 사용해 온 지금까지 100년 동안 수은에 의해 피해를 입은 환자는 없다. 그냥 기분 탓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3] 오직 한 면에 국한된 충치, 혹은 범위가 넓지만 옆면이 아니라 볼쪽, 입 천장쪽 면까지 충치가 있는 경우에는 좋으나, 뿌리쪽 충치나 치아 옆면 충치에는 적용하는게 거의 불가능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도 사람마다 다르니, 꼭 의사의 진찰을 받고 선택할 것.
  • 글래스 아이오노머(Glass ionomer cement) : 두문자어로 G.I. 라고도 한다. 색이 아이보리 색이기 때문에 심미성이 좋고 의료보험이 적용되기 때문에[4] 가격이 레진보다 저렴하고, 치아와 잘붙기 때문에 아말감보다 치아 삭제량이 적으며, 불소를 미량 함유하고 있어 충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치과에서 레진을 권유하면서 고의로 이에 대해 말하지 않는 경우도 있으므로 알아두면 좋다. 이것만 보면 장점만 있는 재료로 보이지만 강도가 아말감은 물론 레진보다도 약하기 때문에 충치가 큰 경우에는 사용하지 못한다. 단, 충치가 너무 크면 GI를 바닥에 깔고 그위에 레진을 올리거나 긴급상황이면 일시적으로 GI로만 충전해놓고 나중에 크라운을 씌우는등 다제다능하게 쓰인다. 약한만큼 삭제도 쉽기 때문에 신경치료 도중 임시 재료로 자주 사용되기도 한다.

대략적인 가격은 아말감(3천5백원) < 글래스 아이오노머(1만원 미만) < 레진(7~8만원) << (넘사벽) << 금(30~40만원대). 임플란트까지 가다 보면 간혹 입 안에 차 한 대 가격을 해넣는 사람도 있다.[5]

그리고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치료가 끝났다고 해서 안심하면 절대로 안 된다. 어금니의 썩은 부분을 제거하고 금으로 채워 넣었는데, 몇 년 후 딱딱한 음식을 씹다가 금 바깥의 치아 일부가 깨져 버려서 결국 예전에 비싼 돈 들여서 채운 금을 다시 제거하고 신경 치료로 들어가야 했다는 안습한 일화도 있다. 원인은 금과 접촉한 치아 일부분이 또 썩기 시작하면서 강도가 점점 약해진 것이다. 의외로 금 등을 삽입하면서 손상된 치아는 관리를 잘 해주지 않으면 또 썩기 시작하기 쉬우니 주의해야 한다.

4.3 신경치료

또 충치의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 수준이 다른데, 치아 표면만 상했을 경우에는 살짝 긁어내는 정도로 끝나거나 충전재로 채워넣는 정도로 끝나지만 치수[6]까지 침입했을 경우에는 신경치료[7]가 동반된다.

문제는 이가 아플 정도가 되면 이미 신경을 건드리기 시작했다는 것으로, 그 상태로 치과에 가면 10~20만원으로 끝나지 않으며 고통스러운 신경치료(영어로는 endodontic treatment 또는 root canal treatment라고 하는데 후자가 좀 더 일상적인 표현)가 기다리고 있다.

신경치료 방법은 주로 충치가 난 어금니에 작은 구멍을 뚫어 그 안에 있는 치수부위를 치근관에 있는 것까지 다 제거한다. 참고로 내수를 제거할때 아주 얇은 금속 줄로 일단 파내고 그 뒤에 조금씩 두꺼운 줄로 바꿔가며 내수를 파내 완벽하게 내수를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리고 수산화 칼슘을 부어 소독한 뒤에 거타 퍼차라는 얇은 고무를 치근관에 삽입하고 그 위에 기둥이 될 고체 금속 마감재를 넣고 레진으로 마감을 한다. 하지만 레진은 의외로 약하고 어금니에 크고 아름다운 구멍을 뚫어놔서 치아가 깨질 위험도 높기 때문에 아예 치아의 에나멜을 도려내고 크라운을 씌워서 확실한 보강을 한 다음에야 마무리 한다.

시술과정이 미치도록 복잡하기 때문에 환자뿐만 아니라 의료진들도 한숨을 푹푹 쉬는 고난이도의 치료로 많은 치과에서 일정을 여러 날에 걸쳐 잡는다. 가령 첫째날에는 구멍을 뚫고 수산화 칼슘을 부어넣고 그 위에 임시로 크라운을 씌워서 마무리 한 뒤에 다음 진료에 다시 임시 크라운을 벗기고 치료를 재개한다. 그리고 치료 도중에 엑스레이도 여러번 찍는 수가 있으며 그럴수록 치료 시간은 더 늘어간다. 다행히도 신경 치료 자체는 보험이 적용되나 크라운을 씌우는게 보험 적용이 안 된다. 하지만 크라운은 꼭 씌워야 한다. 안 씌웠다가 치아가 깨지기라도 하면 수십만원짜리 신경치료에서 수백만원짜리 임플란트로 변하는 마법을 보게 될 수도 있다. 비록 신경치료보다 크라운이 비쌀 수 있어서 억울한 마음이 들 수 있긴 하지만 임플란트보다는 싸다.

신경치료 자체는 마취를 하고 시술하므로 그다지 고통스럽지는 않다. 물론 언제나 케바케가 존재하므로 트라우마가 생길 정도의 고통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어쨌든 요는 마취가 풀렸을 때 고통스러운건데 치신경은 건드려 놓으면 거기만 아픈게 아니라 머리 전체가 울릴 정도로 아프다. 때문에 신경치료 후에는 이가 아픈거 보다 두통이 문제되는 경우가 많다. 보통 신경치료후에는 진통제도 처방을 해주니 당일은 먹고 수면이라도 취하면서 푹 쉬길 권한다. 치과에서 나올때 전혀 안 아프다고 방심하지 말자.

하지만 신경치료가 모든 사람에게 고통스러운 것만은 아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마취가 잘 되어 큰 고통없이 넘기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런 경우보다는 저렇게 신음을 낼 정도로 아픈 게 대부분인 게 문제라면 문제다.

간혹 신경치료 동안 아예 마취제가 필요없었다는 놀라운 보고 또한 있다. 그런데 이런 환자는 치부의 신경이 이미 다 죽어서 고통을 느낄 신경이고 자시고 없었던 것. 실제로 신경이 모두 죽은상태에서 진료를 받으면 무마취 상태에서 아무리 뭘 쑤셔넣어도 못느낀다. 하지만 그정도 수준까지 가면 신경이 죽기 전까지는 고통을 고스란히 느끼게 된다. 모 위키러는 사고로 인해 이가 부러져서 신경이 한번에 죽는 바람에 통증을 느끼지 못한채 신경치료를 하는날까지 기다렸고, 이때문에 마취하지 않고서 무통의 경지에서 신경치료를 받았다. 다만 이것은 이의 일부분을 날렸기 때문에 결국 안좋은것이다. 어쨌든 이 상태에서 그대로 방치하면 치근 밑으로 농양이 생기는데 이때부터 다시 시시때때로 강렬한 아픔이 찾아오게 된다. 그렇게 신경이 죽어버리면 병은 진행되지만 통증을 느끼지 못하므로, 그대로 방치해버렸다가 턱까지 짓누르는 시추에이션이 발생할 수 있다. [8] 일예로 어떤 위키러는 약 세달간을 고통속에서 살았다가 더이상 아프지 않아 방치했지만, 1년 뒤에방치해둔 충치가 턱을 억누르는 사태가 발생하여 그때가서 부랴부랴 시술을 받기도 했다. 물론 신경치료 동안 아예 고통을 느끼지 않는 것은 좋지만, 그래도 돈은 똑같이 나가니 스스로 판단하자. [9]

4.4 크라운

신경치료를 대규모로 진행해서 충전만으로는 이가 버틸 수가 없을 경우 후속치료로서 실시된다. 자세한 내용은 크라운(시술) 항목 참조.

4.5 발치

이를 뽑았으면 뽑은 개수에 따라 세 가지 방법이 기다리고 있다. 치아를 하나, 혹은 한 측마다 1개 정도씩 뽑았을 때는 교의치(브리지)가 기다리고, 치아를 연속적으로 발치했을때는 틀니가 기다린다. 보통 사람들의 인식과는 다르게 치아 몇 개만 대신하는 틀니 형식도 있다. 마지막으로 더럽게 아프고 더럽게 비싼 임플란트가 기다린다. 단, 빼내기 어려운 사랑니의 경우에는 예외.

그렇다고 끙끙대고 있어봐야 해결이 안된다. 그 상태로 계속 놔 두면 충치가 턱뼈까지 들어가 수술을 해야하는 경우가 있다. 더럽게 재수없으면 턱뼈에 암이 생겨 턱뼈를 들어내고 그 안에 인공 뼈대를 세워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충치가 있는데 고민한다면 당장 지금 위키질을 멈추고 치과에 가자.

5 기타

우리나라에 설탕 들어오기 전에는 충치 없었다는 말은 1990년대 중반 모 건강식품회사에서 퍼뜨린 개소리다. 설탕이 없어서 충치 안 생겼으면 설탕이 없었던 이집트 시대에도 충치가 없어야 한다. 하지만 현실은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시절부터 충치에 시달렸다. 고대에도 당연히 충치가 있었는데, 중국 상나라갑골문에도 충치로 인한 고통이 신이 노해서 그런 것이 아닌가 점을 치는 내용도 있고, 고대 수메르 인들이 남긴 이야기 중에는 벌레가 신에게 먹을 것을 달라고 해서 신이 무화과와 살구를 주겠다고 하자, 벌레가 이를 거절하고 사람의 턱에 살기를 원해서 그대로 해주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수메르 인들도 충치 때문에 고생하다 못해 '이건 분명 사람의 턱에 벌레가 생겼기 때문이야!'라고 생각했다는 것. 고대 이집트인들도 여러가지 충치 치료법을 기록으로 남겼다. 이때는 단순하게 이를 뽑고 새로 금니를 박았으며, 남[10]의 빠진 이를 대신하여 넣기도 했던 모양이다.

그리고 조청이 입에 들러붙지 않는다고 하는데, 아예 들러붙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다. 세균은 조청이건 꿀이건 설탕이건 아주 잘 잡수시고 부지런히 번식하신다. 다만 한국같은 경우에 전통적으로 달콤한 과자나 음료수들이 비싸다보니 평소에 접하기 어려웠으며, 양치로 소금을 사용했던게 의외로 효과가 좋았다.[11] 소금이 균을 죽이고 무언가를 썩게 하는 것을 방지하기 때문이다. 환경보호를 위해 치약을 쓰지 않는 위키러라면 괜찮은 방법인 듯하다. 다만 충치에 대한 인식이 명확하지는 않았다. 실록에는 치통에 고통받는 왕들의 모습을 대략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 정보의 미비 때문에 충치가 왜 생기는지 충치를 어떻게 치료하는지[12]에 대해선 아는 바가 없는 상태에서 충치가 가져다주는 아픔만이 서술되어 있어 보는 이들도 안타까움을 느끼게 하고 있다.

참고로 식량이 부족했던 이스터 섬의 사람들은 물 대신 사탕수수 즙을 많이 마시는 방식으로 영양을 보충했는데, 덕분에 20세가 되면 이가 안 썩은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고 한다. 지금도 아프리카나 중남미 가난한 사람들은 콜라를 물 대신 마시고 양치를 거의 하지 않아서 이가 썩는 경우가 흔하다.[13]

흔히 충치는 당분이 많고 익힌 음식을 먹는 인간에게 주로 발생하는 질병이며 날것을 먹는 기타 동물은 충치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안타깝게도 충치는 인간 외의 동물들에게도 흔히 있는 병이며 야생동물과 가축을 가리지 않고 발병한다. 대개의 동물에게 있어 충치가 인간만큼 골칫거리가 되지 않는 이유는 인간보다 훨씬 수명이 짧은 탓에 충치로 치아가 크게 썩어버리기 전에 이미 포식자에게 끔살당하거나 노화로 수명을 다해서 죽어버리는 일이 다반사이기 때문이다. 역사에 남은 많은 악명높은 식인 맹수들은 맹수 중에서도 강자에 속할 것이라는 편견과는 달리 의외로 상당수가 충치 때문에 제대로 된 사냥을 할 수 없는 약자로 전락한 탓에 보복의 위험을 무릅쓰고 사냥 난이도가 낮은 인간을 노리게 된 경우가 대단히 많으며, 군견의 경우 티타늄 틀니임플란트를 박아 주기도 하는데 이는 임무 중 치아가 상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한 목적이 크지만 부수적으로 충치 예방의 목적도 있다.[14]

충치가 생겼으면 아프지 않더라도 꼭 치과를 가야 한다. 치과가 무섭다고 주먹으로 얼굴을 때려 빼면 치과를 안 가도 될 것이라 생각해서 다른 사람에게 자기 충치난 곳을 때려달라고 부탁하면 안 된다. 잘못하면 나도 죽고 그 사람도 인생 망치거나 다윈상 감이다. 실제로 외국의 한 남성은 치과를 가는 것을 대신해서 자기 충치에다 을 쏜 적이 있다. 결과? 아래턱이 날아갔다. 또 다른 사례로는 치과 가는 것이 무서워서 친구에게 자기 턱을 때려달라고 한 사람이 있다. 결과는 뇌진탕으로 즉사했다. 애초에 뿌리가 얇은 유치라면 또 모를까 턱뼈에 깊숙히 박힌 영구치를 단순히 때려서 뽑을 수 있을 리가 없다. 흔히 엄청난 강펀치에 맞으면 이가 날아가곤 하는데 그건 그냥 윗부분이 부러진거다. 아랫쪽은 어중간하게 남기 때문에 어차피 치과가서 치료받아야 한다. 게다가 사람들의 생각과는 달리 사실 치과에서 재대로 된 발치 시술을 받는 것이 가장 안 아프다. 적어도 거긴 전문인력의 손길로 마취에 사후처리라도 확실히 해주기 때문이다. 괜히 한 번만 아파도 될거 두 번 고생하지 말고, 영구치가 망가졌으면 치과에 가라. 충치에 의한 발치의 고통에 대해 자세히 보고 싶다면 영화 캐스트 어웨이를 보면 정말 처절하게 느낄 수 있다. 충치가 있는 사람이 스케이트날로 때려 이를 깨서 뽑아버리는 모습을 본다면 얼른 치과에 가고 싶어질 것이다.

해외의 경우에는 엄청난 치과치료비가 부담스러워서 자주 못 가는 편인데 이유는 의료보험이 적용 안되기 때문. 한국의 의료보험체계에 감사하면서 치과에 자주 가길 바란다[15][16]. 안 가면 자기 손해다.

대학병원 부속 치과의 경우 학생들이 실습을 위해 무료로 충치를 치료해주기도 한다. 특별히 재료비가 드는 게 아니라면 무료로 시술 가능. 단지 치료 후 교수에게 확인받는 시간이 추가될 뿐이고 오히려 이편이 안심되니 일석이조.

가끔 병원에서 진료를 할 때마다 현재 치아에서 치료해야 할 충치의 갯수가 다른 경우가 있는데, 이는 한 의사가 돌팔이일 경우도 있지만, 굳이 치료를 하지 않아도 관리만으로 진행을 막을 정도의 미미한 충치도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어린 학생들은 '어차피 충치도 생겼으니까 양치 같은 거 대충하지 뭐~' 라고 생각하지 말고 제 때 하기를 바란다. 돈이 한두 푼이 아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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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저건 유머로 쓰인 것이고, 현실은 오히려 저렇게 크라운을 씌우고 나면 관리를 더 철저히 해야 하며, 크라운 씌우기 전에 시행하는 경우가 많은 신경치료의 고통도 무시할 수 없다. 금액도 3~40만원은 기본으로 깨지니...
  1. 단, 법랑질만 썩은 경우에는 마취를 하지 않는다. 치료 중의 통증도 거의 없지만 간혹 신경이 많은 사람은 마취가 잘 안 되기도 한다.
  2. 치과 드릴은 치과공포증 (dentophobia) 의 가장 흔한 원인들 중 하나이다.#
  3. 그러나 단지 인과관계를 증명하지 못했을 뿐인지도 모른다. 많은 유해물질의 인과관계 판단이 오래 걸렸음을 생각하라. 판단은 자기의 몫.
  4. 엄밀히 말하면 자가중합형은 보험 처리가 되고, 광중합형은 보험 처리가 되지 않는다.
  5. 치아 임플란트는 대부분 미국 제품이였던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개당 200만원 이상이였으나 국산 제품이 보급된 현재는 100만원 전후다. 물론 치아가 있는 부위의 턱뼈가 무너져서 빠진 경우면 골조이식이니 뭐니 뭐니 하면서 플러스 되면 국산 심어도 개당 150만원 이상 줘야한다.
  6. 흔히들 신경이라고 말하는 치아 내 부위
  7. 마취를 하기는 하는데 재수가 없거나 뭐가 잘못되면 마취하고도 무척 아프다
  8. 농담이 아니고 운수가 엄청나게 안좋으면 이것 때문에 죽을 수도 있다! 드문일 이기는 하지만, 만약 세균이 치근을 빠져나와서 림프선을 따라 내려와서 목주변의 tissue space에서 염증을 일으키면 그대로 기도를 막아버린다 (Ludwig's angina) 이 경우에는 즉시 응급실로 실려간다.
  9. 오히려 염증이 악화되어 시술도 오래걸리고 돈이 더 들 수도 있다.
  10. 보통 노예의 생니가 많이 쓰였다.
  11. 다만 당대엔 소금이 상당히 비쌌기에 당대의 서민들은 모래나 소금맛이 나는 벌레(!)로 양치했다.
  12. 허준은 동의보감에 7가지 치통의 형태를 자세히 서술했으나 치통이 몸의 기운이 가져오는 문제라고 봤다. 이 때문에 허준은 치통으로 고통받던 광해군에게 침술만을 권유할 수 밖에 없었다. 다만 이후에 동의보감에는 아스피린 성분을 가지고 있는 버드나무를 활용하여 통증을 최대한 줄이는 것까지는 제시했다.
  13. 깨끗한 물이 비싼 곳이 많다. 흙탕물을 알아서 끓여서 마시든지 아니면 물보다 더 싼 콜라를 마신다. 게다가 콜라는 냉장고를 코카콜라가 제공해서인지 찬 물보다 시원한 찬 콜라가 더 싸고 구하기 쉽다.
  14. 울펜슈타인 더 뉴 오더를 해 보면 이 부분이 극단적으로 가면 어떤 결과물이 나오는지를 볼 수 있는데, 1960년형 캄프훈트의 경우, 아예 이빨과 턱 자체가 강화 금속 소재로 바뀌어 있다 물론 1946년형도 딱히 다르지는 않다.
  15. 한국도 치아 홈 메우기나 씌우기, 임플란트 단계로 가면 의료보험이 안 되어서 백만원대를 넘기는 경우가 많지만, 보험 적용되는 신경치료나 마취, 발치, 스케일링 등의 시술은 몇천~몇만원대로 저렴하다. 해외는 이런 치료도 의료보험이 안 되기 때문에 수십만원대는 기본이다.
  16. 미국에선 신경치료를 해야할 치아가 있어도 신경치료를 안하고 발치하는 경우가 흔해 미국 치과의사들은 신경치료를 잘 못한다 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