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이트는 아니다
Blythe. 주로 여자 이름으로 사용되며, 가끔 애칭으로 블라이(Bly)가 사용되기도 한다. 일본어로 읽으면 ㄹ 받침이 없기 때문에 브라이스가 된다(...)
1 빨강머리 앤의 등장인물
- 길버트 블라이스를 볼 것.
2 패션 인형
디자이너 앨리슨 캐츠먼(Allison Katzman)이 만든 인형. 1972년 미국에서 케너 (Kenner) 사가 발매했는데, 1년 팔다가 단종(...) 여담으로 비슷한 시기에 일본의 토미도 계약생산했다고 한다. 케너사와 토미가 생산한 인형은 굉장히 비싸게 거래된다. 특히 일본에서 생산된 아이아이짱은 천만원은 기본으로 깔고간다. 이후 케너사는 해즈브로에 인수되고, 최종적으로 케너가 보유한 모든 권리가 해즈브로로 넘어갔다.
2.1 CWC/타카라
1990년대 후반에 사진작가 지나 개런(Ginna Garan)이 다른 사람한테서 블라이스 인형을 받고 여러가지 옷을 입혀보고 사진을 찍어본 뒤 책으로 낸 게 주목을 받았다. 이때다 싶어서 해즈브로는 CWC란 회사와 타카라(이후 토미와 합병하여 타카라토미가 된다)에 권한을 주고 새 인형을 생산한다. 손오공과 관계가 있는 한국 회사인 Dolls Korea[1]가 국내에서 파는 게 이쪽 제품이다. 근데 정발명이 브라이스(...) 자포네스크?
압도적으로 큰 머리와 눈썹없는 큰 눈이 특징으로 크기에 따라 네오 블라이스, 미디 블라이스, 프티 블라이스(혹은 일본어 표기를 따라 푸치라 하기도...)가 있다. 네오, 미디, 푸치는 각각 특징이 뚜렷한 편으로 네오는 28.5cm이고 머리 뒷쪽에 달린 줄로 시선과 홍채색을 바꿀 수 있고 다리에 관절이 있어서 굽힐 수 있다. 미디는 20cm 사이즈로 홍채색을 바꾸는 대신 시선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으며 푸치는 11cm로 비교적 아담한 사이즈고 시선을 바꾸는 대신 눕히면 눈꺼풀이 감긴다.(초판 푸치의 경우 눈꺼풀이 감기지 않고 머리에 고리가 달려있는 특징이 있다.) 현재 푸치는 다른 브라이스들과 달리 계속 생산되는 것은 아니며 아주 가끔 판매된다.
매우 큰 머리와 큰 눈 때문에 무서워하는 사람이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레스, 캐주얼 등 무슨 옷이든 잘 어울리며 특유의 개성적인 분위기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커스텀 하기 쉬운 심플한 몰드를 가지고 있다. 특히 네오 브라이스의 경우 머리에 컬을 넣거나 안구칩을 바꾸는 간단한 것에서부터 메이크업 색조를 바꾸거나 보다 도톰한 입술을 만드는 등의 다양한 커스텀이 가능하다. 유튜브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커스텀하는 영상을 올릴 정도이다.
잘 모르는 사람이 보기엔 페인팅이나 머리색 외에는 다 똑같아 보이지만 시기마다 몰드가 다르고 타입마다 스킨 색상이 다르다. 브라이스를 많이 알고 있는 경우 사진만 보고 타입명을 맞출 수 있을 정도이다. 몰드는 타입의 인기를 결정하는 요인이 되며 초판(엑설런트라고도 하는데 엑설런트는 바디이름이다. 처음에는 리카바디였다가 엑설런트 바디로 바뀌었다.), 스페리올, 라디엔스, 라디엔스 플러스 순으로 발매되었다. 라디엔스 몰드의 인기가 가장 많았으나 라디엔스 몰드의 금형이 수명을 다했기 때문에 현재는 라디엔스의 문제점을 개선한 라디엔스 플러스 몰드가 발매되고 있다. 얼굴과 연결되는 목의 각도, 줄을 당겼을 때 나는 소리를 줄이는 등 디자인적인 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어보이지만 라디엔스 몰드를 좋아했던 사람들 중에서는 라디엔스 플러스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있는 듯하다. 가끔 반투명 스킨을 가진 타입을 발매하기도 하는데 국내에서는 젤리라고 한다. 어차피 플라스틱이라 젤리처럼 말랑하지 않다 먹지 말자 반투명 타입은 그렇지 않은 타입보다 인기가 많은 편이다. 젤리만 모으는 사람도 있을 정도. 최근 페어 몰드 타입이 발매되지 않아 페어 타입의 단종이 추측되었으나 2016년 2월에 페어 몰드인형의 발매가 예정되었다. 게다가 페어 타입 최초로 반투명(젤리) 스킨이다.
일러스트를 통해 신작을 발표하는데 인형의 타입명과 컨셉, 의상, 메이크업 등을 알 수 있다. 또한 발매 몇일 전에 최종 사양 발표와 함께 실제 사진이 공개되는데 일러스트와 느낌이 달라서 사진 공개될 때 실망하는 경우가 있다. 대체로 공개한 실사는 실물보다 안 예쁜 경우가 많다. 또한 매년 애니버서리 인형을 발매하는데 년도 수대로 발매하는 한정품이고 위에서 서술한 젤리 타입이거나 그외 특별한 사양을 포함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인기가 많다. 유독 한정이 많은 인형으로 주로 CWC나 토이저러스, 탑샵 한정으로 발매하는 경우가 많으며 일본 의류브랜드나 헬로 키티, 에반게리온, xxx 홀릭, 하츠네 미쿠, 마이 멜로디 등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한정 인형을 발매하기도 했다. 여기에서도 키티가 껴 있다
돌콜렉터를 타겟으로 발매하기 때문에 어린이가 갖고 놀 비슷한 종류의 장난감보다 비싸다. 또한 각각 타입이 가진 다양한 컨셉에 맞는 디자인으로 박스와 함께 콜렉팅하는 경우가 많다. 박스와 함께 전시해도 예쁘기 때문에 박스채로 전시하는 사람도 있다. 처음엔 독특한 컨셉과 다양한 소품 구성으로 발매했지만 최근 질의 하락과 함께[2] 심해져가는 공정상 데미지, 줄어들기 시작한 소품, 소재고갈, 그에 비해 십만원 초중반에서 이십만원을 웃도는 비싼 가격[3]과 계속되는 한정 놀이에다가 일반까지 추첨으로 돌려버리는 제조사의 갑질에 떨어져나간 사람도 꽤 되는 듯.
워낙 팬덤이 두터워서 가격 방어율이 높고 요즘은 물량이 많은 것도 아니라 중고 거래임에도 타입에 따라 어마어마한 가격이 되기도 한다. 예컨대 이 항목 상단에 있는 타입은 1000체 한정으로 판매되었던 마고 유니크걸로, 그 디자인과 희귀성 때문에 이미 개봉된 제품이라고 해도 100만원을 넘는 가격에 거래된다. 주로 인기가 많은 애니버서리나 콜라보 인형, 젤리 타입인 경우 가격이 오르는 편. 때문에 차액으로 인한 이익을 얻으려는 플미꾼들이 잘 꼬이며 아예 나중에 팔기 위해 구매하는 재테크 용도로 사용되기도 한다.
하츠네 미쿠와의 한정 또 한정 콜라보 인형이 발매되었는데 블라이스에서 보기 드문 누드톤 메이크업에 젤리스킨 사용으로 인해 발매 후 2015년 시세가 30만원 중후반을 달릴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었다.
인기가 많은 탓인지 짝퉁도 많은 편이다. 대부분의 짝퉁은 특유의 조잡함(...) 등으로 구분이 가능하지만 팩토리 브라이스의 경우는 조심할 필요가 있다. 팩토리 브라이스는 예전에 공장에서 누락된 파츠를 조합하여 공식적이지 않은 루트로 판매한 인형으로 정품과 같은 파츠에 다른 조합을 가졌다. 하지만 최근에 팩토리 브라이스라는 이름으로 판매하는 인형들은 정품과는 완전히 다른 파츠를 가진 짝퉁이 대다수다. 요즘 팩토리 브라이스로 나오는 인형들은 짝퉁으로 봐도 무방할 정도 팩토리도 정품은 아니다 정품에 많이 익숙한 사람들은 잘 구분할 수 있지만 가장 흡사하게 만들어졌기 때문에 처음 구매해보는 사람이나 아직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헷갈리기 쉽다. 중고 거래 등에서도 팩토리 브라이스라는 이름으로 가품이 거래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주의하자. 대체로 정품에 없는 머리색을 하고 있거나 미묘하게 다른 눈의 모양, 얼굴 색과 다른 두피 색, 진품보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 등으로 구분하기도 하는 편이다. [1]
2.2 2010년대 해즈브로 제품
한편 해즈브로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별도의 제품을 발매하고 있다. 이쪽은 Littlest Pet Shop 제품군의 일부로 취급. 둘 다 원래 케너 제품이었는데, 우연도 이런 우연은 없다? 아무튼... 발매하는 시점에선 모르는 사람들이 완전히 새로운 인물로 인식할 텐데, 해즈브로 쪽에서 이걸 어떻게 끼워 넣을 지, 어떤 이야기를 부여할지 계속 고심한 모양. 웹 공개 LPS 단편에 나온 적 있는데 (그쪽 성우는 불명), 요새는 평가가 좀 그렇다. 이후 2012년에 앞의 단편과는 별도로 나온 Hasbro Studios의 TV 애니인 Littlest Pet Shop의 주연으로 나온다. 여기서 블라이스를 맡은 사람은 애슐리 볼.[4] 그러나 TV 프로가 4기를 끝으로 막을 내리고, 해즈브로의 LPS 웹사이트에서 별도의 블라이스 페이지가 빠진 걸로 봐서 조만간 사업(?)을 접을 듯 싶다...?
3 DJMAX 수록곡
- 이름의 유래는 2, BlythE를 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