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매직 시네마 카메라

1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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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magic Cinema Camera

레드 원 이후로 영상계에서 강력하게 주목받는 카메라

2012년 중순, 호주의 영상 기기 제작사인 블랙매직 디자인[1]이 발표한 디지털 시네마 카메라.

발매당시 굉장히 화제가 되었는데,

  • 2.5K로 영상 레코딩
  • 다이나믹 레인지 13스톱
  • ProRes422 혹은 CinemaDNG RAW[2] 포맷으로 촬영
  • 가격이 2995달러

...라는 스펙으로 영상계에 일대 파란이 일었다.
우선 다이나믹 레인지 13스톱에 RAW 파일로 찍히는데 가격이 3000 달러, 한화로 300~400 만원선이다. 후속기종의 경우 Super 35 판형에 4K로 개선되는데 가격은 3995. 국내출시가 500~600 만원선. 캐논의 1DC의 전례에서 보았듯이 4K 대응 기종은 바디값만 해도 가격이 천만원이 훌쩍 넘어버린다(…). 그런데 이놈의 경우 그 절반 조금 못미치는 수준.

대표적으로 가성비 깡패브랜드로 대략적으로 URSA의 경우 캐논의 C500과 스펙상 경쟁기종이지만 가격은 C100 혹은 그보다 낮은걸로 유명하다. 초창기 기종은 편의성이 많이 없던 편이었지만 URSA가 발매되고 상당부분 개선된 상태. 다만 공정상의 문제 때문인지 제품마다 이런저런 문제를 가지고 있는 편이다. 약간의 편의성+신뢰도를 가격과 맞바꾼 것이라고 보면 된다.

단, NAB 2016 기준으로는 그 혁신이 다소 줄어든 형태이고 내실을 다지는 쪽으로 방향을 바꾼 듯하다. 또한 "블랙매직 XXX 카메라"라고 명명했던 과거와 달리 블랙매직의 "URSA"로 정식명칭이 굳어지는 분위기이다. 마이크로 카메라 발매 이후 "블랙매직 시네마"라는 명칭은 일체 달지 않고 있으며 BMSC의 후속작이 블랙매직 카메라라는 명칭과 외형 보다는 URSA의 그것을 따라가 URSA Mini Studio Camera가 발매된 점만 하더라도 카메라 제품군은 점점 URSA 쪽으로 밀고 가려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여전히 BMCC 라인이 시망하고 있지만 점유율로 보나 명성으로 보나 건재하고 경량급 모델[3]들은 전부 "블랙매직 시네마"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블랙매직 URSA로 명명해야 할지 블랙매직 시네마로 둬야 할지는 지켜봐야 할것이다. 1~2년 후 URSA pocket이나 micro가 나온다면 항목명이 블랙매직 디자인으로 바뀌고 URSA와 블랙매직 시네마로 개별항목이 생성돼 독립할 수 있다는 말이다.

2 장점

  • 상기 서술했듯이 가격대비 효율이 엄청나다. 4.6K+RAW 가능 모델이 천만원이 안 넘는다. 심지어 BMPC 4K의 경우 가격이 떨어질 대로 떨어진 EOS-1D C 가격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 싼 가격이다.
  • 굳이 4K가 아니더라도 BMCC나 BMPCC의 경우 DNG RAW가 엄청난 장점인데, 기존의 DSLR은 전부 손실압축방식이었다.[4] 이는 후보정할 때 여러모로 애로사항이 꽃피우기 마련이다. 하지만 블랙매직 카메라 시리즈는 강력한 무손실 압축과 폭넓은 다이나믹 레인지 기능 덕분에 후보정에 유리하다.
  • RAW 영상이 부담된다면 ProRes422 HQ로 찍으면 된다. 참고로 ProRes422의 하이퀄리티 포맷은 초당 비트레이트가 220Mb/s이다. 이는 캐논 제품군의 44Mb/s, 파나소닉의 72Mb/s는 물론 핵펌질까지 하며 100Mb/s대를 자랑하는 다른 바디들을 아득히 뛰어넘는 수치이다. 또한 URSA 계통은 ProRes4444까지도 지원이 된다.
  • BMPCC와 BMSC를 제외한 모든 블랙매직 시네마 카메라 제품군에는 국내가격 약 130만원 상당의 다빈치 리졸브(DaVinci Resolve) 컬러 그레이딩 소프트웨어 정품이 무료로 제공된다! 참고로 다빈치 리졸브는 공중파 및 종편, 케이블 및 프로덕션에서 가장 쉽게, 널리 쓰이는 색보정 소프트웨어이다.

3 단점

  • 노이즈 처리가 다소 미흡한 면이 있고, 감도를 많이 올릴 수가 없다. 후술할 다른 단점들은 개선되기도 하고 기종에 따른 차이도 있지만 이문제에 대해서는 아직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 모든 기종이 감도 맥시멈 ISO 1600까지 가능한데, 사실 영화 촬영할 때 디지털 시네마 카메라로 ISO 감도를 1600까지 올리는 경우는 해당 기종의 기준감도가 아닌 이상 강요되지 않는다. DR과 노이즈 억제를 위한 적정선은 400-800선이다. 하지만 이런 점을 감안해도 노이즈 처리는 썩 좋은 편이 아니라는게 중평. 그나마 블랙매직 카메라의 노이즈는 DSLR 계열처럼 보기 나쁜 노이즈가 아닌 필름 그레인 같은 느낌을 주는 편이라 어느 정도 쉴드의 여지는 있지만 RED, ALEXA 등 대부분의 시네마 카메라들의 플래그쉽이 고감도 설정이 가능하고, 2000선까지도 노이즈 처리가 나쁘지 않다는 걸 보면 확실히 아쉬운 부분이다.
  • 한때 BMCC와 BMPCC 출시 당시에는 작은 센서와 그에 따른 화각이 문제로 지적되었지만 BMPC와 URSA 계통의 출시로 먼 옛날 이야기가 되었다. 다만 ND 필터가 내장되어 있지 않아 별도 구매해야 한다는 건 매우 커다란 단점.
  • 수요를 맞추지 못하는 공급이 큰 문제중 하나. 줘도 못먹네 저렴한 제품이라 당연히 수요가 높은데, 첫 모델의 경우 생산량이 낮아 2012년 9월에 주문한게 2013년 봄이 돼서야 받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를 의식해서인지 포켓 모델과 4K 모델이 충분한 센서를 확보하고 7월 출시모델을 4월부터 프리오더를 받았다. 블랙매직 디자인 측에서는 물량공급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발표했지만 두고볼일....이었고 7/25일 출시예정일을 당연히 넘기고 8월 첫째주까지 배송되지 않았다. 블랙매직측은 포켓의 경우 8월중으로 배송이 들어갈것이라 했지만 이미 4월부터 프리오더를 받는게 7월예정임에도 기간을 어겼고.... 4K는 8월 초에 생산조차 되지 않은 전례가 있다. 하지만 URSA 계열이 추가되면서 다소 나아졌다.
  • 기존 기종(BMPC 4K, BMCC, BMPCC)은 고속 촬영이 불가능하다. 센서가 고속 촬영이 가능하긴 하지만 발열과 배터리, 용량문제로 의도적으로 리미트를 걸었다고 발표한 상황. 다만 이 역시 URSA 계열의 발매로 해결되었다.
  • 국내에서 구매할 경우 좀 비싸다. 캐논이나 니콘처럼 한국진출을 했으면 좋겠으나 블랙매직은 아직 한국에 진출하지 않았다. 그래서 국내에서 정식 셀러들이 판매하게 되는데 300만원 중반대 제품이 450만원까지 뻥튀기 돼서 판매된다. 구매대행을 하면 운송비, 중계비 관세까지 합쳐서 400만원 초반에 구입가능. 4K 버전의 경우 300만원에 발매된것이 국내에서는 무려 400만원에 판매가 된다. 이후 꾸준히 가격이 하락했지만 결국 환율의 상승으로 모든 기종의 가격이 올라가는 기염을 토했다. 게다가 필히 구매해야하는 부가제품들의 가격을 추가한다면 가격이 입이 벌어질정도로 올라간다. 예를들어 주어진 LCD 모니터가 빛을 많이 반사하는 관계로 야외촬영용 외장 모니터가 필요한데 기본이 60만원 이상이다. 거기다가 샷건마이크, 삼각대, 렌즈(렌즈는 따로 사야된다) 등등의 가격까지 추가한다면... 근데 이건 DSLR부터 시작해서 레드 카메라도 마찬가지. 이래도 타사 카메라보다는 싸다.

4 제품군

4.1 BMCC

BMCC 2.5K 모델과 BMPC 4K 모델이 있다.
두기종의 차이점이라면 센서 크기와 해상도 정도. 그외에 모든 기능이 동일하다.
BMPC 4K가 최초 발매될 당시 두 제품을 별개로 취급하고 따로 분류 되었으나 어느순간 부터 은근슬쩍 BMCC의 이름아래 둘다 통합해 놓았고 4K 모델을 BMPC 4K라 불러 구분해놓은 상태. 점점 같은 모델로 분류하려는 일환으로 보인다.

4.1.1 BMCC 2.5K

블랙매직 시네마 카메라.

  • 2.5K RAW DNG
  • 2.6K ProRes422 HQ 혹은 DNxHD 422 레코딩
  • 다이나믹 레인지 13스톱
  • SSD 레코딩
  • EF 마운트나 MFT 마운트 선택가능.

최초 발매 모델. 마이크로 포서드 마운트와 EF마운트 모델이 발매되었다.
화각, 노이즈, 배터리가 최대 문제로 지적된다.
화각은 2.3배 크롭으로 마포 마운트버전은 파나소닉의 광각 렌즈군을 끼거나 스피드 부스터라는 화각을 늘려주는 어댑터를 사용해 1.5배 크롭 수준으로 줄이는게 가능하다. 단 EF마운트는 스피드 부스터를 낄수 없으니 주의.

노이즈 같은경우 후보정으로 좀 줄일 수는 있으나 많이 없앨수는 없다. 즉, 조명이 충분한 상태에서 찍어야 한다는 말인데 영화나 CF, 뮤비같은 상황에선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웨딩 촬영등에서는 진지하게 사용을 고민해보자.

배터리의 경우 가장 심한 문제로 1회 완충으로 대략 1시간정도 사용이 가능한데...내장 배터리다.
실외 촬영시 외장 배터리팩의 사용을 강요 받는 실정.

그리고 아쉬운 부분으로는 고속촬영이 안된다는점.

주의 해야할 점이 몇가지가 있는데

  • 이 카메라는 시네마 카메라이기때문에 셔터스피드가 아닌 셔터 앵글로 표시가 된다. 즉 셔터 앵글 180도 150도 이런식. #[5]
  • ASA ISO 값이 800 다음이 바로 1600 이다.
  • HDMI 포트가 없다. 대신 SDI 포트가 있어서 SDI호환이 되는 모니터를 끼던가 SDI-HDMI 젠더를 사줘야 한다. 비싼 가격은 덤. 가정용이 아닌 프로들을 위한 제품군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

발매당시 국내출시가는 450만원이었으나, 미국에서는 2995달러에 판매되었으나 4k와 포켓의 발매후(...이지만 배송되지도 않은 시점)2013년 8월 2일 낙동강 오리알이 돼서가격이 무려 천달러나 드랍했고 1995달러로 판매되고 있다. 무려 백만원가까이 가격이 떨어진것.
2013년 8월 말 기준 280만원까지 드랍했다.하지만 환율 크리로 2016년 2월기준 300만원.
발매된지 꽤 된 기종인지로 중고매물도 간간히 풀리는 편이고 이때는 120~180만원대에 구할수 있다. 보통 다빈치 리졸브를 포함해서 150만원대에 오르는편.

4.1.2 BMPC 4K

사진은 위의 BMPC 사진에서 가장 오른쪽 모델이다.
일반 BMPC와 외관상 크게 구별이 가지 않고 외관에서는 4K 마크로만 구분이 가능하다

스펙은 아래와 같다.

  • 슈퍼 35규격.
  • EF마운트 독점 발매.
  • 4K ProRes422 HQ[6] 혹은 RAW DNG
  • 12스톱 다이나믹 레인지[7]
  • 3840 x 2160p 23.98,24.,25,29.97,30/ 1920 x 1080p 23.98,24, 25, 29.97, 30/ 1920 x 1080i 50,59.94.[8]
  • 촬영 지속시간은 240Gb에 36분, 480Gb에 72분.[9]

블랙매직 "프로덕션" 카메라 4K
한때는 2.5K버전인 BMCC와 별개의 존재로 분류되었지만 2015년을 기점으로 홈페이지에서 똑같은 BMCC로 분류해놓았고 구분은 BMCC와 BMPC로 해놓은 상태.생긴것도 똑같고 해상도만 다른데 왜 이름가지고 장난질 친건지 이해가 안된다.

4K대응 모델. 화각이 35mm센서를 탑재함에 따라 대폭 증가. 고질적인 화각문제는 해결되었다.
하지만 다른 4K기종들과 다르게 고속촬영기능이 없다. 다만 FULL HD에서는 60i로 촬영 가능하다.
마운트는 EF로만 출시. 3995달러로, 국내출시가는 훨씬 비싼 600만원. 2.5k 인하때 570만원선으로 가격이 드랍했다.
그리고 2014년 400만원까지 떨어졌다.제값주고 사는거 같지만 해외에서는 2995달러까지 드랍
2013년 7월 출시... 였지만 8월말에 출하될 예정으로 바뀌었다가 여러번 미뤄졌고 결국 2014년 1분기가 끝날때 즈음에 출시.
2016년 2월 기준 450만원대로 중고로 250~300만원대에 구할수 있다.

최강의 낙동강 오리알 기종 타이틀이 BMCC에서 BMPC 4K로 넘어온 상태. 현재 기준 BMCC는 4K가 필요없거나 부담될때 선택되지만, 2016년 기준 이 기종을 450만원씩이나 주고 살 이유가 전혀 없어졌다. 이유는 후술할 URSA Mini의 출시때문.

4.2 BMPCC

블랙매직 포켓 시네마 카메라.

  • 슈퍼16 규격
  • 마이크로 포서드 마운트 독점
  • 1080p 23.98/24/25/30fps RAW DNG 혹은 ProRes422 HQ
  • 저장 방식은 SD카드
  • 니콘 1의 배터리(EN-EL20)와 호환. 완충시 최대 1시간 촬영(오래가야 40분가량...)
  • 12V 표준잭 탑재

2K대응 경량 모델. 크기가 아이폰보다 조금 큰 수준인데 해상도 작은 것을 빼면 기존 버전이랑 같은 성능이다.
마이크로포서드 마운트 독점으로, 어댑터를 장착해 니콘이나 캐논 렌즈를 낄수 있으나 마포대응 렌즈를 물릴 경우 떨림방지 혜택을 그대로 받을수 있다.
샘플영상까지 공개된후 반응은 대부분 호평.

어쨌건 이런 충격적인 성능에 가격은 무려 995달러(!). 어쩌면 4K모델보다 더 화제의 기종. 국내출시가는 150만원. 2013년 7월 출시...였으나 역시 발매일은 미뤄졌고 8월 두세째주중으로 배송이 될예정이다.국내에는 8월말~9월초쯤 들어올예정.
그리고 역시 가격이 드랍하여 142만원에 구매가능물론 국내에서 구할수있다면 말이지

8월말 극소수의 국내 예약자들이 카메라를 받았다는 소식이 아주 조금씩 올라오고 있다.

출시 이후에 대부분 호평이나 몇가지 단점 역시 지적이 됐는데

  • 빛이 집중된 물체(가로등)를 찍을경우 그냥 원형태로 웅뚱그려서 구현되는 "화이트 오브" 문제
  • 광량이 강렬한 물체(주로 태양)을 찍을경우 그물체에 검정색 점이 찍혀서 나오는 블랙스팟 문제
  • 일부 마포 렌즈와의 호환성 문제(루믹스 14-42x의 경우 전동줌이 아예안된다. 또한 포커스도 완벽한편이 아니다.)
  • 부정확한 포커스 피킹

등이 있다.어김없이 찾아오는 "초기 구매자=유료 베타테스터" 공식
하지만 2014년 6월말에 나온 펌웨어로 위에 있는 모든 문제가 해결되었다. 다만 햇빛 아래에서 LCD 화면이 잘 보이지 않는다던가, 내장 마이크의 성능이 매우 떨어진다는 등의 단점은 여전히 존재한다.

그리고 연말에 RAW 펌웨어 업그레이드가 다가오고 있는데 놀랍게도 초당 80~90MB/s 수준일것이라는 예상과 다르게 60~70MB/s라는게 알려지면서 새삼 주목을 받았다.

현 국내 출시가는 134만원이었으나 환율크리로 2016년 2월기준 150만원.

2014년 7월 17일 블랙매직에서 파격 행사를 진행하는데 바로 8월 31일까지 50퍼센트 할인해서 판매하는것.
비닐 포장이 되어있는 제품은 67만원, 포장이 안되있는것은 60만원에 판매하고 있어기존구매자들의 분노를 한몸에 받았다 엄청난 대란이 일어나 중고가격이 아주 크게 떨어졌다. 신제품이 150만원이고 카메라 단품으로 중고가격은 75만원도 안되는 가격으로 거래되는일이 굉장히 많다.

자파르 파나히 감독의 택시는 이 카메라로 찍었다. 파나히 감독은 이란 정부에게 창작의 자유를 금지당한 상태였는데, 이 카메라를 통해 정부의 간섭을 받지 않고 이란 시내를 돌아다니며 영화를 찍었고 결국 베를린 영화제 황금곰상까지 수상했다.

4.2.1 화각에 관하여

이 팔방미인 카메라의 가장 큰 문제는 마이크로 포서드 마운트로 인한 환산 초점거리 1.44배 크롭, 혹은 2.88배 크롭이다.
마이크로 포서드는 기존의 35mm 카메라와는 규격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마이크로 포서드의 표준 센서 기준에서 이 카메라의 크롭 팩터는 1.44배다. 그러나 사실 굉장히 복합적인 문제 때문에 2.88배 또한 완전히 틀리다고는 할 수 없다. 이유는 후술.

우선 마이크로 포서드 마운트 기준으로는 1.44배가 맞다.
주요 계층은 마이크로 포서드의 루믹스 12-35, 14, 20, 14-45mm내지 녹턴의 보이그랜더 렌즈를 사용하는 사람들이다. 이때는 마이크로 포서드 센서와 마운트 기준이므로 1.44배 크롭이 맞다.
하지만 이 카메라를 사용하는 사람들중 반절 가량은 마이크로 포서드 렌즈를 안 쓴다는점이다.
마포 특유의 이종교배 능력+화각을 늘려주는 포컬리듀서의 등장으로 렌즈군을 대폭 확대해서 쓰기때문. 이때부터 크롭 팩터를 계산하기가 매우 골때려진다.
가령 캐논의 FF용인 24-70렌즈를 마운트 시키는 경우도 있으며, 크롭바디용인 시그마의 18-35mm[10]를 사용하는 사람도 존재 하며 삼양의 씨네렌즈는 물론 캐논의 시네마 프라임 렌즈를 쓰는 용자들까지 심심찮게 목격되기 때문이다.
tripod3.jpg
애초에 공식홈페이지에도 마이크로 포서드의 14mm 단렌즈를 마운트한 사진과 PL마운트 변환 어댑터를 장착한뒤 아리의 아우라(18-80mm)렌즈를 장착한 사진까지 있기때문이다.
영화를 찍기전 콘티등을 그리거나 구도를 구상할때 몇미리 렌즈로 어떠하게 잡을지 역시 고민하는데 업계 표준은 슈퍼 35. 따라서 이를 염두에 둬야 하기때문에[11] 벌어지는 해프닝인 셈이다.결론은 난입하는 여러 판형때문이다.
슈퍼 16 규격은 디지털 시대 도래직전에 이미 멸종했었고, 마이크로 포서드 판형 자체도 영화업계의 표준이 전혀 아니다. 변환 어댑터를 물리고 FF용 렌즈를 사용할것인데, 1.44배라는 것을 믿고 렌즈구성을 해머리면 필시 광각상황에서 망할것은 당연지사이다.

마이크로 포서드 마운트가 아닌 렌즈들을 가지고 변환 어댑터를 사용하게 될 경우 2.88배로 계산하는게 맞게된다. 거기에 포컬 리듀서 사용시 종류에 따라 다시 풀프레임 대비 2배 혹은 1.7배로 크롭 팩터를 계산해야 한다.
이런 변태적(...)인 이종 교배 시도 이유는 카메라의 태생적인 이유때문이다. 마이크로 포서드에 최적화 돼있다고는 하나 손떨림보정, AF 기능이 없고 결정적으로 주된 용도가 영화용이기 때문이다. 영화건 드라마건 다큐건 VJ캠 같은것이 아니면 수동 포커싱이 절대적인데 파나소닉 렌즈군들은 대부분 AF나 스틸을 염두로 제작이 되었기때문에 초점링을 돌리면 다소 뻑뻑한 편이고 결정적으로 거리계가 존재하지 않기때문.
거기에 이미 타사의 렌즈를 보유했거나 화각을 늘려주는 포컬리듀서의 존재로 많은사람들이 이종교배를 택한다. 때문에 BMPCC 세팅 사진을 검색해보면 심심치 않게 카메라보다 렌즈가 큰 사진을 볼수있게된다. 특히 영상 산업에서 화각의 기준은 슈퍼 35이고 VDSLR의 등장으로 간간히 35mm 풀프레임까지 거론되는 판국이기 때문이다.

결론은 어떤 마운트 렌즈를 사용할지, 심지어 어떤 포컬리듀서를 사용할지에 따라서 크롭 팩터나 여러 요소가 엄청나게 변동하기 문에 이부분을 잘 숙지하고 계획을 짜는것이 중요하다.

거기에 카메라에 태생적인 한계로 마포렌즈들을 물려 가볍게 스냅영상을 찍기엔 애로사항이 너무나도 많다. 실시간 노출 제어도 안되고 주광에는 빛 반사가 심해 LCD조차 보기 힘들며, 외장없이는 배터리 소모가 무지막지한데다 악세사리도 많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크기만 작지 천성 시네마 카메라인 것이다. 스냅으로 완전히 못쓸것은 없지만 카메라의 성능자체가라고쓰고 가성비라고 읽는다 워낙 걸출한지라 그냥 스냅용보다는 뮤비/시네마/보조캠쪽으로 자주 쓰인다.

4.3 URSA

hero-ursa.jpg

Blackmagic URSA
검은마법 곰탱이
블랙매직 카메라의 진정한 플래그쉽.
NBA 2014 를 겨냥하여 발표된 제품으로 2014년 하반기에 발매될 예정.
EF, PL, B4[12], HDMI[13] 마운트의 네 가지 모델로 발매될 예정.
전반적으로 기존의 블랙매직 카메라 제품군에 비해 오디오 기능이 크게 강화되었고 화면이 커져서 그런지 몰라도 UI 접근성이 개선되었다.
또한 캐논의 EOS C라인과 비교하기가 복잡미묘했던 것과 달리 스펙상으로 확실히 플래그쉽 모델인 C500과 비견되게 되었다.
물론 가격은 블랙매직답게 C100대.

국내출시가는 800만원대.

대표적으로 눈에 확 들어올 만한 중요 정보만 따로 정리해보면,

4.3.1 보통 ENG 캠코더에서 보기 매우 힘든 초대형 LCD

recording.jpg
통상적으로 ENG 캠코더, 카메라 말고 캠코더같은 경우는 디스플레이 LCD 가 없이 인포메이션 LCD 만 장착하고 뷰파인더는 EVF 로 때우는 경우가 아주 많다. 이는 여러대의 LCD 를 운용하면 각 LCD 별로 색감차이가 약간씩 존재하며 가뜩이나 캠코더의 미친 발열에 LCD 까지 전기를 처묵처묵하는 경우 런타임이 매우 짧아지기 때문에 LCD 를 최소한으로 줄인다. 캠코더 말고 카메라, ENG 캠코더 말고 ENG 카메라는 레코더가 없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서 그나마 자유로운 편이며 대신 할게없어서 LCD 가 별로 장착되지 않는다.

그러나 블랙매직의 NBA 2014 에서 등장한 신제품들은 모두 이것을 깨버리는 파격적인 제품이 등장하는데, 바로 10.1인치 FHD LCD 를 장착한 것이다. 그 중에서 URSA 의 경우 프리뷰용 LCD 외에도 각기 다른 정보를 띄울 수 있는 LCD 가 바디 양쪽에 달려있다. 심지어 이 크기에 틸트가 가능하다. 프리뷰용으로 960*540 해상도의 별도 모니터를 장착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환경에서 그럴 필요가 싹 사라진것. 대신 EVF 는 없고 EVF 용 SDI 아웃으로 해결해주고 있다. 프리뷰모니터와 달리 EVF 는 가격이 그다지 비싸지 않으므로 오히려 적절한 결정이라 할 수 있다. [14]

interface.jpg
바깥쪽/안쪽[15]

인포메이션 LCD 역시 컬러 LCD 이며 필요에 따라 여러 정보를 표시해 준다. 기본적으로는 타임코드, 메타정보, 현제 영상이랑 음성 스팩트럼이다. 터치를 통해 조작해 변경이 가능하다.

그 외에 카메라의 볼륨 레벨러가 옆면에 아주 화려하게(...) 번쩍이는 것도 있다.

4.3.2 골드문트 마운트 or V 마운트 지원

power.jpg
통상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며, 범용 배터리 중 가장 고용량이 출시되고 있고 용량이 늘 갱신되는 골드문트/V 마운트의 외장배터리 사용이 가능하다. 두 마운트 중 옵션으로 1개의 마운트를 선택할 수 있으며 12V/24V 배터리 자체 전환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다른 캠코더들이 보여주는 장시간 촬영이 가능해졌다. 또한 배터리를 손쉽게 수급할 수 있으며 서드파티 배터리들을 입맛과 예산에 맞추어 구입해 사용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범용적인 배터리를 사용하게 되었으니 배터리 교체도 생각외로 매우 쉽다. 다만 실제로 동일용량의 배터리를 물릴 경우 URSA 의 제품이 런타임은 더 짧다. 그 이유는.....

4.3.3 레드에픽을 걷어차는 발열과 전력소비

상부 배기구를 통해 엄청난 열이 뿜어져 나오고 배터리의 런타임이 매우 짧다. 대형 LCD 패널은 야외 시인성을 위해 통상적인 외장형 프리뷰 모니터 수준인 1000cd/M^2 의 밝기를 가지고 있어 여기서도 전기를 왕창 먹지만 LCD창 덮고 EVF 쓰세요!, 센서의 발열과 프로세서의 발열이 아주 심한 편으로 NBA 2014에서도 등장했었지만 녹화하면 비행기 이륙하기 딱 직전의 소리와 막강한 온풍기 기능이 작동한다. 레드 에픽 드레곤보다 더 심한 편. 그래서 200Wh 외장배터리를 달아도 실제 런타임은 그렇게 길지가 않다. [16]

4.3.4 DCI 4K 이슈

4K 해상도는 대개 4096x2160/4096x2304/3840x2160 3가지로 나누어지는데, 중간의 4096x2304야 미국 특유의 아메리칸 시네마(16:9) 비율이라 공신력이 거의 없으니 지원을 안해도 문제가 전혀 없지만 2014년 발표된 URSA 모델에서 DCI 4K 해상도(4096x2160) 의 미지원은 다소 황당할 수 있는 부분이다.
속칭 UHD 라고 불리는 해상도, 즉 방송용으로 사용하면 아주 적절하지만 모션픽쳐용으로 사용하기는 좀 애매할 수 있다는 말.(3K 아나몰픽으로 작업하면 전혀 문제 없다)

이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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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을 뛰어넘는 모델이 2015 NABShow에서 발표되었다.
전작의 4K를 넘어 4.6K로 전작에서 이슈가 되었던 DCI 4K를 지원하며 후처리에서 발생되는 디지털 열화에도 어느정도 대응한다는 평가가 있다. 다이나믹 레인지도 3스톱 늘어났다. (12→15스톱)

4.3.5 CFast 2.0 카드 사용

내장 레코더는 CFast 2.0 카드를 사용하여 정보를 저장한다. CFast 2.0 카드는 Compact Flash 가 ATA 인터페이스에 기반한 걸 S-ATA 로 바꾼것으로 외형 자체는 CF 카드랑 완전히 동일하나 ATA 단자에서 볼 수 있는 40여개의 핀구멍 대신 mSATA 인터페이스 슬롯이 카드에 장착되어 있는 형태로 제작되는 카드로, UDMA7 에 이르러 속도가 그래도 상승했지만 여전히 ATA 의 한계에 발목잡힌 CF카드의 속도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제작된 규격이다. 덕분에 300MB/s 이상의 고속 쓰기가 가능해 고화질 데이터 저장을 할 수 있게 하였다. 전작의 카메라들이 2.5인치 SSD 를 사용하였지만 무게, 크기, 발열과 안정성 때문에 노선을 바꾸었다.

그러나 국내의 경우 치명적인 단점으로 다가올 수 있는데 CFast 2.0 카드를 제작하는 회사가 그다지 많지 않으며, 가격대 용량으로 보았을 때 CFast 2.0 카드는 매우 가성비가 낮은 편이고 절대적인 용량도 크지는 않은데다, 결정적으로 쓸만한 카드를 수급할 수 있는 곳이 단 두 군데[17]라는 것이 큰 문제이다.[18] 게다가 국내에는 2015년까지 발매도 되지 않은 상태.(참고로 해외에서 배송되는 CFast 카드는 120GB 기준 개당 100만원 정도 한다.) CFast 2.0 리더기도 아직 말이 없는 상태다. CFast to S-ATA 변환잭을 사용하면 해결되는 문제긴 하지만 여전히 불편한 것은 해결되지 않는다. 현제 XQD 등 CF 를 대체하기 위한 고속 메모리 모델이 몇 가지 나와있어 촌각을 다투어봐야 할 문제.[19]

4.3.6 기본적으로 마이크/스피커가 내장되어 있음

모노지만 마이크/스피커가 기본적으로 달려있어 가벼운 촬영이나 테스트가 가능하다. 헤드폰 없이도 간단한 프리뷰가 가능한 것도 큰 장점.

4.3.7 EF/B4 마운트 제품의 경우 초점/조리개 제어 가능

포커스/조리개/줌을 무조건 수동으로 잡아야 하는 시네마 캠코더(모션픽쳐 캠코더)들과 달리 캐논 EF 시리즈 렌즈 등 렌즈 구동이 가능한 경우 렌즈를 구동해 대비분석을 통한 초점 제어 및 조리개가 가능하다. 팔로 포커스 없이 수동 수치 입력을 통한 포커스 제어도 가능하다.

나머지 특성은 ENG 숄더캠보단 시네마 캠코더 특성에 좀 더 비슷하다.

4.3.8 여담

4.6K기종은 드디어 가격이 천만원으로 넘어갔으나 여전히 싸다. 4.6K발매이후 평가는 드디어 블랙매직 시네마가 자리를 잡았다는평.
하지만 4.6K의 경우 글로벌 셔터였던 4K에 비해서 롤링셔터라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젤로 현상 등의 문제는 크게 이슈가 될 정도로 나타나지는 않지만 플래그쉽이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다소 아쉬운 부분.

국내출시가는 4K 모델이 800만원대, 4.6K 모델이 천만원대.

4.4 URSA Mini

BMPC 4K의 옆그레이드인 줄 아는 사람이 많았는데 사실상 후속기종이다. 스펙상 성능은 URSA와 거의 유사하지만 오디오 쪽이 다소 취약한 편.
드디어 ProRes4444[20]가 지원된다. 가격은 BMPC 4K와 똑같은데 모든 성능이 BMPC 4K를 능가한다!
회전식 LCD, 고속촬영[21], 조작성, 뽀대 등 모든 면에서 BMPC 4K를 앞서는데다가 가격도 BMPC 4K와 비슷한 450만원대라서 이걸 두고 BMPC 4K를 선택할 이유가 전혀 없다. 기존 BMPC 모델의 문제점을 상당히 개선한 제품.

그런데 예상치 못한 악재가 발생했다. 마젠타 이슈가 터졌는데, 하드웨어 자체의 문제로 밝혀진 것.# 아예 신모델을 내놓지 않는 한 해결이 어려워 보인다.

4.5 Blackmagic Micro Cinema Camera

BMPCC 보다 작은 카메라 라인업으로 액션캠이나 비행체에 짐벌에 장착할 초소형 영상캠이 목표인듯한 라인업으로 특징이 있다면 외부 신호입력으로 카메라를 동작시킬수 있다는점.

4.6 BM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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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magic Studio Camera


URSA와 함깨 공개된 중계방송 및 스튜디오용 모델.
FHD모델과 UHD모델 두가지가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BMCC 2.5K와 BMPC 4K와 같다.

마이크로 포서드 독점으로 센서크기는 BMCC 2.5K보다 훨씬 작다.
하지만 배터리가 대폭 업그레이드 되어 무려 4시간 촬영이 가능하고, 스튜디오 촬영에 필요한 여러 부가 기능이 추가되었다.

기존 방송용 중계카메라(EFP)가 두껍고 무거운 동축 케이블을 사용하던 데 비해, 훨씬 가볍고 얇으면서도 이론적으로는 최장 45km까지 연장 가능한 옵티컬 파이버 케이블(광케이블)을 통해 영상신호, 음성신호, 탈리, 토크백 등의 입출력을 지원한다.

추가바람

  1. 대표적으로 컬러그레이딩 프로그램인 다빈치 리졸브가 있다.
  2. 그렇다. 무압축(무손실압축)이다!
  3. 블랙매직 포켓과 마이크로
  4. 물론 요즘엔 안 그렇다. 무손실 압축도 상당히 많아진 편.
  5. 프레임속도+셔터앵글값을 해줘야한다.
  6. 해상도때문에 초당 전송률이 880Mbps에 달한다.
  7. 글로벌 셔터 채용으로 전작에 비해 1스톱 줄어들었다.
  8. 전작과 다르게 모든 해상도에서 RAW DNG나 ProRes422 레코딩 가능.
  9. 4K 기준.
  10. 블랙매직과 최고의 조합을 자랑하는 렌즈다.
  11. 가령 초점거리 16mm 렌즈급 광각의 화각을 담고 싶다면, 본카메라는 포컬리듀서를 장착했을때를 가정, 초점거리 8mm급 렌즈를 장착해서 비슷한 화각이 구현 가능하다. 이때문에 2.88배라는 요소가 굉장히 중요하다.
  12. 2/3인치의 센서를 사용하는 SD, HD ENG카메라에 장착되는 렌즈 마운트
  13. 카메라에 센서가 없고 별도로 다른 카메라를 부착하는 형태. 이때 URSA는 외장 레코더의 기능을 한다.
  14. 파나소닉의 경우 3인치 대의 LCD 패널에 EVF 용으로 사용 가능하게 해 주는 광학계를 사용해 EVF 겸용으로 사용한다.
  15. 기본 설정. 변경 가능
  16. 레드 에픽의 브레인 부분 쿨러에서 발생하는 열 + 레코더에서 발생하는 열 = URSA의 메인 쿨러에서 발생하는 열
  17. 샌디스크, Lexar
  18. 허나 전문적으로 만드는 회사는 샌디스크와 렉사 외에는 없다.
  19. 그러나 스펙 및 성능상으론 절대적으로 CFast 2.0이 우위다. 가격부터 비슷하거나 CFast카드가 더 싸며 성능자체도 CFast가 더 빠르고 더 좋은데 굳이 XQD를 쓸 이유가 없다.
  20. bmpc 4k raw가 그랬던것처럼 추후지원 예정.
  21. FHD상태에서 최대 120fps